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경관이 뛰어난 인천 덕적도 인근 소이작도에 해수담수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옹진군, 벽산파워㈜ 컨소시엄과 ‘소이작도 친환경에너지-물 자립 섬 구현을 위한 지능형 플랫폼 구축’ 실행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소이작도는 인천 남서쪽 42.2㎞에 위치한 1.4㎢ 면적의 조그만 섬으로 큰말, 목섬, 벌안 3개 마을에 114명 65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소이작도는 인구·방문객 증가와 펜션을 비롯한 관광객 유치시설 증설 등으로 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지하수 관정이 대부분 고갈돼 2014년부터 제한급수가 진행되고 있다. 총 10개 관정 중 비소 검출 등 수질악화로 관정 2개가 폐쇄됐다. 나머지 관정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고 있는 상태로 새로운 식수원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이작도 주민 숙원사업인 물 부족을 해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으로 안정적인 급수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41억7700만원이 투입돼 태양광 100㎾, 에너지저장설비 300㎾h, 담수화설비(1일 100㎥) 2계열, 수질감시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설비 등이 구축된다. 시는 시설물 설치 장소를 선정해 지하수 관정 2개소를 개발했으며, 현재 신재생에너지 및 담수화 시설 설계ㆍ제작 및 각종 인허가 행정 절차 등을 진행 중이다. 시는 내년 8월까지 신재생에너지 융합 담수화 설비를 구축하고 시운전 및 수질검사 등을 실시, 먹는 물 수질기준이 확보되면 9월부터 주민 급수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서지역의 지속가능한 급수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특성에 적합한 운영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10-13 13:15:25인천시는 의사가 없는 옹진군 소이작도와 울도 도서 주민에게 10월부터 원격진료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인천지역에서는 소청, 소야, 승봉, 이작, 백아, 문갑도 등 6개 도서에서 화상원격 진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화상원격진료는 보건소에 근무하는 의사와 보건진료소 환자가 디지털헬스케어시스템을 통해 원격 협진 및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다. 보건진료소에서는 전문 간호사가 환자의 생체정보를 측정한 후 측정정보를 전송 및 원격의뢰하면 대형모니터를 통해 서로 얼굴을 보면서 의사가 원격상담 및 진료를 하고 보건진료소 간호사가 의사소견을 참고해 진료 및 처방을 하게 된다. 시는 이번 화상진료 확대를 통해 소이작도, 율도 주민 200명의 건강관리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기존 6개 도서에서는 화상진료로 노인성 질환 및 만성질환 환자가 일일 15명 내외, 연간 15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 강화군에서도 내년 초 삼산보건지소와 서검보건진료소, 서도보건지소와 볼음보건진료소 간의 원격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서지역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으로 고생하시는 섬 마을 어르신들의 상시적 건강관리가 가능해지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09-01 08:47:32[파이낸셜뉴스] 섬 지역 택배도 일반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틀이면 도착하는 서비스가 시범 시행된다. 국토교통부와 우정사업본부는 21일부터 2주간 택배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 4개 섬인 자월도, 승봉도, 대이작도, 소이작도에서 도서지역 택배 공동배송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8차 민생토론회 후속조치로,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민간 택배사, 우체국 물류망을 활용해 추진된다. 현재 집화일 기준으로 3~4일 소요되는 택배 배송기간이 2일로 단축 가능해져, 도서지역 주민의 생활물류서비스 이용이 편리해질 것이라는 기대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도서·산간지역의 생활물류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난 6월 지자체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토대로 물류취약지역을 고시했다. 이어 같은 날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서·산간지역에 차별 없는 생활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시범사업 후보지를 발굴해 세부 절차를 조율하는 등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국토부는 도서·산간지역에서 민간 택배사들의 택배 배송이 더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들 지역에 한해서는 택배기사 1명이 여러 택배사의 물량을 한꺼번에 배송할 수 있게 허용하는 ‘택배기사의 전속성 요건 규제완화 방안’도 올해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물류취약지역에 한해 복수의 택배사와 계약을 맺고 물량 배송을 허용하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택배 배송지연이 잦고, 문전배송이 어려운 도서지역에 신속한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된 사업”이라면서, “2주간의 시범사업 운영을 통해 사업성을 평가하고, 개선사항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0-18 17:54:0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섬 마을이 고유 자원과 특색을 활용한 특성화 사업으로 주민 소득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섬 마을 중 특성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은 모두 15곳이다. 