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소울에너지가 산업용 사물인터넷(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이하IIoT) 기반 고성능 차세대 원격단말장치(RTU; Remote Terminal Unit)를 출시했다. 9일 소울에너지에 따르면 RTU는 발전소의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중앙 서버로 보내는 모니터링 기기다. 이 회사는 이번 RTU 출시로 데이터의 무결성이 중요한 시점에 이번 RTU 출시로 태양광 모니터링 시장뿐만 아니라 O&M 부문에서도 업계를 선도할 기반을 구축했다. 소울에너지 김태원 실장은 “고령화된 태양광 발전소의 인버터 교체 문제로 사업주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옥토 RTU는 신규 인버터의 데이터 수집으로 일정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문제 해소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거 “RTU시장이 데이터 수집은 물론 제어도 가능한 하드웨어로 전환돼야 하는 시점에 옥토 RTU가 지속가능한 발전소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부터 태양광발전 설비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급격하게 증가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2022년 신재생에너지 누적 설비용량은 30,212MW로 전년대비 16.31%, 발전량은 50,657GWh로 전년대비 약 17% 이상 증가했다. 국내 전력 시장 트렌드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증가함에 따라 계통 안정화로 변화하고 있다.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의 불안정성 해소에 초점을 맞춘 기술과 정책이 등장하는 이유다. 소울에너지의 10년 이상 업력과 기술 집약인 이번 RTU의 가장 큰 특징은 원격제어(web-base)다. 원격제어는 산간오지에 위치하고 있는 대다수 발전소의 열악한 네트워크 환경을 보완한다. 전문가들이 발전소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사후정비를 넘어 문제 사전 예방과 조치로 연결 가능하다.RTU는 독립적으로 원격 리셋을 가능케하는 ‘왓치독(Watch dog)’ 회로와 별도의 배터리가 내장돼 있다. 이어 전력 공급 중단 상황을 포함해 다양한 RTU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다운타임을 최소화해 데이터를 누락없이 저장하고 중앙 서버로 전송하는 데이터 무결성을 보증한다. 회사 관계자는 “RTU는 발전소의 인버터를 다른 기종으로 변경할 경우 펌웨어 대응을 통해 문제없이 기능을 수행하는 것도 특징”이라며 “내년까지 추가적인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태양광 모듈별 발전량과 상태 파악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6-09 10:44:31[파이낸셜뉴스]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소울에너지가 1200억원 규모의 영국 보틀리(Botely) 지역에 대용량 ESS 사업을 수주하고 착공에 들어가 이목을 끈다. 이 회사는 해당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시장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 ESS O&M(유지관리) 기술을 인정받고 국내 전력계통 안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14일 소울에너지는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완성한 개발 안건이 이번 수주로 이어진 주요한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영국 대용량 사업 안건에 호주 등지에서 경험을 쌓은 ESS O&M 기술을 입혔다.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는 “영국에서의 대용량 ESS 운용 경험은 그동안 쌓아온 자사의 개발 노하우와 데이터 수집 및 O&M 기술력 등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후 국내 시장이 열렸을 때 소울에너지가 국내 전력계통 안정화에 앞장설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탄소배출 감소 정책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어나면서 이제 전력시장의 중심추는 계통안정화로 향하고 있다. 기후 여건에 따라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시장 규모가 유럽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ESS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핵심 시설로 초과 발전량을 저장하고 전력 사용이 많은 시간 대에 방전하는 장치다. 한편 이 회사는 영국이 유럽 ESS 시장을 주도하는 국가 중 하나라는 판단으로 영국시장을 겨냥했다. 지난 1월 영국 배터리 저장 프로젝트 데이터베이스 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2.4GW/2.6GWh의 배터리 ESS가 운영되고 있다. 또 향후 3~4년 이내에 약 20.2GW의 배터리가 추가적으로 계통에 연계될 것으로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4-14 10:54:45[파이낸셜뉴스]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소울에너지가 국내 유일 기후위기 대응 매거진 ‘1.5ºC’ 4호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4호에서는 ‘기후식(CLIMATE GOURMET)’을 주제로 기후변화 시대에 우리 식탁 모습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조명했다. 지난해 UN식량농업기구(FAO) 발표에 따르면 인간 활동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중 31%가 식량 시스템에서 배출된다. 전 세계 모든 운송 수단이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16%인 점과 비교하면 대대적인 먹거리 혁신이 필요하다. 이번 4호에선 축산업부터 진단한다. 지구에 살고 있는 약 15억 마리 소가 트림과 방귀를 통해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지적하고 지구 온난화에 일조하고 있는 농업의 현실도 짚었다. 질소비료와 농약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이것이 땅으로 흘러가 생성하는 온실가스와 더불어 매년 땅을 갈아엎는 경운에서 원인을 찾는다. 벌 멸종 의미도 숫자로 흥미롭게 다뤘다. 소어 핸슨의 ‘벌의 사생활’을 통해 꿀벌이 사라졌을 때 먹을 수 없는 재료를 빼면 빅맥의 무게가 213g에서 50g으로 줄어든다. 