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식품은 조리빵 제품 브랜드인 '소프트 시리즈'로 '빅 소시지 브레드'와 '구운 소시지 고로케' 등 2종(사진)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빅 소시지 브레드'는 홀그레인(통곡물) 허니머스터드와 핫피자 소스를 듬뿍 넣어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구운 소시지 고로케'는 구운 고로케로 소시지를 말아 만들어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특히 제품에는 삼립식품의 육가공 전문 자회사인 그릭슈바인의 '빅 소시지(중량 60g)'를 넣었다. 그릭슈바인의 육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산 돼지고기의 육질을 살려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최근 가정간편식(HMR)이 인기를 얻고 있어 다양한 조리빵을 선보이게 됐다"며 "그냥 먹어도 좋지만 전자레인지에 20초 데워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 시리즈'는 이번에 출시된 '빅소시지 브레드'와 '구운 소시지 고로케'를 포함, '소시지콘마요 빵', '핫피자 고로케' 까지 4가지 제품 라인업을 갖췄으며 GS25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6-09-28 08:03:33■ 뚜레쥬르, 추억의 옛날빵 소시지도나쓰·땅콩크림빵 뚜레쥬르는 옛날 시장에서 사먹던 제품에서 모티브를 얻은 '7080소시지도나쓰'(사진)와 땅콩 크림빵을 식빵 형태로 넉넉하게 즐길 수 있는 '땅콩크림밀크브레드'를 출시했다. 7080소시지도나쓰는 뚜레쥬르가 지난 2월 출시해 큰 인기를 끈 찹쌀 도넛 '그때그도나쓰'의 후속 제품이다. 타원형으로 눌러 모양을 잡은 쫀득한 찹쌀 도넛 속에 소시지를 넣어 튀기고 설탕을 묻혀 3개들이 한 세트로 판매한다. 땅콩크림밀크브레드는 부드럽고 촉촉한 뚜레쥬르의 '순우유 식빵' 사이사이에 고소한 땅콩크림을 넣고 땅콩 가루를 뿌려 땅콩 향을 풍부하게 더한 제품이다. ■ 풀무원건강생활 건기식 프로바이오틱스 더블 풀무원건강생활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그린체가 중년의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더블'(사진)을 출시했다. 프로바이오틱스 더블은 살아있는 복합 프로바이오틱스 100억 마리, 프리바이오틱스 3종, 비타민D와 베타카로틴이 함유된 장 기능 향상을 도와주는 식약처 인증 건강기능식품이다. 그린체 프로바이오틱스 더블은 비피둠 등과 같은 한국인에게 적합한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선별해 하루 100억 마리를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귀리식이섬유를 배합해 건강한 장이 되도록 돕는다. ■ CJ제일제당 고급부산어묵 삼호 부산어묵 진미·백미 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급 부산어묵 신제품 '삼호 부산어묵 진미'와 '삼호 부산어묵 백미'(사진)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삼호어묵의 30년 동안의 오랜 노하우와 기술을 기반으로 부산어묵의 참맛인 쫄깃함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최상의 어묵 맛과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기름에 튀기는 최적의 시간과 반죽 비율 등 차별화된 노하우를 제품에 적용했다. 쫄깃하고 차진 식감으로 씹을수록 고소한 맛과 향을 살렸다. 삼호 부산어묵 진미는 28초씩 두 번 튀겨 기름이 적게 배면서도 부산어묵 특유의 고소한 맛과 감칠 맛이 특징이다. ■ 설탕 대신 벌꿀로 단맛 낸 동서식품 모카골드 에스 동서식품이 설탕은 줄이고 벌꿀과 자일리톨을 넣은 커피믹스 신제품 '모카골드 에스'(사진)을 출시했다. 맥심 모카골드 S는 설탕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동서식품이 새로 개발한 커피믹스다. 설탕을 3분의 1 줄이는 대신 자일리톨과 벌꿀을 넣어 커피 본연의 맛은 물론 건강한 단맛까지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맥심 모카골드 S에 들어있는 자일리톨 스위트는 자작나무 떡갈나무 등에 들어 있는 성분으로 설탕과 같은 정도의 단맛이 나지만 칼로리는 낮다. 또 까다로운 품질검사를 거쳐 만들어지는 동서 아카시아 벌꿀이 들어간 크리머를 사용했다. 홍석근 기자
