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 한 키즈카페에서 초등학생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연합뉴스와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계양구 한 키즈카페에서 일어났다. 초등학생 A(7)양이 손가락을 다쳤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온 것. A양은 사고 당시 키즈카페 직원이 착용한 인형 복장에 달린 공기 순환용 팬에 손이 끼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한 뒤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키즈카페 업주와 직원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은 손가락이 절단돼 수술받을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02 06:14:41[파이낸셜뉴스] 과거 20대 근로자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끼어 숨진 SPC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최근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 오전 6시 10분께 경기 평택시 소재 SPL 제빵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는 쌀 가공 기계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오른손 검지와 중지, 약지가 절단된 A씨는 병원에서 수지 접합 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A씨는 전원을 끄지 않은 기계 내부에 손을 넣어 호스로 물을 뿌리며 청소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SPL 제빵공장 안전매뉴얼에는 근로자가 기계 청소를 할 경우,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A씨는 끼임 등 위급 사고 발생 시 기계 작동을 멈추는 자동방호장치인 '인터록' 기능 역시 해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SPC 관계자는 "A씨 회복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2년 10월 15일에도 20대 여성 근로자 B씨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빨려 들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강동석 당시 SPL 대표이사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강 대표 취임 후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동종 기계 끼임 사고가 2022년 6·8월에 이어 모두 12차례 발생했다고 강조하며 그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었다. 강 대표는 해당 사고 발생 11개월 만이자, 기소 한 달 만인 2023년 9월 사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07 15:43:06[파이낸셜뉴스] 겨울철 보온을 위해 깔아놓은 카펫이나 두꺼운 이불 등의 청소를 게을리 했다가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8일 더 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에 사는 캐서린 애보트 코에지(60)는 11년 전인 2013년 12월, 아침에 일어났을 때 팔에 벌레에 물린 자국을 발견했다. 그는 "단순히 모기에 물렸다고 생각했지만 이틀 뒤 갑자기 기절을 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진드기에 물려 팔에 작은 상처가 났으며 이로 인해 장기가 손상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진드기 물림 합병증으로 장기 부전과 조직 괴사까지 발생한 그는 손가락과 발가락은 검게 변해 결국 손가락 7개와 발가락 9개를 절단하게 됐다. 캐서린은 “손가락과 발가락을 절단하고 육체적 상실뿐 아니라 정신적 고통도 컸다"라며 "의수와 발가락 보조기구를 사용했지만 상실감이 너무 커 결혼 생활도 파탄에 이르렀다"고 회상했다. 이후 캐서린은 심리 치료와 자기 반성을 통해 새로운 삶의 길을 찾아갔다. 지난 2022년에는 학창 시절 친구를 다시 만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진드기 물린 상처, 감염되거나 방치되면 조직 괴사로 이어질 수 있어 진드기는 마취 성분이 있는 타액을 분비해 처음 물렸을 때는 통증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게다가 크기가 약 3~5mm로 눈에 잘 띄지 않아 초기 발견이 어렵다. 물린 상처가 감염되거나 방치되면 조직 괴사로 이어질 수 있다. 괴저, 괴사는 혈류가 차단되며 조직이 죽는 상태다. 일부 사람에서는 벌레 물림에 과민 반응을 보여 생명을 위협하는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날 수도 있다. 또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릴 경우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육안으로 진드기를 발견해 제거할 때는 진드기의 몸을 쥐어짜거나 으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진드기의 머리부분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고 가느다란 핀셋 등의 도구를 활용해 진드기를 떼어내야 한다. 진드기가 붙어있는 피부 양쪽을 누른 채 피부가 위로 당겨지지 않도록 핀셋으로 진드기를 조심스럽게 떼어낸다. 진드기 제거 후에는 소독용 물티슈나 알코올을 활용해 물린 부위와 손을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 물린 부위가 붉어지거나 부종이 심해지고, 고열, 어지럼증, 구토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특히 입안, 목 주변, 눈 근처에 물렸을 경우에는 위험이 더 크므로 긴급한 치료가 필요하다. 주기적으로 진드기 방제 작업을 진행하는 게 중요 추운 보온 효과를 높이기 위해 깔아 놓은 카펫이나 러그 등에는 진드기가 발견되기 쉽다. 이불, 베개, 침대 등 침구류도 자는 동안 흘린 땀, 먼지, 그리고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이 혼합되어 집먼지 진드기에게 최적의 서식 환경을 제공한다. 주기적으로 진드기 방제 작업을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 집먼지진드기는 건조한 환경에 취약하다. 실내 온도는 20도,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하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2~3주 간격으로 이불을 세탁하는 것이 적당하며 한 달을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55도 이상의 물로 고온 세탁하고, 고온 세탁이 어렵다면 햇볕에라도 잘 말린다. 