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소 럼피스킨 매개곤충 활동이 4월 시작됨에 따라 백신 항체 모니터링, 농장 내 바이러스 감염 개체 조기 검출, 바이러스 부재 증명을 위한 상시 예찰 검사 등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럼피스킨은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을 보이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파리,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감염된다. 지난 2023년 10월 19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 첫 발생 이후 전국적으로 2023년 107건, 2024년 24건이 발생했다. 전남에선 2023년 2건(무안·신안), 2024년 3건(영암·여수·고흥) 발생 이후 추가 발생은 없다. 백신 접종은 매개곤충 활동 시기인 4월부터 이뤄지며,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는 소 사육농장의 면역 수준을 검사해 백신 효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백신 접종 완료 후 2~3개월 및 6개월이 지난 시기에 2차례 225농가 2356마리를 검사했고, 올해는 616농가 6468마리로 확대할 예정이다. 럼피스킨 바이러스 농장 내 검색은 목적 예찰과 통계 예찰로 구분해 실시한다. 목적 예찰은 고위험(2023~2024년 발생 시·군)과 중위험(2023~2024년 발생 인접 시·군 중 서해안·접경지역) 지역으로 구분해 636농가 3180마리를 매개곤충 활동 시기(4~11월)에 실시한다. 통계 예찰은 그 밖의 저위험 지역 바이러스 부재 증명을 위해 219농가 1095마리를 대상으로 연중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발생 지역(무안·신안) 12농가 126마리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럼피스킨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축산 농가의 적극적인 신고와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가 제일 중요하다"면서 "지속적인 농장 예찰로 바이러스 조기 발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1 08:54:0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 사육 소 45만2000여마리를 대상으로 4월 한 달간 럼피스킨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럼피스킨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사육 규모 50마리 이상 전업농은 오는 4월14일까지 직접 접종하고, 50마리 이하 소규모 농가는 30일까지 공수의가 접종을 지원한다.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매년 5억원을 들여 농가에 '백신 접종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 농가의 백집 접종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고창, 부안, 임실 등에서 14건의 럼피스킨이 발생해 1000여마리가 넘는 소가 살처분됐고 2024년 이후 추가 발생은 없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럼피스킨은 백신 접종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니 모든 농가는 빠짐없이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31 15:50:56#OBJECT0# [파이낸셜뉴스] 최근 한우농가에서 럼피스킨이 확산되고 있지만 수의직 공무원이 절대적으로 부족, 대응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수의사 채용이 쉽지 않은데다 채용된다고 해도 민간 반려동물 수의사로 이직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조유인플루엔자(AI) 시기를 앞둔 상황에서 근로조건 개선을 통해 가축방역관을 선제적으로 확충해 ‘가축 의료 대란’을 예방하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1인당 닭 22만마리, 소는 4915마리 관리 6일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전국 수의직 공무원 1인당 업무량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공무원 수의사 1인당 소는 4915마리, 닭 22만1835마리, 오리 7964마리, 돼지 1만3507마리를 관리하고 있다. 이는 각 가축 사육두수를 전국 수의직 공무원 821명으로 나눈 값이다. 문제는 업무량이 매해 증가하는 점이다. 1인당 소 관리 수는 △2021년 4404마리 △2022년 4569마리에서 지난해 300마리 이상 증가했다. 1인당 닭 관리 수는 △2021년 19만5579마리 △2022년 19만2159마리로 줄었다가 지난해 약 3만마리 늘었다. 육류 소비 증가로 가축은 늘었지만 공무원 수의사는 2021년 906명, 2022년 901명에서 오히려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 수의직 공무원 정원은 1214명이지만 실제 821명만 근무했다. 정년퇴직을 포함한 퇴사는 87명, 퇴사율은 10.6%에 이른다. 빈자리를 병역 대체인 공중방역수의사가 버티고 있다. 수의업계 관계자는 “젊은 수의사들이 공중방역수의사마저 복무기간이 3년이고 지방 근무라는 이유로 현역 입대를 택하는 경우도 있다”며 “점점 공무원을 기피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수의직 공무원 인력 수급은 불안한 반면 가축 감염병은 매년 발생하고 있다. 럼피스킨이 전날 강원 고성군에서 발병하며 올해 축산농가에서 확인된 것만 모두 8건이다. 백신 접종 등 방역 최전선에서 일할 공무원 수의사 숫자가 불안정한 셈이다. "젊은 수의사 지방·현장 근무 기피” 공무원 수의사 부족은 베이비부머 세대는 은퇴하고 있지만 신규 충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공무원이 되기 보다는 수입이 더 큰 민간 동물병원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또 젊은 수의사가 지방·현장을 기피하는 것도 수의사 부족의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수의직 공무원 평균 나이는 44.9세로 2021년 43.6세 보다 늘었다. 지난해 경기도는 26명을 신규 선발계획인원으로 내놨지만 전남, 전북은 각각 72명, 92명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만큼 일손이 부족하단 뜻이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수당을 올리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가축방역관 수당을 월 35만~6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만원 인상했다”며 “정부 역시 방역정책국을 2018년부터 신설할 만큼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민간 반려동물 시장 성장세가 빠르다 보니 정부도 한계가 있다. 