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기념 시계에 대한 질문에 “그런 것이 뭐가 필요한가”라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 이 대통령이 착용한 손목시계가 시가 4만원 상당의 국내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이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는 사진에서 이 대통령이 검정색 가죽 시계를 차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제품은 이랜드의 주얼리 브랜드인 OST의 ‘달빛정원 블랙레더 남성 커플 가죽시계’로, 지난 2019년 출시됐다. 정가는 5만9900원이지만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3만9900원에도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 품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일화를 전했다. 전 최고위원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의 만찬을 끝낸 몇 의원들은 자리를 떠나면서 “대통령 시계는 없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전직 대통령들은 행사를 하는 경우 초청한 당사자들에게 내부 규정에 따라 답례품을 지급해 왔다.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기념품 시계’가 인기를 끌곤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그런 거가 뭐가 필요하느냐”고 답했다고 한다. 전 최고위원은 “예산을 함부로 쓰려고 하지 않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을 당시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이 혼합된 운동화 또한 품절된 바 있다. 이 제품은 리복이 2022년 출시한 클래식 레더 ‘GY1522’ 모델로, 원가 8만9000원의 남녀공용 운동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9 21:56:11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아날로그 시대는 서서히 디지털 시대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톱니바퀴 등의 기계로 움직이는 장치들이 전자식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그중 하나가 시계다. 시곗바늘을 없애고 시간을 액정의 숫자로 보여주는 전자 손목시계가 최초로 나온 것은 1970년이다. 이 혁신적 시계를 처음 공개한 기업은 미국의 시계 브랜드 '해밀턴'으로, 시계 이름은 '펄사(Pulsar)'였다. 영화 '007 죽느냐 사느냐'에서 제임스 본드(로저 무어)가 착용했던 모델이다. 검은색 바탕에 시간과 분만이 숫자로 표시됐다. 해밀턴은 189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에서 설립된 미국 기업이었지만, 1974년에는 스와치그룹의 전신인 SSIH에 인수되었고 2003년 본사와 공장을 모두 스위스로 옮겨 지금은 스위스 기업이 됐다. 1964년 해밀턴은 롤렉스, 오메가 등과 함께 우주 공간에서도 버틸 수 있는 시계 후보로 선정될 만큼 기술력을 자랑했다. 반도체와 더불어 전자기기의 핵심인 발광다이오드(LED)는 1962년 미국의 닉 홀로니악이 최초로 발명했는데 적색 LED였다. 이를 활용한 최초의 전자시계 펄사의 시간 숫자는 붉다. LED는 전기를 흘려주면 빛을 내는 반도체 소자를 말한다. 청색 LED는 그보다 30여년이 지난 1993년 일본인 나카무라 슈지가 발명했다. 나카무라는 이 발명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해밀턴 시계가 나온 후 다양한 기능을 첨가해 전자시계를 상용화한 것은 일본 기업 '카시오'다. 1974년 카시오는 일본 최초의 디지털 손목시계 '카시오트론 QW02'를 내놓았다. 카시오는 최근 출시 50주년 기념으로 이 시계를 그대로 재현한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기업들도 전자시계 개발 경쟁에 뒤지지 않았다. 카시오 전자시계가 나온 바로 그해에 우리 기업들도 전자시계를 만들어 해외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삼성과 옛 금성 등 대기업들부터 광고를 내고 전자시계 국내 시판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생산한 전자 손목시계 첫 광고는 '컴퓨터 시계 등장'이라는 제목으로 1976년 3월 게재됐다(매일경제 1976년 3월 25일자·사진). 시, 분, 초, 월, 일, 요일의 6가지 기능을 가진 이 시계의 칩은 미국 오하이오대에서 반도체 연구로 학위를 따고 한국반도체라는 국내 최초의 반도체 기업을 경기 부천에 설립한 강기동 박사가 개발한 것이다. 한국반도체가 부도를 내자 삼성이 지분을 취득했고 강 박사는 끝까지 개발에 매달려 성공을 거두었다. 금성은 스톱워치 등 더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전자시계를 출시했다. 광고에는 삼성이 이 최초의 전자시계를 국내에 시판하기 전인 1975년 세계에 400만개를 판매했다고 돼 있다. 가격은 43만~58만원인데, 일반 봉급생활자의 월급 몇 배를 넘는, 당시로서는 엄청난 고가였다. 학생들 사이에서 전자시계는 갖고 싶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삼성 시계는 1977년부터 '카파(kappa)' 브랜드를 사용했고 1983년 분사되어 '돌체'라는 브랜드도 선보였다. 카파 전자 손목시계는 다른 전자시계들처럼 스마트워치가 보급되면서 점점 수요가 줄어 2018년까지 생산되고 단종됐다. 카파 상표는 신영정밀에 매각돼 벽시계와 탁상시계에 살아남았다. 기업들이 너도나도 전자시계 생산에 뛰어들어 삼성과 금성을 포함해 전자시계 제품은 15개가량이나 됐다. 오리엔트는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와 협력해 비슷한 시기에 전자시계를 판매했다. '올림포스전자'에서 발매한 '오트론'도 빼놓을 수 없다. 1975년 시계의 본고장 스위스 등 53개국에 8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상공부장관상을 받았다. 1977년에는 한독전자에서 세계 최초로 재충전이 가능한 태양 전자시계를 발매했다. 비록 부품을 수입에 의존했지만, 한국의 전자시계 생산기술은 세계를 선도했고 한국이 나중에 일본을 따라잡고 세계 전자산업 선두에 오르는 데 밑거름이 됐다. tonio66@fnnews.com 손성진 논설실장
