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저축은행은 개인고객 대상 소액신용대출상품 ‘무지개론’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무지개론은 최저금리 8.5%부터 적용되며 신용도에 따라 최고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고등학교이상 학력을 가진 만30세 이하 취업준비생에 대해서도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입사 1개월 이상의 직장인 및 군미필 대학생에 대해서도 대출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심각한 실업난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경제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무지개같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면서 “무지개론 판매를 통해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개인 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지개론은 프라임저축은행 홈페이지(http://www.primebanking.co.kr)를 통해 대출 안내 및 대출 신청이 가능하며 무지개론 상담센터(1544-5385)를 이용하여 자세한 상품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true@fnnews.com김아름기자
2010-03-31 11:06:32상호저축은행의 출장소 설치가 쉬워지고 대출모집인 제도가 강화된다. 또 빠르면 내년 1·4분기부터 저축은행이 공동 참여하는 300만원 이하의 소액신용대출 상품도 나온다. 31일 금융감독위원회는 은행 대출이 불가능한 700만명에 달하는 저 신용자들의 저축은행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우선 재정경제부와 협의해 저축은행의 여신전문 출장소 개설 기준을 완화할 계획이다. 현재 저축은행의 점포는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등 특정지역에 밀집돼 있다. 이들 지역에 있는 저축은행 점포는 전체 점포의 19.6%인 58개에 달한다. 타 지역 서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한 구조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금감위는 현재 법정자본금의 25%를 증자해야 여신전문 출장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한 시행령을 개정, 출장소 설치 요건을 완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저축은행 대출모집인을 제도권으로 끌어 들이면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출모집인을 감독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전문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금감위는 또 저축은행들의 과도한 마케팅 비용과 신용평가능력 부족으로 중·소형 저축은행별로는 소액신용대출을 확대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 저축은행중앙회 중심으로 소액신용대출 공동 상품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개별 저축은행이 독자적인 신용평가 인프라 구축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중앙회가 신용평가회사(CB)와 연계해 개별 저축은행의 경영전략 등을 반영할 수 있는 표준신용평가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환승론 확대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고금리 대부업체에 돈을 빌린 사람이 제도권 금융회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론의 이용 요건 가운데 부채비율(70∼120%) 등을 완화하고 소득증빙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2002년 말 2조8000억원에 달했던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규모(300만원 이하)는 올 6월 말 현재 8000억원으로 줄었으며 총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에 불과하다. /mirror@fnnews.com김규성기자
2007-10-31 13:33:20[파이낸셜뉴스]카카오뱅크는 '저금통 위드 메가박스'가 출시 약 1주일만에 50만좌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저금통위드(with)메가박스가 무더위 영화관을 찾으려는 2030세대에게 호평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5번째 브랜드저금통인 카카오뱅크 저금통with메가박스 계좌 속 1000원 미만 잔돈을 최대 1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소액 저축상품 '저금통'과 영화관 '메가박스'의 제휴 상품이다. 누적 저금 횟수와 금액에 따라 메가박스 영화관람권과 스낵 할인쿠폰 등 최대 2만원 가량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파트너사인 메가박스와 지난 2022년 'mini 26일저금' 이후 두 번째 제휴 상품을 출시한 것이다. 메가박스 측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극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 연령대에서 신규 모객 효과가 있었으며, 특히 30~50대 신규 가입자 수가 서비스 출시 이전과 비교해 약 140% 증가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수신상품에 파트너사 혜택을 엮은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역량'이 두드러지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혜택이 입소문을 타면서 저금통with메가박스의 누적 계좌 개설 수는 지난 7월 30일 기준 50만 좌를 돌파했다. 