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와 대구대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4차 산업혁명시대를 견인할 창의적 SW융합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SW가치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와 대구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8년간 국비 150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SW중심으로 대학 교육체계를 혁신하고 AI 등 신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SW전문·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부터 매년 일반과 특화 분야로 나눠 SW중심대학을 선정해 왔다. 올해는 대구대를 포함해 전국의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인재양성의 요람인 대학에서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업체가 직접 전공과 교과목을 설계토록 하는 것은 산·학 협력체계의 이상적인 모델이다"면서 "이번 기회로 학생들이 산업에 대해 체계적으로 학습하고, 지역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는 SW역량을 확보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도와 대구대는 '기업이 설계하고 학생이 완성하는 AI융합 교육 중심 New Eco-system'을 비전으로 삼았다. 기업이 대학 교육을 디자인하고 학생이 미래를 완성해 대학이 현장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대가 SW중심대학에 선정되면서 도는 경운대, 한동대, 영남대를 포함해 총 4개의 SW중심대학을 운영하게 됐다. 특히 도는 각 대학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전반에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산시켜 도민의 디지털 문해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확산에도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는 대학별 SW교육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소통 창구도 마련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28 14:27:34【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공모사업에 강원대학교가 재선정돼 향후 6년간 국비 110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원대는 2018년 선정된데 이어 올해 재선정에 성공하며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으로서 지속적인 역량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2015년부터 추진해 온 국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핵심사업으로 신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창의적 융합형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지역 맞춤형 실무 교육을 통해 지역의 산업 현장과 연계된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내 취업 연계와 안정적인 정착을 추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광용 강원도 산업국장은 “이번 추가 대학 선정을 계기로 지자체와 강원대, 한림대, 한라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도내 첨단산업 분야 수요에 맞춘 실무형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27 11:58:44[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는 부산대와 동서대, 국립부경대, 경남대, 국립창원대 총 6개 대학이 지난 4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SW 전문인재와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시너지를 위해 지역 SW중심대학사업 간 유기적인 협력 체제 구축을 위한 것이다. 동아대 등 6개 대학은 앞으로 SW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며 신기술 커리큘럼 및 교재 개발, 산학협력 프로젝트 수행, SW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동아대 이석환 소프트웨어혁신센터장은 “동아대 소프트웨어혁신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이 커진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지역사회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신기술 융합 교육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6개 대학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통해 각 대학의 역량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서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배출하는 데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2-05 13:15:59【파이낸셜뉴스 춘천=서백 기자】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단장 임현승)은 ㈜유비엘바이오(대표 김병주)와 지난 23일 IT/SW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6일 강원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에는 임현승 강원대학교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장과 김병주 ㈜유비엘바이오 대표를 포함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IT/SW 전문인력 양성 및 채용, 정보 및 기술 교류, 공동연구 개발 등을 협력하기로 하였다. 이에, 현장실습 교육을 통한 융합형 SW·AI전문 인력의 채용기회 확대, 산학 연계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 세미나/워크숍 등을 통한 기술정보 교류 및 공동연구 활성화, 산업현장 견학 및 전문인력 양성에 필요한 공동지원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비엘바이오는 항노화 및 노화 질병 관련 신약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AI(인공지능), BT(생명공학) 융합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강원대학교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은 현재 총 42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학점연계형 현장실습학기제’의 참여기업과 학생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임현승 강원대학교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SW·AI 분야 전공학생과 SW연계전공 참여학생들의 취업 활성화는 물론 기업-대학 간의 실효성 있는 연구·활동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9-26 16:08:20【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가천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2단계 사업에 선정돼 최대 6년간 110억원을 지원받아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전문인재를 양성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천대는 지난 2015년 소프트웨어중심대학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가 사업까지 연속으로 선정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2단계 사업에 연속 선정된 대학은 가천대와 성균관대뿐이다.