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시끄러운 큰 소리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소음에 의한 '난청' 주의보가 내려졌다 소음성 난청의 경우 축제·공연장에서의 대형 스피커 사용 또는 이어폰과 같은 개인용 음향 기기의 대중화로 인해 젊은 환자에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음향 외상은 총기를 사용하는 군인, 축제·공연장에서의 큰 음악소리에 의한 것이 많고, 소음성 난청은 과거에는 근로현장에서 직업성 소음성 난청으로서 많이 발생하였으나 최근에는 이어폰과 같은 개인용 음향기기에 의한 비직업성 소음성 난청이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현상인 난청 중 소음, 즉 시끄러운 큰 소리에 의하여 발생하는 난청을 '소음에 의한 난청'이라고 한다. 소음에 의한 난청은 아주 큰 소리에 단시간 노출된 이후 발생하는 음향 외상과 큰 소리에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노출된 이후에 서서히 발생하는 소음성 난청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사람이 소리를 들을 때 공기를 통해 전달된 소리는 청각기관인 외이→ 중이→ 내이 순으로 전달되는데,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내이 안의 소리를 감지하는 기관인 달팽이관에 충격이 전달되며, 특히 소리에 반응하는 세포인 유모세포가 주로 손상되어 소음성 난청이 발생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회복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소음성 난청은 회복이 불가능하다. 소음성 난청의 대표적인 증상은 난청인데, 4kHz에 해당하는 고음을 잘 듣지 못하고 소음환경에서의 상대방과의 일상대화를 잘 알아듣지 못한다. 누구나 순간적으로 상대방의 말을 잘못 알아들을 수 있지만, 이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중저음이나 시끄러운 소음이 없는 장소에서도 상대방과 대화가 원활하지 않다면 소음성 난청을 의심할 수 있다. 소음성 난청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 이외에도 이명, 청각과민, 이통 및 두통, 어지럼증,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우울증, 불면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이처럼 소음성 난청은 일상생활의 불편한 문제에서 끝나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난청에서 검사와 관리가 중요하다.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큰 소리를 피해야 한다. 음향외상을 막기 위해서는 록 콘서트 나이트클럽에서의 소리 크기 정도의 소음에 잠시라도 노출되지 말아야하고, 소음성 난청을 막기 위해서는 오토바이, 트럭, 지하철 소리 크기보다 큰 소리의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면 안 된다. 또한 청각기관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음악·영화 등 장시간 음향기기를 사용할 땐 1시간 사용 후 10분 정도 쉬는 것이 좋다. 볼륨 조절이 가능한 경우 최대 볼륨의 60% 이하로 듣고 하루 60분 이내로 듣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큰 소리가 나는 곳에서 오래 있어야할 경우에는 귓구멍을 꽉 막는 귀마개나 귀를 덮는 헤드폰과 같이 외부 소음을 막는 형태의 청력보호구를 사용하고, 노이즈 캔슬링 같은 소음 제거 기능을 탑재한 이어폰 또한 청력을 보호하는 데 좋다. 만약 난청이 의심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이비인후과나 난청 전문센터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청각기관은 한 번 손상되면 완전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치료해도 청력을 영구히 잃을 수 있다. 가능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이동희 이비인후과 교수는 "흔히 젊은 나이에 난청 진단을 받으면, 보청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보청기 착용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며 "추가적인 청력 손실을 방지하고 말소리 이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조기에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권고된다"고 전했다. 또한 "흔히 보청기는 노인들이 끼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말소리를 더 잘 알아들어야하고 소음환경 하에서 청취하는 시간이 더 긴 젊은 난청인일수록 더 보청기가 필요하다. 시력이 나쁘면 안경을 끼듯이, 청력이 나쁘면 보청기를 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5-29 13:07:49【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제철소가 찾아가는 소음성난청 예방 특별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현장근무 직원들의 청력 보호에 나섰다. 27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각종 기계설비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불가피하게 노출되는 직원들의 소음성난청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제철소 건강증진센터의 사내 간호사들을 포함한 보건전문가들은 약 한 달간에 걸쳐 소음 관리가 집중적으로 필요한 부서들을 차례로 방문해 청력 관련 교육과 테스트를 실시했다. 