지난 22일 서비스를 출시한 지 8일만에 이뤄낸 성과다. 1일 기준 누적 계좌 개설 수는 56만좌를 넘겼다. 고객 연령 별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 달까지 가입한 고객 중 20대(31.9%)와 30대(27.7%) 고객 비중은 약 60%에 달했다. 40대(24.8%), 50대 이상(14.2%)이 뒤를 이었다. 저금통 계좌 개설 좌수는 출시 이전 대비 약 2.5배가량 늘어났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저금통with메가박스 인기 요인은 '극장가 성수기'로 분류되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영화를 관람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메가박스 할인 혜택이 유용하게 느껴졌던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특히 방학과 휴가철을 맞이해 함께 극장 나들이에 나서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저금통with메가박스를 오는 11일까지 지속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8-02 15:58:33[파이낸셜뉴스]카카오뱅크가 휴가철을 맞아 극장가 혜택을 담은 '저금통 위드 메가박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은 계좌 속 1000원 미만 잔돈을 최대 10만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소액저축상품이다. 오는 8월 11일까지 3주동안 '저금통 위드 메가박스'로 전환할 수 있다. 저금통이 없다면 새로 가입한 뒤 바꿀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제휴를 통해 금리 외에 추가 혜택을 담아 선보이는 5번째 '브랜드저금통'이다. 저금통 위드 메가박스에 가입한 고객은 연 8%의 금리와 함께 메가박스의 다양한 혜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저금통 위드 메가박스는 누적 저금 횟수와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한 번만 저금해도 최대 2명까지 쓸 수 있는 영화관람권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1인당 3000원 할인쿠폰으로 최대 6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누적 3회 저금 시 탄산음료 라지 사이즈 1000원 할인쿠폰을 준다. 저금통에 쌓인 금액에 따른 혜택도 있다. 누적 저축금액이 5000원을 넘으면 각각 1만원(주중)·1만1000원(주말)에 영화를 볼 수 있는 관람권을 증정한다. 예를 들어 주중 영화관람료가 1만5000원일 경우 1만원에 영화를 볼 수 있다. 누적 저축금액이 1만원 이상일 경우 팝콘 라지 사이즈 1000원, 나쵸 20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혜택 쿠폰은 메가박스 모바일 앱에서 등록한 후 쓸 수 있다. 한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Wiggle Wiggle)'의 굿즈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영화관람권 할인쿠폰 사용 고객(700명)에게는 소프트 키링이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7-22 09:28:3630대 A씨는 직장생활을 다소 늦게 시작했다. 20대에는 이것저것 도전하고 준비하느라 앞자리가 바뀌고 나서야 회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만큼 열심히 노력했고, 벌써 3년이 지나 4년차를 맞았다. 이제는 일에도 얼추 적응돼 절세와 저축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청년소득공제펀드, 적금에 가입하고 채권에도 일부 자금을 넣었다. 물론 개별 종목 투자도 소액으로 하고 있다. 당장의 목표는 목돈 형성이다. 일단 오는 2028년까지 1억원을 목표치로 잡고 있다. 대출은 없고, 소비도 크지 않다. 자기계발을 위해 매월 일정금액을 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다. 독립과 결혼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 34세 A씨 월 수입은 22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700만원이다. 월 지출은 205만원이다. 고정비는 보험료 3만원만 나가고 있다. 변동비는 97만원이다. 식비(20만원), 용돈(15만원), 교통비(7만원), 자기계발비(45만원), 공과금(10만원) 등이다. 통신비는 직장에서 지원해주고 있다. 저축은 청약(5만원), 적금(50만원), 청년소득공제펀드(50만원)를 합쳐 105만원씩 하고 있다. 연간비용은 120만원이다. 자산은 3600만원이다. 입출금(200만원), 청약(800만원), 적금(200만원), 주식(100만원), 채권(600만원), 예금(1500만원), 청년소득공제펀드(250만원) 등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갓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필수 지출 이외에 소비를 하게 된다. 이 굴레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관건이다. 본인 지출 내역을 정확히 파악해 이를 바탕으로 예산을 세워 통제하고, 단기·중기·장기별 재무목표를 수립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저축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때 모든 지출을 포기하고 돈 모으기에만 매몰될 필요는 없다. A씨처럼 본인 능력 향상에 어느 정도 투자를 해도 괜찮다. 평생직장 개념이 희미해지고 있는 현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면 무엇보다 '지출 관리를 통한 가용 현금흐름 파악'이 선행돼야 한다. 내역을 파악해 필수 지출인지 여부를 따져보고, 비정기적으로 나가는 사항도 확인해 봐야 한다. 