섬 특성화 사업은 지리적 여건 및 각종 규제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서 지역의 기반 시설 정비, 정주 여건 개선, 관광·지역자원 개발, 소득 창출 등을 도모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섬 특성화 사업은 1단계 마을개발계획 수립, 2단계 창업(소규모), 3단계 사업확장(중규모), 4단계 사업안정화(완료) 등 단계별로 추진된다. 인천에는 섬 특성화 사업이 15개가 진행 중으로 이중 4단계 사업이 2개, 3단계 2개, 2단계 6개, 1단계 5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덕적도 진리 단호박 마을은 지난 2020년 사업을 착수해 올해 사업 안정화 단계(4단계)에 진입했다. 섬 지역이지만 수산물 생산량보다 농산물 생산량이 많은 곳으로 주요 특산물인 단호박을 주민 소득사업의 중심 소재로 활용했다.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단호박을 특산품으로 제조·가공한 뒤 체험 프로그램 등의 관광상품과 연계해 마을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또 2017~2018년 조성된 마을카페 ‘호박회관’은 연간 7200여명(2022년 기준)이 방문하는 마을의 대표적인 관광거점 시설이 됐다. 호박회관에서는 단호박라테·식혜·파이 등 특색 있는 상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소이작도 바다생태마을도 올해 특성화 사업 4단계에 돌입한다. 소이작도 특성화 사업은 펜션을 운영하는 주민 비율이 높다는 마을 산업 여건을 고려했으며‘이적(해적)이 찾아낸 보물섬’을 테마로 관광 기반 구축과 주민소득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2018년부터 추진됐다. 소이작도 상징색을 활용해 조성한 벽화와 해변길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 조형물과 오브제, 갯티길 코스 개발 등으로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마을 카페와 특산물 판매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여행자센터 운영 사업은 소이작 바다생태마을의 대표적 소득사업이라 할 수 있다. 여행자센터 1층에 특산물 판매장을 조성해 소이작도 특산물인 둥굴레, 고사리, 조릿대를 활용한 특화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마을의 특산품인 꽃게와 바지락을 활용한 메뉴 개발을 통해 베이커리와 카페를 운영하는 연평도 ‘새로이 시작되는 평화의 섬’과 영흥도 ‘섬나들이 진두마을’(3단계 예비)은 올해 3단계 사업을 통해 사업 확장의 틀을 마련한다. 이 밖에 해바라기 정원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는 교동도 난곳마을, 표고버섯을 중심으로 특성화 사업을 추진 중인 덕적북1리으름실 특화작물마을 등이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4단계의 마을 특성화 사업이 완료되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컨설팅 등의 지원·관리를 통해 각 마을이 지속 가능한 자립마을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김을수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섬들은 미래 도시 경쟁력의 중요한 동력으로 특성화 사업을 비롯해 보물섬 프로젝트 등 인천의 섬들이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이고 내실 있게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8 14:07:35【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지역 1개 섬의 주민 진료를 1개 종합병원에서 담당하는 '1섬 1주치병원'이 확대된다. 인천시는 시청 접견실에서 옹진군, 한림병원, 뉴성민병원, 현대유비스병원, 인천기독병원과 ‘1섬 1주치병원’ 민·관 협력 도서지역 무료 진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민·관 협력 무료진료 사업은 2015년 처음 시작됐으나 2019년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1섬 1주치병원’ 사업으로 재개됐다. 지난해까지는 9개 섬에 6개 종합병원이 주치병원으로 진료해 왔지만 이번에 4개 종합병원이 추가로 늘어나면서 10개 의료기관이 18개 섬 주민들에게 무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종합병원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으로 연 2회에서 6회까지 내과, 심장 및 재활, 정형외과 등 과목별 질환을 집중 관리하게 된다. 섬 지역에 진료를 나갈 때는 의사(전문의) 2명, 간호사 5명, 행정인력 3명을 포함한 10여명이 방문한다. 전문의 검진 후 추가 진료 또는 수술이 필요한 주민에게는 옹진군의 추천에 따라 협력 의료기관에서 무료 수술까지 받을 수 있도록 연계 추진한다. 병원별로 담당하는 섬은 인하대병원의 경우 대청도·백령도를 담당하고 가천대 길병원은 승봉도·대이작도·소이작도, 인천세종병원은 덕적도,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은 주문도, 나은병원은 장봉도, 인천한림병원은 자월도, 뉴성민병원은 신·시·모도, 현대유비스병원은 백아도·울도·지도, 기독병원은 문갑도·굴업도를 담당하게 된다. 한편 시는 오는 2025년 3월 운항을 목표로 새 병원선을 건조 중이다. 새 병원선은 기존 병원선(108t)보다 두 배 이상 큰 270t 규모로 6개 면, 20개 도서지역을 순회하며 주민들을 진료하게 된다. 유정복 시장은 “1회 행사성 순회 진료가 아닌 지속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섬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04 14:48: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섬 자원을 활용해 섬 매력을 알리고 힐링을 선사하는 단기 섬 체류형 관광상품 ‘인천의 보물섬 도도(島島)하게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인천시는 오는 29일 신·시·모도&장봉도 2박 3일 상품을 시작으로 올해 ‘인천의 보물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개였던 프로그램을 올해는 강화 주문도와 옹진 승봉도·소야도·연평도를 추가해 14개로 확대했다. 