소울에너지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의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인류는 의식주의 기본인 식(食)을 멈춰야 하는 비극적 결론에 이르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지영 소울에너지 대표는 “우리 식탁 위에서 탄소 발자국을 남기는 재료가 어떤 것인지 아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 생각해 주제를 정했다”며 “이번 4호에서 다룬 기후식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일상 속 실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0-14 11:01:09[파이낸셜뉴스] 기후위기대응 매거진 ‘1.5°C’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 ‘2022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당 매거진을 발행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 소울에너지가 ‘1.5°C’로 ‘무한상상, OO디자인’을 주제로 열리는 해당 행사에 참석한다. ‘2022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전국 단위 규모의 공공디자인 행사로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문화역 서울 284와 성수동 등 전국 70여곳을 거점으로 진행된다. ‘1.5°C’는 공공디자인 특구인 엘시디시 서울(LCDC SEOUL)에서 오는 8~9일 열리는 ‘1% Better 마켓’에서 만날 수 있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로 소통해온 ‘1.5°C’는 지구 온도를 낮추기 위한 담론을 형성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크고 작은 행동들을 알리고 있다. 서희라 소울에너지 매니저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해 알리고 이야기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며 “1.5도씨 마켓에서 간접적으로나마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0-05 15:16:41[파이낸셜뉴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소울에너지가 K-RE100에 정식 가입해 탄소중립 선언을 공식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동시에 이행 과정에서 ESG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소울에너지의 김정솔 매니저는 “RE100은 한 기업의 노력만으로 이룰 수 없다”며 “정부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원활하게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K-RE100은 국내 실정에 맞춘 한국형 RE100이다. RE100을 달성을 위해 기업은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운영해 직접 전력을 조달하거나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이나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해 이행할 수도 있다. 소울에너지는 발전사업 개발과 관리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RE100 달성을 희망하는 기업고객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러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K-RE100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협력 기업과 함께 재생에너지 사업개발과 연계된 나무심기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탄소중립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는 “세계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가입이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RE100 선언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자사는 범지구적 RE100 실현을 위해 ESG 컨설팅을 진행해 에너지전환의 중요성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9-28 15:20:08[파이낸셜뉴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소울에너지(대표이사 안지영)는 싱가포르 국영 기업 캐펠코퍼레이션의 자회사 ‘케펠 리뉴어블 에너지(Keppel Renewable Energy Pte Ltd(이하 ‘KRE’)’와 500MW 규모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소울에너지 을지로 본사에서 이뤄진 체결식에는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와 KRE 안드레스 마틴(Andres Martin) 재생에너지 사업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은 국내 태양광 개발을 시작으로 육상풍력, 해상풍력 및 에너지 저장 장치 관련 공동 개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시발점이 될 계획이다. KRE 마크 아거(Mark Argar) 사업본부장은 “소울에너지는 KRE 투자 역량에 걸맞은 추진력과 신뢰도 높은 개발 능력을 가졌기에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자사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에너지 시장 환경을 재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소울에너지와 KRE와 함께 추진하는 500M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는 KRE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발하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라 의미가 깊다는 평가가 나온다. KRE는 소울에너지가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사업개발 실적과 풍부한 경험을 높이 평가해 이번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손을 잡았다. 소울에너지는 KRE와 함께 중장기적 목표 달성을 위해 태양광뿐만 아니라 육상 풍력 부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양질의 투자 기회 발굴과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별도의 업무 협약을 통해 태양광 외 육상풍력, 해상풍력, 에너지 저장 장치 관련 공동 개발 등 사업 기회를 모색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는 “KRE와의 협약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에너지 개발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의 성공으로 정부의 2030 탄소중립 실천과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친환경 에너지의 효과적인 개발로 국내를 넘어 인류와 지구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12 14:30:37[파이낸셜뉴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소울에너지는 자회사 ‘소울BZ(이하 소울비즈)’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소울비즈는 소울에너지가 추진하는 지붕 태양광 사업 부문에서 영업 및 판매를 분리한 법인 기업이다. 