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기쁨병원이 소화기내과 분야의 권위자 문창모 교수를 진료부원장으로 영입해 진료와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문 교수는 이화여자대 이대목동병원에서 교수로서 활발한 진료와 연구를 일구어온 소화기내과 전문의다. 특히 대장암과 염증성 장질환, 기능성 장질환 치료와 내시경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또 대장암 줄기세포와 엑소좀 연구를 통해 항암제 내성 억제와 전이 방지에 주력했으며,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도 집중해 왔다. 이를 통해 국내외 SCI급 학술지에 9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며 활발한 연구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문 교수는 "기쁨병원의 높은 진료와 연구 수준에 감명받았고 훌륭한 의료진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기대된다"며 "난치성 장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는 진료를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쁨병원의 강윤식 병원장은 "뛰어난 실력과 인품을 갖춘 문창모 교수를 모시게 됐다"며 "기쁨병원은 새로운 무인공망 탈장수술법과 원프렙 장정결제 개발에 이어 앞으로 문 교수와 함께 염증성 장질환의 혁신적인 치료법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기쁨병원은 1991년 국내 최초로 개인병원 내 대장내시경클리닉을 개설한 서울외과의 전통을 이어받아 현재 외과와 소화기내과 전문 진료를 바탕으로 탈장, 충수염, 담석 등 다양한 수술을 제공하며 전국 유일의 외과 전문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11-17 15:50:25[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슈퍼가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롯데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분말 소화기 400여개를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지난 7일 이뤄진 이번 기부는 전국 각지의 화재 취약 계층 및 소방서 등을 대상으로 한다. 롯데마트·슈퍼에 따르면 이번에 기부된 소화기는 롯데마트·슈퍼 전국 영업점의 샤롯데봉사단과 연계해 영업점 인근 소방서 및 다문화 가정, 재난 피해민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119를 상징하는 소방의 날은 화재 예방과 소방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롯데마트·슈퍼는 화재 관련 안전 위기에 놓여있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소화기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김혜영 롯데마트·슈퍼 ESG팀장은 "롯데마트와 슈퍼는 항상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있으며, 소방의 날을 맞아 지역 사회 안전에도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기부를 기획했다"며 "이번에 전달한 소화기가 단순한 기부의 의미를 넘어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슈퍼는 전국 영업점의 샤롯데 봉사단과 함께 월별 테마를 정하여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1월 설맞이 떡국 만들기를 시작으로 5월 어린이날 토이저러스 장난감 증정, 9월 추석맞이 송편 빚기 등 전국 단위의 수많은 임직원들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08 09:15:01[파이낸셜뉴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이 국제 학회에서 미국에서 신약 허가를 받고 판매 중인 '짐펜트라'의 경쟁력을 알렸다.셀트리온은 현지시간 25일부터 엿새간 열린 ‘2024 미국 소화기학회(ACG)’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의 글로벌 3상 장기 사후분석 결과를 구두 발표로처음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ACG는 9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지닌 미국 소화기 관련 주요 학회 중 하나로, 전 세계의 소화기 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임상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렸다. 이번 학회 현장에는 그룹 총수인 서 회장이 직접 참석해, 학회에 참석한 전세계 소화기 질환 핵심 의사들과 소통하고 짐펜트라를 비롯한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치료 효능과 경쟁력을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학회를 통해 발표된 임상 결과는 2년(102주) 동안의 장기 추적연구에 대한 내용으로, CT-P13 SC 단독 투여군과 면역억제제 병용 투여군 간의 차이를 분석해 유효성 및 안전성, 면역원성을 비교한 결과이다. 해당 발표는 192명의 크론병(CD) 환자와 237명의 궤양성 대장염(UC) 환자를 대상으로 54주차부터 102주차까지 CT-P13 SC 단독투여와 면역억제제 병용투여 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이다. 양군 간 유효성과 안전성에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으며, 면역원성 측면에서도 단독투여가 면역억제제 병용투여와 비교해 항약물 항체(ADA) 전환율에서도 안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를 통해 단독투여 역시 충분히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장질환 치료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고, 병용요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피할 수 있어 환자들에게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결과는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짐펜트라 처방 증가와 시장점유율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탄탄한 자가면역질환 제품 라인업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 강화와 점유율 확대에 속력을 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전문 의료진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영향력을 높이는 동시에 맞춤형 처방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30 08:57:45[파이낸셜뉴스] 해병대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근무하는 해병대 부사관이 휴가기간 숙박업소 화재를 조기에 진압한 사실이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연은 숙박업소 관계자가 국민신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알려졌다. 이날 해병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9시쯤 경북 구미 숙박업소 객실의 화장실 환풍구에서 불이 났다. 