【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소규모 택배 물량으로 당일 출고와 당일 배송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배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대폭 확대한다.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1일부터 확대해 참여업체를 560개소에서 1000개소로 늘린다고 1일 밝혔다. 대다수의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시장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물류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중·대형 기업들은 택배사와 배송단가를 낮게 계약할 수 있지만 출고 물량이 적은 소상공인들은 배송 계약을 체결하는 것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계약이 가능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높은 배송비를 부담해야 하고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당일 배송도 불가하다. 시는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지난해 국토교통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공모에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구축 사업을 제안해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사업을 운영한 결과 7월 말 133개였던 계약업체가 12월 말에는 560개소로 늘어났다. 배송물량도 7월 585건에서 12월 7807건으로 늘었다. 시는 개별 소상공인들이 출고하는 소규모 물량을 하나로 묶어 택배사와 일괄로 단가 계약을 체결해 배송 단가를 낮췄다. 단 1개의 물량을 출고하는 소상공인들도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물류 접근성을 높였다. 또 요일별 물동량을 고려하는 등 집화 시스템을 개선해 소상공인들이 이용하기 불가능에 가깝던 당일 배송 역시 가능케 했다. 시중 일반택배를 이용하는 경우 평균 당일배송은 4400원, 일반배송은 3520원의 이용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인천시의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면 인천(강화, 옹진 제외)·서울·부천 지역 당일배송은 3500원, 전국 일반배송과 신선배송은 각각 2500원과 35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시장 평균 배송료 대비 약 25%가 저렴한 수준이다. 시는 올해 참가업체를 지난해 말 기준 560개에서 1000개소로 확대하고 상반기 중 저렴한 친환경 택배 상자를 제작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인천 지하철 역사를 활용한 집화 및 5시간 동네 배송 시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소상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사업들을 추가해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01 09:35: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구역별 순회집화를 통해 배송단가를 낮추고 배송속도를 향상시킴으로서 소상공인 물류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공모에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구축을 통한 공유물류 서비스 실증사업’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선정으로 국비 3억5000만원을 포함한 총 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실증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요일별 물동량 등을 고려해 사전 산출된 노선에 따라 소상공인 물품을 순회집화함으로써 기존의 비효율적 집화구조를 개선하고 배송단가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존 물류시설 유휴공간(부지) 등을 활용한 공동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수도권은 당일 배송하고 수도권 외 지역에는 익일배송을 실시하기 때문에 대규모 유통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배송속도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실증사업을 위해 올해 공동물류센터 1개소를 구축해 1일 2회 순회집화를 운영하고 지역 내 14개 전통시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통시장 공동배송센터와의 연계 등 소상공인 참여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또 성과를 평가해 순회집화 확대 및 공동물류센터 추가 개소 등 사업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시가 보유 중인 전기 화물차(1t, 7대)를 집화에 투입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집화기사 등 일부 인력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채용해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도 도모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추진한 ‘공유물류망 구축을 통한 당일배송 서비스 실증사업’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김원연 시 물류정책과장은 “소상공인 온라인 판매 경쟁력 확보와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08 15:52:0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소상공인들의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택배비를 시중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제공하는 반값 택배 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본격 실시한다. 인천시는 지역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실시할 택배 배송사로 ㈜한진과 ㈜브이투브이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택배를 직접 인천 지하철 1·2호선 역사 내에 설치된 집화센터에 입고하면 일반배송 기준 1500원부터 택배 이용이 가능한 사업이다. 시는 지하철 집화센터에 모인 택배를 서브 집화센터로 옮긴 후 한진택배에 처리를 이양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소상공인이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는 픽업 서비스는 수거한 택배를 서브 집화센터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거점 집화센터에 모았다가 한진 택배에 넘기게 된다. 