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파크플러스(SPARKPLUS)가 중소형 브랜디드 오피스인 '오피스B' 위탁 운영 사업의 공격적인 확장에 나선다. 17일 스파크플러스에 따르면 그간 오피스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쌓아온 운영 사업자로서의 전문성을 중소형 오피스를 중심으로 확장한다. 이를 위해 강남 3구 소재의 중소형 빌딩을 대상으로 오피스B 위탁 운영을 함께 할 임대인을 7월 말까지 모집 중이다. 그 중 5곳을 선정해 건물당 최대 10억원을 투자해 사무실 인테리어와 운영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스파크플러스는 위탁 운영사로써 우량 임차인을 확보하고 빌딩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임대 수익 개선에 기여한다. 빌딩의 전반적인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빌딩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다. 오피스B는 중소 규모의 기업에게 최적화된 오피스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오피스 솔루션이다. 스파크플러스는 지난 5월 강남구 역삼동에 첫 번째 브랜디드 오피스인 '오피스B 역삼'을 성공적으로 개소하며, 8일 만에 임차인을 100%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쾌적한 업무 공간은 물론 스마트한 운영 시스템(OS)을 바탕으로, 성장성과 재무 안정성이 보장된 우량 임차인을 유치해 빌딩의 가치를 높였다. 특히 스파크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입주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나 QR출입, 냉난방, 온습도, 조명, 블라인드 등의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임대차 계약, 관리비 정산, 출입·보안 등 빌딩 관리와 운영 업무의 자동화 시스템 적용으로 임대인은 운영 인력을 절감하고 무인 운영화가 가능해졌다. 이준섭 스파크플러스 개발사업부 부대표는 "올 하반기에는 오피스B의 위탁 운영 사업의 공격적인 확장을 통해 빠르게 중소형 빌딩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임대인의 자산 가치 상승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든든한 운영 사업 파트너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7-17 16:25:24[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서울 상업·업무묭 빌딩 매매 거래가 전월에 비해 늘었다. 꼬마빌딩이 거래량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금리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당분간 소형 빌딩 위주로 거래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소형빌딩 거래량 전체의 98.6% 18일 부동산플래닛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기반으로 5월 기준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리포트를 발표했다. 5월 서울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은 총 147건으로 4월과 비교해 24.6% 증가했다. 소형빌딩(3306㎡ 미만) 거래량이 145건으로 전체 거래의 약 98.6%를 차지했다. 반면 중형빌딩(1만6529㎡ 미만) 거래량은 2건에 그쳤다. 중대형(3만3058㎡ 미만) 이상 규모의 빌딩 거래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거래액은 8699억원이다. 이 중 거래금액에서도 소형빌딩이 8237억원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권역별로는 GBD(강남구, 서초구)가 2461억원으로 3대 주요 권역 중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CBD(종로구, 중구) 971억원, YBD(영등포구, 마포구) 96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권역에서는 3841억원 규모의 거래가 발생했다. 강남 제외 매매거래량 늘어 5월 전체 매매거래 추이는 지역별로 다소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GBD(강남권)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4월 대비 매매거래량이 상승했다. CBD(서울 도심권) 27건, YBD(여의도권) 23건, 그 외(ETC) 지역 77건으로 직전월 대비 각각 8%, 155.6%, 35.1% 증가했다. GBD 지역은 5월 한 달 간 20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지며 4월에 비해 25.9% 하락했다. 