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KB증권은 고객의 행복과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공감과 소통이 담긴 여러가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공동체 유대감 강화를 위한 취약계층 지원사업과 친환경 캠페인, 민관협력 사업 등 현 시점의 사회적, 환경적 이슈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KB증권은 지난해 다양한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도심과 농어촌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행복뚝딱 의료봉사’, 자립준비청년 자립 및 역량강화를 위한 ‘행복뚝딱 깨비증권 바자회, 일일카페’, ‘자립뚝딱 깨비증권 청년 지원 프로그램’, 장애인 인식개선 및 후원을 위한 ‘깨비증권과 함께 소리 없는 세상에 울림을’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해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을 보듬었다. 그리고 친환경 사업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깨비증권 Change Our Life’라는 슬로건으로 양양과 해운대에서 친환경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다. 도심 속 녹지공간 조성을 위한 식재사업 ‘깨비증권 그린로드’ 사업을 통해서는 서울 난지캠핑장, 구로구 천왕산캠핑장에 도심 숲을 조성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시민들에게 여가공간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방향성을 갖고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와 협력해 사회적 취약계층 부부들을 위한 ‘한강 야외결혼식’, 다문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행복뚝딱 깨비증권 그린캠핑’ 등을 진행했다. 제주도청,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폐플라스틱 활용하여 낙상방지 안전바를 무상설치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시니어 일자리 창출 및 독거노인을 지원했다. 그 밖에도 국내외 아동의 교육 및 놀이환경을 개선하는 KB증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 ‘무지개교실’, 도시를 살리는 자연과의 동행을 위한 친환경 사회공헌사업 ‘깨비증권 그린로드’ 등 지속적인 ESG경영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현, 이홍구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은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균형 있는 발전과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회공헌을 추구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환경 등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효과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앞장서서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8-02 14:05:22람사운드컴퍼니가 특별한 음악 세계를 펼쳐낸다. 람사운드컴퍼니에 따르면 세 번째 크루 앨범 '불완전(不完全)'을 30일 오후 6시 모든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에 정식 발매한다. '불완전'에는 보컬리스트 추은지, 재호, E-PLE이 참여해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여기에 매력적인 보이스의 소유자 가수 제리가 피처링으로 합류, 곡의 매력을 한층 더했다. 이들의 조합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감성의 조화를 이루며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불완전'은 인생과 사랑의 불완전함 속에서 찾아내는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담아낸 앨범이다. '태어날 때부터 우리는 불완전의 세계에 발을 딛고 살아간다'는 메시지와 함께 완벽을 추구하는 과정 속에서 느끼는 감정의 진정성과 과정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람사운드컴퍼니는 "우리 각자가 지닌 결함과 한계는 우리의 삶에 깊이와 색채를 더한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각자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불완전'은 리스너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만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불완전'은 람사운드컴퍼니의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와 아티스트들의 진실된 감성이 결합된 작품. 음악을 통해 깊은 인간적 공감과 소통, 새로운 음악적 감동과 함께 자신의 내면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람사운드컴퍼니의 세 번째 크루 앨범 '불완전'은 30일 오후 6시부터 모든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람사운드컴퍼니
2024-03-30 09:26:52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며칠 남지 않았다. 올해 우리나라 과학기술계는 다사다난했다.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의 실전 발사가 성공했으며, 미국과 우주동맹을 더 공고히 했던 한 해다. 반면 아직 국회에서 최종 결정이 나지 않았지만 역대 최초로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줄었다. 모든 일들을 관통하는 두 가지, 소통과 공감이 있고 없음에 따라 희비가 교차했다. 누리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연구진과 300여개 기업이 함께 피땀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다. 물론 중간에 누리호 3단의 연료탱크 설계 문제 등 우여곡절도 있었다. 