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은 산업체 수요기반의 SW교육과정 개편 및 SW 전공 정원 확대, SW 융합인력 양성 등 SW 전문인재 양성 사업으로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됐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교육 강화, 계열별·수준별 차별화된 SW 교육 과정 마련 등 SW교육 체계를 고도화하는 2단계 사업이 시작된다. 과기부는 일반트랙과, 특화트랙으로 구분해 총 9개 대학을 선정했다. 일반트랙은 소프트웨어학과 입학정원이 100명 이상인 대형대학을 대상으로 사업을 신청한 28개 대학 중 가천대, 성균관대 등 7개 대학이 선정됐다. 가천대는 AI·소프트웨어학부 정원을 기존 50명에서 250명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인공지능전공을 학부과정으로 국내최초 신설했다. 국내 SW산업의 새로운 메카인 판교 테크노밸리와의 인접성을 최대한 활용해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문제해결형 SW인재를 키우고 있다. 이와 함께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SW기초교양교육을 의무화하고, SW복수전공 및 연계전공을 활성화해 SW융합인력 양성에도 나서고 있다. 가천대 전체 학과 중 19개 학과의 커리큘럼에 소프트웨어와 밀접한 교과목 5개 이상을 포함해 소프트웨어 융합학과로 운영하고 있다. 김원 가천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장(특임(AI)부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지난 1단계 사업성과를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교육 패라다임을 정착시키겠다는 2단계 사업 비전을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라며 “4차 산업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의 교육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AI·SW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4-22 11:26:14부산에 있는 동명대가 동남권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동명대(총장 정홍섭)는 최근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사업단이 내년 3월 신설 예정인 SW융합대학의 컴퓨터공학과, 게임공학과, 정보보호학과, 디지털미디어공학부, 정보통신공학과 소속 교원들과 융합콘텐츠 세미나 등을 가졌다. 이 대학 링크플러스 사업단도 부산로봇산업협회와 함께 소프트웨어 기반 지역혁신 사례 세미나와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명대는 기존 전자 출결서비스와 연동해 장학, 졸업 등 학사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궁금증도 전화통화 없이 실시간 문답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선택지형이나 카테고리형보다 한단계 진보한 지능형 챗봇(chatter robot)과 AI-인간 협업방식 전문가 답변을 채택했다. 챗봇은 기업용 메신저에 채팅하듯 질문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일상 언어로 사람과 대화하며 응답을 주는 대화형 메신저를 말한다. 동명대는 지난 9월 제조 로봇기반 VR융합기술사업(산업통상자원부)에 선정돼 6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첨단 기자재를 대폭 확충 중이다. 지난달에는 전국의 소프트웨어 우수 30개 대학이 지원받는 중심대학지원사업(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선정돼 4년간 91억3000만원(4년뒤 평가 후 2년간 추가 40억원 지원 예정) 등의 사업비를 확보, 소프트웨어 가치 확산 프로그램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정 총장은 "앞으로 지역사회의 현실문제를 직접 해결해 나가는 내실있는 산·학프로젝트식 수업을 통해 실무에 강한 세계적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양성해 나가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11-25 08:49:39강원대, 건국대, 숭실대 등 5곳이 올해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2018년도 SW 중심대학에 최종 선정된 대학을 발표했다. 올해는 SW 중심대학에 총 27개 대학이 신청해 5.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적으로 강원대, 건국대, 숭실대, 한림대, 한양대 에리카 등 5개 대학이 신규로 선정됐다. SW 중심대학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 SW 교육을 혁신함으로써 국가·기업·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SW 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대학을 의미한다. SW 중심대학은 2015년도에 8개 대학,’2016년 6개 대학, 2017년 6개 대학이 선정된데 이어 올해 5개 대학이 선정돼 총 25개 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SW 중심대학은 2019년까지 총 30개 대학 이상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대학은 각 대학의 특성에 맞춰 SW 기반의 창의·융합교육과 창업연계 강화 등 대학 SW 교육혁신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SW 관련학과 개편·확대, 별도 SW 융합 단과대학 설립 등을 통해 SW 전공자 정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내실 있는 SW 교육을 위해 2021년까지 현장경험이 있는 교수, 교원 등 총 79명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사회로의 SW 가치확산을 위해 초중등생과 교사뿐만 아니라 소외계층, 퇴직자·경력단절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과 연계해 차별화된 SW 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SW 중심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노경원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 기술이 다른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변혁이 경제사회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SW 중심대학 지원을 통해 선정된 대학뿐만 아니라 대학사회 전반으로 미래사회를 대비한 SW 교육 혁신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인 SW 중심대학 확대를 통해 SW 중심사회를 이끌어갈 SW 인재가 적기에 배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8-04-03 10:11:04중앙대(총장 김창수)는 지난 22일 서울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판식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석제범 정보통신정책실장, 