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 잦은 파업으로 인해 산업생태계를 뿌리째 흔들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재계 어른'으로 꼽히는 손 회장이 1년여만에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경고한 것으로 노란봉투법이 국회에서 최종 처리될 경우, 하청 업체들의 잇따른 파업으로 산업 현장이 혼란을 겪는 것은 물론, 그 피해는 근로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손 회장과 업종별 대표 기업들은 31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입장과 함께 노조법 개정 중지를 거듭 촉구했다. 손 회장은 개정안이 가져올 쟁의 확대에 대해 "대미 관세와 내수 부진, 글로벌 경쟁 심화로 어려운 상황에서 노조법이 통과되면 산업 현장의 위기감이 커질 것"이라며 "노조법에 대해 노사 간 협의가 이뤄지길 바라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노조법 개정안은 사용자의 범위를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 및 결정할 수 있는 지위'로 확대하면서 하청업체로까지 교섭의 범위가 확장된 것을 골자로 한 가운데, 손 회장은 "수백 개의 하청업체 노조가 교섭을 요구하면 원청사업주는 건건이 대응할 수 없어 산업현장은 혼란 상태에 빠질 것"이라며 "하청 노조의 파업이 발생하면 원청기업은 협력업체와 거래를 단절해 그 피해는 근로자들이 입게 된다"고 강조했다. 노란봉투법과 관련, 손해배상액 상한과 급여 압류를 제한하는 대안은 외면된 채 민주노총의 요구만 반영해 법안이 통과됐다고 지적한 손 회장은 경영전략까지 쟁의 대상으로 하는 노조법에 대해 헌법상 경영권과 사유재산권에 위배됨을 부각시켰다. 손 회장은 "이번 정부는 친기업 정부라 말하는데 상법개정안, 노란봉투법이 나와 우리를 매우 당혹스럽게 한다"며 "노사관계의 안정과 균형을 위해서 경영계의 목소리를 국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업종별 대표 기업도 참석해 노조법 개정 중단을 촉구했다. 정상빈 현대차 부사장은 "저희도 노사 관계를 다르게 생각하지 않는다. 국가 경제 차원에서 같이 고민하면 좋은데 이번에는 경영계와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김학재 기자
2025-07-31 18:11:09[파이낸셜뉴스]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재계 어르신'으로 꼽히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1년여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노란봉투법 통과 시 잦은 파업으로 인해 산업생태계를 뿌리째 흔들 것"이라면서 노봉법 개정 중단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노동계의 압력으로 법안이 통과된 것을 지적한 손 회장은 경영계가 제시한 대안을 깊이 있게 논의할 것을 국회와 여당에 거듭 촉구했다. 수백개 하청업체 교섭요구 가능성..피해는 근로자들이 입어 경총과 업종별 대표 기업은 31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입장과 함께 노조법 개정 중지를 촉구했다. 손 회장은 개정안이 가져올 쟁의 확대에 대해 "대미 관세와 내수 부진, 글로벌 경쟁 심화로 어려운 상황에서 노조법이 통과되면 산업 현장의 위기감이 커질 것"이라며 "노조법에 대해 노사 간 협의가 이뤄지길 바라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대법원은 근로계약상 관계가 있어야 단체 교섭 당사자로서 여부를 인정해 왔는데, 이번 노조법 개정안은 사용자의 범위를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 및 결정할 수 있는 지위'로 확대하면서 하청업체로까지 교섭의 범위가 확장된 것이다. 이에 손 회장은 "수백 개의 하청업체 노조가 교섭을 요구하면 원청사업주는 건건이 대응할 수 없어 산업현장은 혼란 상태에 빠질 것"이라며 "하청 노조의 파업이 발생하면 원청기업은 협력업체와 거래를 단절해 그 피해는 근로자들이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는 업종별 대표 기업도 참석해 노조법 개정 중단을 촉구했다. 정상빈 현대차 부사장은 "저희도 노사 관계를 다르게 생각하지 않는다. 국가 경제 차원에서 같이 고민하면 좋은데 이번에는 경영계와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태정 삼성전자 상무는 "반도체를 비롯한 모든 업종의 경쟁이 치열하다. 그런데 내부에서 불확실성이 가미되면 어떻게 극복할지 우려된다"며 "노사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사회적 대화가 충분히 논의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조법, 법적 위배 사유 많아…오늘 법사위와 논의" 경영계에서 여당 지도부와 환노위 국회의원들에게 손해배상액 상한과 급여 압류를 제한하는 대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노총의 요구만 반영해 법안이 통과됐다고 손 회장은 강조했다. 원래 노조법의 취지는 불법파업으로 인한 노동자들의 손해배상액 상한을 정하고 급여를 압류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 강조한 경총은 경영전략까지 쟁의 대상으로 하는 노조법에 대해 헌법상 경영권과 사유재산권에 위배된다며 오늘 오후 법제사법위원회에 경영계의 입장을 피력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이번 정부는 친기업 정부라 말하는데 상법개정안, 노란봉투법이 나와 우리를 매우 당혹스럽게 한다"며 "노사관계의 안정과 균형을 위해서 경영계의 목소리를 국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07-31 11:23:41[파이낸셜뉴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4일 김영훈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을 접견하고, 노란봉투법과 관련 "노사정이 대화를 좀 많이 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반드시 노사정 대화만 아니라 토론회도 외부에서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영훈 장관은 호응하면서 "친노동이 반기업이고 친기업이 반노동은 지나간 프레임"이라면서 "친노동도 친기업이 될 수 있고, 친기업도 친노동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드는게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김영훈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최근 노동 현안과 노사관계 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장실에서 나와 김 장관을 기다린 손 회장은 가벼운 대화를 나눈 뒤 "이렇게 어려울 때 미국에서 관세 협상이 잘 돼야할텐데 여러가지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김 장관은 "국민들을 믿고 노사정이 머리 맞대고 좋은 해법을 찾았으면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손 회장이 노사정의 보다 많은 대화를 제안했고, 김 장관은 "노사정 대화가 다양한 방식으로 