2015-08-24 18:41:29삼립식품의 제과제빵 전문 브랜드 샤니가 프리미엄 소시지빵 '뽀득뽀득 소시지빵' 2종(사진)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국내산 순돈육만으로 만든 프리미엄 소시지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데리야끼와 갈릭치즈 두 종류로 각각 데리야끼 소스와 갈릭 디핑 소스를 소시지빵 위에 얹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으로 모두 1500원.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4-02-13 10:35:25[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상장 이후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문제점이 제기됐다. 1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더본코리아 산하 빽다방에서 플라스틱 케이스에 있는 빵을 전자레인지로 데웠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찌그러진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소시지빵이 보이는 사진과 함께 게시글에는 "빵을 데워달라고 부탁했는데, 플라스틱과 같이 (전자레인지를) 돌려 다 찌그러진 채로 받았다"며 "문의했더니 문제없다. 본사 방침이 맞다더라"고 썼다. 게시글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측에서는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재질이 아니기 때문에 통째로 전자레인지에 돌려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글에 '괜찮다'는 일부 댓글이 달린 뒤 사실을 확인한 글도 게시됐다. 빽다방의 포장 뚜껑을 인터넷에 찾아보니 해당 제품 용기에는 PET가 적혀있다고 전했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자렌지에 사용 가능한 플라스틱이라고 설명한 자료를 보면 용기 재질에 따라 전자레인지 사용 여부를 나눈다. 사용이 가능한 PP나 HDPE와 달리 PET 등의 재질은 전자레인지로 사용할 경우 유해 물질이 배출되거나 녹을 우려가 있어 사용에 부적절하다. 빽다방 포장 뚜껑에 식품용이라고 표시돼 있기는 하지만, 전자렌지용 표시가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더본코리아는 설 명절을 앞두고 내놓은 제기된 '빽햄 선물세트'의 가격 논란에 이어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실내에 LP가스통 옆에서 조리하는 영상 등이 노출돼 논란이 됐다. 우리 농가를 돕자는 취지의 유튜브 영상에 브라질산 닭고기가 원재료인 제품을 노출하면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2023년 한 지역 축제 속 영상에서 농약통으로 주스를 살포해 또다시 논란이 일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17 07:23:22[파이낸셜뉴스] 카페 브랜드 아티제는 직장인 고객을 위해 선보인 모닝세트의 성공적인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판매 매장 확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아티제 모닝세트 제품은 지난 1월 21일부터 선릉대치타워점, 강남유니온센터점, 여의도점, 여의도역점 등 주요 오피스 상권 4개 매장에서 평일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티제 모닝세트는 매장 내 상주하는 파티쉐가 매일 아침 직접 만드는 신선한 베이커리와 아티제 스페셜티 원두로 추출한 커피세트를 오전 시간 한정 할인된 가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프렌치 레시피의 크로크무슈를 비롯해 무화과 스콘, 미니 소시지 브레드, 말돈 소금빵까지 다양한 베이커리 중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아메리카노 그랑 사이즈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아티제 관계자는 "아티제 모닝세트 시범 운영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3월 내 수도권 주요 오피스 상권 30개 매장으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에게 아티제만의 특별한 아침을 선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2-14 10:06:30[파이낸셜뉴스] GS25가 서울 성수동 '도어투성수' 매장에서 운영한 '오징어 게임' 팝업스토어에 총 3만명이 방문했다고 20일 밝혔다. 지금까지 도어투성수에서 진행한 40회 팝업스토어 중 방문 인원 기준 최대 규모다. 특히 지난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1일 방문객 기준으로 가장 많은 2047명이 찾았다. 11월부터 선보인 오징어 게임 협업 상품은 지난 17일까지 250만개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26일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 이후 협업 상품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특수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징어 게임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랜덤달고나'는 시즌 공개일 전후 일주일간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판매량이 3배나 늘었다. 