세탁 후 이불을 두드려 털어내는 것도 집먼지 진드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충격에 약한 집먼지 진드기는 두드리면 약 70% 정도가 제거될 수 있다. 디페노트린이 든 진드기 살충제를 카펫이나 소파에 뿌리는 것도 방법이다. 단, 디페노트린을 실내에서 사용한 후엔 충분히 환기해야 한다. 환기가 끝날 때까지는 공간을 벗어나 있는 게 좋다. 밀폐된 공간에서 디페노트린을 사용할 경우 재채기, 비염, 두통, 이명, 구역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천연 살충제를 만들어 쓸 수도 있다. 계피와 에틸알코올을 3대 7비율로 섞어 며칠 숙성시키면 우러나는 계핏물을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소파에 뿌리면 된다. 뿌린 후엔 소파나 카펫을 털어서 죽은 진드기 사체를 제거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28 10:20:22[파이낸셜뉴스] 벨기에의 한 축구선수가 관중이 경기장에 던진 폭죽을 주우려다 폭죽이 손안에서 터져 손가락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22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타임스에 따르면 플랑드르 아마추어 축구팀인 KSCT 메넨의 파비오 스키파노(26)는 지난 19일 4대 0으로 승리를 거둔 뒤 관중이 던진 폭죽을 줍던 중 폭발 사고를 당했다. 이날 생일이었던 스키파노는 SK 질레베케와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은 팬들 앞에 모여 박수를 치며 승리를 자축했고, 한 관중이 경기장에 폭죽을 던졌다. 스키파노가 경기장에 떨어진 폭죽을 제거하려고 시도하는 순간 그의 손안에서 '펑' 소리와 함께 폭죽이 터졌다. 경기장은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였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스키파노는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았으나 손가락 하나가 완전히 절단됐고, 두 손가락은 마디 일부가 잘려 나갔다. 또한 파편이 다리에 박히는 등 중상을 입어 48시간동안 3번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파노는 매체에 “갑자기 관중석에서 무언가가 던져지는 것을 보았고 그게 연막탄인 줄 알았다”며 “팀 동료나 팬들, 특히 아이들이 화상을 입기를 바라지 않았고, 그 순간 문제의 물건을 치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던져진 물체는 연막탄이 아닌 폭죽이었고, 손으로 집은 지 2초도 채 지나지 않아 폭발했다"고 전했다. 폭죽을 던진 관중은 메넨의 팬인 21세의 남성으로,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에 폭죽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방 당국에 의해 구금되었다가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남성은 경기장에 무기한 출입 금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날 사고가 난 폭죽은 전문가용 폭죽인 ‘코브라 6′로 밝혀졌는데, 벨기에에서는 이 폭죽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4 20:35:44[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손가락 일부를 절단한 호주 남자하키 국가대표 선수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남자하키 국가대표 선수 매튜 도슨(30)이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오른손 네번째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자 깁스 대신 일부 절단을 선택했다. 손가락에 깁스를 할 경우 하키 채를 들 수 없어 파리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도슨은 "의사와 상의한 결과 올림픽 출전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삶을 생각했을 때도 절단하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가장 좋은 선택지는 손가락 윗부분을 잘라내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손가락 절단을 결정한 도슨은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그의 아내는 "당신이 성급한 결정을 내리는 걸 바라지 않지만, 올림픽과 그 이후에 삶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모든 고려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도슨을 지지해 줬다고 한다. 앞서 도슨은 6년 전 하키 채에 눈 부위를 잘못 맞아 실명 위기를 겪은 바 있다. 도슨은 손가락 절단을 결정한 것에 대해 "스스로도 대단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가락 일부를 잃는 것보다 더 큰 것을 잃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손가락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니 다행"이라며 "오히려 올림픽을 앞두고 설렘이 가득한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콜린 배치 호주 남자하키 대표팀 감독은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을 통해 "도슨의 결정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헌신적인 것"이라며 "깁스를 택할 수도 있었지만 손가락 끝 일부를 잘라내고 지금은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한편 도슨은 2021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해 호주에 은메달을 안겼다. 호주 남자하키 대표팀은 오는 27일 파리 올림픽 첫 경기에서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의 우승팀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25 10:24:23[파이낸셜뉴스] 경기 수원시 한 대형 백화점에서 1세 여아의 손가락이 에스컬레이터에 끼여 절단됐다. 1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낮 12시 24분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의 한 대형 쇼핑몰에서 일어났다. 16개월 A양의 왼손가락이 에스컬레이터에 끼인 것. 