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북한 수용소내 수감자들의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인조 속눈썹과 가발이 북한의 1위 수출품목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인권단체인 북한인권시민연합(NKHR)은 지난 2017년부터 북한내 수용소와 국제공급망간의 관계를 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오는 11월 4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진행되는 북한에 대한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에 앞서 북한 인권상황을 조사한 보고서를 유엔에 제출했다. 유엔은 약 4년 6개월을 주기로 전체 유엔 회원국 인권상황을 포괄적으로 점검하는 보편적 정례검토(Universal Periodical Review)를 하는데, 지난 2019년에 이어 올해 11월 진행된다. 보고서엔 북한 수용소에 중국산 재료들이 들어오고 이를 강제노동으로 제작한 완성품은 ‘중국산’(Made in China)으로 위장돼 전 세계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는 증언들이 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중국산 섬유원단이 수용소로 들어오면 수감자들이 이를 옷으로 만들어 중국으로 수출했다는 증언과 머리카락이 수용소에 들어오면 수감자들이 이를 가발이나 인조 속눈썹으로 만들어 중국으로 팔았다는 증언들도 보고서에 포함됐다. 중국 수출입 통계를 보여주는 ‘해관총서’엔 북한은 지난해 중국에 총 1680t, 1억6700달러 규모의 인조 속눈썹·가발·수염을 수출했다. 이는 북한의 전체 수출액의 57.1%에 해당하며 북한의 최대 수출 품목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이렇게 인조 속눈썹과 가발 수출로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북한 정부 등 지도층에 보내진다고 지적했다. 북한인권단체인 전환기정의워킹그룹과 휴먼라이트워치(HRW), 북한인권정보센터, 국제인권연맹(FIDH) 등도 북한인권상황 설명과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유엔 인권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1 16:38:58[파이낸셜뉴스] 속눈썹 파마를 하다가 시술자의 실수로 속눈썹이 다 빠졌다는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속눈썹 펌 시술에 접착제를 사용해 속눈썹이 다 빠졌다. 안면몰수 미용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지난 18일 지방의 한 미용실에서 속눈썹 펌 시술을 받다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인은 펌 약이 아닌 접착제를 속눈썹에 도포해 생긴 일"이라며 "시술 중 눈썹이 하얗게 굳게 되니 미용사가 잘못됨을 감지하고 무마하려 약솜으로 눈을 계속 비벼 눈 안에 약품이 들어가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시술을 받던 A씨 어머니가 "너무 따갑다 무슨 일이냐"고 묻자, 미용사는 문제가 된 상황에 대해 설명하지 않은 채 "뜨거운 물로 하면 약이 풀릴 거다"라고만 했다고 한다. 뜨거운 물에도 굳은 눈썹이 풀리지 않자 미용사는 5분 거리인 자신의 집에서 약을 찾아오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15분 동안 미용사를 기다리던 A씨 어머니는 뒤늦게 속눈썹이 딱딱하게 굳은 것을 확인했다. 이를 닦아 보려고 속눈썹을 만졌고, 이 과정에서 눈썹이 뽑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어머니는 돌아온 미용사에게 "이게 무슨 일이냐"며 자초지종을 묻자, 그제야 본인이 착각해 접착제를 도포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원하는 걸 말해 달라는 말에 '치료비를 산정하기엔 치료가 더 필요하고 속눈썹이 다시 나는 여부도 당장에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합의금 산정이 어렵다'고 하니 20만 원에 합의를 하자고 미용실 쪽에서 먼저 제시하더라"면서 "피해자인 엄마가 50만 원은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자 '과태료를 내도 50만 원 이하인데 합의가 어려우니 차라리 신고하라'는 당당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전문가 소견상 속눈썹은 시간이 6~8주는 지나야 모근까지 다쳤는지 확인할 수 있고 다시 날지 안 날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라며 "속눈썹이 나지 않을 경우 안면부 장해를 안고 살아야 하며 그로 인한 정신적 피해 및 우울감, 외부 먼지 등 막아주는 역할을 다하지 못해 발생할 수도 있는 안과적 문제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더욱 황당한 건 미용사의 태도다. A씨 어머니가 눈썹을 건드려 빠진 거니 본인 잘못은 아니라고 입장을 바꿨다는 것이다. A씨는 "소송을 하든지 알아서 하라는 미용실의 당당한 행동에 당황스러울 뿐"이라며 "이 가게는 현재도 정상운영 중이며 저희 엄마는 속상함과 안과 치료를 받으며 현재 정상 출근도 못 하고 있어 정말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참 위험한 업체네요. 접착제 사용이라니.. 알아차린 즉시 병원에 고객을 보내든지 했어야죠. 피해보상 제대로 받길 바래요", "다른 곳도 아니고 눈인데..", "신고해서 과태료 처분받게 하고 민사로 고소하세요" 라며 분노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2-27 13:47:44[파이낸셜뉴스] 쿠팡 뷰티데이터랩이 다섯 번째 '함께 만들어요' 뷰티 캠페인으로 속눈썹 영양제 제작에 나선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바닐라코의 전문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쿠팡 뷰티 고객들의 목소리를 담은 속눈썹 영양제를 브랜드 최초로 개발, 쿠팡에서 단독으로 선 출시할 계획이다. 10일 쿠팡 뷰티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속눈썹 영양제는 최근 3년간 4배 이상 성장하고 있는 뷰티 카테고리 중 하나다. 