매출액이 가장 높은 상품은 '영희네 추억의 도시락'이다. 오징어 게임' 시즌2 4화에 참가자들 식사로 제공된 도시락을 구현한 상품인데 콘텐츠 공개 이후인 지난 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음에도 1위에 올랐다. 구매자들에게 콘텐츠와 연결되는 경험과 재미를 주는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특히 반찬으로 구성된 △소시지 △치킨너겟 △떡갈비를 오징어 게임 상징과 같은 ○△□ 모양으로 만들어 재미를 더한 것도 주효했다. 도시락 외에도 영희의 부릅뜬 눈이 돋보이는 핫팩과 달고나 맛 생크림빵, 롤케이크, 팝콘 등 디저트 상품, 에너지 음료와 팝콘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GS25는 지난해 4분기 '흑백요리사' 협업 상품이 판매량 200만개, 매출 100억원의 성과를 올린 데 이어 오징어 게임 협업 상품까지 대박을 내면서 콘텐츠 커머스 대표 채널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요즘 소비자들은 콘텐츠 경험을 상품으로 강화하고, 상품을 SNS 콘텐츠로 재창조하며 콘텐츠와 쇼핑을 연결하기 원한다"며 "GS25는 흑백요리사, 오징어 게임 등을 통해 축적한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도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1-20 13:58:43[파이낸셜뉴스] CU가 고물가로 인해 계속되는 가성비 트렌드 속에서 재미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초대용량 상품 '슈퍼 라지킹' 시리즈 3탄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슈퍼 라지킹 시리즈 3탄은 간편식 2종인 파스터와 햄버거 상품으로 출시 된다. 먼저, 슈퍼 라지킹 1㎏ 파스타는 9900원에 1㎏의 대용량 파스타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파스타 전문점의 파스타 1인분이 약 350g 정도임을 생각하면 대략 3배의 중량으로 3~4명이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펜네면과 스파게티면 2종류의 면과 페퍼로니, 소시지, 치즈 등 7가지의 풍성한 토핑, 토마토 베이스의 매콤한 해물 소스로 구성됐다. 슈퍼 라지킹 반반버거는 지름이 무려 19㎝인 햄버거를 1만원대 가격으로 제공한 상품이다. 햄버거 프랜차이즈의 번 지름이 대략 10센치 정도임을 감안할 때, 보통의 햄버거 보다 약 3.6배 큰 크기로 3~4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돈육과 우육 패티가 반반씩 들어 있어 두 가지 패티맛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CU는 올해 고물가로 인해 가성비 높은 상품을 찾는 트렌드에 맞춰 초대용량 상품들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 지난 3월과 6월에 출시했던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과 슈퍼 라지킹 비빔면은 각각 한정수량 5만개와 5000개가 모두 팔려나갔다. 4월에 선보였던 565g의 대형 빵 MEGA 스위트 페스트리도 준비된 1만개의 초도 물량이 한달여 만에 모두 소진됐다. 또 CU의 대표적인 가성비 PB 상품인 득템 시리즈는 올해 11개월 만에 2800만개 팔렸다. 한소영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고물가 시대에 맞춰 가성비는 물론, 초대용량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슈퍼라지킹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3탄 제품은 연말연시 파티와 모임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2-17 10:16:47[파이낸셜뉴스] 한국이 50대 미만(20~49세) '젊은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전문의가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피해야 할 음식 5가지를 소개했다. 한국 50대 미만 대장암 발병률, 42개국 중 최고 24일 한국경제 등에 따르면 한국의 50대 미만(20~49세)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지난해 국제 의학저널 랜싯(The Lancet)에 발표한 논문에 따른 것으로 한국의 50대 미만 대장암 발병률은 호주(11.2명), 미국(10명)보다 높다. 