다만, 5월 거래액은 직전월보다 4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상 빌딩 매매 거래금액의 흐름을 좌우하는 수백억 대 이상의 빌딩 거래가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꼬마빌딩 수요로 거래는 늘었지만 전체 거래액은 줄어든 셈이다. 5월 한 달 간 발생한 300억원 이상 빌딩 거래는 단 3건으로, 강남구 역삼동 소재 빌딩이 328억원, 강남구 신사청호빌딩이 315억원, 광진구 남전빌딩이 342억원에 거래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4월 상승세가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던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시장이 5월 들어 꼬마빌딩을 중심으로 거래가 다시 살아났다”며, “지난해 거래 수준 회복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걸릴 전망이지만 올 2월부터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은 계속해서 관심있는 물건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7-17 14:36:35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 거래량이 '강남권 소형 빌딩' 중심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타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떨어졌던 올 1월과 달리 거래가 조금씩 회복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자금조달이 용이하고 금리부담이 낮은 소형 빌딩 위주로 거래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강남·서초, 빌딩 매매 최다 4일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4월15일 기준) 분석 결과 올해 3월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104건으로 전월(97건)대비 7.2% 증가했다. 지난 1월(52건) 이후 두 달 연속 거래가 늘어난 것이다. 3월 빌딩 매매거래금액은 8393억원으로 전월(5451억원) 대비 54% 증가했다. 2월에는 전달에 비해 거래량 증가에도 거래금액은 유사한 수준이었다. 서울시 주요 권역별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의 경우 GBD(강남구, 서초구)가 거래건수 19건, 거래금액 2674억원으로 3대 권역 중 가장 활발했다. CBD(종로구, 중구) 16건, YBD(영등포구, 마포구)는 14건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CBD 653억원, YBD 598억원 순이다. 3대 권역을 제외한 곳에서는 총 55건 거래와 4468억원 거래금액이 발생했다. 부동산 업계는 GBD 내 스타트업 등 IT업계 임차 수요 유지와 임대료 상승 등으로 강남 업무용 빌딩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강남대로 파이브가이즈 1호점, 초고가 주얼리 브랜드의 청담동 매장 등 가두상권이 활기를 찾은 점도 상업용 빌딩 거래가 늘어난 이유로 꼽힌다. 빌딩거래 전문 A공인중개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강남 빌딩 수요가 가장 높다"며 "강남권 공실률이 가장 적은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부담적은 꼬마빌딩 투자 기지개 올해 서울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의 주된 대상은 소형 빌딩이다. 실제 3월에 거래된 빌딩 중 50억원 미만이 70건으로 전체 거래의 67.3%를 차지했다. 반면, 300억원 이상의 빌딩 거래는 강남구 2건, 용산구 1건, 강동구 1건 등 단 4건에 그쳤다. 3월에 성사된 빌딩 거래의 규모 기준으로도 연면적 3306㎡(약 1000평) 미만의 소형 빌딩 거래건수가 102건으로 전체 빌딩 거래건수(104건)의 약 98%를 차지했다. 이중 꼬마빌딩(연면적 100㎡ 초과 3000㎡ 이하) 거래건수는 75건으로 전체 거래건수의 72.1%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3월 빌딩 매매거래가 개선됐지만, 전년동월 대비 매매거래량은 61.5% 줄어든 만큼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지난 2월에 이어 3월까지 매매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시장에 훈풍이 도는 분위기"라면서도 "다만, 아직까지 시장 상황 전체를 섣불리 낙관하긴 이르다. 비교적 자금운용과 거래성사가 용이한 소형물건 위주로 보수적 접근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5-04 18:05:28SK텔레콤은 이지스자산운용, 오피스 빌딩 임대?운영?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핀포인트와 함께 중소형 오피스 빌딩 대상 스마트 오피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진행된 협약식에서 SKT 정순구 보안사업개발그룹장과 이지스자산운용 복준호 개발투자부문대표, 핀포인트 김도남 대표 등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중소형 오피스 빌딩 대상 스마트 오피스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5G와 AI 기반의 스마트 오피스 기술 및 융합보안 서비스를 결합해 중소형 빌딩 대상 스마트 오피스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3사는 SKT가 보유한 5G?AI기반 스마트 오피스 구축 기술 및 융합보안 서비스,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 자산운용 역량 및 시장 관련 인사이트, 핀포인트의 오피스 빌딩 임대?