쿠팡 뷰티 소비자들의 리뷰를 분석한 결과, 전 연령대에서 손상모 케어를 통해 또렷하고 예쁜 속눈썹 유지에 대한 니즈가 확인됐다. 쿠팡 뷰티데이터랩 관계자는 "2023년 상반기 주요 키워드로 '슬로우에이징'이 떠오른다"며 "동안 눈매 관리를 위한 속눈썹 케어 상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이에 쿠팡은 이번 캠페인 제품으로 속눈썹 영양제를 선정했다. 제품 개발은 속눈썹 영양제 구매 시 대부분 고객들이 자극, 제형, 효과 등을 고려하는 점을 참고해, 저자극, 편안함 사용감, 브러쉬 타입 등에 초점을 맞춰 이뤄질 예정이다. 쿠팡 고객은 오는 20일까지 제품 개발 마지막 단계에서 듀얼 팁, 붓펜, 스펀지 타입 중 본인이 선호하는 브러쉬 타입을 투표해 제품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택을 받아 개발된 제품은 7월 24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하며, 쿠팡 전용 세트 상품을 최대 54%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상품 발송은 31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함께 만들어요' 캠페인이 2년 연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높은 기술력을 가진 강소기업과의 협업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춘 고퀄리티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7-10 14:49:26[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유해 화학물질, 제품 내구성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속눈썹 성형기, 완구 등 57개 제품에 수거 명령(리콜)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7~10월 소비자 안전을 해칠 우려가 높아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된 47개 품목 732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안전기준을 위반한 57개 제품을 적발해 회수명령을 내리고 전국 22만여개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했다. 소비자단체, 지자체 및 관계부처 등은 물론, 학부모들이 많이 이용하는 아이엠스쿨, 키즈노트 등 알림장 애플리케이션에도 리콜 제품정보를 제공했다. 리콜제품을 사용중인 소비자가 해당 사업자를 통해 수리·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포시즌의 키즈 쌍안경, Ant 빌리지의 프린세스 USB 요술 선풍기 등 8개 제품은 카드뮴 또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경고 문구 누락 등으로 리콜 명령 대상이 됐다. 또 소르니아의 모이 슬라이딩 아기 전면책장 교구장 유아책장 상품은 납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탄속제한장치가 분리되거나 탄환의 운동에너지가 기준치를 초과한 성인용 비비탄 총 3개 역시 회수조치 명령이 내려졌다. 프롬비 속눈썹고데기, 파인원 히어앤나우 아이볼 속눈썹고데기 등 속눈썹 열 성형기 14개 제품은 표시된 최고온도를 초과해 리콜 대상이 됐다. 온도 기준치 초과, 감전 위험성, 전도 가능성 등이 있는 전기장치, 찜질기, 가구도 회수됐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어린이·노약자 등 제품안전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소비자 위해 우려가 높은 중점관리품목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현재 가을철 수요가 높은 여행·나들이·야외활동 제품 등을 중심으로 안전성조사를 진행 중인데, 해당 결과도 다음달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10-20 11:57:19서울건강의 ‘속눈썹 영양제 자라다’가 한국소비자만족지수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소비자만족지수 대상은 한국소비자 연구협회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고 서비스 질을 높여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며 소비 수준을 향상한 브랜드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것이다. ‘속눈썹 영양제 자라다’ 관계자는 “이번 한국소비자만족지수 대상 수상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앞으로 소비자가 더 만족할 수 있는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해 안전성 높은 성분이 사용되었다. 특히 알레르기 유발 주의성분이 모두 배제되어 예민한 눈 주변에 사용해도 부담이 적고, 10대, 임산부 등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내에는 하이드롤라이즈드단백질 5종, 펩타이드 4종, 아미노산 17종 등 다양한 성분이 사용되었고 화학성분이나 문제가 될 수 있는 성분은 일체 함유되지 않았다. 이에 속눈썹과 그 모근 건강 관리를 원하거나 약해진 속눈썹에 영향 관리를 하고 싶은 이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속눈썹 영양제 자라다’는 마스카라처럼 속눈썹 뿌리에서부터 위로 발라주면 되고, 눈을 감았을 때 아래 방향으로 빗어주면 된다. 아침저녁으로 세안 후 사용하면 되고 속눈썹 외 헤어라인, 눈썹 등 모근 영양이 필요한 부분에 꾸준히 사용하면 된다. 