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용길)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19일부터 신한은행 특별출연 첫걸음 소상공인 금융 지원 협약 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울산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울산신용보증재단에 3억원의 보증재원을 특별출연하고, 재단은 출연금의 15배에 해당하는 45억원 한도의 협약보증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현재 보증기관을 이용하고 있지 않은 소상공인이다. 완화된 심사 기준으로 우대한도를 지원하며 업체당 보증한도는 최대 1억원, 보증기간은 5년 이내에서 일시상환 또는 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번 협약 보증의 보증료율은 연 1% 이내이다. 보증 비율의 경우 재단 보증금액 6000만원 이하는 100%, 6000만원 초과는 90%가 적용된다. 보증 신청은 사업장 소재지 관할 보증재단 각 영업점에서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사업자등록증과 임대차 계약서, 신분증을 갖고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김용길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 보증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고, 신속한 보증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의 경영 안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19 14:46:5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휴일·야간에도 일하는 소상공인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비용을 월 최대 60만원 지원한다. 휴일이나 야간에도 자녀를 어린이집에 맡겨야만 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책이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을 위해 야간·휴일에도 맞춤형 돌봄이 가능한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저출생 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B금융지주에서 50억원 기부를 받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자녀를 키우는 소상공인이 민간서비스기관에서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시간당 돌봄비(1만5000원) 중 자부담(5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1만원을 서울시가 지원한다. 자녀 1인당 월 최대 60만원씩 6개월 간 총 36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두 자녀의 경우 월 최대 90만원, 6개월간 총 540만원을 지원받는다. 사업주 뿐 아니라 종사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대상은 서울시 소재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 사업주 및 종사자 중 3개월~만12세 이하 아동을 양육하는 자로, 1가구당 자녀 2명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등·하원 동행, 준비된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재우기·깨우기, 위생관리(세수, 손닦기, 환복, 기저기 갈이), 돌봄 후 뒷정리, 실내놀이 등 기본 돌봄서비스다. 23일 오전 9시부터 모바일 KB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신청하면, 약 5주간의 서류접수 및 심사를 거쳐 10월 28일 대상자를 최종 1000가구를 선발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출산·육아 지원정책의 사각지대로 존재했던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통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16 03:34:58[파이낸셜뉴스]KB금융그룹이 부산시, 한국경제인협회와 소상공인의 출산·육아 지원을 위해 총 30억원을 지원하는 '부산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돌봄’과 ‘상생’을 중심으로 사회공헌체계를 개편하고, 저출생·자영업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KB금융과 적극적인 인구정책으로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 있는 부산시가 지역경제의 균형발전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소상공인은 출산과 육아로 인해 생계활동에 큰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이에 KB금융은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소상공인에 안정적 돌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총 160억원을 지원하고 나섰다. 지난달 서울시와 첫 업무협약을 맺었고, 부산시와의 업무협약 이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KB금융과 부산시·한경협이 함께 추진하는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은 △대체인건비 지원(출산휴가·육아휴직에 따른 대체인력 채용)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무주택 소상공인 육아 응원금 지원으로 KB금융이 사업비 전액을 지원한다. 한경협은 홍보 캠페인과 인사·노무 컨설팅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라면서 “돌봄과 상생을 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교육부와 함께 돌봄 공백 없는 세상을 만들고 있다. 2018년부터 총 1250억원을 지원해 전국 총 2265개의 국공립 병설유치원 및 초등돌봄교실을 신·증설했고, 2027년까지 전국에 36개의 ‘거점형 늘봄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12 12:10:47[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KB금융그룹, 한국경제인협회가 부산지역 소상공인의 안정적 출산·육아 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모은다. 