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백령·대청·소청도 어장의 꽃게 포획채취 금지 기간을 오는 7월16일부터 9월15일까지로 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수산자원 포획금지 기간에 관한 고시 개정에 따른 것이다.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에 따르면 꽃게 금어기는 6월에서 9월 사이 정하게 돼 있다. 기존 서해 5도 꽃게 금어기는 7월1일∼8월31일이다. 그러나 최근 수온 변화 등으로 꽃게 성육 시기가 바뀌고 북방 한계선과 인접해 조업 통제가 잦은 백령·대청·소청 지역 어업인이 꽃게 포획 금지 기간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반영해 해당 지역의 금지 기간을 15일 뒤로 조정하게 됐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15 16:49:0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7일 오전 5시 55분께 소청도 모 해병 부대 건물 외곽에서 부사관 한명이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해병대는 A 하사가 총상을 입고 사망한 것을 부대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 하사는 발견 당시 K-2 소총을 소지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 하사는 최근 직업군인을 선발하는 진급시험에 응시했다가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경찰은 지역 관할 경찰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07 15:33: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서해 5도 일대에서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을 감시·차단하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 소속 경찰관 1명(26)이 실종됐다. 서특단은 10일 오후 1시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인근에서 경비 중이던 500t급 경비함정에서 경찰관 1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서특단은 인근 경비함정과 해군의 협조를 받아 실종추정위치 인근에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10 16:07:21[파이낸셜뉴스] 미기록종인 검은댕기수리가 서해 소청도에서 발견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7일 오후 3시께 인천 옹진군 소청도 국가철새연구센터 인근에서 검은댕기수리 1마리를 발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새는 국가철새연구센터가 수행 중인 서해5도 지역 철새연구 과정에서 관찰됐다. 서해5도는 인천시 옹진군에 속하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 등 총 5개의 섬을 말한다. 이 가운데 소청도는 철새 연구의 최적지로, 우리나라 조류 540여 종 중 60%에 해당하는 328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특히 회색머리노랑딱새와 갈색지빠귀 등의 조류가 국내 최초로 기록된 곳이다. 이번에 확인된 새는 국가철새연구센터 인근의 소나무에 내려앉았다가 잠시 후 날아올라 상공을 약 2분 선회하더니 북쪽 대청도 방향으로 날아갔다고 한다. 몸통 전체가 검은색이고 머리에 뿔과 같은 긴 깃을 갖고 있었다. 생물자원관은 이 같은 형태적 특징을 참고해 국명을 검은댕기수리(Black Baza)로 지었다. 수리과 조류인 검은댕기수리는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중국, 네팔, 부탄, 방글라데시 등에 주로 분포한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텃새로 서식하나 중국 서남부에는 여름철새로 도래한다. 박진영 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운영팀 연구관은 "이번에 확인된 새는 본래의 분포권을 벗어나 우연히 찾아온 '미조'(길잃은 새)로 추정된다"며 "향후 분포권의 확장 등으로 주기적으로 국내에 도래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확인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가철새연구센터는 다음달 14~15일 국내 철새 전문가를 초빙해 학술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배연재 생물자원관장은 "미기록종을 발견할 가능성이 다소 희박한 조류 분야라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며 "특히 이번 관찰은 센터 개소 후 철새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의 첫 성과로 향후 서해5도 지역의 철새 현황을 집중 조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9-10-24 14:20:01인천 옹진군은 5일 대청면 소청도 섬마을을 운행할 ‘섬마을 행복버스’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섬마을 행복버스’는 교통여건이 취약한 소청도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도입됐으며, 1인당 100원만 지불하면 지역 내 주요거점까지 이동할 수 있는 ‘공공형 콜버스’이다. 한편 이번 ‘섬마을 행복버스’는 지난 달 11일 자월면 대이작도 개통 후 2번째 개통이다. 장정민 군수는 “앞으로 행복버스를 확대 개통해 대중교통이 없는 도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3-05 11:52:49【 인천=한갑수 기자】서해5도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이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옹진군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에 지질상태 전문학술연구 용역을 착수,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3월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2014∼2016년 사업 타당성조사 용역과 기초학술조사 용역 결과, 우수한 지질.문화유산이 다양하게 분포해 지질공원 운영 적격지로 평가됨에 따라 국가지질공원 인증요건인 전문 학술 논문 게재를 위해 진행되는 것이다. 시는 환경부 실사 시 인증조건인 관람시설을 갖추기 위해 하반기에 지질유산 11개 명소에 탐방로, 탐방데크, 지질명소 안내센터 3곳을 설치하고 지질해설사 4명을 배치해 운영키로 했다. 전문 학술연구용역과 안내센터.