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속초시의 주거 트랜드가 변하고 있다. 한때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오션뷰 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제는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 단지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 바다 전망보다 삶의 편리함을 우선하는 흐름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균형을 만들고 있다. 특히 천혜의 환경을 누리면서도 학교와 학원가, 종합병원 등의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관심이 크다. 실제로 속초시에서는 도보 생활권이 잘 갖춰진 단지들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모든 편의시설을 걸어서 누릴 수 있는 데다, 학교가 단지 가까이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한 경우 아이들이 사고 걱정 없이 학교를 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가령, 속초시 금호동의 지역 가치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2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금호동 아파트의 평(3.3㎡)당 평균 매매가는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약 4.74%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속초시 상승률(약 3.88%)을 0.86%가량 웃도는 수치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속초’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92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속초시 신흥 주거타운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중앙초, 속초해랑중이 단지 반경 300m 내에 위치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며 중앙전통시장, 속초수산시장, 설악로데오거리, 속초시청, 속초의료원, 문화예술회관 등 생활시설도 두루 갖춰져 있다. 자연환경도 강점이다. 단지 북측으로 영랑호, 남측으로 청초호, 동측으로 동해바다의 우수한 자연환경이 반경 1km 내에 위치해 있다. 교통여건 또한 갖췄다. 단지 반경 750m 내에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어 타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 등이 인접해 있다. 또한, 단지 주변에 위치한 7번국도, 56번 지방도를 통해 지역 내 이동이 편리하고, 단지 앞으로 다양한 노선의 버스 정류장이 위치해 있다. 한편, 힐스테이트 속초의 견본주택은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조양동 일원에 있다.
2025-07-07 15:15:53[파이낸셜뉴스] 갤러리아백화점이 서울 명품관에서 강원 속초 맛집 ‘봉포머구리집’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봉포머구리집이 백화점 팝업으로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7월 3일까지 봉포머구리집 팝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004년 강원 속초에서 시작한 봉포머구리집은 2대째 이어온 가업으로 속초 바다에서 직접 채취한 해산물로 만든 물회로 잘 알려져 있다. 전통 방식과 수작업을 바탕으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봉포머구리집이라는 이름은 고성 봉포항과 창업주 아버지가 직접 바다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던 ‘머구리’(전통 잠수부) 작업 방식에서 유래됐다. 약 30kg에 달하는 잠수복을 입고 바다에 들어가 채취한 해산물로 가족이 손수 물회를 만들어 판매하며 입소문이 났다. 팝업에서는 대표 메뉴인 물회를 비롯해 자연산 성게알, 오징어순대, 새우장, 옥수수범벅 등 강원 지역 특색이 담긴 향토 메뉴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속초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음식을 서울 중심에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은 1만~3만원대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여름을 맞아 강원 바다의 신선함을 담은 봉포머구리집 팝업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지역 맛집과 협업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15 12:48:5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관광재단이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시닉 이클립스 II(Scenic Eclipse II)호 방문을 기념해 크루즈 승객 및 승무원을 대상으로 환대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험과 환영공연, 지역특산품 판매와 시식, 관광안내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지역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닉 이클립스 II는 호주 선사인 시닉이 운영하는 최고급 소형 크루즈로, 총 톤수 2만2498t, 길이 168m 규모의 선박이며 40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우고 일본 미야지마에서 출항해 속초항에 지난 29일 오전 7시 입항, 같은 날 오후 6시에 포항항으로 향했다. 이날 환대행사는 크루즈 하선객 대상 환영공연 및 속초 관광수산시장과 연계한 무료 순환버스 운행, 터미널 내 지역소상공인 특산물 판매, 외국인 대상 한복 체험 및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오전에는 속초항 관계기관 주요 인사 30여 명이 참여한 크루즈 선내 견학과 환영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속초항에는 올해 2척의 국제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환대행사는 크루즈 관광객에게 환대문화와 전통을 생생히 전달하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크루즈 유치를 통해 강원 동해안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기항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30 10:15:52【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는 세계적인 럭셔리 크루즈 선박 '시닉 이클립스 II(Scenic Eclipse II)'호가 오는 29일 오전 8시 속초항에 처음 입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입항은 16박 17일간의 아시아 여정 중 일부로 일본 도쿄를 출항해 시미즈, 고베, 히로시마 등을 거쳐 속초에 도착한 뒤 포항과 부산을 경유해 오사카로 향하는 일정이다. 강원도는 이번 첫 입항을 기념해 29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크루즈 선내에서 환영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 속초시장 등 주요 인사 20여 명이 참석해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크루즈 내부 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입항을 계기로 국내 크루즈 관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속초가 세계적인 럭셔리 크루즈 관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시닉 이클립스 II'는 2023년 건조된 세계 최고급 초호화 크루즈로 '바다 위의 럭셔리 호텔'로 불릴 만큼 최고급 시설과 극지 탐험 능력을 갖춘 선박이다. 규모는 1만7592t, 전장 168m에 달하며 승객 228명과 승무원 176명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남극과 북극 주변의 해빙 지역 탐험이 가능한 '폴라 클래스 6' 내빙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헬리콥터 2대, 수심 200m까지 잠수 가능한 6인승 잠수정, 수중 스쿠터 4대, 극지 탐험용 조디악 보트 등 차별화된 탐험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단순한 크루즈 여행을 넘어선 '모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도는 오는 6월부터 도내 크루즈 붐 조성을 위해 ‘도민 크루즈 체험단’을 모집, 9월 중 체험 항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손창환 강원도 글로벌본부장은 “세계 최고급 크루즈의 속초항 첫 입항은 동해안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크루즈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속초를 포함한 동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5-27 09:55:21[파이낸셜뉴스] 미국 국적 대형 크루즈선 노르담호가 6개월 만에 강원 속초항을 다시 찾았다. 20일 속초시에 따르면 8만2318t급 노르담호는 전날 오전 속초항에 입항해 당일 오후 일본 사카이미나토항으로 출항했다. 