그래야 연 단위 예산을 짤 수 있고, 통제되지 않았던 지점이 어딘 지도 알아낼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급여통장은 필수 지출에 대한 자동이체 통장으로 활용하고, 통제가 필요한 생활비, 식비, 용돈 등은 별도 통장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언젠가 있을 독립이나 자동차 구입은 그 자체에 들어가는 금액뿐만 아니라 대출이자, 월세, 관리비 및 보험료 등 파생되는 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기간별 재무목표 설정 및 비중 배분'이다. 단기(3~5년), 중기(5~10년), 장기(10년 이상)로 기간을 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한 뒤 각 기간별로 저축금액을 배정하는 작업이다. 목돈이나 결혼자금 마련, 주택구입, 노후자금 축적 등이 그 대상이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에 근거해 비중은 나누면 된다. 다만, 노후를 위한 준비는 기본적으로 소액으로라도 시작하는 게 권고된다. 적절한 저축 도구를 찾고 적용하는 일도 필요하다. 저금리 시대엔 투자가 기본이긴 하나, 무작정 거액을 투입하는 방식은 지양된다. 오히려 목표에 가닿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예·적금을 밑바탕에 두고 투자는 소액으로 해보면서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한다. 비중을 높이는 것은 그 이후에 해도 충분하다. 기간별로도 수단은 차이가 난다. 예·적금은 기본으로 하되 단기에는 채권, 청년도약계좌 등을 쓰는 게 적합하다. 중기 목표를 위해선 채권,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장기적으론 연금저축,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을 들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1억원 만들기 목표 시점을 1년 당긴 2027년으로 잡으라고 조언했다. 현재 3600만원을 모아둔 데다 연간 비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수입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을 위해 월 45만원씩 써도 가능하다는 금감원 관계자의 판단이다. 다만, 2년 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이후엔 해당 금액을 저축에 쓰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또 "A씨는 독립이나 결혼 계획이 아직 없고, 지출이 크진 않은 편"이라며 "투자는 세금공제 상품 위주로 소액부터 시작하고 적립식으로 진행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득공제펀드를 갈아타게 되면 해지 수수료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하고, 공제가 목적인 만큼 수익률에 집착할 필요도 없다"고 짚었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07 19:12:45#OBJECT0#[파이낸셜뉴스] 30대 A씨는 직장생활을 다소 늦게 시작했다. 20대에는 이것저것 도전하고 준비하느라 앞자리가 바뀌고 나서야 회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만큼 열심히 노력했고, 벌써 3년이 지나 4년차를 맞았다. 이제는 일에도 얼추 적응돼 절세와 저축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청년소득공제펀드, 적금에 가입하고 채권에도 일부 자금을 넣었다. 펀드는 세금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든 거라 채권혼합형을 택해 수익률은 저조한 상황이다. 물론 개별 종목 투자도 소액으로 하고 있다. 당장의 목표는 목돈 형성이다. 일단 오는 2028년까지 1억원을 목표치로 잡고 있다. 대출은 없고, 소비도 크지 않다. 자기계발을 위해 매월 일정금액을 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다. 독립과 결혼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 34세 A씨 월 수입은 220만원이다. 연간 비정기 수입은 700만원이다. 월 지출은 205만원이다. 고정비는 보험료 3만원만 나가고 있다. 변동비는 97만원이다. 식비(20만원), 용돈(15만원), 교통비(7만원), 자기계발비(45만원), 공과금(10만원) 등이다. 통신비는 직장에서 지원해주고 있다. 저축은 청약(5만원), 적금(50만원), 청년소득공제펀드(50만원)를 합쳐 105만원씩 하고 있다. 연간비용은 120만원이다. 자산은 3600만원이다. 입출금(200만원), 청약(800만원), 적금(200만원), 주식(100만원), 채권(600만원), 예금(1500만원), 청년소득공제펀드(250만원) 등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갓 직장생활을 시작하면 필수 지출 이외에 소비를 하게 된다. 이 굴레에서 빨리 벗어나는 것이 관건이다. 본인 지출 내역을 정확히 파악해 이를 바탕으로 예산을 세워 통제하고, 단기·중기·장기별 재무목표를 수립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저축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때 모든 지출을 포기하고 돈 모으기에만 매몰될 필요는 없다. A씨처럼 본인 능력 향상에 어느 정도 투자를 해도 괜찮다. 평생직장 개념이 희미해지고 있는 현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면 무엇보다 ‘지출 관리를 통한 가용 현금흐름 파악’이 선행돼야 한다. 내역을 파악해 필수 지출인지 여부를 따져보고, 비정기적으로 나가는 사항도 확인해 봐야 한다. 그래야 연 단위 예산을 짤 수 있고, 통제되지 않았던 지점이 어딘 지도 알아낼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급여통장은 필수 지출에 대한 자동이체 통장으로 활용하고, 통제가 필요한 생활비, 식비, 용돈 등은 별도 통장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언젠가 있을 독립이나 자동차 구입은 그 자체에 들어가는 금액뿐만 아니라 대출이자, 월세, 관리비 및 보험료 등 파생되는 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히 사회초년생 때 이 같은 틀을 잡아 둬야 향후 저축을 증가시키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기간별 재무목표 설정 및 비중 배분’이다. 