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전략의 투자 부문 강화와 ESG 경영 가치 확산을 위해 임팩트 투자 전문 엑셀러레이터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B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 6월 엠와이소셜컴퍼니와 함께 결성한 30억원 규모의 ‘케이비증권 ESG 가치확산 투자조합’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임팩트 투자를 통한 사회공헌활동 협업, IPO 주간사 선정 제안, 후속투자 연계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임팩트 투자란 재무상의 관점에서 수익을 창출하면서 동시에 사회·환경적 성과도 달성하는 투자를 말한다. 엠와이소셜컴퍼니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발하는 TIPS(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운용사로 선정돼 다양한 전문기관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장승호 KB증권 경영기획본부장은 “임팩트 투자는 소셜벤처를 육성해 ESG 생태계 확산에 직접 기여하는 활동”이라며, “엠와이소셜컴퍼니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대기업과 협력을 지원하여, 순환경제 시장을 조성하고 넷제로 달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7-18 11:10:49[파이낸셜뉴스] 해양 환경 소셜벤처 넷스파는 벤처캐피탈(VC) 티비티(TBT),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임팩트스퀘어로부터 3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시드(Seed) 투자에 참여했던 임팩트스퀘어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다.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임팩트스퀘어는 일찍이 넷스파가 풀려는 해양 쓰레기 문제를 공감하고 지원을 해왔다. TBT와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이번에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넷스파는 폐어망과 같은 해양쓰레기를 재활용해서 재생 나일론을 생산한다. 그리고 이 재생나일론을 활용해 의류용 장섬유 및 자동차 부품, 전자기 부품 등으로 재생산되도록 한다. 폐어망은 전체 해양쓰레기 중 70% 이상을 차지한다. 폐어망은 나일론(PA6),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등의 합성 섬유로 구성돼 있다. 폐어망에서 양질의 나일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를 선별해 분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국내외에는 효율적인 자동화 분리 기술이 없어 인력을 투입해 수작업 형태로 선별해왔다. 한편 최근 나이키, 아디다스 등 많은 글로벌 패션 기업들이 ESG트렌드에 맞춰 재생 섬유 사용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들이 폐기물을 활용한 원사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며 재생 섬유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 재생 섬유 시장은 소수의 기업에 의해 독점되어 있어, 양질의 재생 원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수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넷스파는 약 2년 동안의 연구와 시험 설비를 운영하면서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개발했다. 독자 개발을 통해 폐어망에서 나일론을 단일 소재로 완벽하게 선별해 대량으로 추출하는 기술과 설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친환경 섬유와 산업재로 활용 가능한 ‘재생 나일론’, 열분해유와 건축재 원료로 활용 가능한 생산 부산물인 ‘PP’, ‘PE’ 혼합물을 생산하고 있다. 추출된 재생 섬유는 다양한 종류의 합성 수지, 장섬유 원료, 산업용 기기에 활용된다. 넷스파는 이번 투자 유치로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각 연안 별 안정적인 폐어망 수급을 위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부산에 해양폐기물 자원화 솔루션 기반의 대량 생산 플랜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TBT 김동오 담당 심사역은 “넷스파 정택수 대표는 2년간의 치열한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쳐 폐어망에서 효율적으로 나일론을 선별해 내는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했다”며 “해양쓰레기는 글로벌한 문제인 만큼 넷스파가 이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 및 미주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택수 넷스파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부산시 자원순환단지 내 폐어망 자원화 플랜트를 설치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하여 본격적인 해양폐기물 재활용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11-17 08:13:00[파이낸셜뉴스] 코트라(KOTRA)가 국내 소셜벤처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코트라는 지난 5월 25일부터 사흘간 '소셜벤처 글로벌 스케일업 화상 상담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코트라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SK사회적가치연구원, 엠와이 소셜컴퍼니(MYSC), 임팩트스퀘어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소셜벤처가 해외 임팩트투자자와 바이어를 만났다. 이번 행사에는 △친환경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독일 환경연구재단 '아델피 (Adelphi)' △인도 최대 언론 기업 더타임스그룹(The Times Group)이 미국에 설립한 '브랜드캐피탈' △실리콘밸리 기반 스타트업 '피스칼노트(Fiscal Note)' 등 해외 투자자 10개사와 바이어 10개사가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지능형 누수관리 플랫폼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시스템 △코로나19 환자 중증도 분류 솔루션 △시각 장애인용 키보드 등 사회 문제 해결을 돕는 다양한 분야의 우리 소셜벤처 33개가 행사에 참여해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해외 투자자 아델피 관계자는 "아프리카 등 저개발지역의 환경·에너지 문제 해결에 필요한 신기술과 제품을 찾기 위해 참가했다"며 "한국의 소셜벤처가 기술력뿐만 아니라 수익 창출까지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상담회에 앞서 전 세계 임팩트 투자자 현황(104개사)을 조사했다. 