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며느리의 '레깅스 패션'이 보기 불편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치명인 강순의 씨는 '며느리들의 옷차림이 마음에 드냐'는 질문을 받고 레깅스 패션을 언급했다. 그는 "젊은 며느리들 옷차림은 다 비슷한 느낌"이라며 "우리 집도 명절이나 제사 때 며느리들이 찾아오는데 꼭 끼는 스타킹 같은 바지를 입으니 속옷 형태가 다 보인다"고 지적했다. 주변에서 "레깅스"라고 설명하자 강순의는 "(속옷 형태가) 보일 정도로 옷을 입고 오면 나는 괜찮은데 시아버지가 있지 않냐"면서 "시아버지 앞을 왔다 갔다 하면 내 얼굴이 다 화끈거린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무속인 고춘자 씨 역시 "며느리가 속옷이 다 보이는 짧은 치마를 입는다"며 "청바지는 왜 째서 입는지 모르겠다"고 공감했다. 그는 며느리와의 첫 만남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짧은 걸 입고 왔다. 잠깐만 보자고 따로 불러서 몸빼바지를 입고 인사하라고 했다. 놀러 가서는 입고 싶은 거 입어도 된다. 하지만 평소 생활할 땐 갖춰 입으라고 이야기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일상 속 '레깅스 패션'을 두고 여러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앞서 지난 3월 배우 전종서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을 때도 그의 '레깅스 패션'에 대해 보기 민망하다는 의견과 문제 될 게 없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교사가 몸에 달라붙는 레깅스를 입어 불편하고 민망했다는 한 학부모의 사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888명을 대상으로 '회사 복장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반바지 착용이 안 된다고 답한 비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않은 반면 레깅스 착용은 70%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반바지 착용이 안 된다'는 응답자는 45.6%, '찢어진 청바지 착용이 안 된다'고 답한 비율은 45.6%였다. '레깅스 착용'은 70%가 착용이 불가하다고 답했다. 레깅스보다 더 부정적인 비율이 높았던 패션은 '나시 등 노출이 있는 옷'(77.9%), '욕설, 성적인 문구나 프린팅이 있는 옷'(82.5%)이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26 13:20:31[파이낸셜뉴스] 가수 박완규씨가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당했던 과거를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박씨는 “1989년도였다. 당시 대한민국에 인신매매가 말도 안되는 게 유행이었다"라며 “그때는 TV를 틀면 인신매매를 당했다는 내용이 많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으로 아침 등교 중이던 박완규는 ‘차 좀 밀어 달라”는 부탁에 은색 승합차를 손으로 밀어줬다고 한다. 박씨는 "차를 미는데 갑자기 등 뒤로 흉기가 들어왔다"라며 "인신매매범은 ’소리 지르면 죽인다’고 협박하며 승합차에 나를 태웠다. 내 몸무게는 45kg이었다”고 했다. 이어 “납치를 당한 곳은 경기도 평택시로, 과거엔 송탄시로 불리던 곳이었다“라며 “차량에는 이미 여학생 두 명이 잠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인신매매범은 내게 자양강장제를 마시라고 권유했다”라며 "음료를 마시고 잠이 쏟아지길래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무서웠다. 몸에 계속 상처를 내면서 (잠을) 참았고, 이후 나중에 병원에서 혈액 검사하니 수면제 성분이 들어있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박씨는 “결국 대전까지 끌려갔다. 대전 터미널 근처 어느 골목에서 인신매매범들이 밥을 먹으려고 주차했다. 그때 잠든 척하고 있다가 도망을 나와 택시를 바로 탔다”고 했다. 이어 “택시 기사님에게 평택(송탄)까지 가달라고 하니, 처음에는 거리가 너무 멀어 기사님도 ‘뭐야’라고 했지만, 내 상태가 이상한 걸 보고는 출발했다”며 "경찰에 신고까지 해준 기사님 덕분에 위기에서 탈출했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당시 관할 경찰서가 평택 경찰서였는데, 나중에 4인조 범인 대질까지 했지만 (나를 납치했던) 4인조가 아니었다”면서 “당시 인신매매가 너무 유행이었다. 왜소한 남자들을 많이 잡아서 멸치잡이 배로 노예처럼 팔아넘기려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24 05:54:17[파이낸셜뉴스] 배우 선우은숙(65) 측은 최근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61)가 친언니를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전했다. 법무법인 존재의 노종언 변호사는 22일 "유영재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혐의에 대해 분당경찰서는 위 혐의를 인정해 성남지청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배우 이영하와 1981년 결혼해 결혼생활을 이어가다가 2007년 이혼했고, 이후 CBS 아나운서 출신인 유영재와 2022년 재혼했다. 그러다가 지난 4월 유영재가 사실혼 관계를 숨긴 채 자신과 결혼했던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혼인 취소 소송을 냈고, 2023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친언니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했다며 언니를 대신해 유영재를 고소했다. 앞서 법무법인 존재는 유영재가 사실혼 관계를 숨긴 것에 대해 "선우은숙은 지난 3일 유영재씨와 조정 이혼한 이후에 언론 보도를 통해 유영재씨가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경우 혼인 취소를 인정하는 판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우은숙은 언니로부터 (유영재에 의한)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는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존재는 "선우은숙의 이혼과 관련해 유튜브나 각종 커뮤니티에 악성 허위 댓글이 양산되고 있다"며 "여론을 호도하는 악플러(악성 댓글 작성자)들에게 무관용을 원칙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재 측은 판사 출신 전관 변호사를 선임하며 혼인 취소 소송에 대응하고 있다. 