누리호 개발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모두 끊임없이 의견을 교환하고 테스트를 반복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난관에 봉착했을 때 윗사람들의 독단으로 진행됐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올해는 미국이 미사일 기술 통제체제(MTCR)에 따른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완화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정상 공동성명을 통해 '한미 양국 간 확대된 상업 및 정부 간 우주협력 기반을 제공하는 위성 및 위성부품에 관한 수출통제 정책을 미국이 최근 명확히 한 것을 환영했다'는 문구로 명문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우주와 관련된 대화 자리가 있을 때마다 한국의 우주개발 기술들이 평화적인 분야에 쓰인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왔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11월에는 미국 백악관 국가우주위원회와 상무부가 록히드마틴 등 20개 우주기업을 이끌고 방한, 한미 우주산업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우리나라 우주기업도 미국 주도 뉴스페이스 경제의 밸류체인에 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반면 소통과 공감이 이뤄지지 못한 부분도 있다. 국가 R&D예산을 감축하면서 많은 논란을 낳았다. 대표적으로 학생연구원과 박사후연구원들의 연구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졌다. 2024년에 닥쳐봐야 사실 여부를 알겠지만 어찌 됐든 학생들의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 불확실성을 가져왔다는 것만은 부정할 수 없다. 예산과 정책을 결정하는 정부 관계자들이 연구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의견을 반영했더라면, 예산안 발표 전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소통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도 18일 송년간담회 자리에서 소통과 공감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했다. 2024년에는 올해를 거울 삼아 연구현장과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monarch@fnnews.com
2023-12-18 18:11:05【파이낸셜뉴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월 정상회담을 한다. 시점과 장소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11월 11~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나 워싱턴DC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테이블에는 경제를 중심으로 한 양국 관계 정상화와 중동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 핵, 대만 문제 등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美中 양국 실타래 풀기에 주력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익명의 당국자의 말을 인용,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과 관련한 소식을 이같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양국 간 관계 관리와 소통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왕 부장에게 "미국과 중국은 경쟁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고 열린 소통채널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부터 대중국 견제를 강화했다. 그는 대중국 무역이 불공정하다며 2년여 동안 무역전쟁을 벌였고, 2020년부터 2년 동안 중국이 미국 제품 수입을 2017년 대비 2000억달러(약 237조9000억원) 늘린다는 내용의 1차 무역합의를 2020년 1월 체결했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도 대중국 포위망은 강화됐다. 엔비디아 등 자국 기업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고, 미국의 기술과 장비를 사용해 반도체를 생산했다면 해외의 경우라도 미국 상무부가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이른바 한국, 일본, 대만과 '칩4 동맹'도 결성했고 시 주석의 핵심 대외 확정전략인 일대일로(육·해상 신실크로드) 세력 약화를 위한 동맹 결성, 대만해협 항행 등으로 중국의 숨통을 조였다. 이들 조치는 대부분 현재 진행형이다. 오히려 토니 블링컨 등 미국 고위 관계자들이 미중 소통재개를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상황에서도 반도체 수출금지 등은 강화했다. 중국 역시 희토류를 비롯한 전략자원 수출통제, 일대일로 10주년 정상포럼, 반간첩법 시행, 주요7개국(G7) 대항마인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경제 5개국) 참여국 확대 등으로 저항하고 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에서도 팔레스타인 쪽에 무게를 실어주며 미국과 반대 방향으로 걷고 있다. 1차 무역합의의 경우 코로나19를 명분으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 따라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은 이와 같은 양국 사이에 엉킨 실타래를 푸는 데 우선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이 세계를 양분하는 주요2개국(G2)이긴 해도 '자국 중심'은 외교의 기본이기 때문에 여기에 방점을 찍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중동·우크라·북핵도 논의 대상 중동분쟁,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북핵 문제 역시 논의 대상이다. 블링컨 장관은 왕 부장의 방미기간 함께 자리를 가진 뒤 "왕 부장이 모든 범위의 현안에 대해 소통채널을 계속 열어두는 게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면서 "중동분쟁에 대해 솔직한 의견교환을 했으며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침공과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부연했다.