되도록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손 회장은 "민주노총이 그동안 경노사위가 있지만 참여를 안하다가 최근에 참여했는데 계속 했으면 한다"고 말하자 김 장관은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대통령께서도 강조하시는게 경제와 사회가 같이 발전해야 한다고 하셨다"면서 "그래야만 균형을 이루게 된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손 회장은 "노조법 제2·3조(일명 노란봉투법) 개정은 우리 노사관계와 경제 전반에 심각한 혼란과 부작용을 줄 수 있어 법 개정을 서두르기보다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김 장관에게 노조법 개정 논의를 위한 노사간 사회적 대화의 장 마련을 거듭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손 회장은 "기업들은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김영훈 장관이 우리 노사관계 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목소리를 균형있게 들어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7-24 11:35:08[파이낸셜뉴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OSU)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인 헨리 베넷상(Henry G. Bennett Global Fellows Award)을 수상했다고 경총이 23일 밝혔다. OSU 전 총장이자 미국 및 세계 각국의 교육 발전에 큰 기여를 한 베넷 박사의 이름을 딴 상으로, 글로벌 이슈 해결에 중요한 기여를 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손 회장은 국내외에서 펼쳐온 글로벌 경영 리더십과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공공외교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된 것으로, 한국인으로는 2005년 남덕우 전 부총리에 이어 손 회장이 두번째 수상자가 됐다. 지난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벨뷰스위트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 동문회 인 서울' 행사에서 시상식이 진행됐고 해당 행사에는 랜디 클루버 OSU 국제대학 학장, 제프 심슨 부학장을 비롯해 교수진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OSU는 손 회장이 CJ그룹 및 경총 회장으로서 다양한 글로벌 경영 활동을 펼친데 이어 한식 세계화와 한국 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역대 수상자로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스티브 포브스 포브스 회장, 로산 루슬라니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등이 있다. 손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1960년대 후반, 제가 오클라호마주립대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던 시간은 제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었다"면서 "오늘의 이 상은 과거를 돌아보는 기회이자,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저는 경총 회장으로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해왔다"면서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대한민국 경제인들과 함께 혁신과 성장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며 국가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6-23 16:15:15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손경식 회장(사진)이 글로벌 노사정 대표가 모인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유연화와 노사정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13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한국 경영계 대표로 나서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고조되는 지정학적 갈등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통합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으며, 급속한 기술 발전과 기후위기 또한 노사정이 함께 해결해야 할 도전과제"라며 "신산업이 성장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지만 전 세계 청년 5명 중 1명은 여전히 실업상태에서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체는 기업"이라며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을 가로막는 경직되고 획일적인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과 노동시장에 맞게 노사가 자율적으로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과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 회장은 "노사정은 급변하는 산업구조 재편과 일의 변화에 대응함에 있어 적극 협력해야 한다"며 "특히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과 사회통합을 향한 협력은 노사정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ILO에도 "노동시장의 미래는 자율성에 있다"며 "획일적인 기준으로 노동시장과 노사관계를 규제하기보다는 각국의 노동시장 현실과 노사정의 다양한 입장을 균형 있게 고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설 이후 손 회장은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과 만나 한국 노동시장 이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로베르토 수아레스 산토스 국제사용자기구(IOE) 사무총장, 마티아스 손 ILO 사용자그룹 대표, 탄희택 싱가포르 경총 회장과 만나 글로벌 고용·노동이슈 논의에 있어서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113차 ILO 총회는 오는 1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187개국 회원국 노사정 대표가 모여 회원국의 협약 및 권고 이행현황, 플랫폼 경제 및 생물학적 위험 관련 국제노동기준 마련, 공식성으로의 전환 촉진 등 논의를 진행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09 19:12:27[파이낸셜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손경식 회장( 사진)이 글로벌 노사정 대표가 모인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 유연화와 