단기(3~5년), 중기(5~10년), 장기(10년 이상)로 기간을 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한 뒤 각 기간별로 저축금액을 배정하는 작업이다. 목돈이나 결혼자금 마련, 주택구입, 노후자금 축적 등이 그 대상이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에 근거해 비중은 나누면 된다. 다만, 노후를 위한 준비는 기본적으로 소액으로라도 시작하는 게 권고된다. 적절한 저축 도구를 찾고 적용하는 일도 필요하다. 저금리 시대엔 투자가 기본이긴 하나, 무작정 거액을 투입하는 방식은 지양된다. 오히려 목표에 가닿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예·적금을 밑바탕에 두고 투자는 소액으로 해보면서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한다. 비중을 높이는 것은 그 이후에 해도 충분하다. 기간별로도 수단은 차이가 난다. 예·적금은 기본으로 하되 단기에는 채권, 청년도약계좌 등을 쓰는 게 적합하다. 중기 목표를 위해선 채권,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장기적으론 연금저축,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을 들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1억원 만들기 목표 시점을 1년 당긴 2027년으로 잡으라고 조언했다. 현재 3600만원을 모아둔 데다 연간 비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수입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을 위해 월 45만원씩 써도 가능하다는 금감원 관계자의 판단이다. 다만, 2년 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이후엔 해당 금액을 저축에 쓰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또 “A씨는 독립이나 결혼 계획이 아직 없고, 지출이 크진 않은 편”이라며 “투자는 세금공제 상품 위주로 소액부터 시작하고 적립식으로 진행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득공제펀드를 갈아타게 되면 해지 수수료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하고, 공제가 목적인 만큼 수익률에 집착할 필요도 없다”고 짚었다.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을 인터넷 검색창에 입력하거나 금감원콜센터 1332(▶7번 금융자문서비스)로 전화하시면 무료 맞춤형 금융소비자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05 09:54:34[파이낸셜뉴스]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가 19일 공식 출범했다. 슈퍼뱅크는 지난해 9월 카카오뱅크가 처음으로 해외에 투자한 회사다. 카카오뱅크는 당시 그랩과의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에 대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슈퍼뱅크에 지분(10%) 투자했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혁신과 상품 및 서비스 기획 과정에서도 함께 협업할 예정이다. 슈퍼뱅크는 동남아시아 최대 슈퍼앱 그랩은 물론 현지 최대 미디어 기업인 엠텍과 싱가포르텔레콤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의 다양한 주주구성을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디지털 뱅크로서의 잠재력과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지분 투자를 진행한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모바일 뱅킹 성공 노하우와 금융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 및 서비스, UI · UX에 대한 자문을 수행해왔다. 실제로, 카카오뱅크의 '저금통' 아이디어를 차용해 슈퍼뱅크 또한 매일 소액과 잔금을 자동으로 저축해주는 저금통(쯜릉안) 상품을 출시했다. 닭을 중시하는 인도네시아 현지 문화에 맞춰, 저금통 잔액이 쌓일수록 병아리가 닭으로 성장하는 이미지를 담았다. 슈퍼뱅크는 주요 주주사인 그랩의 생태계 활용했다. 그랩 앱에서 바로 슈퍼뱅크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해 편의성과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또 그랩 푸드, 그랩 바이크 등 그랩의 다양한 서비스의 결제 수단으로 슈퍼뱅크 계좌를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슈퍼뱅크의 상품·서비스 기획 및 개발 과정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동남아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 경험을 축적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는 예정이다. 그랩과도 협력 논의를 이어가 시너지 창출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6-19 15:40:17[파이낸셜뉴스] "일본의 경험으로 보아 자본시장의 부흥을 위해서는 상장기업, 증권거래소, 정부의 역할이 모두 중요하다" 토시오 모리타(Toshio Morita) 일본증권업협회 회장은 지난달 20일 독일에서 이뤄진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과의 대담에서 도쿄증시 활성화가 가능해진 주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서 회장과 모리타 회장의 단독 간담회는 독일 국제증권협회협의회를 위해 방문하던 중 이뤄진 것으로 양 협회장은 이날 일본 증시상승 배경과 밸류업의 방향성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했다. 