지난해 기준 지자체 소속 전국 수의직 공무원(가축방역관) 월평균 보수는 약 597만원이다. 수의직 공무원은 7급 입사(457만원)해 5급(784만원)에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국세청 ‘2014~2022년 전문직 사업소득 현황’에 따르면 수의사 연평균 소득은 1억원으로 매년 12.6%씩 오르며 전문직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병진 의원은 "정부가 가축방역 대책을 발표해도 최일선에서 일하는 수의직 공무원들이 사명감으로 움직여주지 않으면 그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며 "처우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는 물론, 정부 차원의 방역시스템 고도화 등 세심한 향후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06 10:01:54【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가 일죽면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병역 조치에 나섰다. 13일 안성시에 따르면 전날인 12일 농장주가 표피 결절에 따른 럼피스킨 의심 증상을 신고하고,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LSD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소 럼피스킨은 고열과 피부결절이 특징인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지난해 10월 충남 서산에서 국내 처음 발생해 전국 107개의 농가로 확대됐다. 시는 그동안 소 럼피스킨 대응 계획을 수립해 가축전염병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일제 접종 후 럼피스킨 항체 형성률 유지를 위해 올해 2차례의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 시는 럼피스킨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양성 확진 개체에 대해 선제적으로 긴급 살처분을 진행했다. 이어 전 두수 검사 이후 양성 개체에 대해 선별적 살처분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확산 차단을 위해 이날 부시장 주재 긴급방역대책 협의회를 개최하고, 24시간 럼피스킨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거점소독시설 및 소독차량 운영, 방역대 중심으로 환적장 운영, 공수의 등을 동원한 신속한 백신공급 접종 지원, 방역대 및 농장역학 정밀·임상검사, 주 1회 임상예찰 시행, 소 사육농가에 소독약품 배부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유태일 부시장은 "안성시는 지난해 럼피스킨이 전국적으로 확산됐을 때도 철저한 예방 활동을 통해 청정지역을 유지해 왔는데 유감이다"며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축산농가에서는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3 12:53:0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신안군과 무안군 한우농가 2곳에서 럼피스킨 발생으로 이뤄진 방역지역 소 사육 농가 이동 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긴급 백신 접종 후 4주가 지나 백신 항체가 형성됐으며 현재까지 럼피스킨 추가 발생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4일 신안 방역지역 농장을 시작으로 무안 방역지역까지 모든 소 농장 657호에 대한 임상·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데 따른 방역 조치다. 럼피스킨은 지난 10월 충남 서산 한우농가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생했다. 전남에선 10월 28일 신안 한우농장, 31일 무안 한우농장 등 2건이 발생했다. 전남도는 신안 한우농가 발생 다음 날인 29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재난 부서, 보건부서와 해충구제 등 협업 체계를 구축해 공동 대응했다. 전남지역 모든 소 67만3000마리에 대해 긴급 백신 접종을 정부 계획보다 5일 빠른 11월 5일까지 마쳤다. 또 럼피스킨 주요 전파 요인인 해충방제, 발생 시·도의 소 반입 제한, 도내 가축시장 15개소 잠정 폐쇄 등 방역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전방위적 방역 활동을 위해 긴급방역비 9억원, 소독약품 39t, 해충방제약품 18t을 지원해 매일 집중 소독 등 확산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전남도는 중국 등 발생지역에 인접한 서해안에 위치, 전국 한·육우 사육 규모 2위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전국 9개 시·도에서 107건이 발생하는 동안 총 2건에 그치며 조기 안정화를 달성했다. 전남도는 도내 방역지역 이동 제한이 해제되더라도 전국 모든 지역 이동 제한 해제 완료까지 24시간 상황 유지와 집중 소독, 태어난 송아지 백신 추가 접종 등 차단방역에 힘쓸 계획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민·관이 온 힘을 모아 차단방역을 추진해 럼피스킨을 조기 종식하게 됐다"면서 "농장에선 전국 이동 제한 해제 시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매일 임상 예찰, 소독 및 농장 출입 통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16 09:49:10[파이낸셜뉴스] 국내 소의 럼피스킨 확진 사태가 일파만파다. 100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 돼지, 닭(육계) 등을 영위하는 업종에 대한 수혜가 있을지 주목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국내 소 럼피스킨 확진 사례가 11일 오후 모두 91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10월 20일부터 11월 10일까지 88건이 확인됐다. 이날 충북 충주, 충남 예산, 전북 고창에서 각 1건씩 3건이 추가됐다. 충남 예산에서 럼피스킨 발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중수본이 검사하고 있는 의심 신고 사례는 없다. 