소울에너지는 소울비즈와 오는 2030년까지 300MW 설치를 목표로 전국 산업단지의 공장 지붕 태양광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소울에너지는 우선 소울비즈 설립을 통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발맞춰 지붕형 태양광 사업에 나선다. 실제 소울비즈는 태양광 전문 CEO를 영입하고 영업에 특화된 역량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 인재를 확보해 지붕 태양광 임대 사업 영업 전담 조직을 완성했다. 일례로 소울비즈가 추진하는 지붕형 태양광 임대 사업은 공장주에게 임대료를 제공하고 노후화된 공장 지붕을 무상으로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소울비즈는 올 하반기까지 50MW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에 국내 유일 발전소 생애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울에너지가 시공, 금융 및 유지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는 “지붕형 태양광은 유휴부지를 이용한 가장 친환경적인 사업”이라며 “소울비즈와 함께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위해 전국 산업단지 및 관련 기업들과 함께 구체적인 실천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붕을 임대해 주는 기업 입장에서도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K-RE100과 ESG 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누적 기준 국내 태양광 발전 잠정 설비용량은 21.7GW다. 현재와 비교 시 태양광 발전소를 21배 더 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태양광 발전은 용지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용량을 늘리기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실현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는 지붕형 태양광은 산업단지 내 위치한 공장 지붕이나 옥상 등 유휴부지에 설치하는 만큼 태양광 보급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각종 규제와 민원, 녹지 훼손에서 자유로운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08 14:21:42[파이낸셜뉴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소울에너지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김종성 교수와 한국의 블루 카본인 갯벌의 가치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제 맹그로브 생태계 보존의 날’을 맞아 바다에서 탄소중립 해답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김종성 교수는 우리나라 갯벌의 탄소흡수 역할과 기능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고 그 연구 결과를 국제저명학술지 '종합환경과학회지(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실은 바 있다. 블루 카본은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다. 아열대 지역의 염분이 높은 토지에 서식하는 맹그로브는 대표적인 블루 카본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발달해 있지 않지만 향후 기후변화로 국내에서도 서식할 가능성이 있어 선제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는 맹그로브만큼 훌륭한 블루 카본으로 갯벌을 꼽는다. 회사 관계자는 “바다 식물이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블루 카본 개념이 소개된 것은 2000년대 후반”이라며 “그 당시에는 맹그로브, 염습지, 잘피림과 같이 크기가 큰 염생식물이나 해조류만 주목받다가 최근 갯벌에서 자라는 저서 미세 조류도 탄소를 흡수한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성 교수는 우리나라 갯벌의 우수성에 주목했다. 김 교수는 “2010년 진행된 해양 생물 다양성 센서스 연구에 따르면 단위 면적당 생물 종의 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갯벌로 꼽혔다”며 “특히 서해 갯벌의 저서 미세 조류가 생물량 대비 생산하는 탄소의 양이 북해 연안에 서식하는 저서 미세 조류보다 두 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갯벌의 탄소 흡수력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며 “5년간의 연구를 통해 현재 국내 갯벌이 연간 26만 톤에서 최대 49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덧붙였다. 실제 김 교수 연구팀은 2017년부터 전국 여러 각지에 있는 갯벌의 흙을 채취한 후 실험을 통해 국내 갯벌의 경제적 가치를 증명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17조 8000억 원의 가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질 정화 능력은 대략 연간 14조 원, 탄소 저장능력은 탄소 거래세로 환원했을 때 약 120억 원 정도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며 “이는 연간 승용차 11만 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과 같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갯벌이 아직 블루 카본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식생 갯벌에도 무수히 많은 저서 미세 조류가 탄소를 흡수한다는 최근 연구 덕분에 갯벌 역시 블루 카본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비식생 갯벌이 드넓게 펼쳐져 있기 때문에 탄소 감축원 관점에서 보면 갯벌의 블루 카본 인증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말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안지영 소울에너지 대표는 “자사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지구 온도 1.5℃를 낮추는 것에 집중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주기적으로 명사와 만나 기후위기 문제와 극복 방법을 대해 듣고 묻는 시간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해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토론 내용은 소울에너지가 발행하는 기후위기 대응 전문 매거진 1.5℃ 3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26 14:17:53[파이낸셜뉴스] 신재생에너지 기업 소울에너지가 국내 유일의 기후위기 대응 매거진 <1.5℃> 3호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3호 주제는 수온 상승 문제를 조명한 ‘Don’t Boil the Ocean’이다. 