모리타 회장은 "일본의 경우 기시다 총리가 톱다운(Top-down, 하향식) 방식으로 정책을 이끌었고 이는 자본시장의 밸류업으로 이어졌다"면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기시다 총리 본인이 직접 나서서 해외투자자들에게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을 수차례 설명하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기시다 총리는 2022년 11월 '국민자산소득 2배 증가' 슬로건을 장기적으로 제시하고 '저축에서 투자로'라는 자본시장 발전정책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이날 서 회장은 최근 일본 정부가 도입한 신(新)NISA 제도가 이전 제도와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묻자 모리타 회장은 "신 NISA제도는 올해 1월 개편된 일본의 소액투자 비과세 제도"라며 "보유한도를 기존보다 3배 늘려 1800만 엔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자.배당.양도소득이 모두 비과세 대상이며, 비과세 기간도 무제한이다. 이에 따라 은행에 머무르던 자본이 금융시장으로 옮겨질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신 NISA제도가 일본 국민의 노후 대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리타 회장은 "올해 1·4분기 통계자료에 따르면 신 NISA 계좌개설 수가 전년대비 3.2배 증가했고, 투자금액도 2.8배 증가했다"면서 "이를 미루어보아 신 NISA의 지속적으로 발전한다면 일본 국민의 노후대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금융만을 전담으로 진행하는 공공기관, ‘금융경제교육추진기구’를 설립해 금융 교육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모리타 회장은 "아직 초기단계이나, 日정부의 강한 의지가 뒷받침되어 추후에는 자산운용업을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 키우는 것도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금투협회 관계자는 "한국 자본시장은 선진화와 밸류업이 주요 국정 과제인 상황"이라며 "(한·일 협회장간 대담은)시장친화정책으로 상장사와 투자자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선진자본시장으로 발전을 일궈낸 일본의 사례에 대한 시사점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하 주요 대담 내용> ▲(서 회장) 최근 한국에서 日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도쿄증시 활성화가 가능해진 주된 요인은 무엇인가? -(모리타 회장) 일본의 경험으로 보아 자본시장의 부흥을 위해서는 상장기업, 증권거래소, 정부의 역할이 모두 중요하다. 일본의 경우 기시다 총리가 탑다운(Top-down)방식으로 정책을 이끌어 자본시장의 밸류업으로 이어졌다. 특히 기시다 총리 본인이 직접 나서서 해외투자자들에게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일본 정부의 노력을 수차례 설명하기도 했다. ▲최근 일본 정부가 도입한 신(新) NISA 제도가 이전 제도와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 - 신 NISA제도는 ‘2024년 1월 개편된 일본의 소액투자 비과세 제도로, 보유한도를 기존보다 3배 늘려 1800만 엔으로 대폭 확대하였다. 이자.배당.양도소득이 모두 비과세 대상이며, 비과세 기간도 무제한이다. 이에 따라 은행에 머무르던 자본이 금융시장으로 옮겨질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 ▲한국에서도 국민의 은퇴자금 마련은 큰 관심사이다. 신 NISA제도가 자국민 은퇴자금 확보와 노후대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나? -올해 1·4분기 통계자료에 따르면 신 NISA 계좌개설 수가 전년대비 3.2배 증가했고, 투자금액도 2.8배 증가하였다. 이를 미루어보아 신 NISA의 지속적으로 발전한다면 일본 국민의 노후대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 일본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른 핵심적인 지원정책이 있다면 무엇인가? -국민들이 금융상품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NISA정책뿐만 아니라 금융투자 전반에 대한 교육을 증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일본에서는 금융만을 전담으로 진행하는 공공기관, ‘금융경제교육추진기구’를 설립할 예정이다. ▲정리하자면 일본에서 자본시장 활성화가 일어난 단계를 ①신 NISA제도 ②거래소 중심으로 기업 밸류업 ③자산운용산업의 발전 이렇게 세 가지를 언급하셨는데, 이 중 日 자산운용업 발전의 목표가 무엇인가? -아직 초기단계이나, 日정부의 강한 의지가 뒷받침되어 추후에는 자산운용업을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 키우는 것도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6-04 10:22:11정부가 이달부터 '개인투자용 국채'를 첫 발행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한 저축성 국채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새로운 형태의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해 개인의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만기 보유시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국가가 보장하는 안정성까지 갖췄다. 정부는 올해 총 1조원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달에 10년물 1000억원과 20년물 1000억원 등 총 2000억원어치가 발행된다. 표면금리는 전월에 발행한 동일 연물 국고채 낙찰금리(10년물 3.540%·20년물 3.425%)를 적용한다. 