현재 시는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 시행을 위한 지하철역 집화센터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반값택배 지원사업은 집화센터 설치 공사가 끝나는 오는 10월 넷째 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그동안 지역 소상공인들은 대부분(70%)이 월 평균 택배발송 물량이 10개 내외 소량으로 택배사들과 계약이 어려웠으며 계약 시 높은 단가 부담과 당일 배송 불가 등 어려움이 많았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월 인천연구원에 지역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실증사업에 대한 성과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배송시간 단축 및 택배료 절감 효과가 있어 23%의 소상공인이 온라인 쇼핑시장에 신규로 참여하고 업체당 연 매출액이 10.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사업은 지하철을 연계해 기존의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실증사업의 효과를 37만 인천시 전체 소상공인에게 확대하는 것으로 향후 인천시 소상공인의 연 매출 증가, 탄소 배출량 감축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02 09:16:01쿠팡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쿠팡의 전폭적인 지원은 인프라 부족 및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들의 해외 진출에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쿠팡은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외진출 역량은 있으나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쿠팡은 해당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예산과 쿠팡의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9월 6일까지 상생누리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 업체는 9월 중순 경 발표할 예정이다. 쿠팡은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대만 쿠팡 앱 내 상품 등록 및 노출을 통한 현지 판매를 지원한다. 판매 촉진을 위해 대만 쿠팡 앱 내 배너 광고 진행은 물론 대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마케팅 등 대만 현지 고객 대상으로 각종 홍보 및 마케팅도 펼친다. 국내에서 해외 물류센터로 이동하며 발생하는 각종 제반 비용도 쿠팡에서 지원한다. 매출 극대화를 위해 현지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상품 선정, 현지 통관 및 판매에 필요한 제반 사항 등에 대한 개별 컨설팅도 진행한다. 쿠팡 관계자는 "중소기업에게 해외 시장 진출은 현지 트렌드 파악, 인력, 통관, 배송 등의 요소로 진입 장벽이 높아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중소상공인들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중소상공인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2022년 대만에 처음 진출하며 국내 중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현재 쿠팡의 대만 수출/직구를 통해 현지에 진출하는 중소상공인 비중은 약 67%로, 1만 2000곳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에는 국내 중소상공인들의 대만 진출을 돕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 및 지원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7 18:19:24[파이낸셜뉴스] 티메프 사태 여파로 셀러와 소비자들이 대이동 하는 등 이커머스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빠른 배송에만 집중하던 업계 분위기가 이제는 안전성, 재무 건전성 등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다. 판매자와의 상생 등 이커머스 전반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G마켓이 '빠른 정산'으로 주목바고 있다. 판매자 윈윈 정책으로 셀러들의 로열티를 높여온 것이 업계 위기상황에서 호재로 작용하며, 최대 수혜자가 됐다는 평가다. G마켓은 구매 결정 다음날 판매대금을 100% 정산하는 '익일정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G마켓에서 2019년 6월부터 건어물 등 신선한 바다 먹거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해강물산의 김해동 대표도 G마켓의 '빠른 정산' 등 상생 정책 도움을 톡톡히 봤다.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해 깊은 육수 맛을 내는 '육슐랭' 등이 대표제품이다. 오프라인 사업을 기반으로 운영하다, 김 대표는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채널에서 판매하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G마켓을 선택했다"며 온라인 시장 진출 시 전통이 있고 안전한 플랫폼을 선택 기준으로 삼았다고 떠올렸다.이어 그는 "담당 CM(카테고리매니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육슐랭과 참치액, 꽃게액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며 "9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열리는 한가위 빅세일에도 참여해 고객들의 호응이 큰 '멸치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마켓 CM의 지원으로 온라인 매출이 10배 커지는 성과를 냈지만, 제품 판매 성과보다 더 큰 소득은 고객들의 신뢰를 얻은 것이다. 해강물산은 G마켓이 지난해 진행한 '제16회 상생페스티벌'에서 수상했다. 김 대표는 "실제 판매활동에 도움을 받은 것도 있지만, 상생페스티벌 수상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크게 올라간 것이 가장 큰 소득이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G마켓의 상생페스티벌은 셀러 판매 활성화를 돕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선보인 업계 최초, 유일 온라인 박람회다.