유영재의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은 지난 달 14일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소송 위임장을 제출했다고 알려졌다. 세종에 따르면, 유영재의 소송을 대리하는 최모 변호사는 2005년 서울남부지법 판사에 임용돼 서울중앙지법, 광주지법, 수원지법을 거쳤다. 이후 사법연수원과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 교수 등을 지냈으며 2021년 수원지법 안산지원 부장판사직을 끝으로 법복을 벗고 세종에 합류했다. 앞서 유영재는 "사실혼과 성추행은 사실 무근"이라며 "이대로 내가 죽으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며 완강히 부인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최근 고정 출연 중이던 방송에서 스스로 하차하면서 눈물을 보였다. 선우은숙은 지난 1일 방송된 MBN 토크쇼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제가 오랫동안 동치미에 앉아 있으면서 오늘 같이 불편했던 게 처음인 것 같다"며 "개인적인 일로 시청자 여러분들이나 동치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렸다. 여러분에게 피로감을 안겨드린 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22 11:20:08[파이낸셜뉴스] 아나운서 유영재와의 재혼으로 여러 잡음이 일었던 배우 선우은숙이 '동치미'에서 하차하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토크쇼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MC 최은경은 "오늘 녹화하면서 마음 한편이 계속 무겁고 답답했다. 선우은숙이 마지막 방송을 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 방송은 5월9일 녹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선우은숙은 "제가 오랫동안 동치미에 앉아 있으면서 오늘 같이 불편했던 게 처음인 것 같다"며 "개인적인 일로 시청자 여러분들이나 동치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렸다. 여러분에게 피로감을 안겨드린 게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밝혔다는 그는 "'나 정말 못 하겠다'고 얘기했다. 정말 미안하더라. 여러분과 보냈던 시간들이 값지고 행복했는데, 이게 누구나 겪는 아픔은 아니지 않나. 우선 절 추스를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부족하지만 사랑해 주고 걱정해 주는 팬들이 큰 힘이 됐다"며 "격려와 응원으로 이 자리에 앉게 해준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아쉽지만 오늘 방송을 끝으로 동치미에선 여러분을 잠깐 못 뵐 것 같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선우은숙은 2019년 10월부터 4년 7개월 동안 동치미 패널로 출연해왔다. 하차 원인은 전 남편인 아나운서 유영재와의 갈등 때문이다. 선우은숙은 지난 2022년 4살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와 재혼했으나 1년 반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두 사람의 이혼 사유를 둘러싸고 여러 루머들이 확산하자 선우은숙은 '동치미'를 통해 과거 자신이 알지 못했던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가 있었으며 그가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특히 선우은숙은 이혼을 결심한 결정적 계기로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했다고 폭로하며, 유영재를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 이에 유영재 측은 강제 추행을 부정, 공방이 일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03 09:09:55[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결혼 5년 만에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는 최병길 PD가 서유리를 향해 “최소한의 방어는 하려 한다”며 이혼 관련 해명에 나섰다. 최병길 PD는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네”라며 “싸움을 시작하고 싶지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의 방어는 하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 PD와 서유리는 지난 2019년 결혼식을 생략한 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그러나 최근 파경 소식이 알려졌다. 서유리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와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혼 심정을 토로했다. 서유리는 지난 16일 방송한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너무 성급하게 결정했다”라며 만난 지 4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털어놨다. 서유리는 전남편과 가족보다 ‘하우스 메이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서유리는 “경제권이 따로였다, 생활비를 받아본 적 없다”라며 식비도 번갈아 결제하거나 여행 비용도 각자 지출했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또 서유리는 지난달 27일 방송된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도 “후련하고 좋다” 등으로 이혼 후 심정을 이야기한 바 있다. 