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은 조만간 해양문제 협의, 군사통제 및 확산방지 협의, 외교정책 협의 등을 개최하고 직항 항공편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 외교수장의 회동은 정상회담 이전 '사전작업' 성격이 크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양측은 이 전략적 소통채널을 유지하고,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회담을 위해 협력하는 것을 포함해 고위급 외교를 추가로 추진하고자 하는 바람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국 정상회담이 성사되더라도 입장이 분명하게 갈리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실무진의 추가 협의 혹은 공감대 형성에 그칠 뿐 극적인 합의는 도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왕 부장은 2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싱크탱크 애스펀 인스티튜트가 개최한 국제전략 관련 좌담회에 참석, 작년 11월 발리 APEC 정상회의 때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합의한 사항을 미중 양국이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10-29 18:43:0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여당 지도부와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함께 하며 당정 정책 소통을 긴밀히 해 나가기로 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실에서 김기현 대표 등 국민의힘 당 4역과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가졌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당과 대통령실은 지금 어려운 국민들, 좌절하는 청년들이 너무 많아 국민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당정 정책 소통을 긴밀히 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는 오찬이 끝나고 대통령실 앞 용산어린이정원 함께 걸었다. 산책 나온 시민들과 환담을 하고 윤 대통령이 정원 내 여러 곳을 당 지도부에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는 등 2시간 반 가량 오찬 행사가 이어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들과 함께 한 회의에서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며 "어떠한 비판에도 변명을 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민생현장으로 더 들어가서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10-18 15:39:1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이 청년 공무원 등 270여 명과 20일 오전 10시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공감 대화의 장’을 가졌다. 미래세대의 중심인 청년 공무원과 시정철학을 공유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울산 발전을 위한 힘을 모으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내용에 구애 없이 상호 간 솔직담백한 소통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그동안 시정 운영을 하며 느낀 점과 공직자로서의 자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울산시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청년 공무원들은 업무 중 겪은 다양한 고충, 균형있는 일과 삶에 대한 고민,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했다. 청년 공무원은 19세 ~ 39세의 연령대며 울산시 공무원 2100여명 중 약 600명이 해당된다. 한편, 청년의 날은 '청년기본법'에 따라 9월 셋째주 토요일(올해 9월 16일)로 정해져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9-20 15:00:4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이용 고객의 친절·감동 에피소드를 발굴하고 이를 공유함으로써 시민과 소통·공감하고자 '2023년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10월 2일까지 50일간이다. 공모 주제는 △대구도시철도 이용 고객이 겪은 친절, 감동 에피소드 △역과 관련된 역사, 문화, 관광 소재의 스토리이다. 이중 1가지 주제를 선택해 수필(에세이)이나 시(時) 부문에 1인 1점 응모하면 된다. 응모대상은 도시철도 이용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기혁 사장은 "시민들이 겪는 다양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자 공모전을 마련했다"면서 "시민 여러분이 전해주는 감동과 추억은 대구교통공사의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토리텔링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응모작품 중 우수작품 10편을 선정해 총상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대상(1명) 50만원, 최우수(2명) 각 30만원, 우수(2명) 각 20만원, 장려(5명) 각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교통공사 홈페이지나 역사에 부착된 공모전 포스터를 참고하면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8-11 10:46:13【베이징=정지우 특파원】미국의 경제 사령탑으로 불리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리창 총리가 만나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소통이 필요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8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옐런 장관을 만나 "지난해 시진핑 주석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나 중미 관계의 길을 제시하는 일련의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미국이 이성적이고 실무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중국과 함께 중미 관계가 하루빨리 정상 궤도에 복귀하도록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중미 양국의 현실적인 수요이자 올바른 선택"며 "양측이 솔직한 교류를 통해 양국 경제 분야의 중요한 문제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고 공감대를 모색해 중미 경제관계에 안정성과 긍정 에너지를 주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 역시 "미국은 승자독식의 방식이 아닌 양국에 모두 이익이 되는 공정한 규칙에 기반한 건전한 경쟁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두 나라가 더욱 정기적인 소통 채널에 박차를 가하기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어 "미국은 특정 상황에서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목표를 둔 행동을 추구할 필요가 있지만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의견 불일치가 더 넓은 관계를 위태롭게 해서는 안 된다"며 "이러한 상황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의견 불일치가 오해를 불러일으키거나 양국의 경제 및 금융 관계를 불필요하게 악화시키는 오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피력했다. 