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네가 더러워진다는 이유로 손수레에 쌓여 있는 폐지에 불을 붙인 6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임동한)는 손수레에 쌓인 폐지에 불을 붙인 혐의(일반물건방화, 특수협박)로 기소된 A씨(62)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 B씨(50)의 손수레에 쌓인 폐지에 불을 붙여 태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자원업체 앞에 폐지가 쌓여있어 사람들 통행을 방해하고 동네가 더러워진다고 생각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A씨는 2021년 특수협박죄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자숙하지 않고 편의점 앞에서 C씨(53) 등 일행들에게 시비를 걸고 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휘두른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재판부는 "방화 범행은 공공의 안전과 평온을 해치는 중대한 범죄로서 자칫하면 무고한 사람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피해를 가져올 위험성이 크다"면서 "또 시비를 걸어 흉기를 휘두른 것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17 06:09:23[파이낸셜뉴스] 울산에서 개에 공격을 받아 크게 다친 8세 아이 사건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택배기사가 이 8살 아이를 구했는데 이 영상을 올린 작성자는 개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책임질 수 없다면 개를 키우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오늘 15일 한 온라인커뮤니티를 보면 8세 A군이 개에게 쫓겨 달아나다 결국 붙잡혀 공격을 당하는 영상이 눈에 띈다. 개가 달려들자 A군은 주차장 바닥에 넘어져 개의 공격을 받았다. 이 근처를 지나가던 행인이 있었으나 A군을 도와주지 않았다. 이 영상을 보면 개는 2분이 넘는 시간 동안 A군 주위를 돌며 집요하게 A군을 공격했다. 이 모습을 본 택배기사가 손수레를 던지면서 개를 내쫓았다.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는 "책임질 수 없다면 반려견을 키우지 말아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본인의 무책임으로 한 가족이 받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개와) 외출시에 목줄, 입마개는 꼭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성자는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면 조금 더 용기를 내서 아이부터 구해주길 부탁드린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주민들의 119 신고로 A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그는 목과 팔, 다리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견주는 사고가 난 아파트 인근 주민이다. 현장에는 없었다. 경찰은 해당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7-15 07:11:53부산환경공단은 폐지수거로 생계를 이어가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26일 독거노인복지재단에 550만원 상당의 폐지수거용 안심손수레와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사회공헌사업으로 어르신들이 더 안전하고 편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안심손수레와 생계지원금을 전달해온 부산환경공단은 앞서 동구, 해운대구에 이어 올해는 북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부금과 안심손수레를 전달했다. 안심손수레 제작과 생활지원금 등 모든 비용은 부산환경공단 임직원들의 기부를 통해 마련한 기금을 활용했다. 공단은 2000년 창립 때부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으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정원안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공단은 생활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11-29 18:31:08[파이낸셜뉴스] 부산환경공단은 폐지수거로 생계를 이어가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26일 독거노인복지재단에 550만원 상당의 폐지수거용 안심손수레와 생활지원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사회공헌사업으로 어르신들이 더 안전하고 편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안심손수레와 생계지원금을 전달해온 부산환경공단은 앞서 동구, 해운대구에 이어 올해는 북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부금과 안심손수레를 전달했다. 안심손수레 제작과 생활지원금 등 모든 비용은 부산환경공단 임직원들의 기부를 통해 마련한 기금을 활용했다. 공단은 2000년 창립 때부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으로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에는 부산시청에서 열린 ‘사랑의 김치나눔 한마당’에 참여해 300만원을 전달했으며 23일에는 취약계층 95세대에 난방비와 문화생활비 12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내달 3일에는 직원들이 참여해 동구 범일동 일원에 1만2000장의 연탄을 배달할 계획이다. 