이에 최병길 PD는 “본인 집 전세금 빼주려고 사채까지 쓰고, 결국 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 덜컥 이혼 얘기에 내 집 판 돈을 거의 다 주지 않으면 이사 안 나간다고 협박까지 한 삶이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라니”라며 “결국 나는 오피스텔 보증금도 없어서 창고살이를 했는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야말로 빙산의 일각인데, 작품이고 뭐고 진흙탕 싸움을 해보자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그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서유리가 경제적인 문제가 생겨 이혼을 제시했으며, 금전적인 피해는 자신이 더 많이 입었다고 주장했다. 최 PD는 “서유리씨 소유 아파트는 전세를 주고 있었는데 세입자가 나가서 보증금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돈이 부족해 (제가) 사채도 쓰고 차도 팔고 집도 팔았다”면서 “그 친구(서유리)가 아파트를 날렸다고 하는데, 정작 아파트를 날린 것은 저다. 그분은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이런 것들로 인해 나는 일도 안 들어오는 상황이지만, 이번 일과 관련해 (기사들을) 잘 찾아보지 않았는데 (댓글들을 보니) 어느 순간 제가 나쁜 사람이 돼 있더라”라고 전했다. 아울러 서유리가 생활비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 친구는 살림을 하지 않아서 생활비를 줄 게 없다”면서 “각자 (돈으로) 따로 살았고 제가 더 지출한 게 많다. 아파트 대출금, 관리비도, 공과금도 내가 내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창고살이를 하고 있다고 한 것과 관련해선 “집 판 돈을 대부분 주지 않으면 안 나가겠다고 해서 그 돈을 줬더니 원룸 보증금 할 500만원도 없어서 공동으로 쓰던 창고에 한 달 동안 기거를 했다”라며 “지금은 부모님 집에 얹혀 살고 있다. 저는 아파트도 날리고 차도 날렸는데 아무것도 날린 게 없는 자기(서유리)가 금전적으로 피해를 본 것처럼 이야기해서 기분이 안 좋다. 정작 피해는 제가 당했는데 기분 나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PD는 올해 7부작 U+모파일tv 드라마 ‘타로’를 선보일 예정이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힌 운명 미스터리 옴니버스 드라마로, 최병길 PD와 서유리가 이혼 전 호흡을 맞춘 마지막 드라마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5-19 18:57:58[파이낸셜뉴스] '주연아'로 사랑받던 미녀 개그우먼 김주연이 2년간 신병을 앓다가 무속인이 됐다고 고백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측이 지난 1일 선공개한 영상에는 김주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영상에서 무속인의 삶을 살게 됐다고 밝혔다. 김주연은 “재작년에 신내림을 받았는데, 사실 신병은 한참 전부터 있었다”라며 "낮에는 멀쩡한데 밤만 되면 열이 펄펄 나면서 갑자기 아프고, 낮에는 또 멀쩡하고 밤이 되면 열이 펄펄 났다"고 했다. 이어 “몸이 안 좋아서 하혈이 시작됐다. 몸이 워낙 약해서 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그걸 2년을 (하혈)했다. 주변에서는 과다출혈로 죽지 않은 게 신기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주연은 “이때까지만해도 신병인지 모르고 있었다. 마지막에는 반신마비 증상이 오더라. 그래서 대학병원에 갔더니 평생 이렇게 살아야하더라. 그렇게 말씀하셔서 너무 충격을 받아서 눈물밖에 안 나왔다”며 젊은 나이에 찾아온 불치병에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밝혔다. 김주연은 "집에서 울고 있는데 내 입에서 '네 아빠 아니면 너 데리고 간다'고 말을 하고 있더라. 너무 무서웠다. 과거에도 '너 데리고 간다'는 말을 한 적 있는데 그때는 '데리고 가라'라고 했었다"라며 "그때는 대수롭지 않게 념겼는데 몇 년 지난 후에 아빠 얘기가 나오니까 그건 안 되겠더라. 아빠를 지키고자 했다. 그래서 '내가 신내림을 받아야겠구나' 결심했고, 그렇게 신내림을 받게 됐다"고 했다. 특히 그는 “신굿하기 전날에 그 말을 했다. 신굿을 하는 날 한 무속인이 ‘너 오늘 안 왔으면 네 아빠 아니면 너 둘 중 하나 데리고 가려고 했다’ 딱 이러시는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주연은 “가족 중에 무속인이 없어서 전혀 '신병'이라는 의심이 없었다"라며 "단지 외할아버지가 몸에 북두칠성 모양의 점이 있었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어떤 스님이 지나가면서 '명이 짧으니 기도를 많이 해줘라'라고 하셨다"라며 "그런데 37세에 돌아가셨다. 근데 제가 딱 37세에 신내림을 받았다"고 밝혀 다시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김주연은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MBC TV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에서 ‘주연아’ 코너로 인기를 얻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03 05:36:47[파이낸셜뉴스] 배우 선우은숙이 아나운서 유영재와 이혼 발표 후 심경을 밝혔다.