시는 11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KB금융그룹, 한국경제인협회와 부산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KB금융그룹의 재정적 지원을 활용해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출산·육아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의 안정적 출산·육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 추진을, KB금융그룹은 30억원의 사업비 지원과 사업 홍보 등을, 한국경제인협회는 사업과 연계한 교류 지원, 소상공인 상담, 홍보 캠페인 등을 각각 추진한다. 3개 기관이 공동 추진하는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사업은 소상공인 종사자 출산·육아 대체 인건비 지원, 소상공인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무주택 소상공인 육아응원금 지원 등 3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사업은 협약 체결 후 지원대상 요건 과 지원금액 설계 등 사업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 소상공인 출산 또는 종사자의 출산휴가·육아휴직 대체인건비 지원과 무주택 소상공인 육아응원금 지원 사업은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소상공인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은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이 맡아 시행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11 09:24:34[파이낸셜뉴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 1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동반성장 업무 추진 및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임대정보·상권정보 등 상업용 부동산 관련 데이터 교류,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 활동, 기관 간 상호 협력관계 구축 및 협업 사업 등을 위해 협력한다. 또 협약의 일환으로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대구·경북 우수 소상공인의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소상공인 판매전을 연다. 판매전은 전통시장, 백년소상공인,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수료생 등 우수기업 20여개사가 참여한다. 유은철 부동산원 부원장은 "양 기관의 데이터 공유와 인프라를 활용한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이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원은 지역사회 및 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홍보부스 운영, 전통시장 화장실 개선 등 범죄예방 캠페인, 영세기업 신용평가수수료 지원 등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1 09:14:52서울시가 티몬·위메프 입점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융자지원 규모를 1억5000만원으로 늘리고 금리는 2.5%로 낮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서울시가 지난달 6일 발표한 '티몬·위메프 입점 피해 소상공인 지원방안'의 후속대책이다. 피해 소상공인의 지원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미정산 및 정산 지연 피해업체의 자금경색 해소를 위해 지난달 9일부터 350억원 규모의 '이커머스입점피해회복자금'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피해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융자지원 신청률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융자 한도와 금리를 조정하기로 했다. 시는 소·중규모 피해업체의 구제에 집중하면서, 고액 피해기업을 지원하는 정부와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자금지원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현재 지원 규모 내에서 융자 수혜 기업을 최대화하기 위해 자금 신청 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자금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앞으로도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 소상공인의 지원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지원방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설영 기자
2024-09-08 18:18:45[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티몬·위메프 입점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융자지원 규모를 1억5000만원으로 늘리고 금리는 2.5%로 낮췄다rh 8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서울시가 지난달 6일 발표한 '티몬·위메프 입점 피해 소상공인 지원방안'의 후속대책이다. 피해 소상공인의 지원 범위를 확대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미정산 및 정산 지연 피해업체의 자금경색 해소를 위해 지난달 9일부터 350억원 규모의 '이커머스입점피해회복자금'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피해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융자지원 신청률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융자 한도와 금리를 조정하기로 했다. 시는 소·중규모 피해업체의 구제에 집중하면서, 고액 피해기업을 지원하는 정부와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자금지원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현재 지원 규모 내에서 융자 수혜 기업을 최대화하기 위해 자금 신청 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자금 신청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앞으로도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 소상공인의 지원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지원방안을 개선하고 소상공인이 신속하고 빠짐없이 구제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08 14:31:23[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내수부진 및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선제적 금융지원 확대에 나선다. 6일 하나은행은 ‘사전적 기업개선 제도’와 ‘신속금융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을 지원하는 '유동성 지원방안'을 시행한다. 오는 10월 채무자보호를 위해 은행 자체 채무조정을 강화하는 채무자보호법의 시행을 앞두고 연체 및 부실위기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와 동반성장 하기 위한 조치다. 하나은행은 부실징후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한 사전적 기업 개선 제도를 통해 경영위기를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중점적으로 선정한다. 이를 통해 △만기연장 △분할상환유예 △금리감면 △신규자금지원 등의 다양한 금융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최근 개정된 신속금융지원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에 맞춰 △부(-)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으로 전환되거나 유지 중인 경우 △매출액이 10% 이상 하락한 경우 △신용등급이 직전 대비 1단계 이상 하락한 경우 등 일시적 유동성 부족이 예상되는 대출차주를 선제적으로 선정해 신속금융지원프로그램을 안내하고 맞춤형 기업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유동성 지원방안 시행을 통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자영업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금융 실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9-06 17:36:19이른바 '티몬·위메프' 사태로 해당 플랫폼에서 판매를 했던 소상공인들이 대금을 정산받지 못해 피해가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이들을 돕기 위해 특별전을 개최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의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슈퍼서울위크 소상공인 특별전'을 오는 9일부터 국내 대표 온라인쇼핑몰 5곳에서 진행한다. 