안내판 설치 등 여러 여건을 갖춘 뒤 내년 3월께 환경부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뒤 외국어 안내판 설치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1년이 지난 뒤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도 추진할 방침이다. 백령.대청.소청도 지역은 남한에서는 매우 보기 드물게 25억년 전부터 10억년 전의 지층이 다수 분포돼 있다. 특히 소청도의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지구 생성 초기에 바다에서 번성한 남조류 화석으로, 국내 유일 최고(最古)의 원생대 생명체 흔적으로 평가받는다.남포리 습곡 구조는 지각변동에 의해 지층이 휘어지고 끊어지면서 특이한 지질구조로, 한반도의 지각변동 특성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농여해변 나이테바위와 풀등, 두무진 등 백령.대청지역은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높은 국제급 지질로 중국.한국의 충돌 특성연구와 10억년 전.후 대륙판의 이동 역사를 규명할 수 있는 핵심지역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kapsoo@fnnews.com
2017-04-10 19:57:31인천해양경찰서는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 목선 단어포7107호(30t급)는 지난 26일 오후 11시 50분께 인천시 소청도 남동방 44km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에는 승선원 7명과 함께 꽃게 등 100kg의 어획물이 실려 있었다. 인천해경은 나포한 어선을 인천으로 압송해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불법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연합뉴스
2014-09-27 16:32:29지난달 31일 서해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기는 북한을 출발한 뒤 소청도와 대청도를 거쳐 백령도까지 날아왔다가 연료부족으로 추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기는 소청도와 대청도를 지그재그로 거쳐 오다가 떨어졌다"며 "소청도와 대청도 사진은 발견됐지만 백령도 사진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추락한 무인기는 연료부족으로 엔진이 정지됐고 낙하산이 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기는 경기 북부와 서울 상공에서 193장의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파주 추락 무인기에 영상 송수신 장치가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북한에서 발진한 것으로 보이는 무인기가 찍은 영상, 특히 서울을 찍은 영상 등이 북한으로 송신된 것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분석결과 0.9㎓짜리 송수신장치가 있었으나 그것은 영상을 보내는 것이 아니고 무인기를 조정하거나 GPS를 받는데 활용되는 것"이라며 "사진을 찍더라도 그 영상을 보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또 "파주 추락 무인기에서 우리 국민의 지문이 아닌 것을 몇 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명확하게 판정되면 당연히 이것은 영공침해이고 불법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입장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4-04-03 17:31:26【인천=조석장기자】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서해최북단 등대인 소청도 등대가 깔끔한 모습으로 새 단장하고 관광객을 맞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소청도 등대는 팔미도 등대에 이어 두번째로 지난 1908년에 세워진 근대식 등대로서 인천항에서 서북쪽으로 약 230㎞ 떨어져 있으며, 중국 산둥반도 및 만주, 다롄 등으로 항해하는 선박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소청도 등대는 주변 경관이 뛰어나고 등대 내에 항로표지 발달사 등 전시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소청도 등대를 방문한 관광객은 1060명이었으나 올해는 9월 현재 1079명이 방문해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seokjang@fnnews.com
2009-10-23 16:59: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인천항∼백령도를 운항할 대형여객선 사업자를 찾지 못해 장기간 답보 상태를 보임에 따라 대형여객선을 직접 건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서해 최북단 지역인 백령도를 비롯해 대청도와 소청도 주민들의 해상교통 불편 해소와 이동권 확보를 위해 2030년 취항을 목표로 인천~백령 항로에 대형여객선을 직접 건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인천~백령 항로에는 1600t급 코리아프라이드호와 500t급 코리아프린세스호가 운항하고 있으나 두 선박 모두 차량 탑재가 불가능해 주민들은 수산물 운송 및 화물차량 탑재가 가능한 대형 카페리선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옹진군은 하모니플라워호 선령 만료(2023년 5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9차례에 걸쳐 민간 선사를 대상으로 대형여객선 도입을 추진해 왔다. 하모니플라워호가 지난해 3월 선령 만료로 면허를 반납해 현재 자동차, 화물 등을 여객과 함께 이동시킬 수 있는 대형카페리선이 없는 상태이다. 옹진군은 2024년 7월 8일에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나 사업자의 협약 포기 통보로 협약이 파기되면서 도입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인천시와 옹진군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대형여객선의 직접 건조를 검토하기로 했다. 옹진군은 연내에 사전 자체 타당성 조사 준비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중앙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백령 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 과정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서해 5도 지원 특별법 개정을 행정안전부에 적극 건의해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10 08:5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