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직접 심경을 밝히는 한편 전 남편 유영재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날 패널로 나온 선우은숙은 방송 말미 혼자 카메라 앞에 앉아 “우선 제가 이런 자리를 통해서 여러분들에게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정말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도 역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에 사실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들을 통해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실려가기도 했고 회복이 아직 안 된 상태”라며 “이 짧은 시간 동안에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저한테 남아있는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빠른 선택을 했다”고 1년 6개월 만의 이혼 결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유영재가 결혼 전 한 여성과 오랫동안 사실혼 관계에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나와 결혼 전 사실혼 관계를 알았다면, 그렇게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제가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 역시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혀 몰랐던 사실이고 매체를 통해 듣고 충격적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유영재의 세 번째 아내가 맞다. 기사를 보고서도 함구하고 있었던 것은 ‘마지막까지 가져가야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저를 많이 응원해주시고 또 많은 격려를 해주셨던 시청자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말씀을 드려야겠다 싶어서 얘기를 꺼냈다”고 설명했다. 선우은숙은 시청자들에게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고 고맙다며 “이게 지금 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선우은숙은 최근 유영재와 협의 이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0월 혼인신고 했으나 약 1년 반 만에 이혼 수순을 밟게 됐다. 선우은숙 소속사 측은 이혼 사유에 대해 “성격 차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의 파경 절차 관련 유영재의 삼혼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가중됐다. 유영재가 첫 번째 아내와 이혼 후 골프선수와 재혼했고 선우은숙과는 삼혼이라는 것. 또 유영재에게 선우은숙과 결혼 보름 전까지 한 오피스텔에서 사실혼 관계로 산 여성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여성이 개인사로 인해 2~3주간 집을 비운 사이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혼인신고를 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선우은숙의 고백 이후 전남편 유영재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14일 현재 유영재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 과거 영상,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 홈페이지 등에는 비판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부끄러운 줄 알면 방송 접으시죠?", "경인방송은 성난 민심을 잠재우려면 이분 퇴출하시길" “낯짝 두껍다”, “이중적인 모습 실망이다” “여자 눈에 눈물나게 하고 너는 피 눈물 흘려야 한다” “아나운서가 아니라 꽃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등 반응을 보이며 방송 퇴출을 요구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15 05:51:31[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이 부친으로부터 폭행당한 이틀 뒤 한 프로그램 녹화장을 찾아 “오랜 세월 속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10년 간 약 6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가족들과 법적 분쟁을 겪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 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속병 하면 저 아니겠냐"고 운을 떼며 속병을 다스리는 비결을 공개했다. 이어 "속병 전문가로서 약물치료가 굉장히 중요하다. 버티려 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해라"며 "그걸로도 낫지 않으면 과감하게 내 안에 있는 것을 다 뿜어내라"고 조언했다. 박수홍은 혼자 있을 때 가끔 욕을 했다며 “아내에게도 가르쳐줘 가끔 같이 한다”며 “이런 걸 누구와 함께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속풀이를 하면 그 문제가 어느 순간 치유되고 해결될 수 있다. 의사도 잘한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수홍이 친형의 출연료 횡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다가 아버지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서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 박모 씨와의 대질 조사가 이뤄졌는데, 이 자리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아버지가 검사실에서 박수홍을 때리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정신적 충격으로 실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사건 하루 만인 지난 5일 박수홍은 MBC ‘라디오스타’와 6일 ‘동치미’ 녹화에 예정대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지난 7일 박수홍의 친형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같은 혐의로 형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친형은 연예기획사를 차려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맡으면서, 지난 10년간 회삿돈과 동생의 개인 자금 61억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10 10:14:32[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이 횡령 혐의로 친형을 고소한 가운데 8년 한 방송에서 배우 엄앵란이 해준 충고가 재조명 되고 있다. 