정원안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공단은 생활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11-29 15:06:07한달 여간 '택배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A아파트 측이 입장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4일 고덕동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 따르면 최근 이 아파트 1층에는 '지상 차량통행금지 및 이와 관련한 민주노총 산하 택배노조의 일련의 활동들에 대한 입주자대표회의의 입장'이라는 글이 부착됐다. 입주자대표회의는 택배노조가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A아파트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택배노조가 방송국 기자를 대동해 상가 앞 대로부터 손수레 배송하는 연출 영상 및 사진을 찍고, 이 내용이 그대로 방송되면서 '하루에 2만보를 걷는다' 등 상식에 벗어난 주장이 보도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들이 감당해 온 인내심이 한계에 이를 지경"이라며 "그간의 일들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밝혀 입주민에게 알려야겠다고 결정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택배노조 간부 2명을 주거침입 혐의로 신고해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도 답답함을 토로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지하주차장 폭탄 설치 협박 전화건으로 인해 입주민들이 한층 예민해져 있었던 시기에 신원 미상의 사람들이 택배노조 관련 유인물을 현관문에 꽃아놓고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용의자 1명을 발견해 관리지원센터로 데려오는 도중 해당 용의자가 현장을 이탈했다"라며 "이후 보안팀 4명이 흩어져 용의자를 찾으면서 30분 정도 경과돼 경찰에 신고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택배차량의 단지 내 지상도로 진입을 막은 것에 대해선 아파트 설계상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우리 아파트 단지는 지상으로 차량이 통핼할 수 없도록 설계 및 건축됐고 단지 내 통행로는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니므로 사고 발생 시 도로교통법 및 특별범죄가중처벌법 등에 의한 법적 보호를 받을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환경에 맞춰 배송이 가능한 택배기사분들께 우리 아파트 단지를 담당해 주십사 요청했고 결코 손수레 배송을 하라는 등 일방적 요구는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제 아무리 정의를 부르짖고 상대방을 왜곡한다해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며 "졸지에 갑질 아파트 입주민으로 매도당해 억울하고 언짢은 시간을 보내고 계시지만 입주자대표회의의 원칙과 취지에 공감해달라"고 적었다. 한편 이번 택배사태는 강동구 A아파트 측이 지난달 1일부터 단지 내 지상도로에서 택배차량을 비롯한 차량 통행을 금지하면서 촉발됐다. 택배노조는 오는 6일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투쟁 여부에 대한 총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투표가 가결될 경우 노조는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배송 보이콧' 투쟁에 나선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5-04 15:36:5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노인이 안전하게 재활용품을 수집·운반하도록 3억원을 들여 안전손수레를 제작, 오는 5월부터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 보행자 사망률이 좀처럼 줄지 않아 예방 차원에서 추진됐다. 실제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률은 지난 2018년 18%(61명), 2019년 21%(61명), 2020년 18%(51명)에 달한다. 재활용품 수거 노인을 대상으로 안전손수레와 안전조끼, 안전화 등 안전장비를 보급하는 이번 사업은 평소 가파른 경사나 차도에서 손수레를 운행해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노인과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것이다. 안전손수레는 특히 안전 측면을 고려해 형광도색과 안전경광등, 자전거용 브레이크 등을 장착했다. 안전조끼는 새벽 시간대에 주로 수거하는 노인을 바로 식별할 수 있도록 형광색으로 제작했다. 안전화와 안전장갑은 날카로운 것에 손과 발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안전손수레 등 안전장비를 보급하면서 별도로 노인 맞춤형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재활용품 수거에 종사하는 65세 이상 노인이다. 지원 대상 여부는 각 시·군 환경과(자원순환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재화 전남도 물환경과장은 "앞으로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노인을 위해 주기적으로 실태조사를 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안전손수레 보급 사업이 재활용품 수거 노인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취약계층 노인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4-27 13:59:48북한 근무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러시아 외교관 가족들이 코로나19로 국제 교통편이 없자 손수레를 밀고 국경을 넘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은 러시아 외교부 페이스북 페이지를 인용해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 3등 서기관인 블라디슬라브 소로킨 가족들이 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두만강 철교를 건너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서 소로킨 서기관 부부가 자녀들과 짐가방이 실린 수레를 철로를 따라 밀면서 입국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들은 힘든 기색없이 러시아 영토에 진입하자 기쁜 나머지 환호하고 있다. 