럼피스킨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중수본은 전날 전국 소 사육 농장에 대해 백신 접종을 마쳤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1-11 14:26:2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3일 해남군청에서 명창환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시·군 부단체장 협력회의를 열어 도와 22개 시·군 현안을 논의하고, 소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전남도는 핵심 안건으로 소 럼피스킨병의 도내 확산 차단을 위한 도의 집중 방제 대책을 공유하고, 시·군별 방역 대책을 중점 점검하면서 소독·방제 등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강조했다. 또 △전세사기 피해 도민 지원 안내·홍보 △가을철 산불방지 대응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할인 가맹점 발굴 △전남사랑·전남품愛 주소갖기 운동 홍보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계획 수립 등 주요 현안을 시·군에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도-시·군 현안 공유 및 토론 시간에 강진군에서는 '청년 창농 지원을 위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 확대'를, 장성군에서는 '기업유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투자유치 보조금 제도 개정'을 전남도에 건의했다. 명창환 부지사는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소 럼피스킨병의 도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거점 소독시설 운영과 철저한 예찰활동 등에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시·군에 부탁했다. 또 소 럼피스킨병에 따른 소고기 및 우유 소비심리 위축에 염려하며 전남산 축산물의 안정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안전한 섭취 방법 등을 도와 시·군에서 적극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중앙부처 및 도 당면 현안 전달과 시·군 건의·협조사항 논의를 위해 정례적으로 부단체장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전국적으로 빨라지는 소 럼피스킨병의 확산세에 따라 시·군별 대응상황을 파악하고, 도의 집중 방제 대책 공유를 위해 개최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03 14:43:29[파이낸셜뉴스]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31일 모두 69건으로 늘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67건이 확진됐고 이날 오후 6시 기준 인천 강화와 전북 고창에서 2건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부터 오후 2시까지는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았으나,그 이후 진행한 검사에서 추가 사례가 확인됐다. 확진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6건으로 가장 많고 충남 24건, 인천 8건, 강원 5건, 전북 3건, 충북·전남·경남이 각 1건씩이다. 농장 69곳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4966마리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 이하이며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럼피스킨병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LSD는 그간 경기, 인천, 충남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사례가 주로 확인됐는데 지난 30일 경남에서도 확진사례가 나왔다. 이와 별개로 중수본은 의심 신고 3건에 대해 검사를 진행중이다. 중수본은 이날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회의를 열고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중수본은 전날 경남 창원에서 럼피스킨병 발생이 확인돼 이날 오후 11시까지 경남 소 농장 종사자와 차량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소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경북에서도 발생할 우려가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보고 다음 달 10일까지 백신 접종을 추진하도록 조처했다. 중수본은 백신 접종을 위해 지난 28일 백신 127만마리분을 들여온 데 이어 29일 63마리분, 이날 210만마리분을 각각 도입했다. 또 럼피스킨병 매개체인 흡혈곤충 방제를 위해 다음 달 1∼10일 '방제소독 주간'을 운영한다. 중수본은 이 기간 방제장비를 동원해 전국 소 사육농가 약 9만5000곳을 대상으로 소독을 진행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0-31 19:51:45[파이낸셜뉴스] 소 럼피스킨병 백신이 28일 국내에 추가로 도입됐다. 방역당국은 이번 수입 물량을 비롯해 총 400만 마리분을 들여와 다음 달 초까지 전국 소 사육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정황근 장관이 이날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자유무역지역을 찾아 수입된 럼피스킨병 백신 통관과 배분, 운송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며 "각 지방자치단체는 백신 도착 즉시 농장에 배분해 신속히 접종이 이뤄지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축산농가에는 "백신을 신속하게 접종해 럼피스킨병 차단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국내에서 럼피스킨병 확진은 모두 52건 확인됐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3-10-28 16:55:53[파이낸셜뉴스]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27일 모두 51건으로 늘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확진 사례가 5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파주시가 2건 나왔고, 충남 논산시와 아산시에서 1건씩 발생했다. 51개 농장에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모두 3759마리다. 현재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의심 신고는 3건이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중순께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0-27 16: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