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기업들이 '소스'를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낙점하면서 새로운 경쟁 시장으로 떠올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K-푸드인 불닭볶음면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글로벌 소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일환으로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부터 지난 10일까지 세계 5개 도시에서 글로벌 통합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홍보전을 펼쳤다.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영국 런던 등에서 이어진 행사에는 4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불닭볶음면, 소스를 비롯한 불닭 브랜드를 중심으로 K-푸드 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소스 시장 성장세는 가파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50억달러(약 62조820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소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584억2000만달러(81조5776억원)까지 성장했다. 올해는 597억535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역시 2019년 1조3700억원에서 올해 3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농심, 오뚜기, 동원 등 식품 업체들은 소스 신개발에 주력하면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뚜기는 그동안 소이마요 소스, 케첩과 마요네즈를 합친 '케요네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왔다. 최근까지 출시한 소스만 250여 종에 이른다. 농심도 비빔면 소스인 배홍동 만능소스와 짜파게티 만능소스를 출시했고, 동원홈푸드는 2020년 소스·간편식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론칭하고, 저당·저칼로리·비건 소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치킨 업계도 소스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이날 MZ세대와 알파세대(2010년대 초반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뜻하는 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매운 단짠 소스의 조화로운 맛을 담아낸 신메뉴 '맵소디'를 출시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소스를 회사의 4가지 핵심 경영 키워드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특허청에 소스 브랜드 'K1 교촌' 상표를 출원하기도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11 18:28:56[파이낸셜뉴스] 국내 식품기업들이 '소스'를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낙점하면서 새로운 경쟁 시장으로 떠올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K-푸드인 불닭볶음면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글로벌 소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일환으로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지난달 11일(현지시간)부터 지난 10일까지 세계 5개 도시에서 글로벌 통합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홍보전을 펼쳤다.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영국 런던 등에서 이어진 행사에는 4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불닭볶음면, 소스를 비롯한 불닭 브랜드를 중심으로 K-푸드 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소스 시장 성장세는 가파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50억달러(약 62조820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소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584억2000만달러(81조5776억원)까지 성장했다. 올해는 597억535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역시 2019년 1조3700억원에서 올해 3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농심, 오뚜기, 동원 등 식품 업체들은 소스 신개발에 주력하면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오뚜기는 그동안 소이마요 소스, 케첩과 마요네즈를 합친 '케요네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왔다. 최근까지 출시한 소스만 250여 종에 이른다. 농심도 비빔면 소스인 배홍동 만능소스와 짜파게티 만능소스를 출시했고, 동원홈푸드는 2020년 소스·간편식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론칭하고, 저당·저칼로리·비건 소스 등을 판매하고 있다. 치킨 업계도 소스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이날 MZ세대와 알파세대(2010년대 초반 이후에 태어난 세대를 뜻하는 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매운 단짠 소스의 조화로운 맛을 담아낸 신메뉴 '맵소디'를 출시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소스를 회사의 4가지 핵심 경영 키워드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특허청에 소스 브랜드 'K1 교촌' 상표를 출원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K-푸드 세계화에 힘입어 소스 역시 세계 시장으로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며 "해외 수요도 점차 증가하면서 기업들은 조리 과정 또는 사용이 간편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소스류 개발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11 15:03:46[파이낸셜뉴스] 정보기술(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가 한국 디지털 신분증을 구현한 핵심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 각 국 개발자들의 참여를 독려해 블록체인 기반 한국형 분산 신원인증(K-DID) 플랫폼의 글로벌 표준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포석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 디지털 신분증 모델을 해외로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디지털인증의 혁신과 글로벌 전략'을 주제로 열린 '2024 시큐업 세미나'에서 "대한민국의 성공적인 국가 모바일 신분증 모델을 