소로킨 서기관 부부가 항공기나 선박, 차량으로 러시아에 입국하지 못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북한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대부분의 교통편 운행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북한과 외국을 왕래하는 열차와 항공편, 육상 교통은 거의 끊긴 상태다. 따라서 귀국해야 했던 소로킨 서기관 가족들은 평양에서 열차 32시간과 버스 두시간으로 두만강 접경 지역까지 이동한후 손수레에 가방을 싣고 1km를 밀면서 철교를 건너 러시아로 입국해야 했다. 러시아 외교부 관리들은 접경 지역에서 이들을 마중 나갔으며 버스를 이용해 블라디보스톡 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BBC는 북한 정부가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에 병력을 증강시켰으며 상당수 평양의 외교 공관들이 문을 닫고 외교관들이 떠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3월 블라디보스톡행 고려항공 여객기의 운항이 한차례 허용됐으며 이때 독일과 러시아, 프랑스, 스위스, 폴란드, 루마니아, 몽골, 이집트 외교관들이 이 항공편을 이용해 떠났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2-27 00:08:58으라차차 손수레/차영미/브로콜리숲 아동문학가 차영미 시인이 세번째 동시집 '으라차차 손수레'를 펴냈다. 이번 동시집에는 저자의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동심이 그대로 녹아 있다. 또 가족에 대한 사랑도 담뿍 담고 있다. 할아버지 산소에 가면 아빠에게는 노랑지빠귀 소리고 산비둘기 소리도 다 할아버지 목소리라는 '아빠에게는', 하늘이 달개비꽃처럼 새파란 날에는 할머니를 떠올리는 '맑은 날 편지', 솟대 위 꼼짝 않고 자는 새를 보고선 야근하고 돌아와 잠자는 아빠를 떠올린 '아빠처럼' 등 함축적이지만 곱씹어 생각을 하게 하고, 감동을 주는 시들이 실려 있다. 백우선 시인은 추천의 글 통해 "차영미 시인의 동시는 대체로 행의 수와 길이가 적고 짧다"며 "그런 만큼 울림과 여운은 깊고 길다"고 평가했다. 차영미 시인은 작가의 말에서 "길고양이, 닥새, 산비둘기 등이 자분자분 들려준 시 잊어버리면 어쩌나 안간힘으로 옮겨 썼다"며 "함께 읽는 그 마음에도 새잎처럼 시가 돋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영미 시인은 지난 2001년 아동문학평론 신인상을 받아 등단했다. 앞서 동시집 '학교에 간 바람', '막대기는 생각했지'를, 성리학자 이언적을 다룬 역사인물 그림책 '어진 선비 이언적을 찾아서'를 펴냈다. 이주홍문학상과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아르코 창작지원금을 받은 바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0-07-17 14:31:051t 트럭이 폐지를 실은 손수레를 피하려다 횡단보도로 돌진해 보행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6시 24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한 네거리에서 1t 트럭이 신호대기 교통섬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A(67)씨가 숨졌다. 이날 사고는 손수레를 끈 80대 노인이 네거리를 무단횡단하면서 비롯됐다. 경찰은 "폐지를 실은 손수레를 끌고 무단횡단하던 B(80)씨를 피하려고 차 한 대가 급정거했고, 뒤따르던 1t 트럭이 이를 피하려고 방향을 급히 틀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사거리 우측 교통섬으로 방향을 튼 1t 트럭은 길을 건너려고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A씨를 그대로 들이받았고, A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다. B씨와 1t 화물차 운전자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 여부, 속도위반 등을 조사하고 있다. #폐지 #트럭 #횡단보도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2019-03-08 10:22:45[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이 재활용품을 활용해 손수레를 전동카트로 변신시켜 5900만원 상당의 예산 절감효과를 보고 한탄강관광지 숙박시설 이용객 사이에 인기를 모아 1석3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이 한탄강관광지 숙박시설 청소 시 사용하는 이불·수건 등 운반용 손수레 3대를 불용처리된 꼬마자동차를 활용해 전동카트로 개조·사용해 눈길을 끈다. 이는 눈비가 와도 손수레를 사용해 숙박시설을 청소하는 직원의 모습을 본 시설관리 직원이 창안해 자체 기술력으로 추진한 것으로 폐기된 물품을 재활용한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용객 중에는 개조된 전동카트를 보고 이용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있을 정도로 한탄강관광지의 이슈가 되고 있다. 전동카트 구매 시 대당 2000만원이 소요되는 반면 3대를 개조하는데 지출된 비용은 100만원으로 5900만원 예산 절감 대체효과를 거뒀다. 서성윤 연천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15일 “소속 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직원의 불편사항을 해소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11-16 02: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