2024-09-26 18:23:05[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기념품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실 상징체계가 새겨진 손목시계 6종과 발달장애 예술인과 협업한 생활용품 및 문구류 10종을 용산어린이정원 기념품점 꿈나래마켓 팝업존에서 14일부터 순차 판매한다. 기념품은 손목시계를 비롯해 에코백과 파우치, 유리컵, 메모지 등이다. 손목시계는 남성용 4종과 여성용 2종 총 6종이다. 색상을 다양화해 구매자들의 수요에 맞춘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6만원대이다. 손목시계 외 다른 상품들은 발달장애 예술인 전문 에이전시 ‘디스에블드’와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 소속 작가들이 협업해 제작했다. 디스에이블드 소속 작가들은 앞서 2022년 7월 대통령실 청사 1층 작품 전시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번에 판매되는 기념품들에는 이때 전시됐던 작품들이 담겨있다. 아트위캔 소속 작가들은 대통령실 상징체계를 다양하게 채색해 기념품에 담았다. 용산어린이정원 팝업존 판매 이후 올해 하반기에는 청와대 기념품을 판매하던 사랑채에서도 대통령실 기념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기념품은 ‘따뜻한 정부, 행동하는 정부’ 비전의 취지를 최대한 살려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방의 특색 있는 상품이나 다양한 사회계층을 도와 홍보할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5-14 15:15:56[파이낸셜뉴스] 전재산 80억달러(한화 약 10조 8000억원)를 사회에 환원하고 늘 소탈한 삶을 추구했던 미국의 기업가 찰스 척 피니가 영면에 들었다. 향년 92세.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BBC 등 외신은 세계적인 면세점 DFS의 공동 창립자 피니가 전날인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타계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거부, 평범한 아파트 임대해 배우자와 노년 피니는 미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거부였다. 그는 평범한 노후 생활을 위해 200만 달러(약 27억 원)만을 남겨놓고, 5명의 성인 자녀에게도 일부 유산을 남겼다. 이후 사망할 때까지 수년간 샌프란시스코의 평범한 아파트를 임대해 배우자와 함께 노년을 보냈다. 뉴욕타임스(NYT)는 피니가 80억 달러 자산을 사실상 전부 기부한 것은 기부문화가 활성화된 미국에서도 지극히 희귀한 경우라고 평가했다. 피니는 1982년 자선재단 '애틀랜틱 필랜스로피'를 설립한 뒤 2020년까지 기부를 해왔다. 대학이나 병원, 미술관 등 기관 및 시설에 기부할 때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도록 익명이나 가명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돈을 쫓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몰리는 것이 싫어 내린 조치였다. 피니는 전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고 나서야 재단을 해체했다. 전재산 환원하고 소탈한 삶.. 빌게이츠의 '기부 롤모델' 피니는 막대한 부를 쌓았음에도 소탈한 삶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특히 피니가 창립한 면세점 DFS는 공항 등에서 각종 명품을 판매하면서 매출을 올렸지만, 정작 피니는 15달러(약 2만원) 이상의 손목시계는 구매하지 않았다. 또 부의 상징인 호화 요트도 갖고 있지 않았으며, 출장 시 비행기를 탈 때면 이코노미석에 탑승했다. 그는 자동차를 보유하지 않은 탓에 평소 이동할 때는 지하철이나 버스, 택시를 이용했다. 한편 피니의 궁핍했던 어린 시절도 조명을 받고 있다. 피니는 1931년 미국 뉴저지주(州) 맞벌이 가정에서 태어나 골프장에서 캐디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돈을 벌어왔다. 1948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공군에 자원입대하고 전역자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을 받아 코넬대에 입학했다. 이후 캠퍼스에서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동료 학생들에게 팔았다. 피니는 파리 소르본대 강좌 수강을 위해 프랑스에 머무는 동안 현지에 주둔 중인 미국 해군에 면세 주류와 향수 등을 팔면서 면세업계에 뛰어들었다. 1950년대 미국인들의 유럽 관광 증가와 일본인들의 하와이 관광이 늘어나면서 사업도 크게 번창했다. 