해외로 확산하고, 글로벌 디지털 ID 표준화를 선도해 인류 공헌에 기여하는 것이 K-DID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라온시큐어는 한국의 디지털 신분증에 적용된 자사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코드를 외부에 공개해 누구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DID 활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관련 기술 표준화를 추진해 DID 확산을 위한 범국가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이 대표는 "전세계 국가들에게 DID 체계를 지원하고, 국제간 연계를 추진해 글로벌 디지털 ID 표준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라며 "한국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와 K-DID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확산하며, 신분증 사각지대에 놓인 수많은 이들에게 모바일 신분증을 제공해 인류 사회에 공헌하겠다는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라온시큐어는 재단을 설립해 이 같은 계획을 실행하기로 했다. 또 옴니원 디지털아이디 오픈소스화에 참여하는 개발자들과 커뮤니티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는 재단 설립·운영 과정에서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ID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는 국제연합(UN),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들과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라온시큐어는 인공지능(AI) 기술로 개발한 딥페이크 탐지 기술도 선보였다. 누구나 딥페이크 영상을 구분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인 모바일 보안앱인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적용됐으며, 연내 상용화 예정이다. 아울러 메타버스 기반 실습 전문 플랫폼 메타데미의 살생없는 실험동물 부검 등 실용적 실습 콘텐츠들, 동형암호 접목 AI 안면인식 보안 기술 등을 선보였다. 또 블록체인 디지털 ID 서비스와 통합인증 서비스, 제로트러스트 전략과 제품군, 대체불가토큰(NFT) 마켓플레이스 등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들도 소개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29 14:29:19[파이낸셜뉴스] 라온시큐어는 지난 17일 코엑스에서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KOSSA) 주최로 열린 ‘2024 K-오픈소스X’ 컨퍼런스에서 자사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ID 플랫폼의 오픈소스화 계획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2024 K-오픈소스X는 오픈소스 리딩 기업들의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 공유를 위한 컨퍼런스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김태진 라온시큐어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디지털 ID 오픈소스 기술의 이해’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자사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 ‘옴니원’을 구성하는 시스템들의 기능과 역할, 플랫폼 내 오픈소스를 진행할 시스템, 관련 현황과 계획 등을 공유했다. 옴니원은 모바일운전면허증 등 다수의 신원증명 모델에 적용된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플랫폼으로, 온프레미스형(구축형)인 ‘옴니원 엔터프라이즈’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형인 ‘옴니원 디지털아이디’가 있다. 김 CTO는 이 플랫폼에서 디지털 ID 발급과 검증에 필요한 발급 시스템, 검증시스템, 월렛, 신뢰시스템 등을 오픈소스화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CTO는 옴니원 오픈소스 개발 현황과 계획도 언급했다. 라온시큐어는 지난해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의 오픈소스화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한 이후 오픈소스 공개에 필요한 기술적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달 말 전세계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오픈소스 공유 사이트인 ‘깃허브’에 옴니원 소스코드를 공개하고, 오는 2026년까지의 옴니원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공개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커뮤니티 채널을 오픈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오픈소스 기반 옴니원 프로젝트들을 지원해 나간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다양한 기술을 포용하고 호환하도록 설계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프로젝트에 기여하며, 결정 및 변경 사항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기술 구현 시 개방형 표준을 준수하는 등 오픈소스 개발의 기본 원칙을 지켜 블록체인 디지털 ID 플랫폼의 오픈소스화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18 09:12:48[파이낸셜뉴스] "향후 가장 가치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은 오픈소스 기반이 될 것으로 본다." 아셰시 바다니 레드햇 수석부사장 겸 CPO(최고제품책임자)는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커넥트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레드햇 서밋: 커넥트’는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되는 오픈소스 이벤트로, 기업이 오픈소스를 활용해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 적응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 전략을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는 AI와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 다양한 주제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아셰시 바다니 수석부사장은 '오픈소스로 실현하는 엔터프라이즈 AI, 그리고 IT 인프라의 현대화’라는 주제의 키노트를 통해 “앞으로 AI의 발전에 오픈소스의 역할이 클 것"이라며 "레드햇은 고객이 원하는 AI를 원하는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지라 위라세케라 APAC 기술 담당 부사장은 레드햇의 VM(가상화) 현대화 전략을 소개하며, 레드햇 솔루션을 활용해 VM과 컨테이너를 함께 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VM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레드햇 솔루션을 혁신적으로 활용한 고객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레드햇 APAC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사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NIRS) 대구센터와 LG전자의 키노트도 함께 했다. NIRS 대구센터는 스마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에 관해 발표했고, LG전자는 레드햇과 협업으로 개발하고 있는 레드햇 차량용 운영체제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위한 플랫폼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이날 행사에는 레드햇의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해 AI 시대를 준비하는 방법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로 이뤄진 세션이 진행됐다. 