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유통센터,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충청북도기업진흥원 등 정부와 공공기관이 후원해 규모와 공정성을 입증 받았다. G마켓은 건강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빠른 판매대금 정산을 시행하고, 20여 년째 유지하고 있다. G마켓은 구매고객이 상품을 받고 구매결정을 하면 바로 다음날 판매대금을 정산한다. 구매자가 구매결정을 하지 않아도, 반품가능일 기준 +1 영업일 이내에 정산해 준다. 상대적으로 자금 상황이 넉넉하지 못한 중소셀러의 자금회전을 돕고, 신규 셀러의 시장 안착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이커머스 업계 급변으로 셀러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판매자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8월 한 달간 판매활성화를 돕기 위해 G마켓 메인 페이지 전면을 차지하는 슈퍼딜 코너를 활용해 전폭적인 마케팅활동을 지원하는 '상생 슈퍼딜'을 선보인다. G마켓과 신용카드사가 함께 손잡고 마케팅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물류 지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9월까지 스마일배송 신규 가입 셀러를 대상으로 최대 4개월 동안 물류센터 상품 입고 및 보관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포장, CS처리 등 물류센터 운영 비용 역시 4개월 간 50% 할인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7 14:45:05[파이낸셜뉴스] 쿠팡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쿠팡의 전폭적인 지원은 인프라 부족 및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들의 해외 진출에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쿠팡은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외진출 역량은 있으나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쿠팡은 해당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예산과 쿠팡의 자체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9월 6일까지 상생누리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 업체는 9월 중순 경 발표할 예정이다. 쿠팡은 선정된 기업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대만 쿠팡 앱 내 상품 등록 및 노출을 통한 현지 판매를 지원한다. 판매 촉진을 위해 대만 쿠팡 앱 내 배너 광고 진행은 물론 대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마케팅 등 대만 현지 고객 대상으로 각종 홍보 및 마케팅도 펼친다. 국내에서 해외 물류센터로 이동하며 발생하는 각종 제반 비용도 쿠팡에서 지원한다. 매출 극대화를 위해 현지 트렌드 분석을 기반으로 상품 선정, 현지 통관 및 판매에 필요한 제반 사항 등에 대한 개별 컨설팅도 진행한다. 쿠팡 관계자는 "중소기업에게 해외 시장 진출은 현지 트렌드 파악, 인력, 통관, 배송 등의 요소로 진입 장벽이 높아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중소상공인들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중소상공인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2022년 대만에 처음 진출하며 국내 중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현재 쿠팡의 대만 수출/직구를 통해 현지에 진출하는 중소상공인 비중은 약 67%로, 1만 2000곳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에는 국내 중소상공인들의 대만 진출을 돕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 및 지원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7 08:54:41[파이낸셜뉴스] 앞으로 국내 중소상공인들의 해외 전자상거래 수출 시장 진출이 한결 쉬워진다. 관세청은 22일 중소상공인에 대한 통관 규제 완화 및 맞춤형 정책 지원을 담은 '전자상거래 수출기업 관세행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전자상거래 수출통관 편의 제고 이 지원방안에 따르면 관세청은 전자상거래 수출통관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간이수출신고 금액 기준을 200만원 이하에서 400만원 이하로 두 배 높여 기업의 수출행정 부담을 낮췄다. 또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수출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해외 주문자가 동일한 경우 여러 판매자(수출자)의 물품을 하나로 포장·배송할 수 있도록 허용, 수출기업의 물류비 절감을 지원한다. 아울러, 수출기업에 대한 행정제재를 막기 위해 수출자에게 수출물품 적재이행 기간만료 사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역금융 신청이나 외환송금 등에 활용하는 수출신고필증을 관세사 등 신고인을 통하지 않고도 수출자가 직접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수출업체 세정·금융지원 확대 관세청은 수출업체 세정·금융지원 확대에도 나선다. 수출기업의 사업자등록번호·품목번호가 기재된 수출 목록통관자료를 국세청에 제공, 수출실적 인정은 물론 복잡한 증빙자료없이 간편하게 부가세 영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전자상거래 수출기업이 수출물품에 사용한 포장용품도 관세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환급 대상 인정범위를 확대하고, 간소한 신청 절차로 중소기업이 선호하는 간이정액환급 대상 요건인 연간 환급실적 기준을 6억원 이하에서 8억원 이하로 완화한다. 또한 기업이 수출대금 수취와 무역금융 신청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지난해 구축한 무역 마이 데이터(MyData) 플랫폼과 은행 인터넷 뱅킹 간 시스템 연계도 확대키로 했다. 해외시장 진출 확대 지원 해외시장 진출 확대 지원도 본격화한다. 한·일 관세 당국은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수출하는 해상 특송물품에 대해 내년 10월부터 일본 내 수입통관 때 간이 통관절차를 적용키로 지난 5월 합의했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저렴한 해상특송을 이용해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물품의 최대 수출국인 일본 시장으로의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 유관단체와도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 전자상거래 수출업체를 발굴하는 한편, 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는 해당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과 함께 해외 통관애로 해소 지원 사업도 펼친다. 