운영?관리 역량 등을 결합해 중소형 빌딩의 스마트 오피스화에 나설 예정이다. SKT는 △ADT캡스, SK인포섹 등 보안자회사의 융합보안 서비스 △AI?모바일 기반 통합출입관리 △키오스크 기반 무인 안내데스크 △클라우드 환경 인프라 △영상분석?열화상 기반 통합 방역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0-10-14 17:52:35[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이지스자산운용, 오피스 빌딩 임대∙운영∙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핀포인트와 함께 중소형 오피스 빌딩 대상 스마트 오피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진행된 협약식에서 SKT 정순구 보안사업개발그룹장과 이지스자산운용 복준호 개발투자부문대표, 핀포인트 김도남 대표 등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중소형 오피스 빌딩 대상 스마트 오피스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5G와 AI 기반의 스마트 오피스 기술 및 융합보안 서비스를 결합해 중소형 빌딩 대상 스마트 오피스 표준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3사는 SKT가 보유한 5G∙AI기반 스마트 오피스 구축 기술 및 융합보안 서비스,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 자산운용 역량 및 시장 관련 인사이트, 핀포인트의 오피스 빌딩 임대∙운영∙관리 역량 등을 결합해 중소형 빌딩의 스마트 오피스화에 나설 예정이다. SKT는 △ADT캡스, SK인포섹 등 보안자회사의 융합보안 서비스 △AI∙모바일 기반 통합출입관리 △키오스크 기반 무인 안내데스크 △클라우드 환경 인프라 △영상분석∙열화상 기반 통합 방역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0-10-14 13:59:17부동산시장에서 유동자금이 계속 늘고 있지만 지난 1·4분기 중소형 빌딩의 거래건수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수년간 이어져오던 중소형 빌딩 투자 붐이 다소 식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9일 리얼티코리아에 따르면 올 1·4분기 중소형 빌딩 거래량은 총 22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39건보다 35%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빌딩 거래 특성상 매각 자료들이 시간이 지나도 집계되는 점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도 평년 수준인 270건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전체 거래 금액은 1조6400억원으로 2017년과 2018년과 비슷했다. 중소형 빌딩 연간거래액은 2016년 5조4100억원(115건), 2017년 6조4500억원(156건), 2018년 9조3200억원(148건)으로 계속 증가세를 유지해왔지만 올 1·4분기 들면서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한 것이다. 거래 금액 규모로는 50억원 미만이 3600억원(122건), 50억~100억원 미만이 4200억원(59건), 100억~200억원 미만이 4100억원(29건), 200억원 이상이 4700억원(12건)이었다. 거래 금액 규모 중 200억원 이상 빌딩이 가장 많은 것은 그만큼 평균 수익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빌딩 금액대 별 평균수익률은 50억원 미만이 2.83%, 50억~100억원 미만이 2.66%, 100억~200억원 미만이 2.32%로 규모가 커질수록 수익률은 계속 낮아지지만 200억원 이상 빌딩에서는 수익률이 3.16%로 크게 높아지는게 특징이다. 거래 주체로는 개인이 131건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했으며 법인이 82건으로 37%, 기타가 9건(4%)를 기록했다. 지역별 선호도는 개인의 경우 강남구가 2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마포구(18건), 송파구(10건), 종로구(10건), 용산구(8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은 종로구가 4.26%로 가장 높았으며 송파구(3.13%), 강남구(2.73%) 등의 순이었다. 법인도 강남구가 19건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이어 서초구(9건), 송파구(8건), 마포구(6건), 성동구(5건) 등의 순이었다. 수익률은 강남구가 2.43%로 가장 높았으며 송파구(2.26%), 마포구(1.83%), 서초구(1.81%), 성동구(0.87%) 등이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 선임기자