김경상 한국레드햇 사장은 “한국레드햇은 기업들이 AI 기술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AI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비용 최적화와 데이터 준비, 모델 튜닝 등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가상화 환경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하여 인프라 구축 속도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속도를 향상시키고, 엣지 컴퓨팅 영역으로 플랫폼을 확장하여 자동차, 통신,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일관되고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4 18:33:16[파이낸셜뉴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오픈소스 R&D 성과 및 트렌드를 공유하고 소통·교류하는 'ETRI 오픈소스 테크데이 2024'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ETRI 측은 오픈소스 테크데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개발자들이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고 교류해 오픈소스에 대한 비전과 활용 방안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ETRI는 오픈소스를 활용해 R&D 혁신을 이루고 국내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관들의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R&D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 행사도 그 점에서 매우 의미깊다"고 말했다. 오픈소스 테크데이 행사는 '오픈소스, 무한한 가능성을 향한 도약'이라는 주제로 연구기관, 기업, 커뮤니티의 오픈소스 활동을 활성화해 국내 오픈소스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오픈소스 비전 공유를 통해 R&D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ETRI와 함께 오픈소스 테크데이를 공동 주관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다. 기조연설은 파이썬 SW 재단의 배권한 디렉터, 리눅스 재단의 쉐인 코플란 오픈체인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가 최근 오픈소스의 발전 방향,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오픈소스 R&D 세션에서는 전자통신, SW, 항공우주, 화학, 에너지, 원자력, 식품 등 정부출연연구원들이 추진 중인 다양한 연구개발 분야의 기술 현황을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 안전 및 신뢰성 표준화 동향 △오픈소스 및 데이터를 활용한 설명가능한 의사결정 지원 인공지능 기술 연구 △오픈소스 거대언어모델 활용 방향 △오픈소스를 활용한 수직 이착륙 무인기 개발 △식품연구 데이터 수집 플랫폼 및 데이터 검색 등으로 기술별 어떤 오픈소스 전략을 사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세션에서는 오픈소스와 관련한 라이선스 이슈, 저작권 소송에서 오픈소스의 구별된 지위와 저작권법상의 쟁점, 오픈소스와 특허 이슈 등 개발자들에게 유익할 수 있는 내용들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개발자와 커뮤니티 세션에서는 EXAONE 3.0, Cloud-Barista 등 다양한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동 경험과 성과들이 소개되므로, 운영 경험에서 생생한 교훈 및 가시적인 성과들을 배울 수 있다. 또한 OpenAI API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 및 대량의 문서처리를 위한 기술을 배우기 위한 핸즈온(실습)도 동시에 진행되어 필요한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14 09:56:17[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가 새로운 꿀소스 닭강정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기존 '갱엿 닭강정'의 인기에 힘입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신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새로운 맛의 닭강정 2종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마트 델리 코너의 시그니처 상품인 갱엿 닭강정은 2017년 출시 이후 매년 500만팩 이상 판매되며 수년 간 닭강정 카테고리 내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 올해 델리 상품 전체 매출 누계로 봤을 때에도 초밥과 치킨 뒤를 이어 판매량 최상위권에 자리잡고 있다. 이번에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꿀사과 닭강정'과 '꿀간장 닭강정'은 엿기름을고와 만든 갱엿 닭강정과 달리 본연의 향과 단 맛을 가진 꿀을 베이스로 새로운 소스를 개발했다. 가을과 어울리는 꿀사과 닭강정의 경우 사과 청크가 들어가 있는 사과잼과 사과주스를 활용해 달콤함과 상큼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꿀간장 닭강정에서는 꿀과 간장을 함께 졸여 꿀향을 극대화하고 간장의 깊고 짭조름한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신제품을 위해 롯데마트는 푸드이노베이션센터 전문 셰프와 델리 상품기획자(MD)가 함께 6개월 간 새로운 닭강정 상품 개발에 매진했다. 상품의 새로운 콘셉 기획부터 소스 배합, 튀김 옷과 식감까지 최적의 레시피를 찾기 위해 수십 차례에 걸쳐 내부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롯데마트는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정상가 9990원에서 2000원 할인한 7990원에 판매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10 08:38:20[파이낸셜뉴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소비 시장에서 '요노(YONO·You Only Need One)'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요노는 실용성을 우선으로 절제된 소비를 지향한다는 의미다. 