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달 29일 화재로 입적한 자승스님(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의 거처에서 유서 여러 장이 추가로 발견됐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1일 서울 종로구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을 조문객으로 맞이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계종, 스님의 극단적 선택에 "깨달음의 성취" 진우스님은 “(자승스님이) 정토 극락 니르바나의 세계, 깨달음의 세계를 항상 추구하셨기 때문에 그런 순간을 스스로 맞이하셨다고 생각한다”고 유서를 통해 짐작되는 내용을 전했다. 그는 “당신(자승스님)께서는 누구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정법 포교에 임하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불교의 근본 목적인 해탈, 열반, 성불 깨달음의 세계에 대해서 항상 그 경계선상에서 계셨던 것 같다”며 “지금까지 나온 여러 정황상 제가 볼 때는 상당한 기간 생각을 하셨던 것 같고, 다만 그 시기가 이때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진우스님은 “일반인은 잘 이해를 잘 못 하시겠지만 수행자 사이에서는 충분히 있는 일”이라며 “상대적인 세계에서 벗어난 절대 피안의 세계로 깨달음의 성취를 하신 것 같다. 그 이상 그 이하, 덧붙이거나 왈가왈부할 문제가 이제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자승스님의 입적 경위와 동기 등에 관해 여러 의구심이 제기되자 종교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수행자의 선택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에 무게를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자승스님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 50분쯤 경기 안성시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계종은 다음날 자승스님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분신했다’는 ‘소신공양(燒身供養)’, ‘자화장(自火葬)’이라는 판단을 내놨다. ‘소신공양’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자화장’은 장작 더미에 올라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불살라 부처에게 공양한다는 뜻이다. 극단선택을 '소신공양'으로 인정해야 하는가는 논란 한편, 추가 유서의 발견으로 ‘타살 의혹’은 다소 가라앉은 상태지만, 자승 스님의 극단 선택을 정당화할 수 있냐는 지적이 나온다. 스님의 극단선택을 소신공양으로 인정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불교는 불살생(생명을 죽여서는 안된다)을 핵심 교리로 하고 있으며, 자신의 생명을 해치는 것 역시 금지된다고 일반적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다만 고차원적인 종교적, 사회적 가치를 이루기 위해 극단선택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용인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가령 정원 스님은 2017년 1월 촛불집회에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를 규탄하며 소신공양을 한 바 있으며, 문수 수님은 2010년 4대강 사업 중단을 기원하며 소신공양했다. 베트남 전쟁 때 소신공양한 일도 유명하고, 최근 티베트 억압에 저항해 잇따라 소신공양하는 등 해외에도 사례가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01 13:33:4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지난달 29일 입적한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고(故) 자승스님에게 최상위 등급 국민훈장을 추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국민훈장(5등급) 중 1등급에 해당한다. 정부는 자승스님의 한국불교 안정과 전통문화 발전, 종교 간 화합, 사회통합을 향한 공적을 인정했다. 현재까지 무궁화장이 추서된 스님으로는 월주스님, 법장스님, 정대스님, 청담스님 등이 있다. 유 장관은 "입적하신 첫날 소식을 듣고 조문한 뒤 곧바로 훈장 추서에 대해 의논하고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승스님은 그동안 불교계에서 해오신 일이 크고 이미 큰 스님으로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훈장 추서는 당연히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잘 정리가 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자승스님은 지난달 29일 경기 안성시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적했다. 조계종은 자승스님의 입적에 대해 '소신공양(燒身供養)', '자화장(自火葬)'이라고 판단했다. '소신공양'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자화장'은 장작 더미에 올라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불살라 다비를 진행함으로써 부처에게 공양한다는 뜻이다. 