한국 소셜 벤처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해외 임팩트 투자자의 비중은 전체의 10%(10개사)로 크지 않았다. 투자자 자국 소셜벤처에만 투자한다고 밝힌 임팩트 투자자가 상당수였다. 한국 소셜벤처에 투자 의향이 있다고 밝힌 임팩트투자자의 절반은 미국에 소재하고 있고, 투자관심 분야는 △헬스케어 △환경에너지 △에듀테크 △복지 △소액금융 △농업 등으로 다양하다. 김태호 코트라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해외시장에서 잠재력이 큰 국내 소셜벤처가 이번 상담회에 여럿 참가했다"며 "한국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모델을 해외에 널리 확산시킬 우리 소셜벤처의 해외 시장진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1-06-01 10:34:13#OBJECT0# [파이낸셜뉴스] SK㈜는 차별화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해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기업을 대상으로 '임팩트 투자'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란 환경, 빈곤, 교육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일명 '착한 투자'로 불린다. SK㈜는 △사회 문제 해결 의지·성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력 △사업 성장성 등을 기준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소셜 벤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SK㈜는 지난해 2월 소외계층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교육 벤처기업 에누마 투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취약계층 고용, 장애인 이동권, 환경 분야에서 3개 소셜 벤처를 추가 선정했다. 임팩트 투자 총 규모는 약 100억원에 달한다. 에누마는 게임 형식 학습앱을 개발해 2013년 출시 후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900만건을 넘긴 소셜벤처다. 에누마는 자체 개발한 앱 '킷킷스쿨'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상금을 후원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대회에서 전세계 200여개 팀들을 제치고 2019년에 공동 우승하기도 했다. 최근 투자를 완료한 토도웍스는 수동 휠체어에 손쉽게 부착해 전동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파워 어시스트 제품을 개발한 곳이다. 조이스틱으로 휠체어를 쉽게 조작할 수 있어 휠체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키면서 비용 부담도 크게 줄였다. SK㈜가 투자한 또다른 소셜벤처인 테스트웍스와 더 웨이브톡은 각각 취약 계층 고용과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토도웍스와 더 웨이브톡은 SK㈜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한 임팩트 투자다. 지난해 하반기 SK㈜는 구성원들이 투자하고 싶은 소셜벤처 별로 팀을 이뤄 투자안을 직접 만들고 CEO와 임원 뿐 아니라 전체 구성원의 심사와 투표로 투자를 결정하는 '딥 임팩트 데이' 프로그램을 3개월여간 진행했다. 토도웍스와 더 웨이브톡은 SK㈜ 구성원들에게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는 올해도 전 구성원 참여 딥 임팩트 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임팩트 투자 확대를 통해 소셜벤처들의 성장 지원은 물론 대기업과 소셜벤처간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임팩트 투자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면서 "SK㈜가 가장 잘하는 '투자'를 통해 ESG를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며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착한 기업들의 성장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1-04-29 09:06:1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임팩트 투자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이하 MYSC)가 대구 소셜벤처) 2곳에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MYSC가 이번에 투자한 업체는 대구 청년 소셜벤처 육성사업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임팩트 스케일 업(scale-up)) 참여기업인 '청소대교'와 '㈜할리 케이'(Harlie-K) 2곳이다. 청소대교는 2016년 창업한 기업으로 전문적인 청소서비스가 힘든 1인 가구 여성을 위한 맞춤 청소·생활케어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김재현 대표는 1인 가구 여성의 경우에 청소 업체에서 청소 의뢰를 거절하는 경우가 많고 전문 서비스를 받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 축적된 청소 데이터를 통해 검증된 청소업체를 선정·연결해주는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청소대교는 '제1회 대구 BI 스타트업 우수아이템 피칭대회 우수상', '모의 크라우드펀딩 IR대회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9월 '에스에이지코리아'(SAGKOREA) 씨드 펀딩(창업 초기 투자)이 확정돼 해외시장 진출도 지원받을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대구 청년소셜벤처 육성사업의 기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임팩트 스케일 업'에 참여하게 돼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으며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대구 청년 소셜벤처 육성사업과 함께 스케일업할 수 있는 기업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할리케이는 비건(vegan) 친환경 업사이클(데님, 커피마대 활용)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로 2018년 창업했다. 김현정 대표는 미국 유학 등 오랜 해외생활을 하면서 친환경 및 핸드메이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토대로 브랜드를 런칭했다. 