제품 관련 자세한 정보는 판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4-21 16:00:09속눈썹 연장 효과를 낼 수 있는 속눈썹 펌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자극성 물질이 포함된 제품이 많아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속눈썹펌제 17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실태 조사 결과, 전 제품에서 0.7 ~ 9.1% 수준의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가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펌제에 사용되는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 및 그 염류' 성분은 일부 용도의 제품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이 허용되어 있다.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에 민감한 소비자가 접촉할 경우 피부에 물집이 생기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고, 심하면 습진성·소포성 발진이 유발될 수 있다. 유럽연합(EU)과 캐나다는 속눈썹펌제를 화장품으로 분류하고,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를 '급성 독성' 및 '피부 자극성'이 있는 물질로 관리하면서 전문가용 제품에만 동 성분의 허용 함량을 최대 11%로 규정하고 있다. 조사대상 17개 제품 중 '전문가용'으로 기재된 11개 제품의 치오글라이콜릭 함량은 유럽연합·캐나다의 허용기준(11%) 이내이지만, 국내에서는 일반 소비자가 온라인 등을 통해 제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전문가용' 제품으로 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소비자원은 "국내에서도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속눈썹펌제를 화장품으로 분류하고, 해당 제품의 치오글라이콜릭애씨드 및 그 염류의 사용제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화장품법'에 따르면 내용량이 10㎖(g) 이하인 화장품은 '사용 시 주의사항'이 의무적인 표시 사항이 아니다. 속눈썹펌제의 표시실태 조사 결과, 17개 제품 중 14개 제품의 내용량이 10㎖(g) 이하였고, 그 중 8개 제품이 사용 시 주의사항을 한글로 기재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속눈썹펌제를 화장품 유형으로 마련하고, 제한 성분이 포함된 소용량 제품의 '사용 시 주의사항' 표시 의무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2-18 15:06:07주변에 보면 어릴 때 속눈썹이 눈을 찔러 쌍꺼풀 수술을 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이처럼 눈꺼풀이 눈 안쪽으로 말리면서 안구에 속눈썹이나 눈꺼풀이 반복적으로 피부에 닿아 눈가에 염증과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을 안검내반증이라고 합니다. 각막(검은 눈동자)에 상처가 생겼다가 회복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각막이 혼탁해지고 심한 경우 영구적인 시력손상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 안검내반은 주로 50세 이상에서 발병합니다. 인구 고령화에 따라 안검내반증의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안검내반증으로 내원한 환자 중 50세 이상은 2014년 14만명에서 2018년 15만 5000명으로 매년 수천 명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술도 2014년 8300건에서 2018년 1만 800건으로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아래 눈꺼풀의 위치를 잡아주는 근육의 약화돼 아래 눈꺼풀로부터 부착부가 떨어지거나 아래눈꺼풀이 처지는 것이 원인입니다. 퇴행성 안검내반의 일반적인 수술법은 '아래눈꺼풀 당김기 강화술'로 아래눈꺼풀을 당기고 있는 당김기를 아래 눈꺼풀에 다시 부착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수술이 까다롭고 과하게 교정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전신적인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나 항응고제를 계속 복용해야 하는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수술법은 '퀴커트 봉합술'로 흡수성 봉합사를 이용해 봉합사 주위에 생긴 섬유성 반흔으로 안와사이막앞 눈둘레근의 상방 이동을 막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이 수술은 간단하지만 효과가 일시적이고 재발이 많은 것이 단점입니다. 최근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는 퇴행성 안검내반 치료를 최소절개할 수 있는 '최소절개안검내반 교정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방법은 기존 두 수술을 결합한 것입니다. 시술 시간이 짧고 간단한 퀴커트 봉합술의 장점과 아래눈꺼풀 당김기를 아래 눈꺼풀에 다시 부착하는 아래눈꺼풀 당김기 강화술의 장점을 적용했습니다. '최소절개안검내반 교정술'은 아래 눈꺼풀을 뒤집어서 안쪽 결막으로 홈을 내고 약해진 아래 눈꺼풀 당김기를 실로 걸어 당겨 강화시켜 아래눈꺼풀과의 유착을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눈꺼풀의 수평 이완이 심한 경우에는 외안각 교정술을 동시에 시행합니다. 신 교수는 "눈꺼풀테두리 아래 2mm 정도의 미세한 구멍 세 개를 이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없고 모양이 자연스럽다"며 "수술시간도 짧아 오래 누워있기 어려운 고령의 환자들도 수술에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수술 중 출혈이 거의 없어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치료를 위해 항응고제를 복용중인 환자도 수술이 가능합니다. 