프로그램 참가 인원도 지난해 600명에서 올해 2000명으로 대폭 늘려 잡았다. ‘인천의 보물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섬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2021년 시작돼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5점 만점에 4.45점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시는 올 상반기에 옹진의 신·시·모도, 장봉도, 덕적도, 소야도, 연평도, 백령도, 대청도, 자월도, 소이작도와 강화 볼음도와 주문도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하반기에 더 많은 지역을 추가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관광객들이 비용을 크게 아끼면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프로그램 참가비 지원 한도를 최대 50%까지 확대했다. 진행 프로그램은 섬 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은하수를 보며 전문가가 별자리와 관련 신화를 설명해 주는 ‘은하수 체험’, 섬 주민 가이드를 통해 듣는 ‘섬마을 투어’와 ‘다듬이질 체험’, 마을 이장님과 함께 싱싱한 회를 즐기는 ‘배낚시 체험’, 맑은 섬 바다를 볼 수 있는 ‘투명 카약과 패들 보트’, 섬의 풍경을 즐기는 ‘자전거 체험’, ‘갯벌 체험’, ‘상합 캐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주민들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운영함으로써 지역민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인천의 보물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오는 29일부터 운영되고(예산소진 시까지), 상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옹진 섬 방문을 위한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화 섬 방문을 위한 공식 페이지는 6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섬의 매력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과 홍보를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섬 주민들의 소득 증대 및 인천 섬 홍보 효과까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25 11:12: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출시한 섬 관광 상품이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 인천시는 다양한 섬 부흥 정책들이 지난 4월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되살아난 관광수요와 맞물리면서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섬 관광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운영 및 판매를 시작한 ‘섬 테마 시티투어’ 상품의 경우 선재·영흥, 무의도 노선은 8월 출발 상품까지 모두 예약이 완료됐으며 8월 마지막 주 출발하는 강화상품만을 몇 좌석 남겨둔 상태다. 숙박형 상품인 ‘인천섬 도도(島島)하게 살아보기’의 경우 9월, 10월 출발 상품까지 빠르게 예약이 진행 중으로 7월 말 기준 모객률은 33%(전체 목표 모객 700명 중 228명 모객)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23일 3년 만에 덕적도 서포리에서 열린 주섬주섬 음악회도 총 5786명(온라인 5217, 오프라인 569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다. 오프라인 참여자의 약 10%가 주섬주섬 음악회 패키지 상품(선박·푸드존이용권·조식 포함)을 이용해 음악회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선재·영흥도, 무의도, 강화도를 둘러보는 3개의 노선으로 마련된 ‘섬 테마 시티투어’의 가격은 1만원~1만5000원 선(인천시민 8000~1만2000원). 평균 8시간이 소요되는 일정에 각 지역 주요 체험프로그램이 포함돼 있거나 할인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5세 미만 자녀(1가정 당 1명)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소이작도와 덕적도, 불음도, 장봉·신시모도, 백령·대청도 등 5개 상품으로 구성한 ‘도도하게 살아보기’의 경우 인천시가 상품가의 약 43%에 해당하는 숙박비를 지원해 이용객의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상품가격은 4만원에서 29만원 사이, 선박비 할인 혜택을 받는 인천시민의 경우 더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 이용이 가능하다. 섬 관광상품 기획, 판매 외에도 인천시가 꾸준히 추진해온 다양한 섬 부흥 정책들은 인천 섬 관광 회복을 앞당긴 추진력으로 작용했다. 비도서민의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을 비롯해 섬관광 콘텐츠 발굴·육성 사업 및 섬 발전지원센터 운영 등은 섬 관광 수요의 저변 확대와 섬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인천시민(80%)과 타시도민(50%)의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며 관광편의 시설 조성 및 도서특성화 사업 운영을 통해 섬관광 콘텐츠 발굴과 주민소득 증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섬 발전지원센터는 모니터링과 현장지원 및 컨설팅, 역량강화교육 등을 통해 섬 발전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 섬 관광상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것은 높은 가성비 덕분”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8-08 13:38: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인천 섬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섬 여행상품인 ‘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를 8월 30일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 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는 5개의 인천 섬에서 2박 3일 또는 4박 5일 간 섬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주민과 함께 섬 일상을 즐기며 느껴보는 새로운 형태의 섬 체험관광 상품이다. 이번 상품은 소이작도 8월 30일~9월 10일(월, 수 출발), 덕적도 9월 27일~10월 8일(월, 수 출발), 볼음도 10월 18일~10월 29일(월, 수 출발), 백령·대청도 10월 18일~11월 1일(월, 목 출발)이다. 