직원들은 △소음성난청 예방법 △청력보호구 착용법 등 체계적인 이론 교육을 받은 후 실습과 함께 △청력보호구 밀착도 검사(Ear-fit Test)를 개인별로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청력보호구 밀착도 검사는 정확한 귀마개 착용법을 숙달하기 전과 후의 소음 차단 차이를 정량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올바른 귀마개 착용의 중요성을 직접 깨닫게 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청력교육기법으로 통한다. 그동안의 청력보호구 착용 상태를 점검해보고 이를 교정한 직원들은 앞으로 자신들의 청력 건강을 지키기 위해 확실한 보호구 사용과 주기적인 교체의 습관화를 다짐할 수 있었다. 광양제철소 건강증진센터 관계자는 "소음의 근원적인 감소 노력과 함께 적은 비용으로 소음성난청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청력보호구의 착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으로 직원들이 제대로 된 착용법을 숙지해서 소음성난청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을 받은 직원들은 "그동안 내가 편한대로만 청력보호구를 착용하곤 했는데, 이번 교육을 토대로 올바른 보호구 착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내 귀는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 건강증진센터는 △정밀 청력검사 실시 △운전실 및 휴게실 방음벽 설치 △청력보호구 다양화 및 성능개선 △청력보호구 착용 실습교육 확대 △청력관리 전담 간호제도 도입 △자체 소음 측정기관 운영 등 임직원들의 청력 보호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7-27 15:20:05최근 무선 이어폰의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이를 통해 디지털기기를 장시간 사용해 음악을 듣거나 영화 등의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 규모는 64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증가했다고 한다. 문제는 이렇게 장시간 이어폰 소리에 노출되는 빈도가 늘어날수록 청력의 저하를 겪게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점이다. 부산 온종합병원 이비인후과 이일우 과장(사진)은 15일 "소음성 난청이란 크고 지속적인 소리 자극에 의해 생긴 청력의 이상을 말한다"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청소년 세대의 이어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소음성 난청을 진단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대한청각학회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의 발생에는 소음에 대한 개인의 감수성, 소음의 크기, 소음 노출 기간 등 다양한 요인이 관여하지만 일반적으로는 90㏈ 이상의 소음이 소음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스마트폰 등 일반적인 디지털 기기의 최대 소리 강도는 90∼100㏈임을 감안할 때 최대 수준의 음량으로 음악이나 동영상을 장시간 시청할 경우 난청이 유발될 수 있다. 일상적인 대화음의 소리 강도는 50∼60㏈, 대도시의 교통소음은 약 80㏈, 지하철과 오토바이 소음은 약 80∼90㏈ 정도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도로나 버스, 지하철 등 소음이 큰 환경에서 디지털 기기와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경우 자연스럽게 주변 소음의 크기인 80∼90㏈ 이상의 강도로 볼륨을 높여 듣게 되는 경우가 많아 소음성 난청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소음성 난청에는 소음 노출 후 일시적인 청력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휴식 기간을 가지면 대개 청력이 회복된다. 그러나 휴식 기간 없이 장시간 지속적으로 소음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휴식을 취해도 청력이 회복되기 어렵다. 음향 정보를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유모세포가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과장은 "소음성 난청은 일반적으로 고주파음의 음역에서 발생해 점차 낮은 주파수 음역으로 파급되는 양상을 보이므로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주위에서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본인만 소리를 인지하는 이명증 (귀울림) 현상이 나타나거나, 여자 또는 어린이와 같은 높은 음조의 음성을 가진 사람과 대화할 때 음의 왜곡을 경험할 때에는 소음성 난청을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이어폰 사용 시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하루 60분 이내에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과장은 "별다른 자각증상이 느껴지지 않는다 해도 평소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면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전문의를 통해 청력검사나 진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8-15 19:51:08[파이낸셜뉴스] 최근 무선 이어폰의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이를 통해 디지털기기를 장시간 사용해 음악을 듣거나 영화 등의 동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무선 이어폰 시장 규모는 64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증가했다고 한다. 