대장암 발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서구화한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적으로 젊은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카렌 자기얀 박사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피해야 할 5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첫 번째로 붉은 고기(적색육)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기에는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등이 포함되는데, 자기얀 박사는 "정기적으로 붉은 고기를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이 약 18%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고기를 직접 불에 구울 경우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고 덧붙였다. 그 다음으로는 베이컨과 페퍼로니, 소시지 등 가공육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기얀 박사는 "가공육 섭취는 대장암 발병 위험을 15~35%까지 높인다"며 "매일 1인분만 섭취해도 위험이 증가하므로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붉은고기, 소세지, 탄산음료.. 그리고 알코올 섭취 경고 세 번째는 주스와 탄산음료 등에 인공적으로 만든 고과당 옥수수 시럽이 다량 함유돼 있는 설탕 첨가 음료도 주의해야 한다. 자기얀 박사는 "하루 두 잔 이상의 설탕 음료를 섭취하면 결장암 위험이 주 1회 미만 섭취자보다 2배 이상 증가한다"고 경고했다. 네 번째는 알코올을 경고했다. 알코올은 대장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자기얀 박사는 "소량 음주가 건강에 좋다는 통념은 잘못됐음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여럿 공개됐다"며 "알코올은 결장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의 위험도 증가시킨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초가공식품도 피하는 게 좋다. 자기얀 박사는 기름에 튀긴 칩스, 공장에서 생산된 포장 빵, 과자 등을 예로 들었다. 실제로 초가공식품 섭취가 심장병이나 당뇨병, 수면장애, 우울증, 조기사망 위험까지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한편 대장암 예방을 위해 식이섬유 섭취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식이섬유는 식도암, 위암, 결장암 및 직장암(통칭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사과, 오렌지 등 과일과 양배추와 같은 채소, 통곡물, 견과류 등이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3 10:53:40[파이낸셜뉴스]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대체 육류 '콩고기' 등이 사망 위험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비건식을 둘러싼 ‘초가공 식품’ 논란을 소개했다. 초가공 식품은 아이스크림, 감자칩, 치킨너겟, 햄 등과 같이 원재료에 복잡한 공정을 거쳐 만드는 식품으로, 보통 당·염분·지방의 함유량이 많다. 이에 비만, 당뇨, 고혈압, 암, 심뇌혈관질환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건강을 위해선 피해야 할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문제는 초가공 식품이 비건식의 영역으로 확대됐다는 데 있다. 최근 비건식 중에는 대두 단백질로 만든 가짜 소시지나 패티 등 대체 육류 제품이 나오고 있다. 이런 식품들은 식물성 단백질을 고기와 비슷한 식감으로 바꾸기 위해 복잡한 가공 과정을 거친다. BBC는 이와 관련해 “채식주의자를 위해 만들어진 가짜 고기가 해로운 초가공 식품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식물에서 유래한 초가공 식품을 즐겨 먹는 사람은 일반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2%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대두 소시지, 식물 패티 같은 비건식 제품들의 위해성은 영양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초가공 식품도 종류에 따라 건강에 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BBC는 “시리얼, 빵 등에는 몸에 필요한 성분인 섬유질이 있다”면서 “하지만 다른 초가공 식품은 섬유질을 비롯한 여러 영양소가 심각하게 결여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초가공 식품이 아니라고 해서 반드시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가공하지 않은 붉은 육류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초가공 식품들은 대부분 가공 과정에서 설탕과 소금이 많이 함유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될 수 있다. 