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얼짱시대' 출신 배우 겸 사업가 지윤미와 걸그룹 앨리스 출신 소희(김소희)가 악성 루머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윤미는 지난달 3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앨리스 소희 결혼도 남편 일프로에서 만난 거라던데 맞느냐, 그리고 얼짱 출신 지윤미도"라는 한 누리꾼의 글을 올리며 "이건 뭐 신종 도라이인가, 와 진짜 사람 한순간에 술집 여자 만들기 쉽구먼"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지윤미는 "앞으로 나 술집 여자였다고 말할 사람들은 내가 어디 가게에서 일했는지, 뭐 사진이라도 있는지, 누가 나를 봐서 같이 놀았는지 말 말고 나랑 놀았던 실존 인물 한 명이라고 알려주면 감사하겠어요, 아니면 같이 나랑 일을 한 언니들이 있다면 나와주세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변호사님이 진짜 힘드시겠음, 저는 다른 건 다 떠나서 저런 말들은 절대 용서 없음"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질문에 같이 등장했던 앨리스 소희도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반박 글 및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글을 올렸다. 소희는 "일프로가 뭐예요? 저는 같이 촬영했던 언니 생일 파티에서 남편을 만났는데요? 고소하려면 인적 사항 알아야 한다는데 혹시 아시는 분 제보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아울러 "말도 안 되는 루머 퍼뜨리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전 신경 쓰지 않을게요, 그리고 전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자주 하려고 노력할게요"라고 말했다. 또 그는 누군가와 주고받은 DM 메시지를 공개하며 "진짜 악질범들이네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이랑 같이 끝까지 선처 없이 갑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윤미는 2013년 '얼짱시대 시즌7'에 출연한 뒤 배우로 데뷔, 드라마 '학교2015'와 예능 프로그램 '호구의 연애'에 출연했다. 현재 인터넷 쇼핑물을 운영 중이다. 소희는 지난 2017년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에서 준우승을 차지, 같은 해 앨리스 멤버로 데뷔했다. 그는 지난해 4월 15세 연상 연인과 결혼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1 16:38:27[FN스타 이승훈 기자] 그룹 로켓펀치(다현, 쥬리, 윤경, 소희, 수윤)가 25일 서울 불광동 세명컴퓨터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웹 예능 '오늘 우리 학교는' 현장 공개 일정에 참석했다. '오늘 우리 학교는'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전국 각지의 학교를 기습 방문해 학생과 선생님과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더 가고 싶은 학교, 매일매일이 즐거운 학교를 함께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 웹예능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9-25 12:07:18[FN스타 이승훈 기자] 그룹 로켓펀치(다현, 쥬리, 윤경, 소희, 수윤)가 25일 서울 불광동 세명컴퓨터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웹 예능 '오늘 우리 학교는' 현장 공개 일정에 참석했다. '오늘 우리 학교는'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전국 각지의 학교를 기습 방문해 학생과 선생님과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더 가고 싶은 학교, 매일매일이 즐거운 학교를 함께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 웹예능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9-25 12:06:22[파이낸셜뉴스] 故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신설한 '이춘연 영화인상'에 '다음 소희' 김지연 프로듀서가 선정됐다. 13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국내 영화전문가 4인이 뽑은 올해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인 김지연 프로듀서는 영화 '남영동1985'(2012) '도희야'(2014) '낭만적 공장'(2022)의 제작 및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올해 심사위원에는 영화 '쉬리'(1999), '태극기 휘날리며'(2004) '1947 보스톤'(2023)의 강제규 감독과 '공동경비구역 JSA'(2000) '건축학개론'(2012)의 명필름 심재명 대표와 배우 유지태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프로그래머가 지난해에 이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제규 감독은 “필모그래피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작품을 통해 자기 목소리를 내는 뚝심 있는 프로듀서”라며 심사평을 전했다. 이어, 심재명 명필름 대표는 “오랫동안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한국영화 제작에 참여해 온 영화인으로 그의 미래에 대한 성취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라며 극찬했다. 