또 IT 업체가 성장하는 시기, 성장성이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부를 끌어모으기도 했다. 피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게이츠는 "피니는 나의 엄청난 롤모델이자 살아있는 동안 베푸는 최고의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세계 최고 투자자'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피니는 모든 이의 영웅이 돼야 한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11 07:56:41[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치매 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돕기 위해 배회감지기 ‘행복GPS’ 단말기 2800대를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에 올해 무상으로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행복GPS는 GPS가 내장된 손목시계형 단말기다. 치매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위치를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실종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은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구성원의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조성된 ‘행복나눔기금’으로 운영된다. SK하이닉스는 이 사업을 통해 2016년부터 누적 2만 9000여대의 행복GPS를 무상으로 보급해왔다. 특히 올해는 행복나눔기금으로 마련한 1600대에 추가로 회사가 1200대를 보태 총 2800대의 단말기를 지원한다. 올해부터 제공되는 행복GPS는 위치 확인, 건강 체크 등 기능이 강화된 신규 모델이다. 한국취약노인지원재단이 선정한 대상자에게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 사업을 통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진행된 제16회 ‘치매 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감사패를 받았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9-22 09:57:59[파이낸셜뉴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된 17일 고사장 앞에서 한 학부모의 다급한 소리에 직접 시계를 벗어 준 경찰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부산교육청 23지구 제1시험장이 마련된 해운대구 부흥고 정문 앞에서 한 학부모가 "아들이 시계를 안 갖고 왔다"며 다급하게 소리쳤다. 해당 시간은 수험생 입실 완료 시간을 1분여 앞둔 8시 9분쯤이었다. 그는 "저도 스마트워치만 차고 있는데 혹시 아날로그 시계를 가지고 계신 분이 있을까요"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해운대경찰서 재송지구대 한순성 경위는 이 소리를 듣고 선뜻 자신의 손목시계를 풀어 정문으로 나온 해당 수험생에게 전달했다. 한 경위는 "수험생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한 것 같아 다행"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 했고, 시계를 두고 온 수험생이 긴장하지 말고 수능을 잘 봤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침 7시 30분쯤에는 한 수험생이 택시를 타면서 수험표가 든 지갑을 흘리는 장면을 한 시민이 목격해 경찰에 전했다. 경찰은 택시 기사에게 연락한 뒤 부산 사상구 백양터널에서 택시를 따라잡아 수험생에게 지갑을 전달하고 순찰차에 태워 고사장까지 무사히 도착하도록 도왔다. 울산에서도 경찰이 수험표를 차 안에 떨어뜨리고 간 수험생을 도와 시험을 제때 치를 수 있게 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울주군 구영사거리에서 수험생안 자녀를 고사장에 내려다 준 학부모가 순찰차를 보고 급하게 달려왔다. 집 근처에 와서 보니 차 안에 수험표를 떨어뜨리고 갔다는 것이었다. 수험장 입실 마감 시각이 얼마 남지 않아 경찰은 어머니를 순찰차에 태운 후 사이렌을 켜고 약 5분 만에 5㎞ 떨어진 고사장인 남구 무거고에 도착했고 어머니는 수험장 앞에서 기다리던 자녀에게 무사히 수험표를 전달해 줬다. 한편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번 수능은 전체적으로 지난해 '불 수능'보다는 대체적으로 평이한 난이도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1-18 08:19:5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손목시계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명인사의 손목시계 정보를 알려주는 소셜미디어 계정에 이 대표의 시계가 올라오면서다. 지난 7일 해당 소셜미디어 계정은 인스타그램에 이 대표 시계에 대해 "오사마 빈라덴이 죽기 전 찬 시계,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찬 시계로도 유명하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이 대표는 지난 10월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지하철에서 찍은 해당 시계 사진을 공유하며 "갤럭시 워치고 애플워치고 다 싫다. 