영결식은 3일 조계사에서 엄수되며 자승스님 소속 본사인 용주사 연화대에서 다비장이 봉행된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3-12-02 15:07:01【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기 안성경찰서는 지난 11월 29일 칠장사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법구가 자승스님(69)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자승스님과 유족의 DNA를 감정 의뢰한 결과 이같이 회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시신 부검에서는 "화재사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도 나왔다. 경찰은 국과수,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한 결과 발화부는 요사채 좌측 방으로 추정되며, 발화원은 현 단계에서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불이 난 요사채는 방 2개와 마루, 화장실 등이 있는 구조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월 29일 오후 6시 50분께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소재 사찰인 칠장사 내 요사채에서 불이 나 자승스님이 입적했다. 자승스님은 조계종 33대와 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조계종 고위 인사이다. 조계종은 사고 이튿날 브리핑을 열어 자승스님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분신했다는 판단을 내놨다. 조계종 대변인은 자승스님에 대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말했다. 소신공양(燒身供養)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자승스님의 장례는 오는 3일까지 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러진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01 09:51:20[파이낸셜뉴스] 대한불교조계종이 경기 안성 소재의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입적한 전직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분신했다는 판단을 내놓았다. 30일 조계종 대변인인 총무원 기획실장 우봉스님은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날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입적한 자승스님에 대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燒身供養)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밝혔다. 소신공양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자승스님은 전날 오후 6시50분께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입적했다. 세수 69세. 법랍 51년. 자승스님의 차량에서는 칠장사 주지스님을 향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은 자승스님이 "생사가 없다 하나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라는 열반송(스님이 입적에 앞서 수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후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남기는 말이나 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조계종은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을 장의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꾸려 서울 종로구 소재 총본산인 조계사에 분향소를 마련해 다음 달 3일까지 자승스님의 장례를 종단장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조계사 외에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와 전국 각 교구 본사, 종단 직영 사찰인 봉은사와 보문사 등에도 지역분향소를 마련할 예정이며, 장례는 종단장 규정에 따라 입적 일을 기점으로 5일장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조계종은 2005년 9월 총무원장 재임 중 입적한 법장스님의 종단장을 조계사에서 치른 바 있으나 전직 총무원장의 종단장을 조계사에서 엄수하는 것은 자승스님이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칠장사 내 모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할 예정이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30 13:54:45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4일, 10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12번째 주말 촛불집회가 열렸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즉각퇴진, 조기탄핵, 공작정치 주범 및 재벌총수 구속 12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열었다. 퇴진행동이 추산한 이날 집회 참가자는 10만명 이상이다. 