이 크루즈선은 지난해 10월 첫 방문 이후 반년 만에 속초를 다시 찾았다. 승객과 승무원 2500여명은 속초 관광시장과 아바이시장 등 지역 관광명소를 둘러봤다.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 속초시는 이들을 위한 환영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시 관계자는 "올해 속초항에 추가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이라며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더욱 세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20 15:08:25【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관광재단이 최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5 박람회에 참가해 홀랜드 아메리카 크루즈 선사와 2028년까지 크루즈 입항을 확정지었다고 11일 밝혔다.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박람회는 매년 120개국 이상 600여 개의 전시기관, 2700여 명의 선사 관계자 등 약 1만1000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 박람회다. 박람회에서 강원관광재단은 홀랜드 아메리카 크루즈 선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2028년까지 지속적인 크루즈 입항을 확정지었다. 홀랜드 아메리카 선사는 2022년 초청 팸투어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자연경관과 관광 인프라에 큰 매력을 느끼고 2023년부터 속초항에 매년 꾸준히 기항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크루즈 협회가 주최한 Asia Destination 행사에 ACC 회원국인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참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크루즈 소개 발표와 관계자 네트워킹을 하는 등 속초항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박람회 참가를 통해 속초항이 글로벌 크루즈 기항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더 많은 크루즈를 속초항으로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11 10:12:35【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속초의료원 응급실이 4월1일부터 주 7일 24시간 운영을 재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속초의료원은 지난해 12월, 올해 1월 응급실 전담의가 잇따라 퇴사하면서 2월 2일부터 3월까지 제한적으로 운영해왔다. 이에 속초의료원과 강원특별자치도는 응급실 진료 정상화를 위해 의료 인력 확보에 나섰고 최근 응급실 전담의 2명을 채용, 4월부터 24시간 정상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번 조치로 속초의료원은 응급실 전담의 총 5명을 확보했으며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 응급의료서비스의 공백 없이 운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정영미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응급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주신 속초의료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31 10:18:44올해도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에서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 속초 2025'가 열릴 예정이라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10일 밝혔다. 워터밤 속초는 물놀이와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여름축제로, 지난 2023년과 2024년에도 한화리조트 설악에서 열렸다. 인구 10만명 이하 도시인 속초가 3년 연속 개최지로 선정된 배경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속초시의 긴밀한 협력이 자리 잡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매년 수십억원을 투자해 워터밤 속초를 유치해왔다. 지난해 워터밤 속초에는 1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이는 인근 상권 활성화와 고용 창출로 이어져 1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올해는 '여성 웰니스 리딩 보험사' 한화손해보험이 대표 후원사로 나서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오는 8월 23일 열리는 올해 행사의 입장권은 정상가 15만4000원으로, 사전 예매시 7만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 서울역 등에서 유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추가로 워터밤 티켓과 설악워터피아 이용권 및 객실을 묶은 패키지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워터밤은 여성 관객 비율이 약 70%로 여심을 저격할 수 있는 라인업 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설악뿐 아니라 다른 지역과의 시너지를 고려한 신규 페스티벌 확대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10 15:22:47[파이낸셜뉴스] 한화손해보험이 '워터밤 속초 2025'에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한화손해보험은 오는 8월 23일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열리는 '워터밤 속초 2025' 후원을 통해 여성들이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응원할 예정이다. '워터밤 속초 2025'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압도적인 워터 퍼포먼스가 결합된 무대로 매년 관객들에게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는 국내 대표 여름 축제다. 올해도 인기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며, 물과 음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여성 웰니스 리딩 보험사로서 앞으로도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을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3-10 11:47:06【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원도 고성 향로봉에 49.6㎝의 폭설이 내리는 등 밤사이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50㎝에 육박하는 폭설이 쏟아졌다. 3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향로봉 49.6㎝, 미시령 44.1㎝, 속초 설악동 30.1㎝, 구룡령 29.4㎝, 양양 오색 27.9㎝, 대관령 20.8㎝ 등이다. 해안에는 고성 간성 20.6㎝, 속초 18.7㎝, 북강릉 17.8㎝ 등이 쌓였고 내륙은 화천 21.9㎝, 정선 21㎝, 양구 19.9㎝, 춘천 12.5㎝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날도 흐린 가운데 동해안·산지 10∼20㎝, 내륙 5∼10㎝의 눈이 더 내리겠다. 기상청은 "눈이 쌓이는 곳에서는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및 소형 선박 침몰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원 전역에 큰 눈이 내리면서 이날 오전 7시 현재 강릉 안반데기길과 속초 목우재·떡밭재로, 고성 거진 뒤장해안도로·대진리~마달리 등 도로 5곳이 통제됐고 설악산과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국립공원 72곳이 출입금지됐다. 폭설이 내리면서 도내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대설로 인해 교통사고 16건, 차량고립 5건, 낙상 4건이 발생했다. 전날 오후 11시 16분쯤 태백시 황지동에서는 제설용 17t 트럭과 K7 승용차가 맞부딪쳐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A(44)씨와 동승자 B(46)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보다 앞선 오후 5시 55분쯤 영동고속도로 둔내나들목 인근 강릉 방향 도로에서 스타렉스 승합차와 1t 봉고 트럭이 충돌해 승합차에 타고 있던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한편 강원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자정 0시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적설 취약시설물 관리와 고립 우려시 신속 대피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강원도와 18개 시군에서 1140명이 비상근무에 나섰으며 장비 2389대, 제설제 5606t 등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03 07:5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