시상식은 영화제 기간 중인 오는 10월 5일 오후 8시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 이춘연 영화인상은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故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의 뜻을 기억하기 위해 제정됐다.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제안하고 후원하여 신설된 상으로, 한국영화 제작에 참여한 우수 프로듀서를 발굴, 조명한다. 또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지난해 영화 '최선의 삶'(2021) 백재호 프로듀서가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13일까지 열흘간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관객과 만남을 가진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9-13 09:01:18[FN스타 이승훈 기자] 7인조 보이밴드 라이즈(RIIZE/ 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앤톤)가 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데뷔 싱글 '겟 어 기타(Get A Guitar)'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타이틀 곡 ‘겟 어 기타(Get A Guitar)’는 레트로한 신시사이저와 펑키한 기타 리듬이 돋보이는 곡으로, 가사에는 기타 소리에 맞춰 한곳에 모인 멤버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하나의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줌과 동시에, 빛나는 꿈을 펼쳐 나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9-04 15:47:02"어려서는 그래도 제보가 있었어요. 방송에 출연해 호소하면 제보가 많이 들어왔는데 최근엔 소식도 뜸하네요." 이자우씨는 30여년 전 잃어버린 딸(한소희· 사진)에 대한 제보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실종 당시 소희는 고작 7개월의 아기였다. 너무 어린 나이에 실종됐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소희를 찾을 방법은 유전자 검사가 유일하다고 한다. 따라서 제보가 있어야 유전자 검사를 해볼 수 있고 소희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소희의 실종사건이 있었던 것은 지난 1989년 5월 18일 오후였다. 그날 이씨는 경기도 수원시 남창동 집에 있었고, 그곳에서 소희는 보행기를 타고 놀고 있었다. 얼마가 지났을까,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가보니 키가 작은 낯선 아주머니 한명이 있었다. 대뜸 낯선 아주머니가 한다는 말이 "한서우유 보급소에 다니는 진선이·진영이 엄마를 찾는다. 여기서 봤다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이내 그런 사람은 모른다고 했는데도 낯선 아주머니는 집으로 들어와 마루에 걸터앉았다. 그러곤 본인의 사연을 털어놨다고 한다. 사연이라고 해봐야 간단했다. 낯선 아주머니가 진선이·진영이 엄마라는 사람에게 380만원의 보증을 서줬는데 야반도주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의 눈은 소희를 보고 있었다. 또 한다는 말이 소희가 아들이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냐고 하면서 자신도 소희만 한 아기가 있는데 시어머니한테 맡겨 놓고 야반도주한 사람을 찾아다니고 있다고 했다. 어느덧 오후 6시께가 돼서 이씨는 화장실을 갈 겸 저녁식사 준비도 해야 해서 잠시 자리를 비웠다. 아주 잠깐이었는데 다녀와 보니 소희가 없어졌다고 한다. 낯선 아주머니가 소희를 데리고 도망간 것이었다. 이씨는 급한 마음에 남편에게 전화해 소희 실종 소식을 알렸다. 남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소희는 찾을 수 없었다. 이후 이씨와 가족들은 소희를 찾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다. 그렇게 30여년이 흘렀고 이제 소희의 나이는 35살이 됐을 것이지만 아직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씨는 "코로나19로 멈췄던 경찰과의 실종아동 합동수색을 지난달께 다녀왔다"며 "경상도로 가서 소희를 찾는다는 현수막도 걸고 보육원 등 시설도 방문했지만 성과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동안 소희에 대한 제보도 많았지만 매번 소희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한다. 제보 전화가 와 경찰과 동행해서 찾아가기도 했지만 소희는 찾지 못했다. 이씨는 "어느 날은 이메일이 와서 자신과 함께 보육원에서 상장한 사람이 소희라는 생각이 든다고 연락이 왔다. 사진과 혈액형을 보내 달라고 해서 확인을 했지만 소희는 아니었다"며 "아마도 본인이 소희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겨서 이메일을 보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현재 이씨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수십년이 지났지만 부모는 아직도 자식을 찾고 있다. 그러니 유전자 검사를 받아 달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3-08-21 18:22:19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가 6월을 맞아 오프라인 직영점에서 다양한 테마의 전시를 기획, 풍성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 ‘파티클’에서 다음달 말까지 3D 아티스트이자 비주얼 디렉터로 활동중인 소희(XOHEE) 작가의 디지털아트 전시가 열린다. ‘Weird but Beautiful world’ 테마의 이번 전시는 소희 작가의 영상작품과 조형물, 평면작품들 다수가 전시된다. 