당시 박수홍은 2014년 8월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프로그램에서 빚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중 "형이 재테크 하는 걸 정말 재밌어한다"면서 “큰형에게 모든 재산 관리를 맡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수홍은 "형이 아직도 경차를 타고 다니고 웬만한 곳은 걸어 다닌다. 형 덕분에 재산을 모았다는 생각에 존경한다"면서도 "눈으로 본 적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아버지가 사업하시다가 빚을 지셔서 30대 초반까지 아버지 빚을 내가 다 갚았다”며 “형이 모아놓은 돈에다 대출까지 받아 투자하고, 가족한테는 빚이 있다고 강조한다. 그럼 가족은 또 대출을 갚으려고 허리띠를 졸라맨다”고 털어놨다. 이 말을 들은 엄앵란은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여자 연예인들은 잘 모르니까 어릴 때부터 큰돈을 벌면 부모님에게 맡기기 마련이다"라며 "나중에 시집갈 때 그걸 나누게 되면 부모와 자식 간에 의가 상할 만큼 싸움이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장이 있어서 자동으로 들어오는 왜 맡기나. 성인이 됐으면 경제적으로 반드시 독립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함께 출연한 양소영 변호사는 "노예 계약이라는 게 있다. 소송이 필요하면 언제든 도와주겠다"고 웃으며 말했고 박수홍은 "친형을 소송하라는 말이냐"며 펄쩍 뛰었다. 이렇게 형을 믿었던 박수홍은 지난 2020년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려다 자신의 소유인 줄 알았던 건물이 형 이름으로 등기가 돼 있는 걸 알게 됐다. 친형 박씨는 박수홍의 출연료, 계약금 등을 지난 30여년 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지난달 1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횡령 총액은 116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0-06 08:12:38[파이낸셜뉴스] 뉴 아이디(대표 박준경)가 삼성전자의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삼성 TV 플러스에 FAST 채널 12개를 신규 개설한다고 28일 밝혔다. 방송 채널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FAST(Free Ad-Supported TV,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TV) 사업의 선두주자인 뉴 아이디는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 김우택)의 첫 번째 사내벤처다. 뉴 아이디는 지난 8월 24일 MBC플러스와 함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비롯한 예능 및 드라마 전문 채널 4개를 삼성 TV 플러스에 론칭했다. 삼성 TV 플러스는 TV에 인터넷만 연결하면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채널형 비디오 서비스다. 오늘(9월 28일)은 MBN과 ‘속풀이쇼 동치미’ 등 예능, 다큐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 전문 채널 4개, MBC플러스와 애니메이션, 버라이어티 전문 채널 4개를 추가로 선보인다. 뉴 아이디는 콘텐츠제공사업자(CP),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연내 한국에서만 40여 개의 FAST 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뉴 아이디는 지난 8월, 한국 기반 회사로는 처음으로 미국 알렌 미디어 그룹(AMG)과 손잡고 채널시청자 대상 최초로 한국 콘텐츠와 아시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 8개를 론칭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AMG는 미국 시장에 27개의 ABC-NBC-CBS-FOX 네트워크 계열 방송국과 12개의 24시간 HD 텔레비전 방송국을 소유하고 있으며 2억 2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미디어 그룹이다. 뉴 아이디는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아시아 유일의 FAST/AVOD 토탈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다질 계획이다. FAST 시장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올해 북미의 광고 기반 스트리밍 시장의 광고매출 규모는 19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로쿠의 ‘더 로쿠 채널’, 파라마운트의 ‘플루토TV’, 컴캐스트의 ‘주모’ 등이 대표적인 글로벌 FAST 플랫폼이다. 국내에서는 스마트TV 제조사의 자체 플랫폼 삼성 TV 플러스, LG 채널을 비롯해 SK브로드밴드의 올인원 플레이박스 플레이제트(PlayZ) 등 FAS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해외 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며 미디어 기술 노하우를 축적한 뉴 아이디는 글로벌 FAST 플랫폼에 전문 채널을 손쉽게 개설하고 광고 운영까지 가능한 CMS(저작물 관리 시스템) 솔루션과 방송 송출 비용 최적화, 영상 후보정과 음원 교체 등을 위한 AIPP(인공지능 기반 후반 작업) 솔루션을 제공하며 콘텐츠와 플랫폼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박준경 뉴 아이디 대표는 “구독형 OTT와 공존하는 미래형 방송 사업을 위해 지난 3년간 북미와 유럽 남미를 중심으로 FAST 사업에 매진해 왔다”며 “콘텐츠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기술, 실시간 편성과 광고, 콘텐츠 큐레이션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FAST 서비스를 확장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든든한 파트너사가 되어주신 방송사와 플랫폼, 시청자들 모두에게 의미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9-28 14:2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