2019-07-09 11:10:54우리은행은 오는 25일 서울 명동2가에 위치한 우리사랑나눔센터에서 '실거래 분석 통한 서울 중소형빌딩 투자 트랜드 및 투자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실제 거래된 500억원 이하 중소형빌딩 사례를 통해 투자 선호 지역, 투자 대상 빌딩 특징, 부동산 증여를 통한 절세 사례 등을 소개한다. 1부 '중소형 빌딩, 거래 많고 많이 오른 곳은 어디?'를 시작으로 2부 '현금보다 부동산 증여! 부자들의 절세 비법 공개', 3부 '전문가도 사고 싶은 알짜 중소형 빌딩'을 주제로 진행된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우리은행 영업점이나 WM자문센터 부동산투자지원센터팀을 통해 가능하며, 수익형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019-06-19 14:17:13[중소형 빌딩의 눈물 上] 서민경제의 최전선, 자영업자 폐업이 속출하면서 '빈 건물'이 늘고 있다. 지난 1997년 IMF위기 이전에도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이 폐업하며 위기의 조짐이 먼저 나타났다. 파이낸셜뉴스는 총 3회에 걸쳐서 자영업 및 부동산 시장의 현황을 진단한다. 1997년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하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보면 위기의 조짐은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취약한 고리부터 시작된다. 당시 언론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1인당 국민소득 1만 달러를 자축할 때 라디오 사연에서는 중소기업의 폐업, 가장의 실업 등 위기의 조짐이 보였다. 지난 23일 파이낸셜뉴스가 찾은 서울 강남 논현동, 용산구 이태원 등 중심상권의 빌딩들은 경기침체, 높은 임대료, 최저임금 인상 등 3중고로 빠진 이빨처럼 곳곳이 비어 있었다. 논현역에서 신논현역으로 이어지는 논현동 먹자골목 대로를 따라 걸어보니 핵심 입지인 1층이 비어있는 건물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또 대로변을 사이에 두고 건물을 아예 통째로 임대를 놓는 경우도 있었다. 대로 1층 가게를 내놓은 한 번호로 전화를 걸어보니 "전에는 카페가 있었던 곳으로 6개월 전에 가게가 빈 뒤로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답이 돌아왔다.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핵심 상권 입지의 경우 1층 가게가 빠지면 대형 커피 브랜드가 가장 먼저 들어온다고 한다. 최근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외식 업종 중 그나마 테이블 회전이 빠르고 안정적인 수익이 나오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카페가 영업을 포기한 자리는 6개월 째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전에 소액 생활용품 전문점이 있던 3층짜리 건물은 리모델링을 마치고 1년째 새 주인을 찾고 있었다. 담당 공인중개업자는 "3층은 필라테스 강습소로 계약을 앞두고 있고 1, 2층은 비어있다"고 말했다. 서울 용산 이태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한강진역과 이태원역으로 이어지는 대로변을 따라 걷다 보니 현재 중식당을 운영 중인 2층 상가, 건물을 통째 임대로 내놓은 건물도 보였다. 이태원 핵심상권인 경리단길의 경우도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으로 기존 주민, 상가가 쫓겨나는 현상)으로 수많은 가게들이 영업을 접고 있다. 경리단길은 지난해 10월 방송인 홍석천씨가 레스토랑을 폐업하면서 주목 받기도 했었다. 젊은이들이 많은 이화여대나, 신촌역 인근의 빌딩 등도 장사를 접고 철수하는 가게가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관련 통계에서도 2017년 하반기부터 국내 자영업자의 폐업률이 창업률을 앞지르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2017년 하반기 전국 8대 업종의 자영업자 창·폐업률을 분석한 결과 폐업률은 2.5%, 창업률은 2.1%로 폐업률이 더 높았다. 신도시 등이 개발될 경우 폐업 없이 창업만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가게 중 폐업률이 더 높다는 것은 그만큼 자영업 경기가 좋지 않다는 의미다. 서울시로 한정해 창·폐업률을 살펴보면 지난 2016년 4분기에는 개업률(3.4%)이 폐업률(3.3%)보다 높았던 반면 2017년 4분기에는 폐업률(3.2%)이 개업률(2.8%)보다 높았다. 지난해 4분기에는 개업률이 3.1%로 폐업률 3%보다 높았지만 자영업자들이 전하는 현장의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최근 자영업 경기에 찬바람이 부는 이유로 경기침체, 임대료 상승, 경쟁 심화, 급격한 최저 임금 인상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는 것이 현장의 분석이다. 