가산금리는 최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10년물은 0.15%, 20년물은 0.30%를 적용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개인투자용 국채 단독 판매대행을 맡고 있다. 3일 계좌를 개설하려는 고객과 미래에셋증권 이동준 리테일채권솔루션팀장(이사·사진)의 상담을 통해 개인투자용 국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개인투자용 국채의 장점이 무엇인가. ▲개인투자용 국채는 만기 보유시 복리 및 가산금리의 혜택과 2억원까지 매입금액에서 발생하는 이자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받을 수 있다. 부득이 중도환매 시에도 원금에 단리가 보장돼 안전자산 선호 투자자와 노후 대비가 필요한 장기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다. ―10년물, 20년물 합산한도가 1년에 1억원인가. ▲현재 10년, 20년물 두 가지 발행 예정이다. 청약회차나 연물 종류에 구분 없이 1년에 1억원 한도 내에서 매입이 가능하다. ―예금과 비교했을 때 특별한 장점이 있나. ▲보통 1년 만기로 운용되는 예금과 달리, 개인투자용 국채는 10년 이상 장기 투자의 관점으로 개인의 노후 대비 등을 위한 자산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 금융기관보다 안정성이 높은 국가에서 발행해 시장금리 이상의 수익률(가산금리, 복리혜택)과 함께 절세 효과(분리과세)까지 누릴 수 있는 상품이다. ―현재 금융소득이 있는 편이다. 과세체계를 달리 하나. ▲만기 보유시 분리과세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품이다. 자산가가 아닌, 전 국민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다 보니 상한선이 있다. 분리과세 혜택은 2억원까지이고, 2억원 이상은 일반 과세된다. 채권에 투자해서 만기까지 가져갔을 때 그 혜택을 볼 수 있다. ―중도환매하면 손실 가능성도 있나. ▲자본차익이 없는 상품이기 때문에 원금손실의 가능성은 존재하지 않으나 중도환매시 가산금리에 복리 및 분리과세 혜택이 없어지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갑자기 자금이 필요할 때 중도환매 말고, 개인투자용 국채를 담보로 대출이 가능한가. ▲개인투자용 국채 계좌는 질권설정 및 대출이 불가능하다. ―타사로 채권을 이전할 수 있는지. ▲현재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대행기관은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하다. 당장은 불가능하다. 향후 추가 판매대행기관이 선정될 경우 대행기관 간 계좌 이전은 가능하다. 하지만 전 금융권 내에서 1인 1계좌만 보유할 수 있다. ―자녀가 있는데 20년물에 가입하면 20년 뒤 찾게 되는데 상속이 가능한가. ▲상속은 가능하다. 수량은 개인의 한도와 별개로 관리되기 때문에 만기까지 보유하면 상속된 분은 별도의 한도를 적용받아 가산금리와 분리과세 혜택을 다 받을 수 있다. 다만, 상속이 개인에 떨어질 수도 있지만 법인이 상속받는 경우도 있는데 기관 법인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시 세금은 어떻게 되나. ▲채권자본차익이 없는 상품이다. 중도해지시 이자의 15.4%가 일반과세되며, 만기해지시 2억원 이하는 분리과세, 2억원 이상은 일반과세되므로 금융투자소득세 도입과는 무관하다. ―개인적으로 브라질과 일본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국내 채권시장이 더 낙후됐다고 생각하는 와중에 개인투자용 국채를 접하게 됐다. 은행 정기예금은 5년물 밖에 없어 10년, 20년 잊어버리고 투자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는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이뤄져 있으며, 개인이 투자하기가 쉽지 않았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이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고, 만기 상환시에는 일반 국채와 달리 가산금리, 복리,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고채와 달리, 중간 이자지급이 없고 만기에 이자와 원금이 모두 지급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03 18:20:07[파이낸셜뉴스] 캠코와 우정사업본부는 23일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금융취약계층의 신용회복과 재기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캠코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중인 만65세 미만의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공사 채무조정약정자에게 우체국 상품인 '만원의 행복보험'이라는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해 금융취약계층의 안정적 경제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 채무완제자를 대상으로 매달 상환했던 금액만큼을 우체국 적금으로 저축할 경우 해당 금액만큼을 추가로 캠코가 납입하는 사업을 통해 경제주체로 복귀하는 채무자의 자산형성을 도울 예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취약계층이 새출발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양 기관이 함께 발전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협약은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에 성실하게 상환중인 채무자들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를 돕자는 취지로 마련했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과중한 채무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채무자의 재기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금융취약계층 학업지원을 위한 한국장학재단에 장학금을 기탁, 성실상환자 소액신용카드 발급 지원, 자영업 컨설팅 및 금융교육 등 채무자의 재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23 15:5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