각 섬별로 자세한 상품 일정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하다. 상품가격은 2박 3일 상품 인천시민 기준 8만원부터 시작하며, 참가비 지원을 통해 상품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참가자에게는 마스크, 에코백, 텀블러, 인천시티투어 탑승권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각 섬별 체험프로그램으로 소이작도에서 풀등탐방, 낚시, 해변요가, 갯벌체험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덕적도 호박 제빵체험, 비조봉트레킹, 볼음도 상합캐기 등 도시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특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김성우 인천관광공사 도서발전지원센터장은 “현재 옹진·강화군의 거리두기 3단계에 따라 참가자가 안심관광을 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8-23 13:18: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관광공사는 기존에 섬, MICE 등 각 분야별로 활동하던 서포터즈들을 통합해 ‘인천관광 이음 홍보단’으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인천관광 이음 홍보단을 통합 운영해 공사의 핵심 사업에 공통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홍보단의 역량 강화를 꾀하고 운영 일원화를 통해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올해 선정된 총 87명의 홍보단은 기존의 특수성을 고려해 관광 마케팅 분야(인천홀릭), 섬 분야(인천 섬포터즈), MICE 분야(인천 Young MICE 리더) 등 총 3개의 분과로 운영된다. 홍보단의 주요 공통 활동으로는 인천마이스베뉴 답사 및 미팅테크놀리지 교육과 함께 2021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등 축제 행사 및 2021 인천낚시&보트&캠핑페어 등 전시회 홍보를 수행할 계획이다. 분과별 활동으로 ‘인천홀릭’은 코로나19로 국내외 관광객이 쉽게 인천을 방문할 수 없는 현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인천 랜선 여행 콘텐츠를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인천 관광지를 적극적으로 알린다. ‘인천 섬포터즈’는 인천 소이작도, 소무의도, 세어도, 백령도, 대청도, 볼음도 6개 섬 중 3개 섬을 방문하고 섬 여행 후기 콘텐츠 발굴 및 오프라인 미션 등을 통해 인천 섬을 홍보한다. ‘인천 Young MICE 리더’는 인천 MICE 인프라 및 행사 홍보, 현장 모니터링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통합 운영되는 인천관광 이음 홍보단이 분야별 연계성을 높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인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8-05 13:15: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농어촌마을 교통취약지역인 옹진군 백령면, 대청면, 덕적면, 영흥면에서 공공형택시인 100원 행복택시를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현재 진행 중인 옹진군 개인택시 이용 운임 현실화를 위한 택시요금 확정안 공고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행복택시는 고령·영세·거동불편 주민이 이용 대상이며 이용자가 개인택시 사업자에게 전화(콜) 요청해 해당 마을에서 승차 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군에서 배부한 이용권과 함께 요금 100원을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 운행 요금은 개인택시 사업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여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1인당 이용횟수는 월 2회이고 앞으로 예산범위 내에서 대상자를 확대 예정이다. 시는 100원 행복택시 운행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의 이동권이 한층 강화될 뿐만 아니라 인구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택시 업계에도 도움이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지역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부터 강화군과 옹진군에서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을 추진, 소형버스 구입비 및 운영비 등 필요한 비용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은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과 자가용 운전이 어려운 농촌마을 고령·영세 주민들에게 택시와 소형버스를 활용한 대체 교통수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선 강화군은 대중교통 취약지역을 운행하는 노선을 주민 수요에 맞게 일부 조정해 10개 읍·면에 13개 노선 9대의 공공형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요금은 기존 군내버스요금과 동일하다. 지난해 공공형 버스 이용자는 8만5847명이 탑승해 강화군의 주 생활권인 강화읍으로 이동 시 환승의 불편함을 덜고 이동시간이 절약되어 주이용객인 고령층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옹진군의 경우 대중교통수단이 전무한 옹진군 소청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승봉도 등 4개 섬지역에 100원버스(행복버스)를 운행해 지난해 섬 주민들 1만5453명이 이용했다. 올 1월에는 울도에 1대를 추가 확대해 총 5개 섬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했고 이번 행복택시 운행으로 4개 면 도서지역 수혜주민들의 이동 편의성 및 삶의 질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범 시 택시물류과장은 “앞으로도 대중교통 소외지역 마을 주민의 불편해소와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가 대상마을을 지속 발굴하여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02 10: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