문제는 이렇게 장시간 이어폰 소리에 노출되는 빈도가 늘어날수록 청력의 저하를 겪게 될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점이다. 부산 온종합병원 이비인후과 이일우 과장(사진)은 15일 "소음성 난청이란 크고 지속적인 소리 자극에 의해 생긴 청력의 이상을 말한다"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청소년 세대의 이어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소음성 난청을 진단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대한청각학회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의 발생에는 소음에 대한 개인의 감수성, 소음의 크기, 소음 노출 기간 등 다양한 요인이 관여하지만 일반적으로는 90dB 이상의 소음이 소음성 난청을 유발할 수 있다. 스마트폰 등 일반적인 디지털 기기의 최대 소리 강도는 90∼100dB임을 감안할 때, 최대 수준의 음량으로 음악이나 동영상을 장시간 시청할 경우 난청이 유발될 수 있다. 일상적인 대화음의 소리 강도는 50∼60dB, 대도시의 교통소음은 약 80dB, 지하철과 오토바이 소음은 약 80∼90dB 정도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도로나 버스, 지하철 등 소음이 큰 환경에서 디지털 기기와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 경우 자연스럽게 주변 소음의 크기인 80∼90dB 이상의 강도로 볼륨을 높여 듣게 되는 경우가 많아 소음성 난청 발생의 위험이 높아진다. 소음성 난청에는 소음 노출 후 일시적인 청력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휴식 기간을 가지면 대개 청력이 회복된다. 이를 일시 역치변동, 또는 가역적 청력손실이라고 한다. 그러나 휴식 기간 없이 장시간 지속적으로 소음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휴식을 취해도 청력이 회복되기 어려운데, 이를 영구 역치변동, 또는 영구적 청력 손실이라고 한다. 음향 정보를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유모세포가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과장은 "소음성 난청은 일반적으로 고주파음의 음역에서 발생해 점차 낮은 주파수 음역으로 파급되는 양상을 보이므로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주위에서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본인만 소리를 인지하는 이명증 (귀울림) 현상이 나타나거나, 여자 또는 어린이와 같은 높은 음조의 음성을 가진 사람과 대화할 때 음의 왜곡을 경험할 때에는 소음성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이어폰 사용 시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하루 60분 이내에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나 이어폰에 의한 소음성 난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음악 또는 동영상을 청취할 때 주변 소음이 적은 환경에서 낮은 음량으로 청취하여야 한다. 장시간 청취를 피하고 이어폰 사용 후에는 반드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이명이 들리거나 대화를 할 때 상대의 대화음이 잘 인지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경우에는 이어폰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이비인후과를 찾아 청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 과장은 "별다른 자각증상이 느껴지지 않는다 해도 평소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면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전문의를 통해 청력검사나 진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이어폰 사용에 익숙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소음성 난청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므로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8-15 11:36:12[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서울서부 근로자건강센터와 함께 항공종사자의 ‘소음성 난청’에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소음성 난청은 오랜 기간 강한 소음에 노출되어 잘 들을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항공기 점검·정비 및 지상조업 등의 업무로 항공기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는 항공 종사자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업무상 질병이기도 하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작년 3월 소음성 난청에 대해 "난청의 원인이 업무와 업무 외의 원인이 혼합되었다고 해도 85데시벨(db) 이상 연속음에 3년 이상 노출됐다면, 공단이 업무 외 원인에 의한 난청을 입증하지 못하는 한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으로 관련 기준을 완화한 바 있다. 