또한 관세청과 온라인 플랫폼 등이 협업해 통관절차와 온라인 판매 프로세스를 소개하고 해외시장 동향을 논의·발표하는 민관합동 포럼과 세미나도 열 예정이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전자상거래 수출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수출기업 관세행정 지원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 수출기업들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8-22 08:42: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소상공인의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의 업체방문 픽업서비스를 전체 소상공인으로 확대한다. 인천시는 지난 1일부터 기존 1500개 업체로 한정했던 업체방문 픽업서비스를 37만 인천시 전체 소상공인(강화·옹진 제외)으로 확대해 지원하기로 하고 참여업체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업체방문 픽업서비스는 인천시가 지정한 집화업체가 업체를 방문해 물품을 픽업해서 택배사로 전달하는 방식의 택배서비스이다. 택배 발송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물량에 상관없이 누구나 시장평균 배송료 대비 약 25% 저렴한 2500원부터 전국으로 발송할 수 있고 인천·서울·부천 지역에 한해 3500원에 당일배송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오는 10월 1일부터는 소상공인이 물건을 가지고 직접 인천도시철도 1.2호선 역사 내에 설치된 집화센터에 전달하는 반값택배 서비스도 실시된다. 도시철도 집화센터에 직접 전달하는 반값택배는 일반배송 기준 1500원부터 업체별로 연간 120건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달 28일 추경이 확정돼 1t 전기화물차 19대를 추가 확보하고 지하철역 집화센터 설치를 위한 설계 및 택배사 공모 절차에 들어가는 등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 사업은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지하철을 활용한 정책으로 성공적으로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08 09:14:3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5일 "지난 2년은 도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도전의 연속이었다"면서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위해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2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8기 후반기의 비전과 정체성을 담은 전남 브랜드(BI)를 'OK, Now Jeonnam'으로 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는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미래 신성장축 신(新)바람 전남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 △남도 케이(K)-컬처 전남 △에너지수도 전남 △기업이 몰려오는 기회의 땅 전남 도약 △글로벌 브랜드 생명산업 전남 △미래로 뻗어가는 SOC 전남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안전 일번지 전남이다. 전남도는 먼저,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전남특별자치도를 설치해 에너지, 관광, 농어업, 첨단산업 등 전남만의 비교우위 산업에 맞춤형 권한 특례를 부여하는 차별화된 지방자치 모델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미래 세대 기반을 조성하는 '미래 신성장축 신(新)바람 전남' 프로젝트를 통해 남해안 개발사업을 원스톱으로 추진할 '남해안 종합개발청'을 신설할 예정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지정된 5개 산업 125만 평에 대한 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고 유망산업 75만 평 추가 지정에 나선다.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한다. 전남도-시·군 출생수당을 지급하고, 취·창업 청년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100억원 규모의 '청년희망펀드'를 새로 조성한다.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설치로 외국인 조기 안착도 지원한다. K-컬처의 진수를 품은 '남도 케이(K)-컬처 전남' 세일즈를 위해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으로 로컬 콘텐츠의 세계화에 나서고, '향토음식진흥원' 건립과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로 남도음식의 글로벌 산업화를 꾀한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해 휴양형 마이스 거점 도시를 만들고, '국제수묵비엔날레'는 남도문예 전용 전시관을 건립해 글로벌 남도문화 융성시대를 꽃피워 나간다는 비전이다. 아울러 미래 에너지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전남' 프로젝트를 통해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을 지정하고 전남산 신재생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대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베스타스 터빈공장 등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수소 공급 배관망 등 수소경제 핵심 기반도 마련한다. '기업이 몰려오는 기회의 땅 전남'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이차전지와 바이오산업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민간 발사장과 세계적 우주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해 아시아 대표 우주항으로 자리매김한다. 화합물반도체와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기반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농수축산업 혁신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생명산업 전남'을 위해선 인공지능(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김 산업진흥원과 마른김 물류단지 조성 등을 통해 김 수출 7억 달러 달성에 나선다. '미래로 뻗어가는 SOC 전남' 실현에도 속도를 낸다. 