옐런 장관은 중국과의 소통 확대에 대한 희망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승자독식이 아닌 공정한 규칙으로 시간이 지나면 양국에 이익이 되는 건전한 경제 경쟁을 추구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옐런 장관은 앞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중국의 희귀광물 수출통제 조치에 우려를 표하며 중국의 불공정 경제 관행을 해결하기 위해 동맹국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중국의 수출 통제를 겨냥해 "반도체 같은 기술에 사용되는 중요한 광물인 갈륨과 게르마늄에 대한 중국의 새로운 수출 통제에 우려를 표한다"며 "미국은 미국 기업을 위해 공평한 경쟁의 장을 추구하고 동맹국과 협력해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관행을 해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7-08 06:34:15【베이징=정지우 특파원】미국과 중국 외교장관이 양국 충돌을 막기 위해 소통 채널을 열어두고, 인적 왕래를 포함한 민간 교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미국은 동맹국과 함께 대중국 견제를 계속할 뜻을 밝혔고, 중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 않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제시할 것을 요구하는 등 팽팽한 신경전도 벌였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18일 오후에 만나 8시간여 동안 이런 내용이 포함된 마라톤 협의를 진행했다고 미국 국무부와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발리에서 양국 정상의 합의 내용을 공동으로 이행하고 이견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며 대화와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같이 했다. 또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기로 합의했으며, 미중관계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 공동 워킹그룹 협의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은 오해와 오판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외교와 폭넓은 현안에 대한 소통 채널을 열어두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양국은 일반 국민의 인적 왕래를 포함한 교류 촉진에 중지를 모았다. 또 상호 편리한 시기에 친강 부장의 미국 답방을 진행시키기로 했다. 미 국무부는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장시간 솔직하고 심층적이며 건설적인 의사소통을 했다”며 논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은 미국민의 이익과 가치를 항상 옹호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규범에 기반을 둔 국제 질서를 유지하는 세상을 위한 비전을 진전시키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사실상 동맹국과 함께 대중국 견제 정책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친강 부장은 “현재 중미관계는 수교 이래 최저점에 놓여있다”며 미국 측에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등 핵심 이익과 관련한 엄정한 입장을 밝히고,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은 2018년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이후 5년 만이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세라 베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국장, 니컬러스 번스 주중 대사 등도 동행했다. 중국 측은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화춘잉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 양타오 외교부 북미대양주사 사장 등이 배석했다. 블링컨 장관은 19일 중국 외교라인 1인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과 만날 예정이다. 시진핑 국가 주석을 예방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수개월 안에 시 주석과 만날 희망을 거론한 만큼, 블링컨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초청한다는 뜻을 전달할 수도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6-19 06:32:54[파이낸셜뉴스] 3일 병무청이 본청 및 소속기관 과장급 직원 25명을 대상으로 2일부터 이틀간 '세대 간 이음을 위한 소통·공감'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개인별 진단을 통한 자기 이해, 다양한 갈등 사례에 대한 해결방안 토의 등 참여·실습 위주로 진행했다며 특히 젊은 세대의 공직 입직이 늘면서 조직 내 소통방식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중간관리자의 소통관리 능력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다양성과 포용력을 가진 관리자의 소통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국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도 직결된다"며 "상호 간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세대 공감 분위기 확산으로 젊은 병역의무자의 눈높이에 맞는 병무정책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5-03 15:3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