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제시의 미성년자 팬 폭행 사건이 파문이 연일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폭행 사건에 연루된 제시의 일행이 중국의 범죄 조직으로 불리는 삼합회부터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갱단이라는 의혹도 퍼지고 있다. "누군지 모르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제시 일행, 가해자 '전혀 모르는 사람' 주장 제시는 지난 9월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 평소 제시를 좋아했던 미성년자인 피해자 A군은 제시를 발견하고 사진을 요청하러 다가갔다가 봉변당했다. JTBC '사건 반장'에 따르면 당시 제시의 일행 중 한 명이 사진을 요청한 A군을 향해 영어로 욕설하며 자신을 막아 세웠고, 제시가 이 남자를 제지하며 '죄송하다'며 사진 촬영을 거절했다. 하지만 뒤에서 지켜보던 또 다른 남성이 A군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이 과정에서 제시가 처음에는 말리는 듯했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술을 마시던 제시 일행을 발견했다. 하지만 폭력을 쓴 남성은 이미 자리를 떠난 상태였다. 제시 일행은 가해자에 대해 "누군지 모르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군의 어머니 역시 제시의 소속사를 찾아가 가해자에 관해 물어봤지만 "제시와 친한 프로듀서 겸 래퍼의 지인"이라며 별다른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 피해자의 제보로 논란이 커지자 제시는 "당시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저도 너무 당황해 팬분을 세심히 배려하지 못했다"며 "경위를 불문하고 저의 팬분께서 그와 같은 불의의 피해를 입으신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시, 경찰 출석해 "당일 가해자 처음 봤다" A군은 자신을 폭행한 가해자 B씨와 함께 있었던 제시를 비롯해 일행 총 4명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제시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서에 출석한 제시는 "일단 때린 사람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 받았으면 좋겠다. 있는 대로 다 말하고 나오겠다"며 "당일 가해자를 처음 봤다.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그와 함께 있었던 일행들의 신상이 드러나고 있다. 제시와 함께 있었던 남성 3명 중 1명은 티빙 힙합 서바이벌 '랩 퍼블릭'에 출연 중인 코알라로 알려졌다. 그는 제시의 대표곡인 '눈누난나'를 비롯해 '어떤 X(What Type of X)', '콜드 블러드(Cold Blooded)' 등 작업에 참여했던 프로듀서다. 특히 그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인 갱단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시 소속사 측은 "(제시는) 갱단과 연관이 없고, 코알라가 갱단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에 대해서는 '사건 반장'이 추가 영상을 공개하며 가해자로 추정되는 사진 등을 토대로 전문가의 의견을 전했다. 황민구 법 영상 분석연구소 소장은 "화질이 저하된 영상이라 얼굴의 윤곽이 또렷하게 나와 있지 않다. 유사성 84%이라 큰 의미가 있다고 단언할 수 없지만 유사한 얼굴형,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가해자 '중국 삼합회' 소속 가능성도 아울러 가해자 남성이 중국 삼합회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손수호 변호사는 "해당 남성의 SNS 같은 것들이 찾아지고 있다. 자신을 트라이어드 오브 타이완이라고 소개했더라"라며 "허풍도 많고 또 장난도 많다. 그래서 그대로 믿기는 힘듭니다만 실제로 이런 삼합회 소속일 가능성 또는 그렇게 내세울 정도로 뭔가 폭력적인 상황, 폭력적인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추측했다. 제시가 연루된 폭행 사건 논란은 과거 피해자들까지 등증하면서 일이 커지고 있다. 2013년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폭행당했다는 재미교포 A씨는 "이번 사건과 매우 유사하다. 클럽 화장실에서 마주쳐서 먼저 들어가라고 양보했는데 제시와 친구들이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때렸다. 당시 제시는 양팔을 붙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며 "그들이 때린 이유는 나도 모른다"며 "CCTV가 없었다면 제시는 그때처럼 '전혀 연루되지 않았다'고 잡아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2017년에도 제시 일행에게 폭행당했다는 주장이 또 나와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제시는 한 네티즌에 의해 범인은닉 도피 등의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이 여파로 제시는 새 소속사 DOD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DOD는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숙고 끝에 2024년 10월 18일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1 07:50:18[파이낸셜뉴스] 지난 6일 한강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사건과 관련해 "타살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라는 주장이 나왔다. 