행사에는 티몬·위메프 등 큐텐 계열 온라인 쇼핑몰에서 피해를 입은 서울시 소상공인들이 참여한다. 기획전 운영 기간 중 신규로 입점해 참여할 수도 있다. 소비자들은 지마켓, 옥션, 롯데온, 11번가, 우체국쇼핑에서 이들 소상공인의 제품을 최대 30% 할인(최대 2만원)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소상공인들의 제품은 상위에 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특별전은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고, 티몬·위메프 사태로 피해를 입은 서울시 소상공인들에게 매출을 올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티몬·위메프 입점 업체들의 미정산액은 1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자금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경우 조속한 회복지원이 필요하다. 서울시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19일부터 매주 1회 '1대 1 유통사 상품기획자(MD) 상담회'도 운영 중이다. 유통·판로 관련해 현직 MD와의 1대 1 상담을 지원한다.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지만 티몬·위메프 등에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은 회수 제한없이 우선 배정하고 있다. 한편 올해 5년차를 맞이한 슈퍼서울위크는 '서울시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서울시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8월부터 추진 중이다. e커머스 시장에서 소상공인의 경쟁력(자생력) 강화 및 지속적인 성장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사업기간은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로 제품 개발단계부터 양산까지 전 단계 전문가의 밀착 컨설팅을 통해 온라인 시장에서의 상품성 개선을 돕고 있다. 올해엔 1050개사를 선정해 상품성 개선·마케팅 지원 등 밀착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온라인시장 진출로 매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슈퍼서울위크 기획전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9-05 18:07:12[파이낸셜뉴스] 티몬·위메프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최장 70일에 달하는 티몬·위메프의 비상식적인 정산주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정부 중심으로 정산주기 단축 및 정산대금 에스크로 의무화 등의 재발방지 방안이 등장했다. 이에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 무료 빠른정산 서비스나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정책지원금 추천 서비스 등 핀테크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제공해온 상생금융 서비스들이 부각되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그간 매출채권을 담보로 연 6%의 금리에 플랫폼의 대금을 빨리 정산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선정산대출' 규모는 꾸준히 성장해왔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관련 은행 대출상품이 생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선정산 대출 규모는 누적 4조4575억2900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정산주기가 최대 60일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쿠팡(1조9087억8900만원)과 티몬(5671억3500만원), 위메프(3841원2300만원)의 셀러들에 나간 대출액이 65%를 차지한다. 정부의 각종 재발방지 대책이 현실화될 경우 선정산대출 규모도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이미 은행들은 티메프로부터 대금 환수가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선정산대출 공급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이에 별도 비용 없이 빠르게 대금을 정산해주는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 정산주기가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진 곳은 네이버페이다. 2020년부터 입점 판매자들에 '빠른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며 배송이 시작된 다음날 대금의 100%를 판매자에 무료로 정산하고 있다. 빠른정산으로 지급된 누적대금은 약 40조원(7월 기준)에 달한다. 해당 대금이 연 6%의 선정산대출로 취급됐다고 가정하면 약 12만명의 소상공인에게 1800억원가량의 금융비용을 절감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금 정산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입점 판매자들의 사업을 성장시켜 플랫폼을 활성화하는 '선순환' 지원책들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지난 7월 사업자들이 네이버에 가입된 모든 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사업에 필요한 정책지원금 등을 맞춤형으로 추천받는 '네이버페이 마이비즈' 서비스를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는 오픈 26일 만인 지난달 7일까지 사업자 수 85만, 연결 가맹점 140만개를 돌파했다. 카카오페이는 2021년 5월 오프라인 가맹점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수수료를 카드사 수준으로 낮추고, 2022년 1월에는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 대상 카드 결제 수수료를 인하했다. 지난해에도 2월부터 온라인 영세∙중소 가맹점의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수수료를 카드 수수료 수준에 맞춰 추가 인하하는 등 소상공인 상생 노력을 확대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 지원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사업 성장이 플랫폼 생태계의 활성화로 연결되는 선순환 효과를 잘 유지하는 플랫폼들이 앞으로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04 15:5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