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혹한기 매서운 바람에 내내 맞서다 한 줌 햇살에 바지런히 몸을 불린 겨울의 제철 과일. 혹독한 환경에서 자란 겨울 과일은 당도가 높고 영양이 풍부해 겨울철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리는 것은 물론이고 면역력을 돋우는 데에도 효능을 보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겨울 대표 과일로 여겨지는 딸기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딸기 체험 가고 싶게 만드는 1월 딸기의 향 노지에서 자란 딸기는 봄에 제철을 맞지만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딸기는 1월부터 제철을 맞습니다. 이맘때 비닐하우스에서 수확한 딸기는 봄에 노지에서 재배하는 딸기보다 익는 속도가 느려 과육에 당을 쌓는 시간이 깁니다. 그만큼 단맛이 강하고 신맛이 적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제공하는 자료에서도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 딸기의 당 함량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딸기 효능, 이렇게 다양하다고? 모발부터 근육까지 딸기 먹으면 건강해진다 하지만 아무리 맛이 좋다고 한들 몸에 좋지 않으면 챙겨서 섭취할 필요가 없겠죠. 딸기에는 항산화 성분으로 유명한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C는 세포의 노화를 막고 콜라겐 합성을 돕습니다. 콜라겐은 동물의 피부, 연골, 치아, 근육 등 모든 결합 조직에 존재하는 섬유 단백질로 콜라겐이 부족할 경우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근육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결합조직뿐만 아니라 손발톱, 모발 등 단백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직의 건강도 저해합니다. 콜라겐 합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손발톱이 얇아지고 모발이 빠져 탈모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딸기 씻는 법은 이렇게, 오래 씻으면 비타민 C 파괴되고 과육 물러진다 딸기를 고를 때에는 꼭지가 진한 초록색을 띠고 잎이 마르지 않은 것이 상태가 좋습니다. 표면에 광택이 돌고 꼭지까지 빨갛게 익었다면 더할 나위 없죠. 딸기를 씻을 때 꼭지를 제거한 상태로 물에 닿으면 수용성인 비타민 C가 물에 녹거나 과육이 물러질 수 있습니다.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온전한 상태로 소금물에 빠르게 헹구거나 식초 탄 물에 재빨리 헹궈내면 딸기 표면의 이물질과 세균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2022-01-17 22:5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