특히 파티클에서 진행한 역대 전시 중 가장 많은 빔 프로젝터가 설치된 전시로써 모션 그래픽이라는 장르와 버추얼 캐릭터를 조합해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작품과 공간 연출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작품에는 작가의 자아와 이상향을 담은 ‘Baby Planet 777 (긴목이)’ 이라는 가상의 인물이 등장한다. 긴목이는 선악의 경계조차 없는 태초의 순수함을 형상화한 존재로, 자신이 처한 상황과 환경에 따라 속성을 달리하는 무한의 가능성을 갖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 단편 작업 일부와 긴목이의 정체성을 극대화한 세계관이 담긴 신작을 선보이며 현실에 없는 생경한 풍경과 캐릭터로 관람객들의 시지각을 자극시킨다. 이외에도 전시장에는 긴목이 조형물이 전시된 포토존이 마련돼 있으며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AR어플을 통해 전에 없던 색다른 방법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후지필름 에비뉴엘점’에서도 매월 새로운 전시가 개최된다. '피플(People)'이란 주제로 다음달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독특한 화법으로 일상 속 인물들의 다양한 스토리를 표현하는 규하나 작가의 작품 26점이 설치된다. 일러스트레이터 규하나 작가는 각종 매거진, 베스트셀러 등 책 표지, 광고 포스터 등을 통해 자유로운 작품 세계를 전파하고 있다. 간략한 선묘로 대상을 표현하는 작가는 다양한 군상들의 일상을 소재로 ‘사랑’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담아낸다. 이상적인 가치나 물질적인 풍요로움보다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며, 사회라는 거대한 관계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모습의 관계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작가는 관계에 대한 밝고 어두운 두 가지 속성을 강렬하고 화려한 원색의 색감을 사용해 유쾌하게 표현함으로써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시각적인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전시 시간 동안 매장 한편에는 규하나 작가의 작품으로 만든 패브릭, 종이 포스터, 엽서 등 아트 상품도 판매된다. 후지필름 코리아 관계자는 "후지필름이 운영하는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해 대중들이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며 "전시를 통해 일상 속 영감을 찾고 힐링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달에도 새로운 테마로 색다른 전시를 기획했으니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해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감상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6-02 09:22:1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의회가 전주 콜센터 현장실습생 자살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다음 소희’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학교 현장실습에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강화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9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권요안 의원(완주2)이 대표 발의한 ‘전라북도 고등학교 현장실습 운영 및 지원 조례안’은 도내 직업계고 현장실습 관련 교육감의 책무와 학교장 준수사항 등 현장실습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조례안은 학부모 등이 참여한 현장실습 협의체 구성, 내실 있는 현장실습 운영계획 수립, 운영위원회를 통한 거버넌스 구성, 학생의 안전보장 등을 담고 있다. 이밖에 구체적인 현장실습 방법과 현장실습체 발굴, 현장실습 지도 점검 및 지자체 등과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도 조례안에 포함됐다. 학생 안전보장 내용을 규정한 조례안 제15조에 따르면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고 산재보험 외에 학교 공제급여 청구도 가능하며, 실습 중 신체적 정신적 위험 발생 우려시 실습 거부나 중지도 가능하다. 또 조례안 제14조는 학생 안전과 노동인권 보호 등에 대한 학교장의 지도 점검 의무를 규정했고 교육감은 실태조사 시행과 지도 감독 의무를 진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현장실습 과정이 조기취업을 위한 근로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취업 준비를 위한 학습 중심 현장실습으로 전환돼 노동이 아닌 배움이 중심이 되고 있다. 권요안 의원은 “조례안을 만드는데 있어 무엇보다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사전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현장실습 참여에 대한 학생 선택권 보장 등을 명문화했다”라며 “뒤늦게나마 학생 안전과 학습권이 보장된 현장실습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400회 임시회에 상정된 조례안은 소관 상임위와 본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통과되면 공포 후 곧바로 시행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5-09 15:16:31[파이낸셜뉴스] 배두나 김시은 주연의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가 2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올랐다. '다음 소희'는 2017년 1월 통신회사의 하청업체인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갔다가 3개월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3학년 여고생의 사건을 영화화했다. 