영암~광주 미래형 초고속도로와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 등의 국가계획 반영을 서두르는 한편 전라선 고속철도는 전 노선 신설 방식으로 추진한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최적의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중해에 버금가는 다도해 선샤인웨이인 여수~남해 해저터널(7000억원) 등도 신속히 구축할 계획이다.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프로젝트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의 전문성을 높이고,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일자리와 의료 지원 체계도 확대한다.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서는 공모 과정에서 설립방식위원회를 통해 여러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도민이 원하는 최대 공약수를 만들고, 미선정 대학과 지역에도 의료 혜택과 지원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민이 안심하는 '안전 일번지 전남' 실현을 위해선 올해 급격한 이상 기후가 예상됨에 따라 지방하천 정비 사업, 재해취약지역 정비 사업, 도심 지하차도 자동 차단시설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재난 예방 실시간 대응 체계를 갖추는 등 도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누리도록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한다. 전남도는 특히 서민경제를 살리는 민생안정에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내게 힘이 되는 전남'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32개 사업에 예비비 등 788억원 규모의 민생자금을 긴급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정책자금 상환 기간을 1년 연장하고, 이자 차액도 일부 지원해 실제 부담률을 최저 1%대로 낮춘다. 사료값 상승과 소 값 폭락으로 벼랑 끝 위기에 내몰린 30두 이하 한우농가에는 63억원을 투입해 배합 사료 값 상승분의 50%를 지원한다. 고유가와 선원난에 휩싸인 어업인에게는 19억원을 투입, 금어기 준수 기간 한 달 치의 어선·어선원 보험료 자부담 전액을 지원한다. 빈번한 농업재해와 치솟은 연료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업인들을 위해선 농어업정책자금 상환 기간 연장을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고,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는 총 6억5000만원을 투입해 호당 100만원을 지급한다. 이 밖에 쌀값 하락, 전기·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을 예의 주시하면서 추가적인 맞춤형 민생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남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었고 역량도 쌓아왔다"면서 "전남만이 갖고 있는 자신감과 역량을 발판으로 글로벌 대전환의 파고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전남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신념으로, 세계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겠다"면서 "도전과 변화의 대장정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전반기 주요 성과로 △에너지산업과 첨단 전략산업의 글로벌 도약 전기 마련 △글로벌 매력도시 초석 다짐 △미래 농어업 대전환 기틀 마련 △대규모 SOC 확충 △체감형 민생안전시책 확대 △지방시대 1번지이자 국가 균형 발전 중심지 발돋움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기회 창출 등을 꼽았다. 실제 전남의 주요 경제·정책 지표를 살펴보면 전반기 두드러진 상승이 돋보인다. 지난 2018년 7조원대였던 예산은 6년 만에 71% 증가한 12조9000억원대로 늘었다. 국고 예산은 6조원에서 51% 증가해 9조원을 넘어섰다. 지역 경제도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전국 4위에 이르고, 가구소득은 2년 연속으로 역대 최고인 11위를 기록했다. 또 정부의 지자체 합동평가에서는 2023년부터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해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역대급 메가 이벤트 성공으로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치를 회복한 6323만명(2023년)을 기록했고,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6년 새 52% 급증해 역대 최고인 6억3000만 달러에 이른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5 13:53: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인천시 일자리센터와 인천고용복지플러스센터(인천고용센터) 공동 주최로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제물포스마트타운 2층 대강당에서 ‘제3회 소규모 현장채용관’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총 12개 기업이 참여해 90여명을 현장에서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분야는 지상 조업원, 기내식 생산 등 공항, 항만, 물류와 관련된 다양한 직무로 이력서와 신분증을 지참한 구직자들은 현장에서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기업 인사담당자가 인재상, 직무내용, 복지제도 등 구체적인 채용정보를 설명하고 현장에서 구직자와 1:1로 면접을 진행한다. 또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사)일터와 사람들, 인천고용센터 등 유관 기관도 참여해 구직자 대상 맞춤형 구직 상담, 금융상담, 취업지원 프로그램 안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스트레스 검사, 산재 및 노무 관련 상담, 이력서 작성법 강의,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 코칭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지난 달 13일 개최된 ‘제2회 소규모 현장채용관’ 행사에서는 12개 기업이 참여해 77명이 현장에서 채용됐다. 앞으로 7월 8일과 9월 9일에도 소규모 현장채용관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03 10:3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