또 붓기가 적고 회복이 빨라 수술 후 1~2일후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특히 이전 수술로 재발한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2019-10-31 19:02:07녹내장은 안압 상승 등의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시야가 점차적으로 상실되는 질환입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대다수가 방치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신경 이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증세가 심해지면 결국 실명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녹내장의 주요원인은 '안압상승'입니다. 우리 눈에 방수라는 투명한 액체는 홍채 가장자리의 섬유주를 통해 배출됩니다. 이 배출통로에 문제가 생겨 방수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되면 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안압이 상승하면 시신경섬유를 손상시키고 이는 시력 손상으로 이어집니다. 안압은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지만, 정상인의 경우에는 적절한 범위 안에서 유지됩니다. 보통 40세 이상 한국인의 평균 안압은 약 14 ㎜Hg이며, 정상 범위는 보통 10~20 ㎜Hg으로 측정됩니다.문제는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녹내장은 안압을 조절해 진행을 막고 약물을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하지만 약물치료에도 안압조절이 어렵거나 시야 변화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안약으로 안압이 조절되지 않는 녹내장 환자를 대상으로 '결막하 녹내장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분당차병원 안과 노승수 교수는 20일 "기존 녹내장 수술인 섬유주절제술이나 녹내장방수유출장치 삽입술은 눈 주위 결막(흰자위)의 절개범위가 넓어서 수술시간이 길고 섬유화반응에 취약했다"며 "결막하 녹내장 스텐트는 절개범위를 최소화해 수술시간이 5~10분 정도로 매우 짧고 수술 시 통증도 거의 없는데다 상대적으로 회복기간이 빠른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결막하 녹내장 스텐트 삽입술은 1.8㎜ 정도의 절개창을 통해 길이 6㎜ 작은 튜브를 안구 내에 삽입해 방수 가 결막 아래 공간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주는 미세절개수술법입니다. 노 교수가 국내 최초로 14케이스를 시행했는데 수술 전 평균 29.14 ㎜Hg였던 안압이 수술 한달 후 12.93㎜Hg로 약 50% 낮아져 안정적인 안압을 얻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염증이나 출혈 같은 심각한 합병증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시술은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6~7년 전부터 보급된 기술로 국내에서도 2018년 신의료기술 인증을 획득했습니다.노 교수는 "녹내장 스텐트 삽입술은 속눈썹처럼 얇고 미세한 크기의 스텐트를 안구 내에 삽입하는 정교한 시술"이라며 "개인의 시신경 손상 정도와 녹내장의 진행 특성을 잘 이해하고 녹내장에 대한 노하우를 충분히 축적하고 있는 녹내장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2019-06-20 20:11:40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눈 수술을 받은 사실을 알렸다. 정 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부기가 빠지지 않은 눈에 안경을 쓰고 등장했다. 정 대표는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인상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았다. 민주평화당 관계자는 "정 대표가 어제 오후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안검내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다만, 어제 정 대표가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는 이 수술 때문이 아니라 다른 개인적인 사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2-27 14:41:44여성들이 눈을 또렷하고 크게 보이게 하기 위해 이용하는 속눈썹 접착제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속눈썹 접착제'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함량 시험검사와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11개(55.0%)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검출된 유해물질은 폼알데하이드와 톨루엔이다. 폼알데하이드는 11개 제품에서 기준치(20㎎/㎏이하)의 최소 740배~최대 2180배 (1만4800㎎/㎏~4만3600㎎/㎏) 검출됐다. '톨루엔'은 9개 제품에서 기준치(20㎎/㎏이하)의 최소 1.9배~최대 414.5배(38㎎/㎏~8290㎎/㎏) 검출됐다. 또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돼 있는 메틸메타크릴레이트도 20개 가운데 10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2015년 캐나다 보건부는 메틸메타크릴레이트가 속눈썹 접착제에서 검출돼 해당 제품을 리콜 조치한 바 있다. 이 물질은 국내에서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된 만큼 일반 생활화학제품인 속눈썹 접착제에 대해서도 안전기준 설정이 필요하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기준을 위반한 제품은 회수하고 시정할 것을 권고했고 업체는 이를 받아들여 안전기준 위반 제품은 회수하고 표시사항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 환경부에는 시중 유통·판매 중인 속눈썹 접착제에 대한 안전 및 표시 관리 강화와 메틸메타크릴레이트 관련 기준 설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7-02-09 14:0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