본집회에서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이른바 '공작정치' 주범으로 거론된 김기춘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와 현 정부에 뇌물을 건넸다는 의심을 받는 재벌총수에 대한 구속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범불교시국회의 공동대표인 법일스님과 함세웅 신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정연순 회장 등이 발언에 나섰다. 이날 고(故) 정원스님(속명 서용원·64) 시민사회장이 열려 엄숙한 분위기에서 집회가 진행됐다. 정원스님은 세월호 참사 1000일 추모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 7일 '박근혜는 내란사범'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분신했고 이틀 뒤 숨을 거뒀다. 추도사에서 법일스님은 "정의로운 사회, 평화로운 세상, 민주주의 실현하고자 온몸으로 정연스님은 저항했다"며 "민주주의에 힘을 보태자 소신공양을 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지난 1987년 경찰에 연행돼 고문받다 사망한 고(故) 박종철 열사 30주기와도 겹친 날이어서 박 열사를 추모하는 분위기도 강했다. 함세웅 신부는 "30년 전 국가폭력으로 숨져간 박종철군과 같은 해 숨진 이한열 열사의 희생이 30년 뒤 오늘 광장 시민혁명으로 우리를 이끌었다"며 "주권자 시민이 주체가 돼 나라를 바꾸라는 것이 박종철과 이한열의 명령"이라고 언급했다. 정연순 민변 회장은 "박종철을 죽인 공작정치를 끝장내려면 김영한 전 민정수석 업무일지에 나온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 공장에서 근무하다 뇌종양에 걸린 피해자 가족,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입으로 피해를 본 중소상인,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등이 재벌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본집회에 이어 청와대와 청와대·총리공관·헌법재판소 앞까지 행진도 진행했다. 행진에 참가한 사람들은 정부서울청사 앞을 지나면서 황교안 대통령 국무총리 권한대행 사퇴를 촉구하는 뜻으로 '황교안'이라 적힌 종이비행기를 청사 안으로 날리기도 했다. 혼자서 집회에 참석했다는 김모씨(27)는 "날씨가 너무 추워 나오지 않으려고 하다가 혹시 참석자가 너무 적을까 걱정이 돼서 나왔다"며 "사람들이 추운 날씨에 나와서 고생하지 않도록 헌재가 빨리 결정을 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에 경비병력 184개 중대(약 1만4700명)를 배치해 질서 유지와 안전관리에 나섰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구자윤 기자
2017-01-14 20:19:49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4일에도 12번째 주말 촛불집회가 열렸다.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즉각퇴진, 조기탄핵, 공작정치 주범 및 재벌총수 구속 12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열었다. 본집회에서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이른바 '공작정치' 주범으로 거론된 김기춘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와 현 정부에 뇌물을 건넸다는 의심을 받는 재벌총수에 대한 구속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범불교시국회의 공동대표인 법일스님와 함세웅 신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정연순 회장 등이 발언에 나섰다. 이날 고(故) 정원스님(속명 서용원·64) 시민사회장이 열려 엄숙한 분위기에서 집회가 진행됐다. 정원스님은 세월호 참사 1000일 추모 촛불집회가 열린 지난 7일 '박근혜는 내란사범'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분신했고 이틀 뒤 숨을 거뒀다. 추도사에서 법일스님은 "정의로운 사회, 평화로운 세상, 민주주의 실현하고자 온몸으로 정연스님은 저항했다"며 "민주주의에 힘을 보태자 소신공양을 했다"고 언급했다. 또 이날은 고(故) 박종철 열사가 경찰 고문을 받다 사망한 30주기이기도 하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박 열사 30주기를 추모하고 올해 30주년을 맞는 6월 항쟁과 최근 '촛불 항쟁'의 의미를 기리는 집회가 열렸다. 삼성전자 공장에서 근무하다 뇌종양에 걸린 피해자 가족,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입으로 피해를 본 중소상인,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등이 재벌 규탄 발언을 이어갔다. 본집회에 이어 청와대와 청와대·총리공관·헌법재판소 앞까지 행진도 이어질 예정이다. 혼자서 집회에 참석했다는 김모씨(27)는 "날씨가 너무 추워 나오지 않으려고 하다가 혹시 참석자가 너무 적을까 걱정이 돼서 나왔다"며 "사람들이 추운 날씨에 나와서 고생하지 않도록 헌재가 빨리 결정을 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서울시내에 경비병력 184개 중대(약 1만4700명)를 배치해 질서 유지와 안전관리에 나섰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구자윤 기자 coddy@fnnews.com 예병정 구자윤 기자