이상홍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 최령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인재양성단장, 류제명 소프트웨어정책과장과 이광성 (주)두산 부사장, 홍정화 현대 BS&C 부사장, 민경오 LG전자 부사장 등 산업계 임직원, 그리고 중앙대 김창수 총장, 강태중 교학부총장, 유홍선 연구부총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중앙대는 △SW전공교육 운영 △비전공자 SW기초교육 운영 △SW융합교육과정 운영 △산학협력 및 국제협력 △SW가치 확산 등 5대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석제범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중앙대가 SW중심대학으로서 SW인력 양성에 힘쓰고 우리나라 SW산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창수 총장은 “중앙대가 4차 산업혁명과 우리나라 SW혁신의 중심이 되어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SW중심대학은 대학 SW교육을 현장수요기반으로 혁신하기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추진사업으로, 지난 2015년 8개 대학으로 시작해 2016년 6개 대학, 2017년 중앙대를 비롯한 6개 대학이 추가 선정되면서 총 20개 대학에서 운영 중인 사업이다. 현판식 행사에 이어 열린 2017년 제1차 산학협력협의회에서는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산업체와 대학 간 최신 정보를 교류하고 SW인력 양성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중앙대는 협의회를 통해 SW유관기업과 장단기 인턴십 및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7-05-23 10:28:49정부가 올해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6개를 선정하기로 한 계획에 2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서울어코드, SW특성화대학(원)․ 개방형정보통신기술(ICT)융합과정을 수행중인 대학 26개 중에서 6개를 선정할 예정었는데, 이 과정을 운용하지 않는 일반대학 중에서 2개를 추가로 더 선정하겠다는 것이다. SW중심대학에는 최장 6년간 연 평균 20억원이 지원된다. 또 오는 2019년까지 SW중심대학을 20개로 늘리고 SW전문인력 5500명, 타 전공지식과 SW소양을 겸비한 SW융합인재 5만0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정부는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활동할 글로벌 SW 전문·융합인력 양성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SW 중심대학 선정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SW 중심대학 선정을 위해 신규학과 개설 및 기존 유사학과 통폐합 등 대학의 혁신적 교육체계 구축 노력을 집중 평가하기로 했다. 미래부가 내놓은 SW 중심대학 추진계획에 따르면 대학의 SW교과과정은 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이 추진된다. 대학과 기업이 '문제해결형' 교과 과정을 함께 개발해 운영하고 모든 SW 전공학생에 대해 산학협력 프로젝트 참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각 전공분야에서 SW를 통해 당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공별 특성을 반영한 SW기초교육도 의무화된다. SW기초교육을 받은 SW 비전공자가 심화 과정을 희망할 경우 '연계·복수 전공 과정'(SW융합교육과정)을 통해 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도 놓기로 했다. SW인재에 대한 대학 입학 문도 넓어진다. SW에 재능을 지닌 우수 인재가 관련학과에 쉽게 진학할 수 있도록 학생부 평가 등을 활용해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를 우선 추진하는 한편 2018년까지 대학별로 SW 특기자 전형 등 별도 선발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2015-07-28 14:22:04[파이낸셜뉴스] 연세대학교가 6년간 11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삼성전자 등 산학협력을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고급 인재 300명을 양성한다. 연세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AI반도체 선도기술 인재양성'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7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2단계에 걸쳐 추진되는 대형 산학협력 프로젝트다. 연세대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기반의 통합 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위해 △시스템 아키텍처 △컴파일러 △온디바이스 NPU 센터 △인-메모리 컴퓨팅 센터 △응용 프레임워크 센터 등 5개 전문센터를 신설한다. 특히, 데이터센터 중심에서 엣지 추론 칩 시장으로 전환되는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모바일, 자동차, 물류, 제조 등 애플리케이션에 맞는 '온디바이스 엣지 AI NPU' 개발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연세대는 각 센터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처리 효율, 메모리 대역폭, 전력 소비 측면에서 획기적인 성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개발 인프라와 더불어,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산업계 연계도 본격화된다. 연세대는 삼성전자,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디노티시아, 아티크론, 애나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해 기업 프로젝트 참여, 멘토링, 실무진 특강, 인턴십 연계 등 총 4단계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전형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특히 연세대는 독자적으로 설계한 'S.E.M.I 프레임워크' 교육 모델을 통해 2030년까지 총 300명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Specialist-AI반도체 전문가 △Entrepreneur-사업가 △Multiplier-성장 견인 △Integration-통합 등 4가지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술경영 과목 신설, 산업체 전문가 중심의 AI 심화 강의, 현장 밀착형 특강 등 차별화된 커리큘럼이 도입된다. 연구책임자인 임준서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2030년 AI반도체 시장이 380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재 한국은 고대역폭 메모리(HBM) 외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는 위기 상황"이라며, "과거 미국이 맨해튼 프로젝트 이후 RAND 연구소를 통해 30명 이상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기술 패권의 두뇌 역할을 했듯, 연세대 역시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AI반도체 혁신연구소'를 동북아 최고 수준의 AI반도체 싱크탱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6-12 14:4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