특히, 최대한 소비를 절제하면서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면서 '웰니스(Wellness)' 제품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0일 글로벌 소비자 인텔리전스 기업 닐슨아이큐(NIQ)가 국내 178개 카테고리의 오프라인 채널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간한 '2024 상반기 FMCG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판매액 성장세를 보인 카테고리의 대부분은 집밥 식단과 관련된 제품이다. 구체적으로 머스타드소스(15.3%), 요리당(13.3%), 액상조미료(12.6%), 파스타(11.7%) 등의 매출이 성장했다. 이는 외식비 등 부수적인 지출을 줄이고 직접 구매한 재료를 이용한 홈메이드 식단을 즐기는 요노족의 소비 성향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떡볶이, 치아바타, 브리또, 빈대떡 등의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냉동디저트 카테고리도 판매액 기준 21.9% 성장했다. 지속되는 고물가에 따른 경기 둔화 여파로 상반기 식품군 전체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지만 웰니스를 고려한 건강 관련 식음료 제품군은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특히 청국장, 낫또 카테고리는 올해 상반기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1%, 12.9% 증가했다. 음료 카테고리에서도 당분이 상대적으로 높은 초코드링크(-17%), 과일주스(-7.7%), 탄산음료(-7.4%) 등 품목의 판매액이 감소한 반면, 단백질 음료(8.3%), 에너지 음료(7.9%), 곡물음료(2.8%), 야채주스(0.6%) 등은 늘었다. 커피·차 카테고리에서도 원두커피(-14.8%), 인스턴트커피(-8.5%), 캔커피(-6.7%), 커피믹스(-4.9%) 등 전통적인 커피 제품군은 판매가 저조했지만 생강, 유자, 캐모마일 등을 원료로 한 액상차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김나영 NIQ코리아 상무는 "올 상반기에도 고물가 여파로 인한 소비자들의 지출 절감 기조가 이어졌지만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여전히 높게 나타나며 연관 먹거리 소비량이 성장세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실용과 건강은 국내 일용소비재 소비 패턴을 주도하는 주요 키워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08 15:01:52[파이낸셜뉴스] KT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국제 표준 'ISO·IEC 18974'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ISO·IEC 18974는 리눅스 재단 산하 오픈체인 프로젝트가 규정한 국제 표준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보안 관리 체계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다. 오픈체인 프로젝트는 공급망 참가자 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규정된 보안 기준을 충족한 조직에 ISO·IEC 18974 인증을 부여한다. 이를 획득한 조직은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안 관리 체계와 역량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는다. KT는 지난해 오픈소스 라이선스 준수 표준 'ISO·IEC 5230'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KT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위해 오픈소스 관리 포털로 라이선스·보안 점검 및 추적 관리 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내 조직인 'OSRB'를 구성해 오픈소스 사용과 관련된 법무·보안 이슈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임직원 대상 교육도 추진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07 09:26:47【 진천(충북)=이환주 기자】 "국내에 700개 치킨 브랜드가 있는데 자체 소스 공장을 갖춘 곳은 교촌치킨이 유일합니다." 지난 26일 충북 진천군 소재 교촌애프엔비의 소스 전용 생산 공장인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공장.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 3대 소스인 간장, 레드, 허니를 제조하기 위해 마늘, 청양홍고추, 아카시아꿀 등 우리 농산물을 지역 농가와 계약재배로 공급받고 있다"며 "최근 3년간 매입한 우리농산물만 3825t으로 창업주인 권원강 회장의 경영철한인 '진심경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경북 영양에서 계약재배로 홍고추를 공급하는 임천섭 농부는 "일반 고추는 안동 공판장으로 이동해 가격 흥정, 판매를 따로 해야하는데 홍고추는 교촌이 전량을 안정적인 가격에 매입해 줘 편안하다"고 말했다. 교촌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최근 3년간 매입한 청양홍고추는 총 2800t을 넘는다. 이 중 절반 이상(58%)이 계약재배 물량이다. 간장소스에 사용되는 국내산 마늘(최근 3년간 약 700t)과 허니소스에 쓰이는 아카시아꿀(최근 3년간 약 315t)도 대부분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한다. 비에이치엔바이오 생산 공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다. 100명이 일해야 하는 대규모 공장이지만 자동화를 통해 공장 내부에는 27명만이 일하고 있다. 연간 최대 1만2465t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으며 교촌치킨의 소스는 물론 국내 식품대기업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 2000여종의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다. 이 공장은 생산공정에 약간 경사를 둬 탑다운 방식으로 원료 전처리 및 배합→소스 생산 및 가공→포장→완제품 이동 및 적제 등이 이뤄진다. 세균과 미생물을 제거하기 위해 가열처리 하면 보존기간을 늘릴 수 있지만 교촌은 가열 공정없이 원재료를 처리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4층에서 생산된 소스는 품질검사를 통해 '적합' 판정을 받고 2층 포장실로 내려간다. 2층 포장실은 병원의 '음압'과는 반대로 '양압'을 통해 내부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고 외부의 균 등이 침투하는 것을 막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생산을 마친 소스들은 열을 맞춰 라인을 이동하고, 박스 포장된 제품들은 기계팔과 이동형 컨테이너에 자동으로 옮겨졌다. 교촌은 현재 7개국(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두바이, 중국, 대만)에 진출한 교촌치킨의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소스를 이곳에서 생산하고 있다. hwlee@fnnews.com
2024-09-29 18: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