그저 중학교 때 차던 F91이 최고"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 대표는 이 제품을 차고 출근했다. 해당 모델은 카시오의 대표 전자시계 모델 'F-91W'이다. 미국에서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젊은 시절 착용한 물건으로 알려져 있다. 2만원대 가격에 내구성이 좋으며 종종 테러리스트들이 이 손목시계로 폭탄을 만들다 적발되기도 해 '테러리스트 시계'라는 오명도 갖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2-08 06:48:50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에 체중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0일(현지시간) 분석,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손목에 차고 있는 스위스제 IWC 시계의 시계줄 길이에 주목하면서 지난해 11월 사진들과 비교해 달라졌다며 이것은 체중이 빠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NK뉴스는 김 위원장의 여러 사진들을 비교한 결과 최근 모습에서 버클을 넘은 시계줄 길이가 과거에 비해 길어졌다고 분석했다. NK뉴스의 콜린 즈위르코를 비롯한 북한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 조선중앙TV에 모습을 나타낸 김 위원장이 체중이 빠져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1월, 키 170cm인 김 위원장의 체중이 136kg로 추정했다. 김 위원장은 집권 초기에만해도 체중이 90kg로 추정됐다. 이번 체중이 줄어든 모습에 일부에서는 건강 이상설도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한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각종 건강과 관련된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6-10 15:09:04[파이낸셜뉴스] 무역위원회는 20일 제403차 회의를 갖고 손목시계 상표권 침해 및 제트밸브 특허권 침해 건에 대해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무역위원회에 따르면, 손목시계 상표권 침해 건은 다니엘 웰링턴이 자사의 상표권을 침해한 손목시계를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판매한 국내 기업에 대해 불공정무역행위 여부를 조사해 줄 것을 신청한 것이다. 무역위원회 측은 "조사신청서 검토 결과, 조사대상물품이 조사신청일 기준 2년 이내에 수입·판매된 사실이 있다. 해당 물품이 신청인의 상표권을 침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불공정무역행위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트밸브 특허권 침해 건은 버메스코리아가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하는 제트밸브를 해외에서 수입·판매한 국내 기업에 대해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신청한 것이다. 무역위원회 측은 "특허권을 침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불공정무역행위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는 통상 개시 결정일로부터 약 6개월 간 진행된다. 당사자 서면조사, 기술 설명회, 현지 조사 등을 거친 후 무역위원회가 불공정무역행위 여부를 판정한다. 피신청인의 행위가 불공정무역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정하는 경우, 피신청인에게 수입 및 판매 중지명령 등 시정조치와 과징금을 부과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08-20 14:32:22[파이낸셜뉴스] 서울시와 SK텔레콤이 치매어르신의 위치를 GPS로 실시간 감지해 실종을 예방하는 '스마트 지킴이' 1000여대를 무상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지킴이'는 어르신들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손목시계 형태의 단말기다. 보호자는 전용 앱을 통해 어르신의 현재 위치·주요 동선을 확인할 수 있다. 필요 시 여러 명의 가족과도 공유할 수 있다. 또 보호자가 사전에 설정해둔 권역을 이탈해 배회할 경우 즉시 앱 알람이 울린다. '스마트 지킴이' 이용자 위치정보는 사용자 설정에 따라 5~10분에 한 번 갱신되며, SK텔레콤의 전용서버인 '스마트 안전 플랫폼'을 통해 보호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이번에 무상 보급하는 '스마트 지킴이'는 기존 단말기 대비 배터리 수명이 크게 강화돼 한 번 충전으로 평균 최대 7~1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디자인도 기존 목걸이형에서 손목시계형으로 변경해 착용과 휴대 편의성을 높였다. 위치확인·실시간 위치파악 정확도도 높아졌다. 생활방수기능도 탑재돼 단말기를 착용한 상태에서 설거지, 샤워 등을 할 수 있다. 날짜와 시간을 보여주는 LED 화면과 터치기능도 새롭게 생겨 단말기 기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서울시는 단말기 대여료와 통신료를 전액 부담한다. SK텔레콤은 SK통신망,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을 지원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0-06-10 07:2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