소상공인연합회 정원석 본부장은 "경기 침체와 함께 자영업 고정비의 두 축인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으로 장사 자체가 어려워졌다"며 "2018년 4분기 가계 소득 전체는 3.6% 증가했지만 막상 소득이 적은 1분위는 가장 많이 감소했고, 5분위 소득은 증가하면서 자영업을 하는 저소득층과 부자의 소득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19-03-24 15:03:44수익형부동산 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오는 30일 제9차 멘토스쿨 행사로 '2019유망 중소형 빌딩 현장 투어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100세 시대 내 자금에 맞는 수익형 건물 찾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빌딩 컨설팅 전문가와 함께 서울 역세권 소재 유망 빌딩과 주변 현장을 상세히 둘러본다. 40억원대 이상 중소형 빌딩 투자를 고려 중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상가정보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권역 오피스 빌딩 거래금액이 11조원을 넘어서는 등 빌딩 시장에 대한 날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투어 세미나를 기획하게 됐다"며 "40억~100억원 미만의 투자가치가 있는 꼬마빌딩을 전문가와 함께 둘러보면서 빌딩 투자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프로그램 상세 내용과 신청은 상가정보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19-01-25 10:59:17[파이낸셜뉴스 최경식 기자]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대체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는 소형 빌딩의 투자수익률이 7%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지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로변이 아닌 소형 빌딩 투자수익률도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보이면서 소형 빌딩 투자가 은퇴세대의 노후대책 등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진단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소형 빌딩 투자전에 변화하는 시장 상황은 물론 주변 입지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17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소형 빌딩의 투자수익률은 지난 2013년 2·4분기부터 꾸준히 상승, 올해 6월말 현재 7.07%를 기록하고 있다. 또 이 기간 동안 강남구(643동)와 관악구(519동), 마포구(384동), 중랑구(378동) 등의 순으로 소형 빌딩 거래량이 많았다.이와 관련, 김태환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소형 빌딩의 공실률(상가나 건물 등이 얼마만큼 비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 중대형 빌딩에 비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 연구위원은 이어 "소형 빌딩에 투자하는 투자자도 지난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13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투자자 증가는 소형 빌딩 공실률이 중대형 빌딩보다 크게 낮은 3%에 불과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소형 빌딩 투자 수익률 강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관측도 나온다. 소비경기 침체와 금리상승 등 잠재적인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경기 침체로 인해 언제든 공실률의 증가와 투자수익 감소가 나타날 수 있고,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이자부담도 커질 수 있다"면서 "경기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동산 시장의 특성상 시장 리스크의 영향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의 확대로 거래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화되는 대출규제도 소형 빌딩 투자의 부담요인으로 지적된다. 지난해까지 5~6억원의 자기자본을 가지고 있으면 20~30억원짜리 소형 빌딩을 살 때 최대 80% 가량의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 3월부터 대출 한도가 최대 50%로 줄어든 까닭이다.현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소형 빌딩 투자는 무엇보다 입지가 매우 중요해 비교적 낡아보이는 건물도 교통여건 등 주변 입지에 따라 그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면서 "트렌드에 편승해 무작정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매입 전 시장의 흐름과 입지조건의 검토, 매입 후 리모델링 등을 통해 자산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방법 등에 대한 계획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18-08-17 16:4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