법무법인 지혁 손수호 변호사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찰이 '타살 가능성은 희박하다'라는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 "납득된다"라면서도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경찰은 A씨 사건에 대해 △이동경로상 접촉자가 없었던 점 △사건 장소인 한강에서도 접촉자가 없었다는 점 △방어흔이 보이지 않는 점 △스스로 흉기를 구입한 점을 들어 타살 가능성이 낮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손 변호사는 "극단적 선택이라고 보기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흉기를 자기 가슴에 찌르는 방식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특히 흉기가 시신의 몸을 관통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국과수 발표처럼, 약한 여성의 힘으로도 관통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주저흔이 없다는 점도 미심쩍다"라고 했다. 주저흔은 자해에 의한 극단적인 사례들에서 흔히 보이는 것으로, 본능적으로 세게 하지 못하는 등 주저하면서 생기는 작은 상처들을 말한다. 손 변호사는 또 사망의 원인이 '과다 출혈'이라는 점도 꼬집었다. 그는 "행인이 발견했을 때 시신이 물에 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사인은 익사가 아니라 과다 출혈이었다"라며 "흉기에 찔린 상태로 곧바로 물에 빠졌다면 과다 출혈로 사망하기 전에 익사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의문점을 제기했다. 손 변호사는 그러면서 A씨가 집에서 나와 한강공원에 들어가기 전까지의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또 극단적 선택이라면 굳이 왜 한강공원을 택했는지 등이 밝혀져야 한다며 경찰의 추가 수사를 주문했다. 한편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6일 오후 8시7분께 "한강에 사람이 빠져 있다.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의 가슴 부위는 흉기에 찔려 훼손된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시신과 함께 흉기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고인은 6일 오후 1시께 이천 집을 나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후 7시30분께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으로 갔다. 이후 신고 접수 시까지 약 35분간 A씨 외 다른 사람은 사건 발생 장소에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지난 8일 A씨의 사인에 대해 부검을 실시하고 '가슴 왼쪽 자창에 의한 과다 출혈'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밝힌 바 있다. 자창은 날카로운 물체에 찔려 생긴 상처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11 11:16:05[파이낸셜뉴스] 과거 결혼 후 법적 분쟁을 겪은 낸시랭을 변호했던 손수호 변호사가 26일 이번 ‘남현희·전청조’ 건을 놓고 “딱 그게 (낸시랭 사태) 떠오르고 진행 상황을 보니까 좀 비슷한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손 변호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진실이야 어떻든)이런 식으로 사람을 속이는 게 너무 많기에 일단 의심부터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변호사는 “이미 여러 건의 사기 범행을 저질러서 재판을 받았고 징역형까지 선고받았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만약 그 보도가 사실이라면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변호사는 전청조가 어떤 때는 남자로서 여성에게 접근하고, 어떤 때는 여자로사 남성에게 접근했다는 점을 특이한 점으로 꼽았다. 손 변호사는 “(전씨가 처음으로 자신의 존재를 공개했던) 여성조선 인터뷰를 일단 살펴보면 미국에서 태어나서 오랫동안 미국에서 지냈다.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선수로 활약하다가 다쳐서 은퇴했다고 한다”며 “재벌가 3세이고 글로벌 IT기업 임원으로 경영을 도왔다. 현재는 한국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 변호사는 “정말 조용히 숨어 있으려면 언론 인터뷰 하면 안된다. 특히 전씨는 얼굴까지 공개했다”며 “이런 화보까지 나온 인터뷰는 더더욱 안 할 것이다. 그리고 사실 인터뷰 내용보다 더 믿을 만한 자료가 ‘판결문’”이라고 짚었다. 손 변호사는 “(판결문에 따르면) 자신을 파라다이스 그룹 혼외자로 소개하고 여러 시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 그룹 혼외자 건은 (과거에도) 자주 등장하던 레퍼토리 아닌가’라는 진행자 물음에는 “그렇다. 절대 속으면 안 된다”고 강조하며 “사실 굉장히 은밀한 부분이고 외부인은 정확히 모를 수도 있다. 그렇기에 혼외자를 사칭한 사기가 계속 이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씨는 26일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이후 5시간만에 석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26일 오전 1시9분께 성남시 중원구의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라며 집에 들어가려고 하자 남씨 가족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전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그는 최근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남씨 어머니 집에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3일간 먹고 자지도 못했다”라며 고통을 호소했고, 이에 경찰은 전씨에 대한 기초 조사만 마치고 오전 6시30분쯤 그를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10-26 13:06:24[파이낸셜뉴스] 또래인 20대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정유정(23)의 휴대전화 속엔 단 한명의 친구 이름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정유정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통화 내역도, 친구연락처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유정은 철저하게 사회와 단절된 ‘은둔형 외톨이’였다. 