제주항공은 소음 노출 근무자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서울서부 근로자건강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문적인 근로환경 관리 및 상담·교육을 진행하기로 상호 협의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서부 근로자건강센터는 직업(근로)환경 상담 및 자문과 소음성 난청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청력보호구 밀착도 검사 지원,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상담을 통한 소음작업장 근로자 특수 건강진단 결과에 따른 사후 관리 등을 제공키로 했다. 제주항공은 직업건강서비스 상담 장소를 제공하고, 센터의 프로그램에 대한 근로자 참여 독려 및 건강진단 결과를 제공키로 했다. 제주항공 협력사 근로자의 청력보호구 밀착도 검사를 지원해 적합한 보호구 선정과 지도 등 상생협력 차원의 건강관리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상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가 이뤄진다면 소음에 노출된 근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6-21 14:38:27[파이낸셜뉴스] 140년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지멘스 보청기의 새 이름 '시그니아(Signia)'가 소음성 난청 극복을 위한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소음성 난청이란 폭발이나 굉음 등 극심한 소음에 한 번 노출되거나 지속적으로 커다란 소음에 노출됐을 때 소음에 의한 청력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난청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29만 3620명에서 2019년 41만 8092명으로 5년 새 약 42%나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이상이 대부분이지만, 30대 이하 젊은 환자도 8만 2586명으로 19.7%나 된다. 전문가들은 소음성 난청도 한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서울대병원에서 2천 7백여 명의 청소년을 조사한 결과 17%가 소음성 난청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시그니아는 소음성 난청 등으로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스타일레토 커넥트' 보청기를 선보이고 있다. 스타일레토는 슬림한 일자 핀 형태의 오픈형 충전식 보청기로, 외형에서부터 기존 보청기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난청 증상이 있으나 보청기 착용을 꺼리는 경중도 난청인의 사회적 부담을 덜기 위해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마치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별도의 휴대용 전용 충전 케이스가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 본인의 목소리를 보다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는 본인 목소리 처리 기술(Own Voice Processing)과 양이무선통신(Ultra HD e2e) 기능을 적용해 소음이 심한 곳에서도 왜곡 없이 깨끗하고 뛰어난 음질을 제공한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2020-10-14 09:41:25난청은 말 그대로 장애가 있어 잘 듣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난청은 노인성 장애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각종 원인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작업장에서 일하는 경우 난청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소음은 달팽이관 속에 있는 유모세포라는 부분을 손상시킵니다. 짧은 기간의 소음에 의한 손상은 대부분 회복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오랜 기간 소음이 지속되거나 수용한도를 넘는 폭음에 노출된다면 유모세포는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의 손상을 받게 됩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일부터 소음성 난청 인정기준 개선해 산재보상 범위를 넓혔습니다. 예를 들어 광업소에서 15년간 근무하다 퇴사 후 24년이 지나 노인성 난청 진단받은 A씨(진단당시 68세)의 경우 퇴사한 경우 이전에는 산재보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퇴사한지 오래됐고 소음성 난청과 노인성 난청(양측 청력역치 48, 50데시벨)이 혼재돼 있어 소음에 의한 난청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였습니다. 이번 변경된 기준에 따르면 난청의 원인이 업무와 업무외 원인이 혼합되었더라도 85데시벨 이상의 연속음에 3년 이상 노출된 경우 공단이 업무 외 원인에 의한 난청임을 입증 할 수 없다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하도록 했습니다. 그동안 소음성 난청은 '85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3년 이상 노출되고 청력 손실이 40데시벨 이상'인 경우에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했습니다. 소음노출 기준에 미달하면 산재보상을 받을 수 없었고 소음에 노출된 적이 있는 노동자가 노인성 난청을 진단받아도 소음과 노화의 기여도를 밝혀내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박정래 진료과장은 "예전 탄광에서 근무했던 사람이나 최근에는 조선·철강, 건축업에서 근무한 사람들이 수혜 대상이 될 것"이라며 "조선·철강 업종 종사자의 경우에는 80~85데시빌 환경이라 30년간 근무한 후 난청 진단을 받아도 혜택을 받을 수 없었지만 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시행된 인정기준으로 인해 소음노출 기준에 약간 미달하거나 소음 사업장에서 퇴직한 지 오래된 고령의 나이에 노인성 난청을 진단 받은 노동자도 산재 보상을 받을 길이 열린 것입니다. 