당찬 열여덟 여고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다음 소희'이 사회적 공감을 일으키면서 최근 직업계고 현장실습생에 대한 강제근로와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직업계고 현장실습생도 앞으로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의 보호를 받게 된다. '다음 소희'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의 첫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구찌 임팩트 어워드'는 지역 사회의 불균형과 공정성에 대한 목소리를 밀도있게 담아,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데 기여한 작품에 주는 상이다. 정주리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완성하면서 소희에게 어떤 인력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그 힘이 우리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모이게 했고, 또 코로나로 어려운 시간 속에서도 무사히 촬영을 마치게 했다. 그리고 거기까지라고만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런데 지금도 여전히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있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너무나 아파하시고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소희의 인력이 우리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통과하여 이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있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상을 주신하고 했을 때 너무나 과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우리 모두와 그 관객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겠다. 더 열심히 영화만들겠다”고 인사했다. 극중 소희를 연기한 배우 김시은은 이 영화로 영화 부문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소희가 많이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 역시) 하루하루를 버텨나간다고 생각하는 나날이 많았는데 살다 보니까 제가 상을 받는 날도 온다”라며 감격해했다. 또 “지금도 어딘가에서 존재하고 있는 소희들에게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하고 건강하게 사랑 많이 받고 사랑 주고 열심히 살아보자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소희’는 영화 부문 각본상도 받았다. 정주리 감독은 "(관객들이) 현실 속에 유진(배두나 분)이 없어서 너무 아쉽고 슬프다고 해주셨다"라며 "하지만 현실 속 취재한 기자들이 계시고 노동계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 가슴 아픈 시간을 계속 살아내고 계신 유가족들이 계신다. 그 분들이 유진의 모델이 되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두나를 특별 언급하며 "너무 낯설고 위험한 형식의 영화에 무한한 영감을 준 배두나 배우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객석에 앉아있던 배두나는 정 감독의 소감에 감격스런 표정을 지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4-28 19:05:56[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등학교 현장실습생의 죽음을 다룬 영화 ‘다음 소희’를 언급하며, 교육과 노동으로부터 이중 외면을 받고 있는 이들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더 이상 ‘다음 소희’는 없어야 한다”며 “생애 첫 노동의 결과가 죽음이 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상 개선할 점은 없는지 정책적 대안을 꼼꼼히 강구해보겠다”고 썼다. 그는 이어 “반복되는 비극의 원인은 ‘현장 교육’이라는 취지로 시작된 현장실습생 제도가 ‘저임금 땜방 노동자 양성소’로 작동하고 있다는 데 있다”라며 “교육권과 노동권을 보장받아야할 현장실습생들이 실제로는 교육과 노동으로부터 이중 외면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주인공 소희의 모델은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콜센터에서 현장실습생으로 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홍수연양”이라며 “6년 전 벌어진 일이지만 지금도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고, 또 벌어질 수 있는 현실의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현장실습생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부당 대우 등을 금지하는 ‘직접교육훈련촉진법’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면서 “무엇보다 안전한 노동환경 못지 않게 직업계고 취업지원 시스템을 강화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2-25 13:3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