당시 사고는 A양을 품에 안고 있던 부친이 어지럼증을 호소, 쓰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가락이 절단된 A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13 10:46:38[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수원의 한 유치원에서 교사가 문을 닫다가 4살 아이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MBC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의 한 사립유치원에서 4살 아이 박모군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폐쇄회로(CC)TV 일부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 달려오는데 문 닫은 교사.. 사고 8시간만에 접합수술 영상을 보면 빨간색 상의를 입은 아이가 복도 끝에서 달려오자 교사는 교실 안으로 들어가더니 곧바로 문고리를 두 손으로 잡고 한쪽 다리를 굽힌 채 문을 닫는다. 이 과정에서 달려오던 아이의 새끼손가락이 문 틈에 끼었다. 아이가 울면서 원장실로 뛰어가지만 교사는 교실 밖으로 나와 이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고 따라가지 않는다. 매체에 따르면 박군은 사고 8시간 만에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손가락 대부분이 잘려나갔다는 '아절단' 진단을 받았다. 손에 철심까지 박았지만 의사는 "100%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박군의 부모는 "(교사가) 왜 그렇게까지 문을 두 손으로 밀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해당 교사는 "박군을 따라 아이들이 교실 밖으로 나갈까 봐 문을 닫은 것뿐"이라며 "문을 닫을 당시엔 박군을 보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유치원에 CCTV 영상보관 요청했지만 삭제 부모는 유치원에도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수술 전부터 원장에게 CCTV 영상을 보관해줄 것을 여러 차례 요청했는데 유치원에 갔을 때는 사고 당일은 물론 이전 수개월 치 영상이 모두 삭제돼 있었다는 것이다. 대신 원장이 휴대전화로 찍었다는 CCTV 화면만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유치원 원장은 "CCTV 영상을 직접 지우지 않았다"라며 "저장 용량 부족으로 영상들이 자연 삭제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유치원 원장과 교사를 아동학대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조만간 이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삭제된 유치원 CCTV 영상 복구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15 07:36:04[파이낸셜뉴스] 길을 걷던 60대 남성이 개에게 물려 다리를 다치고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 성주군 대가면에서 60대 주민 A씨는 지난 5일 길을 가다 검은색 개에 다리를 물렸다. 긴박한 상황에서 A씨는 개를 떨구기 위해 애쓰다 왼손 검지손가락을 물려 일부가 절단됐다. 병원에 실려간 A씨는 접합수술을 받으려 했지만 절단된 부위를 찾지 못해 봉합 수술만 받았다고 한다. A씨의 가족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 물림 사고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골목길을 지나가던 A씨 앞으로 목줄이 풀린 검은 개 한 마리가 다가와 짖는다. A씨가 그냥 지나치려 하자 갑자기 개가 A씨의 왼쪽 다리를 물고 흔들었다. 그 상황에서 A씨가 개를 뿌리치자 개는 A씨의 손을 물고 재차 공격했다. A씨 비명을 듣고 사람들이 달려오자 개는 그제야 공격을 멈췄다. A씨를 공격한 개는 러시아에서 호랑이 사냥용으로 쓰였던 라이카 종인 것으로 파악됐다. 라이카는 우리나라에서 입마개 필수인 맹견은 아니다. 경찰은 A씨를 불러 피해자 조사부터 진행한 뒤 견주에 대한 조사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07 07:31:05【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술자리에 동석한 여성을 소주병으로 내려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30대 A씨를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0시30분께 남원시 도통동 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30대 여성 B씨를 소주병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에 상처를 입었고, 폭행을 막으려다가 깨진 소주병에 손가락이 절단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로 아는 지인과 동석해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6-20 13:52:33[파이낸셜뉴스] 전동킥보드를 타고 차도에서 주행중이던 20대 여성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변경한 택시를 피하려다 넘어져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했다. 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갑자기 꺾은 택시를 피하던 전동킥보드가 인도로 돌진하면서 여성 운전자가 다쳤는데 택시 운전자는 몰랐다고 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채 진로를 급변경해 사고를 유발한 택시는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했다"라며 "너무 억울해 제보했다"고 밝혔다.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1일 낮 1시쯤 전동 킥보드를 타고 서울 영등포구의 한 도로 위를 달리던 중 손님을 태우기 위해 자신의 앞으로 급히 끼어든 택시를 피하려다 사고를 당했다. 영상에도 2차로에서 전동킥보드를 몰던 A씨 앞으로 택시가 끼어드는 장면이 담겼다. 택시는 방향지시등 없이 급하게 차선을 변경했고, 이를 피하려던 A씨는 인도로 돌진하며 넘어졌다. A씨가 넘어진 곳 인근에는 택시를 잡기 위해 손짓하는 한 시민 있었다. 택시 기사는 시민을 태운 채 차를 이동시켰다. 택시 기사는 A씨가 항의하자 "몰랐다"리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문철 변호사는 "A씨가 몰던 원동기장치자전거는 인도가 아니라 도로로 달리는 게 맞다. 시속 38㎞ 정도고, 갈 길을 정상적으로 달리고 있다"라며 "택시가 100% 잘못"이라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부딪혀도 100대 0일 것"이라며 "남은 건 하나다. 택시가 사고 난 걸 알고 갔느냐 못 보고 갔느냐. 넘어진 걸 보고도 그냥 갔으면 뺑소니다. 택시 기사가 몰랐다고 주장하더라도 뺑소니로 인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바로 옆에서 넘어졌는데 저걸 못 보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택시 운전자는 100% 종합보험 처리는 물론 별도의 위로금 지급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3-06 22: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