또 전반적으로 맛이 좋아 무심코 과식으로 이어져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초가공 식품을 소비자 스스로 조절해서 먹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사라 베리 킹스칼리지 런던 영양학과 교수는 “동물성이든, 비건식이든 모든 초가공 식품을 피하면서 살 수는 없다"라며 "패티나 통조림을 먹더라도 신선한 과일과 채소, 견과류, 콩 등을 곁들여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면 충분히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15 05:56:07식품·유통업계가 민족의 대명절 추석 연휴 종료에 맞춰 '매운 맛 마케팅'에 집중한다. 긴 연휴 기간 각종 전과 떡, 잡채, 갈비 등 기름진 명절 음식에 식상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얼큰한 제품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판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추석을 전후해 라면부터 핫도그까지 재료와 복잡한 조리과정 없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매운맛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매운맛으로 '명절음식 증후군'을 극복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식품업계 마케팅도 관련 제품에 초점이 맞춰졌다. 한국인의 기름진 속을 풀어주는 매운맛 제품으로는 라면이 대표적이다. 캡사이신과 같은 인위적인 매운맛이 아닌 깔끔한 매운맛을 원하는 이들에겐 하림의 '더미식(The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이 인기다. '장인라면 맵싸한맛'은 맵기로 유명한 세계 4대 고추를 한데 모은 제품이다. 스코빌 지수가 8000SHU에 이르는 아찔한 매운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2007년 기네스북 매운 고추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던 만큼 강렬한 매운맛의 부트졸로키아, 향긋한 하바네로, 감칠맛이 좋은 청양고추, 달큰한 베트남고추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고추 본연의 매운맛을 맛있게 살렸다. 여기에 페페론치노 통고추를 건더기로 넣어 알싸한 매운맛까지 더했다. 이외에도 엄선된 사골과 쇠고기를 황금 비율로 섞어 20시간 동안 푹 우려낸 육수로 국물의 풍성하고 깊은 맛을 구현해냈다. 또 건청경채, 건파, 건미역, 건당근 등 정성껏 고른 품질 좋은 건더기로 완성도를 높였다. 오뚜기도 최근 대표 제품인 열라면의 강렬한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열김치우동'을 선보였다. 열김치우동은 매운맛에 대한 인기를 반영해 롯데마트·슈퍼와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시원한 멸치육수에 쫄깃하고 탱탱한 우동면과 칼칼한 김치를 더한 제품이다. 김치블록과 튀김볼, 대파, 김 가루 등 푸짐한 고명으로 얼큰하고 고소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GS25는 명절 기간 내 과도한 음식 섭취로 체중 증가를 염려하는 이들을 위해 설탕을 넣지 않은 매운맛 간편식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제로밥상 옛날떡볶이', '최강제육덮밥'까지 총 2종이다. 맛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카페인, 당, 칼로리 등을 낮춘 '로우 스펙푸드'에 대한 인기를 겨냥한 제품으로 설탕을 넣지 않아 당류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제로밥상 옛날떡볶이는 한입 크기의 쌀떡에 고춧가루 등을 활용한 매콤달콤한 소스를 넣어 학교 앞 분식집 떡볶이 맛을 재현했다. 함께 출시된 최강제육덮밥은 매콤한 특제소스에 볶은 제육덮밥으로 김가루를 더해 풍미를 높였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불닭소스를 활용한 '불닭 맥앤치즈 그라탕'과 '불닭 페스츄리 핫도그'를 최근 선보였다. 불닭 맥앤치즈 그라탕은 고소한 마카로니에 체다치즈 소스와 불닭 소스를 더해 매콤 짭조롬한 맛의 조화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모짜렐라 치즈가 별첨돼 맵기를 조절하면서도 진한 치즈맛을 느낄 수 있다. 불닭 페스츄리 핫도그는 버터 풍미가 가득한 페스츄리 핫도그빵 사이에 소시지를 넣은 제품으로 스틱형 불닭 소스가 별도 동봉돼 입맛에 따라 즐길 수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명절 내내 푸짐한 식사를 해 부담스러운 일상 첫 날, 매콤하면서도 간단히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면류나 간편식 판매가 증가하는데 초점을 맞춰 이번에도 마케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9-18 18:4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