통화내역도, 친구이름도 없는 '정유정의 휴대폰' 손수호 변호사는 지난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유정은 고등학교 졸업 후 취직 준비를 했지만 특별한 직업도 없이 쭉 5년간 무직으로 지냈다”며 “정유정의 휴대전화 이용내역엔 다른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은 게 없었다. 사회와 단절돼 있었다”라고 말했다. 손 변호사는 “그러다 보니까 자신만의 관심 분야, 범죄물에 빠져 상상 속에서는 수천 번 수만 번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고 그 상상을 이번에 현실에서 실행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은모자 눌러쓰고 나타난 정유정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오후 5시30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A씨의 집에서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이튿날 새벽 택시를 타고 이동, 경남 양산 낙동강 변 풀숲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정유정은 취재진이 살인 이유를 묻자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실종 사건으로 위장하려 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정유정은 본인의 신상 공개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03 17:30:56[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신동엽이 자신이 겪었던 ‘100억 증여 사기 논란’에 대해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TV조선 ‘미친.사랑.X’는 ‘사랑해서 그랬다’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벌어지는 로맨스 범죄 및 살인 사건을 드라마로 재구성해 심리를 들여다보는 예능 프로그램. 일명 ‘범죄 심리 추리쇼’를 표방하고 있다. 17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되는 ‘미친.사랑.X’ 3회에서는 ‘스토킹 범죄’에 대해 다룬다. 오은영 박사는 스토킹과 관련된 범죄자의 심리 분석을 하며 “스토킹이 심해지면 ‘망상 장애’로까지 확대,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신동엽과 손수호 변호사는 각자 경험했던 ‘망상 장애’와 연관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제작진에 따르면 신동엽은 이날 자신이 직접 당한, 충격적인 ‘사기 일화’를 방송 최초로 고백했다. 10년 전 신동엽의 가족과 지인들이 “신동엽이 나에게 100억을 주기로 약속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의문스런 연락을 받았다는 것. 유언비어와 더불어 지속적인 연락으로 괴롭힘을 당하자 결국 참다못한 신동엽은 경찰에 이를 신고했고, 경찰서에서 소문을 퍼트린 사람과 독대를 했는데 알고 보니 ‘망상 장애’ 환자였다는 것. 신동엽은 “지금까지 잊을 수 없다”며 토로했다. 신동엽은 또 인기 아이돌이 휴대폰 번호를 자주 변경하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 전화번호를 자주 바꾸는 친한 아이돌 멤버에게 “왜 이렇게 번호를 자주 바꿔?”라고 질문을 하자, “대리점에서 전화번호를 바꿔서 나오는 그 순간에도 문자가 와요”라고 답했다는 것. 손수호 변호사도 직접 켞은 일을 전했다. 그는 "한 여자가 찾아와 '나는 이재용 부회장의 정혼자'라며 '연락이 두절된 이재용과 만나게 해주면 거액의 사례금을 주겠다'는 제안을 해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돌이켜보니 그분은 심각한 망상 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1-17 18:36:47[파이낸셜뉴스] 유료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성희롱, 여성비하 발언 등의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고발한 시민단체가 이 방송에 출연한 다른 출연진들을 추가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21일 성인유료 팟캐스트 방송 '쓰리고연전'에 출연한 손수호 변호사 등 9명을 정보통신망법, 청소년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추가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준모는 지난 14일 김 당선인과 이동형 미르미디어전략연구소 대표이사, 공동 진행자인 박지훈 변호사를 정보통신망법 위반죄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청소년 보호법 위반죄도 검토해달라는 고발취지변경 및 고발이유보충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사준모는 김 당선인 등이 팟캐스트 방송을 만들면서 청소년유해매체물임을 표시하지 않고, 미성년자도 한 편당 500원에 청취할 수 있게 해 정보통신망법 73조2호, 청소년보호법 59조1호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당선자는 쓰리고연전의 단순한 출연자일 뿐이라고 주장하나 방송물에는 공동진행자로 명시되어있다"며 "김 당선자를 포함한 12명은 모두 자신이 출연한 성인 유료방송물이 청소년유해매체물임을 표시하지 않은 채 미성년자에게 판매될 동안 단 한명도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0-04-21 14:45:12경찰과 유흥업소 간 유착에 대한 의혹의 눈초리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손수호 변호사가 “국민들이 의심을 하는 것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은 경찰 조직 스스로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손수호 변호사가 출연해 일명 ‘버닝썬 폭행사건’과 얽힌 각종 의혹에 대해 이야기했다. 