노사정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13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한국 경영계 대표로 나서서 "“지금 우리는 전례 없는 복합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고조되는 지정학적 갈등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통합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으며, 급속한 기술 발전과 기후위기 또한 노사정이 함께 해결해야 할 도전과제"라며 "신산업이 성장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지만 전 세계 청년 5명 중 1명은 여전히 실업상태에서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주체는 기업"이라며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을 가로막는 경직되고 획일적인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과 노동시장에서 맞게 노사가 자율적으로 근로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과 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 회장은 “노사정은 급변하는 산업구조 재편과 일의 변화에 대응함에 있어 적극 협력해야 한다"며 "특히,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과 사회통합을 향한 협력은 노사정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ILO에도 "노동시장의 미래는 자율성에 있다"며 “획일적인 기준으로 노동시장과 노사관계를 규제하기보다는 각국의 노동시장 현실과 노사정의 다양한 입장을 균형있게 고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설 이후, 손 회장은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과 만나 한국 노동시장 이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로베르토 수아레즈 산토스 국제사용자기구(IOE) 사무총장, 마티아스 쏜 ILO 사용자그룹 대표, 탄 희 택 싱가포르 경총 회장과 만나 글로벌 고용·노동이슈 논의에 있어서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113차 ILO 총회는 오는 1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187개국 회원국 노사정 대표가 모여 회원국의 협약 및 권고 이행현황, 플랫폼 경제 및 생물학적 위험 관련 국제노동기준 마련, 공식성으로의 전환 촉진 등 논의를 진행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09 11:34:00[파이낸셜뉴스]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산 대응을 위한 경제단체 민관협의체’ 제7차 회의를 열고,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민관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발족한 협의체는 정부와 경제계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적으로 머리를 맞대는 소통창구다. 이날 회의는 주형환 부위원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이 직접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지난해 합계출산률이 9년만에 반등한 것에 이어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고, 혼인건수도 같은 기간 14.3% 늘어났다”면서 “이는 정부와 경제계 등 민관이 힘을 모아 이뤄낸 긍정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흐름이 일시적 반등에 그치지 않도록 민관의 협력을 강화해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추세로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올해 발표될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6~2030년)의 수립방향을 경제계에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주 부위원장은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및 ‘경제단체 민관협의체’ 발족 등 민간의 참여기반 조성, 일·가정 양립과 맞돌봄 실천 등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 주 부위원장은 “경제계의 맏형격인 경총의 적극적인 동참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저출생 추세 반전이라는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전반에 건강한 출생·돌봄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손경식 회장님의 선도적 역할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5-08 17:27:41[파이낸셜뉴스]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계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함께 '저출생 대응을 위한 노사협력 방안 모색 공동토론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손 회장은 개회사에서 "토론회는 노동계와 경영계, 국책 연구기관이 저출생이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을 위해 지난 1년간 함께 논의하고 추진해 온 협력사업의 결과물"이라며 "저출생 대응을 위한 노사협력 방안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 공동협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도이자, 실천적 대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계는 저출생 대응을 위한 책임 있는 사회 주체로서 일·생활 균형을 실현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과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확산 같은 실천가능한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저출생은 국가와 사회, 기업과 노동조합 모두가 협력해서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토론회에서 제안되는 정책적 과제가 새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되고 노사협력사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은 "저출생 시대에 일·생활 균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현안으로 일·생활 균형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간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정성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여성고용률 