이곳에서 숙박 중이던 해병대 6여단 소속 조혁준(23) 중사는 화재 폭발음을 듣고 건물 복도로 뛰어나가 소화기를 찾았고, 신속하게 환풍구 주변에 소화기 분말을 뿌려 화재를 조기에 진압했다. 숙박업소 관계자는 국민신문고에 "조 중사가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더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고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넘겼다"며 "솔선수범으로 영웅적 행동을 보여준 조 중사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조 중사는 "투숙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군복을 입은 사람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불이 난 숙박업소의 환풍구는 건물 전체에 연결돼 있어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도 있었으나, 조 중사의 신속한 안전 조치 이행으로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 중사는 또 건물 관리자와 함께 주변 객실에 불이 번졌는지 확인하고, 놀란 투숙객들을 진정시키는 등 침착하게 후속 조치를 수행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28 16:49:15[파이낸셜뉴스] 국회의사당 본관 출입문을 소화기로 훼손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손괴와 건조물침입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15분께 국회 본관 유리문을 향해 소화기를 던져 파손 시키고 안내 입간판으로 국회 본관 일부를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전거를 타고 범행 장소에서 벗어났지만, 오전 6시25분께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국회의원이 마음에 들지 않아 국회의장을 만나러 가고 싶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5 09:58:20[파이낸셜뉴스] 국회 본관 출입문을 부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5일 건조물 침입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15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문 유리창에 소화기를 던져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6시 25분께 국회 주변에서 자전거를 타고 도주하려던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0-25 09:21:03[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리는 ‘2024 미국 소화기학회(ACG)’에 참석해 짐펜트라의 글로벌 3상 임상 결과 발표와 제품 우수성을 알린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ACG는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9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지닌 미국 소화기 관련 주요 학회 중 하나인 ACG는 전 세계의 소화기 질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임상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학회에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직접 학회에 참석한 전세계 소화기 질환 '키닥터(Key Doctor)'를 대상으로 짐펜트라를 비롯한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치료 효능과 경쟁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 내 신약으로 지위를 확보한 짐펜트라를 비롯해, 램시마(미국 브랜드명: 인플렉트라), 유플라이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등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를 상업화해 공급 중이다. 나아가 인터루킨(IL) 단백질을 억제하는 기전으로도 영역을 확대해 스테키마(CT-P43)의 국내외 허가를 획득했다.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의 글로벌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IL 억제제인 코센틱스 바이오시밀러 CT-P55의 글로벌 임상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로써 셀트리온은 시장 내 사용되고 있는 주요한 자가면역질환 치료 제제 대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점차 그 영향력은 커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탄탄한 자가면역질환 제품 라인업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 강화와 점유율 확대에 속력을 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전문 의료진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영향력을 높이는 동시에 맞춤형 처방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 내 최대 수준의 자가면역질환 항체 치료제 라인업을 구축하고, 해당 분야에서 글로빅 빅파마와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하고 날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저명한 ACG 학회 참석을 통해 짐펜트라 등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글로벌 전문가들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자사의 이런 노력은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처방 증가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달부터 미국 내 짐펜트라의 온라인 및 TV 광고를 송출하는 등 적극적인 미디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무리 없이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4 15:35:02서울아산병원이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18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시행한 임상분야별 세계 병원 평가에서 내분비 분야 세계 3위를 비롯해 소화기 4위, 암·비뇨기 5위에 올랐다. 세계 5위권에 4개의 임상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다섯 곳 안에 들만큼 손에 꼽는다. 특히 내분비 분야는 3년 연속 세계 3위로 선정되며 미국의 메이요클리닉,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세계 최정상급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암 분야에서도 작년보다 순위를 한 계단 올려 세계 5대 암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1위를 차지한 분야는 내분비, 소화기, 신경, 심장, 심장수술 총 5개로 국내 병원 중 최다로 기록됐다. 