지난 2021년 발표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6차 기후변화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난 200만년을 통틀어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로 인해 해양 온난화가 심화되어 극지방의 빙하를 빠르게 녹고, 바다 속 생태계를 혼돈 속에 빠뜨리고 있다. 소울에너지가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보다 수온 상승에 주목한 건 해양이 뛰어난 ‘기후 조절자’이기 때문이다. 지구에 축적되는 열에너지의 약 90%를 해양이 흡수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남성현 해양과학자에 의하면 2020년 한 해 동안 해양이 흡수한 열에너지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하루 종일 전자레인지를 100개씩 가동하는 것과 같고 원자폭탄이 매초마다 4개씩 폭발하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 해수는 대륙의 구성 물질보다 비열(比熱)이 커 온도가 잘 오르지 않는다. 그러나 이처럼 폭발적인 양의 열에너지를 흡수하는 해수에서 아무런 환경 변화가 나타나지 않기를 기대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유례없이 끓어오른 바다가 극지의 빙하를 녹이고 해수면을 상승시키고 있다. 빙하가 녹을수록 해류가 늦어져 날씨는 더 극단성을 띤다. 호주에서 불이 꺼지지 않던 반년 동안 바다 반대편에 위치한 동아프리카 국가들은 연일 폭우가 쏟아져 최악의 홍수를 겪었다. 홍수로 인해 수백 명이 희생됐으며 아프리카 대륙의 기아와 질병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 해양 온난화가 심화할 경우 인류의 파멸까지 불러올 수 있는 것이다. <1.5℃> 3호는 수온 상승으로 인한 폐해와 경고에서 그치지 않는다. 긁지 않은 복권과 같은 바다의 가치를 살펴보고 그 안에서 보석 같은 희망을 캐는 사람들과 글로벌 기업까지 다룬다. 소울에너지 안지영 대표는 “3호의 테마인 ‘Don’t Boil the Ocean’은 불가능한 일에 무모한 도전을 하지 말라는 경제 용어지만 불가능하리라 믿었던 바다를 끓이는 일을 인류가 하고 있다는 생각에 용어를 가져왔다”며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서 바닷물을 끓이는 행위가 얼마나 치명적인지 <1.5℃> 매거진을 통해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계간으로 발행하는 <1.5℃>는 환경 문제로 인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기 위한 실천에 동참하는 기후위기 대응 매거진이다. 지난해 11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매 호마다 하나의 테마를 정해 지금 시점에 우리가 알아야 할 기후위기 이슈를 사람, 예술 작품, 공간, 가치 있는 생각으로 담아내고 지구를 살리고자 노력하는 이들의 커뮤니티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1.5℃> 3호 ‘Don’t Boil the Ocean’의 자세한 내용은 대형 서점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6-17 09:54:10[파이낸셜뉴스] 국내 신재생에너지 O&M 분야를 선도하는 소울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주요 핵심 기자재 A/S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소울이엔지(Soul ENG)’를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소울에너지가 100% 출자해 설립한 소울이엔지는 발전소 기자재 문제를 최단 시간 해결하는 동시에 가동 정지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O&M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가동 정지 없이 오랜 시간 효율적인 발전량을 얻기 위해서는 모니터링부터 장애, 현장관리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 회사는 외주 비율이 높아 일관된 서비스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현장관리를 취약점으로 꼽았다. 또 국내 발전소 대부분 해외 기자재의 의존도도 높다. 현장 엔지니어의 경험과 역량에 따라 각기 다르게 작업이 이루어져 A/S가 잘 되지 않거나 부품 수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장기간 방치되는 게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소울에너지는 소울이엔지 설립으로 현장관리의 문제점을 보완해 O&M 분야의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선그로우, K-STAR, 플라스포 등 인버터 제조사의 공식 A/S 에이전트 경험을 바탕으로 핵심 인력을 구성해 O&M 현장 대응부터 ESS 하드웨어 관리, 인버터 및 PCS 설치에서 수리까지 광범위한 영역을 수행한다. 서충식 소울이엔지 상무는 “인버터의 문제라고 생각해서 현장에 나가보면 연계된 장비 문제인 경우가 많아 해결이 잘 되지 않거나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자사는 장애 발생 후 평균 3시간 안에 문제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발전소 기자재 전반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갖춘 업계 최고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울이엔지는 주요 핵심 기자재 A/S 전문 교육과 발전소 유지보수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을 통해 국내외 기자재 이해도를 높여 현장 엔지니어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지영 소울에너지 대표는 “발전 효율을 높이고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인버터 및 PCS, 배터리의 설치 및 A/S 교육을 실시한다”며 “소울이엔지가 신재생에너지 업계 O&M의 성장을 이끌고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6-08 15:4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