2017-01-14 18:40:09경북 군위군에서 수행중이던 스님이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분신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31일 오후 3시께 경북 군위군 위천 잠수교 앞 하천 둔치에서 수도승 윤모씨(47·법명 문수스님)가 불에 타 숨져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현장에는 접혀진 승복과 흰 고무신이 있었고 승복 안에는 “4대강 사업 즉각 중지하라, 부정부패를 척결하라, 재벌과 부자가 아닌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등의 내용의 글이 담긴 수첩과 승려증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스님이 이날 오전 근처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산 것을 확인하고, 사건현장 목격자를 조사하는 등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동려 스님들은 “문수 스님이 여러 선방에서 수행하다 3년전 이 절에서 수행을 시작했고 그동안 수행에만 전념해 왔다”면서 “부처에게 공양하기 위해 자기 몸을 불사르는 ‘소신공양’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fnchoisw@fnnews.com 최순웅기자
2010-05-31 21:39:0527일 오후 20만여명(불교계 추산)의 스님과 불교신도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교차별 정부 규탄 범불교도대회’에 미국산 쇠고시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주관하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등 진보단체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85개 중대, 물대포 4대, 방송 및 조명차 각 2대 등 8300여명을 배치키로 했다. 경찰은 범불교도대회 이후 야간 촛불집회 및 집단진출, 가두시위 등 불법집회가 강행될 경우 초기에 안전지역에 고착.차단 후 해산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며 가두시위 해산시 조계사나 명동성당 등으로 시위자들이 재집결하는 것을 차단할 예정이다. 또 불법 시위자의 검거활동을 위한 종교시설 내 진입을 자제하고 현장 검거를 우선시 할 계획이다. 경찰은 특히 불교도대회 참가자들이 소신(燒身)공양이나 연비(聯臂) 등 돌출행동시 주최측 안전요원 및 근무복 소화조를 동원해 사전 예방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회에 참석하는 승려와 불교신자들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광장, 세종로사거리(우), 종각사거리(좌), 조계사로 이어지는 1.4㎞ 구간을 행진할 예정이며 경찰은 전.의경 수송버스나 경찰기동대를 배치하지 않고 진압경찰도 전면에 내세우지 않을 방침이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08-08-27 11:14:01오는 30일 시작되는 판교 청약을 앞두고 막판 청약 전략을 점검할 시점이다.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자신의 조건에 맞는 최적의 대상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각종 변수와 자금 조달 계획 등을 점검해야 한다. 5회에 걸쳐 판교 입성 전략 시리즈를 싣는다. 이번 판교 청약은 청약예금과 청약저축 가입자만 도전할 수 있다. 청약부금 가입자가 예금으로 전환해도 이번엔 청약할 수 없다. 전환시점부터 1년 이내에는 적용되지 않아서다. ■통장별 자격을 파악하라 청약저축 가입자는 전용면적 25.7평(분양면적 32, 33평) 이하에 도전할 수 있다. 경기 성남의 경우 60회 이상, 성남 이외 지역은 120회 이상 돼야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 평형대는 총 1765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주택공사가 분양하는 물량이다. 이외의 모든 물량은 청약예금 가입자 몫이다. 총 1906가구가 공급되는 전용면적 25.7∼30.8평(분양면적 38∼40평)의 경우 청약예금 가입자(서울 600만원, 인천 400만원, 경기도 300만원)만이 청약할 수 있다. 가장 많은 2719가구(민간임대 397가구 포함)가 분양되는 전용면적 30.8∼40.8평(분양면적 41∼48평)의 경우도 특정 금액 이상의 청약예금 가입자(서울 1000만원, 인천 700만원, 경기도 400만원)만이 도전할 수 있다. 전용면적 40.8평 이상(53∼76평형)을 염두에 둔 청약 대기자의 경우도 서울 거주자는 1500만원, 인천은 1000만원, 경상도는 500만원짜리 청약예금 가입이 필수다. ■우선공급·특별공급 확인하라 본인이 우선권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청약저축 가입자는 성남지역 및 노부모 공양 등의 조건에 따라 우선순위가 부여되므로 당첨 가능성이 높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지난 3월 1차 판교 청약 때 청약저축을 활용할 수 있는 물량 중 노부모 우선 공급분이 미달된 사례가 있으므로 장인·장모, 부모 등과 함께 거주하는 청약자는 우선권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판교 분양에는 자녀 수, 가구 구성, 무주택 기간, 해당 지역 거주기간 등에 따라 배점을 통해 청약 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는 3자녀 이상 무주택자용 특별 공급 물량 204가구가 나온다.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의해 특별공급 대상자로 선정돼야 하므로 해당자는 지자체에 신고하는 등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역발상 청약에 나서라 판교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평균 50대 1로 예상된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을 만한 물건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수요가 적고 공급이 많은 쪽을 노리는 게 유리하다는 얘기다. 