심장과 심장수술 분야는 5년 연속 국내 1위로 선정되며 대한민국 최고 심장병원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평가는 △30여 개 국가 의료종사자 4만 명 대상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90%) △의료기관 국제 인증(6.5%) △환자자기평가도구(PROMs) 시행 여부(3.5%)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5위권에 든 분야 외에도 신경 8위, 정형 12위, 심장 24위, 호흡기 25위, 심장수술 42위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순위가 상승한 분야들이 많았다. 심장수술 분야는 10단계, 심장 분야 9단계, 호흡기 분야는 7단계 올랐으며 소화기, 암 분야는 한 단계씩 상승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환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료부터 수술, 입원까지 환자가 접하는 모든 서비스에 자체 표준지침(아산 글로벌 스탠다드·AGS)을 정립해왔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많은 해외 중증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을 찾고 있다. 작년 한 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해외 환자 수만 120여 개 국가 1만9000여 명에 달했다. 해외 환자뿐 아니라 해외 의학자들도 암·장기이식·심장질환 등 서울아산병원만의 중증질환 치료 노하우를 배우고자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서울아산병원으로 연수를 온 해외 의학자만 51개국 466명에 이르렀다. 지난 10년간 다녀간 해외 의학자는 총 90여 개 국가 370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올해 초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250개 병원 종합 순위에서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22위, 국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18 18:36:49[파이낸셜뉴스] 서울아산병원이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18일 의료업계에 따르면 아산사회복지재단 서울아산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시행한 임상분야별 세계 병원 평가에서 내분비 분야 세계 3위를 비롯해 소화기 4위, 암·비뇨기 5위에 올랐다. 세계 5위권에 4개의 임상분야를 진입시킨 병원은 국내에서 서울아산병원이 유일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다섯 곳 안에 들만큼 손에 꼽는다. 특히 내분비 분야는 3년 연속 세계 3위로 선정되며 미국의 메이요클리닉,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세계 최정상급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암 분야에서도 작년보다 순위를 한 계단 올려 세계 5대 암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1위를 차지한 분야는 내분비, 소화기, 신경, 심장, 심장수술 총 5개로 국내 병원 중 최다로 기록됐다. 심장과 심장수술 분야는 5년 연속 국내 1위로 선정되며 대한민국 최고 심장병원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평가는 △30여 개 국가 의료종사자 4만 명 대상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90%) △의료기관 국제 인증(6.5%) △환자자기평가도구(PROMs) 시행 여부(3.5%)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5위권에 든 분야 외에도 신경 8위, 정형 12위, 심장 24위, 호흡기 25위, 심장수술 42위라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순위가 상승한 분야들이 많았다. 심장수술 분야는 10단계, 심장 분야 9단계, 호흡기 분야는 7단계 올랐으며 소화기, 암 분야는 한 단계씩 상승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환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료부터 수술, 입원까지 환자가 접하는 모든 서비스에 자체 표준지침(아산 글로벌 스탠다드·AGS)을 정립해왔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많은 해외 중증환자들이 서울아산병원을 찾고 있다. 작년 한 해 서울아산병원을 찾은 해외 환자 수만 120여 개 국가 1만9000여 명에 달했다. 해외 환자뿐 아니라 해외 의학자들도 암·장기이식·심장질환 등 서울아산병원만의 중증질환 치료 노하우를 배우고자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서울아산병원으로 연수를 온 해외 의학자만 51개국 466명에 이르렀다. 지난 10년간 다녀간 해외 의학자는 총 90여 개 국가 370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올해 초 뉴스위크가 발표한 세계 250개 병원 종합 순위에서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22위, 국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13 10:51:41[파이낸셜뉴스] 부산 도로 한복판에서 분신을 시도한 남성이 시내버스 운전자에 의해 구해졌으나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부산버스운송조합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7월14일 오전 11시쯤 부산 연제구 신리삼거리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날 131번 시내버스를 운행하던 강신모씨(50대)는 신호대기 중 도로 한복판에 서 있는 50대 남성 A씨를 목격했다. 당시 A씨는 건널목이 아닌 차도 한가운데로 걸어오고 있었고 바지 밑에서 알 수 없는 액체가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그는 잠시 멈취있다가 손에 들고 있던 라이터로 자신 몸에 불을 붙였다. 강 기사는 불이 붙어 몸부림치고 바닥에 구르며 고통스러워하는 A씨의 모습을 보고 승객에게 119로 신고를 요청했다. 이후 버스 안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뛰쳐나가 불을 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인근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전신 2도 화상으로 입고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6일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가족과 직업이 없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평소 술에 취해 지인들에 생활이 힘들다는 불만을 계속해서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 기사는 “평소 회사에서 진행하던 안전교육이 크게 도움이 됐다”며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고통 속에 바닥에서 구르던 사람이 몸에 붙은 불이 꺼진 뒤에는 앉아있었고 119에 넘겨지는 것까지 확인을 했다”며 “살렸다고 생각했는데 나쁜 소식이 들려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01 14:3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