대구시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임팩트투자 생태계 활성화 및 확장을 위해 그동안 다각적인 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해왔으며 그 결과 지역 소셜벤처의 실질적인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고 있다. 김정태 MYSC 대표는 "대구를 비롯해 지역에도 무수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소셜벤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비수도권에서 자생하고 있는 로컬 소셜벤처들이 더 많은 기회와 자본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청년 소셜벤처 육성사업은 2018년 시작해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사업으로 지역 청년 소셜벤처 창업과 함께 청년 고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화자금 지원(37개사, 10억원, 청년 100명 고용)과 스케일업 기업 선정(10개사) 및 소셜벤처 아카데미·포럼 개최,유튜브 홍보채널 운영을 통해 지역 소셜벤처 기업들을 지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1-13 10:30:35[파이낸셜뉴스] 소셜벤처 전문 액셀러레이터이자 임팩트투자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이하 MYSC)는 위커넥트와 몽세누에 임팩트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소셜벤처허브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W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소셜벤처허브는 소셜벤처를 원스톱으로 종합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장학재단, (재)공공상생연대기금 간 공동협력으로 10월 1일 개관했다. '위커넥트'는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소셜벤처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력단절여성은 184만 명에 이르며, 고용노동부는 2019년 경력단절여성 일자리 지원사업 예산으로 4,629억 원을 투입하고 있는 현실이다. 위커넥트는 경력 보유여성이 역량을 발휘하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몽세누'는 환경분야 소셜벤처로 지구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가능한 소비 확산을 목표로 플라스틱 등의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패션 의류를 만드는 기업이다. 최근 플라스틱의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에 대한 사회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 플라스틱 재활용 및 대체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 MYSC 김정태 대표는 '소셜벤처허브와 함께 사회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우수한 소셜벤처를 발굴.투자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된 만큼, 앞으로도 서울시 소셜벤처 생태계 성숙을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2019-11-08 15:54:22인천지역 소셜임팩트 생태계 확장 등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쓰일 25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와 인천시는 최근 약정총액 250억원 규모의 '마그나프렌드 임팩트인핸스펀드(이하 임팩트인핸스펀드)' 결성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소셜임팩트 분야 스타트업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소셜임팩트 투자는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과 기업에 대한 투자를 말한다. 한국벤처투자조합(KVF) 형태로 조성한 임팩트인핸스펀드는 창업투자회사인 마그나인베스트㈜와 신기술사업금융회사 프렌드투자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운용한다. 투자기간 4년, 존속기간 8년으로 설정했다. 이번 펀드에는 모태펀드 자금 175억원을 포함해 인천TP(인천시), 애큐온캐피탈, 키움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55억원, 위탁운용사인 마그나인베스트㈜와 프렌드투자파트너스㈜가 20억원을 출자했다 펀드는 인천지역 기업 또는 투자 뒤 1년 내 인천으로 본사를 옮기기로 한 기업 등 스타트업이 보다 많은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지원된다. 인천지역 기업에는 적어도 20억원 이상의 펀드가 투입된다. 한편, 시는 미래성장 동력이 될 잠재력 있는 벤처·창업기업의 지속적인 발굴과 성장 지원을 위해 이번 소셜임팩트 펀드와는 별도로 창업초기 분야에 쓰일 17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375억원 규모의 창업 재기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인천TP 관계자는 “사회적 기여에 대한 목표와 의지가 명확한 인천지역 창업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8-12 15:51:29엠와이소셜컴퍼니(이하 MYSC)가 엑스트라마일 임팩트 1호 개인투자조합을 지난 6월 결성하고 본격적으로 초기 소셜벤처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소셜벤처 전문 액셀러레이터이자 임팩트투자사인 MYSC는 사회혁신기업 '유니크굿컴퍼니'는 세계최대규모의 체험형 게임 플랫폼 리얼월드(Real World)와 시각장애자들의 지식정보접근성을 해결하는 오픈더빙플랫폼 헬렌(Helen)을 통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MYSC의 액셀러레이팅 출신팀이기도 한 '유니크굿컴퍼니'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한-스웨덴 국빈방문 일정에 대표 소셜벤처로 동행하기도 했다. 또한 MYSC는 공유경제 기반의 소셜벤처 '남의집'에 카카오벤처스 등과 공동으로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남의집'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본인의 취향을 공유하고 싶은 집주인이 집을 공개하고, 손님들은 입장료를 내고 그 집에 놀러가는 거실 플랫폼이라는 독특한 서비스다. MYSC는 '남의집'과 함께 낙후 된 지역 등의 도시재생 사업도 함께 논의 중이다. 