입지 선호도가 높은 곳을 피하는 것도 당첨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이번 물량은 대부분 중대형 물량이어서 무주택 우선순위도 적용되지 않으며 나중에 채권을 많이 산 사람이 당첨 확률이 높다”면서 “하지만 남들이 노리지 않는 것에 청약하는 역발상 전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팀장은 “청약예금은 청약을 모두 마쳐야 순위를 발표하는 블라인드 방식이어서 1차 판교 청약 때처럼 소신 청약 경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인기 있는 지역을 피하고 납골당 공원 인근, 고속 도로변 등에 지원하라”고 말했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팀장도 “기본적으로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될 것이므로 자신이 1순위에 해당하는 지 먼저 확인하라”면서 “판교에 흩어져 있는 여러 곳 중에서 서판교 외진 곳 등 입지가 다소 떨어지는 곳에 청약하는 것도 당첨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2006-08-30 15:24:27오는 30일 시작되는 판교 청약을 앞두고 막판 청약 전략을 점검할 시점이다.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자신의 조건에 맞는 최적의 대상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각종 변수와 자금 조달 계획 등을 점검해야 한다. 5회에 걸쳐 판교 입성 전략 시리즈를 싣는다. 이번 판교 청약은 청약예금과 청약저축 가입자만 도전할 수 있다. 청약부금 가입자가 예금으로 전환해도 이번엔 청약할 수 없다. 전환시점부터 1년 이내에는 적용되지 않아서다. ■통장별 자격을 파악하라 청약저축 가입자는 전용면적 25.7평(분양면적 32, 33평) 이하에 도전할 수 있다. 경기 성남의 경우 60회 이상, 성남 이외 지역은 120회 이상 돼야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 평형대는 총 1765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주택공사가 분양하는 물량이다. 이외의 모든 물량은 청약예금 가입자 몫이다. 총 1906가구가 공급되는 전용면적 25.7∼30.8평(분양면적 38∼40평)의 경우 청약예금 가입자(서울 600만원, 인천 400만원, 경기도 300만원)만이 청약할 수 있다. 가장 많은 2719가구(민간임대 397가구 포함)가 분양되는 전용면적 30.8∼40.8평(분양면적 41∼48평)의 경우도 특정 금액 이상의 청약예금 가입자(서울 1000만원, 인천 700만원, 경기도 400만원)만이 도전할 수 있다. 전용면적 40.8평 이상(53∼76평형)을 염두에 둔 청약 대기자의 경우도 서울 거주자는 1500만원, 인천은 1000만원, 경상도는 500만원짜리 청약예금 가입이 필수다. ■우선공급·특별공급 확인하라 본인이 우선권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청약저축 가입자는 성남지역 및 노부모 공양 등의 조건에 따라 우선순위가 부여되므로 당첨 가능성이 높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지난 3월 1차 판교 청약 때 청약저축을 활용할 수 있는 물량 중 노부모 우선 공급분이 미달된 사례가 있으므로 장인·장모, 부모 등과 함께 거주하는 청약자는 우선권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판교 분양에는 자녀 수, 가구 구성, 무주택 기간, 해당 지역 거주기간 등에 따라 배점을 통해 청약 통장 없이 신청할 수 있는 3자녀 이상 무주택자용 특별 공급 물량 204가구가 나온다.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의해 특별공급 대상자로 선정돼야 하므로 해당자는 지자체에 신고하는 등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역발상 청약에 나서라 판교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평균 50대 1로 예상된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을 만한 물건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수요가 적고 공급이 많은 쪽을 노리는 게 유리하다는 얘기다. 입지 선호도가 높은 곳을 피하는 것도 당첨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이번 물량은 대부분 중대형 물량이어서 무주택 우선순위도 적용되지 않으며 나중에 채권을 많이 산 사람이 당첨 확률이 높다”면서 “하지만 남들이 노리지 않는 것에 청약하는 역발상 전략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함팀장은 “청약예금은 청약을 모두 마쳐야 순위를 발표하는 블라인드 방식이어서 1차 판교 청약 때처럼 소신 청약 경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인기 있는 지역을 피하고 납골당 공원 인근, 고속 도로변 등에 지원하라”고 말했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팀장도 “기본적으로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될 것이므로 자신이 1순위에 해당하는 지 먼저 확인하라”면서 “판교에 흩어져 있는 여러 곳 중에서 서판교 외진 곳 등 입지가 다소 떨어지는 곳에 청약하는 것도 당첨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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