제고와 저출생 대응을 위해 근로시간 형태의 다양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구미영 여성고용연구본부장은 사례연구 결과 육아휴직과 함께 유연근무제 등 근로자 생애주기 및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방안을 찾는 과정에 노사협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4-23 12:38:42한국경영자총협회와 15개 지방경총 회장으로 구성된 전국경총회장협의회가 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특히 이들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세계 경제지형 변화 속에서 적어도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제도적 지원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 주력산업 글로벌 경쟁 심화 같은 요인들로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치 혼란과 국론 분열까지 더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분열을 치유해 우리 사회가 안정을 되찾고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정치권, 정부, 노동계·시민사회, 기업 등 모든 주체들이 이를 위해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국경총회장협의회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정치권과 정부, 노동계·시민사회 등 각계가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경제계 역시 어려운 경제, 정치 상황 속에서도 투자와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준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협의회는 정치권에 기업활력 제고 및 민생 안정 입법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경쟁 심화, 보호무역 확산, 소비 부진, 정치 불안 등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는 우리 경제가 더 이상 활력을 잃지 않고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협치에 나서 글로벌 스탠더드보다 과중한 규제 입법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 회장은 이날 열린 제3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도 국가 경쟁력과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낡은 법과 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고, 특히 근로시간제도의 유연성 확대와 임금체계 개편이 시급한 과제라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2-06 18:19:05[파이낸셜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15개 지방경총 회장으로 구성된 전국경총회장협의회가 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특히 이들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세계 경제지형 변화 속에서 적어도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제도적 지원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 주력산업 글로벌 경쟁 심화 같은 요인들로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치 혼란과 국론 분열까지 더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분열을 치유해 우리 사회가 안정을 되찾고 경제 재도약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정치권, 정부, 노동계·시민사회, 기업 등 모든 주체들이 이를 위해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국경총회장협의회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정치권과 정부, 노동계・시민사회 등 각계가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경제계 역시 어려운 경제, 정치 상황 속에서도 투자와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준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협의회는 정치권에 기업활력 제고 및 민생 안정 입법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경쟁 심화, 보호무역 확산, 소비 부진, 정치 불안 등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는 우리 경제가 더 이상 활력을 잃지 않고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협치에 나서 글로벌 스탠더드보다 과중한 규제 입법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 회장은 이날 열린 제3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도 국가 경쟁력과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낡은 법과 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고, 특히 근로시간제도의 유연성 확대와 임금체계 개편이 시급한 과제라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정부에는 경기 회복 및 내수 활성화 지원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대기업과 폐업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 모두 안정적으로 투자와 경영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과감한 지원대책과, 여야정이 협의해 효율적인 추경예산 편성 검토를 주문했다. 노동계·시민사회에는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 위해서는 노사관계를 비롯한 사회 안정이 매우 중요한 만큼 법과 원칙을 존중하는 성숙한 의식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경제계도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과감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기 회복과 민생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기업 생태계 구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같은 사회적 책임 준수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면서, 기업의 시대적 의무와 본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2-06 13: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