버닝썬 폭행사건은 지난해 11월 24일 손님 김상교 씨가 클럽 이사와 보안요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늑골이 부러지는 등 상해를 입었다. 이후 김 씨는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경찰과 유흥업소 간의 유착을 주장했다. 그러다 버닝썬 내에서 물뽕과 같은 각종 마약범죄와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는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장기화된 상태다. 김현정 진행자는 “지금 돌아가는 양상을 보면 버닝썬이라는 커다란 판도라 상자가 열린 느낌”이라고 평했다. 손 변호사는 “복잡해 보이지만 사건은 두 가지, 하나는 폭행 사건으로 잘못한 사람이 처벌받아야 된다”라며 “또 두 번째는 그 폭행 사건과 별개로 물뽕, 성추행, 성폭행. 이런 관련된 별도의 개별적인 범죄 행위가 있다면 이 부분도 당연히 다 따져야 된다”고 말했다. 거기에 김 진행자는 김 씨가 주장한 ‘경찰과 클럽의 어떤 유착이 있었던 건가’에 대해서도 밝혀내야 하는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손 변호사는 “그렇다. 다만 지금처럼 김 씨 사건과 또 클럽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그런 범죄 행위들이 다 섞이면 좀 헷갈릴 것 같다”면서 “또 경찰과 클럽의 유착 의혹이 물론 굉장히 중요한데 이게 의로운 시민 대 부패 경찰 대결 구도로 흘러가면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이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 변호사는 경찰 조직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1차적인 책임은 경찰 조직 스스로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지켜줘야 되는 게 경찰이다. 그런데 언제든지 부적절한 유착을 비롯한 불법 행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손 변호사는 최근 공개된 경찰 11명이 유흥업소 단속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 징계를 받았다는 내용을 전하며 근거를 더했다. 지난 6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유흥주점 등 불법업소가 밀집한 서울 강남권에서 근무한 경찰 11명이 단속 무마를 대가로 돈을 받아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에는 버닝썬 클럽과 유착 의혹이 제기된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은 4명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김 진행자는 “오히려 국민이 말리더라도 경찰이 나서서 이번 사건은 아주 투명하게 털고 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 변호사는 “경찰의 대응이 지금까지는 좋은 것 같다. 전담 수사팀을 구성하고 각종 의혹뿐만 아니라 경찰과 유착 의혹까지 전면 아주 집중적으로 조사하기로 밝혔다”면서 “시민들이 의혹을 가지면 충분히 설명을 해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공직자 또 공무원의 의무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버닝썬 #승리 #이재정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19-02-07 11:10:19법정구속된 강용석(49) 변호사의 불륜 상대였던 '도도맘' 김미나(36)씨의 전남편 조모씨 측이 입장을 밝혔다. 조모씨의 법률대리인 손수호 변호사는 24일 방송된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출연해 "강용석 씨가 반성하고 사과를 구했다면 오늘 구치소로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손 변호사는 "범죄에는 형벌이 따르기 마련"이라면서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판을 지켜본 김미나씨 전남편 조모씨는 판결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강용석의 유죄 판결을 예상했나'라는 질문에 "지난 4년간 일들이 머리를 스쳐 지나가서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1심 판결이 나온 만큼 나도 일상으로 돌아가서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을 통해 열심히 봉사하고 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는 "많은 분들에게 우리 가정과 관련된 여러 얘기들이 보도가 돼 불쾌하게 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죄송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2014년 도도맘 김씨와 불륜설에 휩싸였다. 김씨의 남편 조씨는 2015년 강 변호사가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며 손해배상금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시킬 목적으로 2015년 4월 김씨와 공모해 조씨의 인감증명 위임장 등을 위조해 소를 취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0-25 13:5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