이외에도 MYSC는 3개의 소셜벤처에 투자 협의를 마무리하는 단계이며, 투자조합 결성 1개월 만에 총 5건의 임팩트투자를 마무리하면서 성장 잠재력이 많은 초기 소셜벤처에게 평균 1억원의 시드투자를 신속히 집행하고 있다. MYSC 김정태 대표는 "수도권 소셜벤처 뿐만아니라 지방의 우수한 소셜벤처 및 사회혁신기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MYSC의 소셜벤처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투자 기업들의 밸류업(value-up) 될 수 있도록 자원연계와 후속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2019-08-07 07:40:17하나금융투자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8.7%의 지분을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섹터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벤처투자회사로 의료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레도웨이’와 의사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중인 ‘닥플’에 투자하고 있다. 더웰스인베스트먼트㈜와 ㈜엠와이소셜컴퍼니는 공동으로 ‘소셜임팩트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소셜임팩트투자’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임팩트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을 지원한다. 하나금융투자는 더웰스인베스트먼트㈜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소셜임팩트 투자를 간접적으로 지원한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이번에 구축하는 플랫폼이 금융기관과 벤처 기업이 협력모델의 표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더웰스인베스트먼트㈜와 크레도웨이, 닥플은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들과 업무협약을 체결맺고, ‘닥터스헬스케어펀드’를 운영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해오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8-01-30 13:57:11사회영향투자(임팩트 투자)의 중심축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서서히 이동하는 추세다. 그동안 임팩트 투자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이 시장을 주도해왔다. 투자대상 지역 역시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가 핵심 대상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임팩트 투자 주체와 대상 지역으로 아시아 시장이 조명받고 있다. 임팩트 투자 사각지대였던 아·태 지역 내에서 투자기관이 잇따라 등장하고 사회적 기업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 임팩트 투자 면에서 아시아 내에서 가장 매력적인 지역으로 주목을 받으며 해외기관들의 투자유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이에 본지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2016 소셜임팩트 콘퍼런스' 참석차 방한 예정인 임팩트 투자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인 유엔 소셜임팩트펀드 데이비드 갈리포 대표를 비롯해 임파워 휴머니티의 다발 파텔 대표, 코퍼레이트 시티즌십 재팬의 히로시 아메미야 대표, 중국의 CSR 컨설팅업체인 신타오의 궈페이위안 대표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e메일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와 한국의 임팩트 투자 현황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그동안 임팩트 투자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아시아에서도 임팩트 투자의 움직임이 거세게 불면서 한국이 임팩트 투자 분야의 아시아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데이비드 갈리포 유엔 소셜 임팩트펀드 대표는 본지와의 e메일 인터뷰를 통해 최근 아시아가 임팩트 투자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갈리포 대표는 각국 정부, 재단, 기업, 고액기부자, 기관 및 민간투자자들을 모아 협력모델을 구축해 개발도상국 투자를 극대화하는 유엔 소셜 임팩트펀드의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갈리포 대표는 "최근 아시아 내 임팩트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사회적금융연합 (SFCA)'이 새로 설립됐다"면서 "아·태지역에서 이러한 분야의 국제적 연합 설립은 최초"라고 큰 의미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에 설립된 아시아 사회적금융연합은 △순환경제 △지속가능한 에너지 △소셜 임팩트 분야에서 투자를 촉진하고 재정을 지원하기 위한 아시아 연합이다. 지속가능성장(SDG) 관련 산업을 확산하고 사업운영자들을 증가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며,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단체들의 네트워크를 주선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아시아가 서방세계보다는 CSR에 대한 역사가 깊지 않다"면서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런 점때문에 CSR의 사회적투자 모델에 있어 조금 더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어 성장 유망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한국 내 사회적기업의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 한국은 '어떻게 하면 좀 더 큰 규모의 임팩트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를 고민할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 있어 성공한다면 한국이 아시아 임팩트 투자에 있어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은 기술분야 투자와 연구개발(R&D)에서 뛰어난 두각을 보여왔다"면서 "한국의 신기술, 사물인터넷(IoT), 인터넷, 인공지능, 재료공학 등이 사회적가치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한국의 뛰어난 R&D 역량을 경제발전뿐만 아니라 사회적개발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앞으로 한국은 자본투자의 포커스를 저개발지역과 신흥국가에 맞추어 지속가능발전을 통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국이 지속가능성 분야에 뛰어난 본보기가 될 수 있으며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조창원 팀장 박지영 장민권 김가희 기자
2016-11-27 17:5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