이에 따라 비대칭 난청과 혼합성 난청 또한 개인의 감수성과 소음 노출 정도 등을 종합한 전문 심사기구의 심사를 거쳐 산재 보상이 가능해졌습니다. 소음성 난청은 초기에 고음을 인지하는 기능만 떨어져 조기발견이 어렵습니다. 또 그 이하 주파수까지 난청이 진행된 다음에는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조기진단과 예방이 특히 중요합니다. 소음이 심한 곳에서 생활하거나 일하는 사람들은 청력보호장비 등의 착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3-05 19:02:16'소음성난청'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국가기술표준원이 보청기 관련 국가표준(KS)을 정비했다. 소음성 난청은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 이어폰 등을 통한 시끄러운 음악소리, 도심내 비행기 소음, 건설이나 공장에서 발생하는 강한 소음에 일시적,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일종의 질환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보청기의 산업육성 및 국제화를 위해 보청기 관련 성능분야 40종의 KS를 최신 국제표준에 맞도록 정비해 최종 고시했다. 보청기의 성능과 측정시스템 요구사항을 규정한 표준 30종과 보청기의 환경소음 측정 표준 10종이다. 국가기술표준원 오광해 전기전자표준과장은 "노령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보이지 않은 질환'으로 불리는 노인성 난청 환자와 함께 일상 도시생활에서 발생하는 소음성 난청이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에 따라 보청기 관련 KS를 정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KS는 최신 IEC 국제표준을 반영해 제정됐다. 주요 내용은 △보청기의 제작 과정이나 사용 환경에서 보청기의 성능 측정 및 측정장비 요구사항 표준(KSC IEC 60118 시리즈) △난청의 정도와 유형을 파악하기 위한 개인의 청력 측정 표준(KSC IEC 60645 시리즈) 및 측정용 마이크로폰 규격(KSC IEC 61094 시리즈) 등이다. 아울러 보청기의 환경소음 측정에 필요한 개인 소음노출계 규격(KSC IEC 61252), 항공기 소음 측정기기(KSC IEC 61265) 및 소음계의 자유음장 보정 방법(KSC IEC 62585) 등에 관한 표준도 제정했다. 오 과장은 "국가기술표준원은 KS의 산업계 적용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업, 연구소, 학계 등에 표준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으로 보청기 등 실버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표준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라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17-09-11 09:38:3310대 소음성 난청 증가 10대 소음성 난청 증가하는 가운데 그 원인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으로 진단 받은 환자 중 30대 이하가 전체의 38%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이 17%인 것에 비하면 이는 2배 이상 많은 양상을 보여 충격을 안기고 있다. 또한 10대 소음성 난청은 잦은 이어폰 사용 때문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10대 대부분이 상당한 음량으로 귀에 무리를 주고 있는 것이다. 이어폰으로 큰 소리가 한꺼번에 달팽이관에 전달되면서 달팽이관의 청력 세포를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난청은 치료가 쉽지 않기에 예방이 중요하다. 이어폰 사용을 가급적 줄이고 이어폰으로 1시간 정도 들었다면 5분에서 10분 정도 귀를 쉬어주는 게 알맞다. 한편 10대 소음성 난청 증가를 접한 누리꾼들은 “10대 소음성 난청 증가, 심각한 문제인데”, “10대 소음성 난청 증가, 생활 필수품이 이어폰인데”, “10대 소음성 난청 증가, 이어폰 사용을 줄여야겠다” '10대 소음성 난청 증가, 난청이라니 무섭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11-04 22:39:1310대 소음성 난청 증가 10대 소음성 난청 증가하는 가운데 그 원인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소음성 난청으로 진단 받은 환자 중 30대 이하가 전체의 38%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이 17%인 것에 비하면 이는 2배 이상 많은 양상을 보여 충격을 안기고 있다. 또한 10대 소음성 난청은 잦은 이어폰 사용 때문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10대 대부분이 상당한 음량으로 귀에 무리를 주고 있는 것이다. 이어폰으로 큰 소리가 한꺼번에 달팽이관에 전달되면서 달팽이관의 청력 세포를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난청은 치료가 쉽지 않기에 예방이 중요하다. 이어폰 사용을 가급적 줄이고 이어폰으로 1시간 정도 들었다면 5분에서 10분 정도 귀를 쉬어주는 게 알맞다. 한편 10대 소음성 난청 증가를 접한 누리꾼들은 “10대 소음성 난청 증가, 심각한 문제인데”, “10대 소음성 난청 증가, 생활 필수품이 이어폰인데”, “10대 소음성 난청 증가, 이어폰 사용을 줄여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11-04 21:5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