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21일 "현재의 예산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직원들의 사기는 형편없이 저하될 것"이라며 "방통위가 마비되면 방송과 통신 영역에서 국민에게 말할 수 없는 불편이 초래되고 국익에도 큰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기본 경비 등 방통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데 꼭 필요한 예산을 충분히 반영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2인 체제로 근근이 버텨가던 시간도 1년이 훨씬 넘고, 1인 체제가 된 시점도 벌써 4개월이 가까워진다"며 "방통위의 기관 마비 사태는 헌법재판소의 변론 과정에서 헌법재판관들에 의해서도 지적된 바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우려가 반영된 사정인지 모르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서 방통위 상임위원의 추천이 진행될 것이라는 소식은 무엇보다 반갑지 않을 수 없다"며 "그러한 노력이 조속히 결실을 보길 간곡히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김 직무대행은 "다만 이러한 소식과는 달리 추천될 상임위원 3명에 대한 급여와 직책 수행경비 등이 충분히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점은 여전히 안타까운 부분"이라며 "방통위 상임위원 3명의 추천을 조속히 진행하려는 의지가 자칫 예산상의 결함으로 그 빛이 바래거나 오해를 초래하지 않도록 배려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회 과방위 예산 심의 과정에서 EBS 프로그램 제작 지원금, 지역중소방송 컨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 불법스팸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 등의 증액은 분명히 반가운 부분"이라면서도 "아무리 훌륭한 사업을 위한 예산이 편성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사업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방통위의 기본적인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그러한 예산은 의미를 잃는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도 방통위의 운영에 필요 최소한의 기본 경비를 30% 정도 삭감한 건 선뜻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면서 "특히 소송 비용을 전혀 책정하지 않는 것은 대단히 걱정스럽다. 방통위가 소송비용 때문에 분쟁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는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방통위가 정상화되면 인앱결제 등 많은 산적한 현안들을 처리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국내외 빅테크나 대형 플랫폼 사업자와의 분쟁은 피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들이 초대형 로펌과 막대한 소송비용으로 그들의 이익을 지키려고 할 때 정부는 소송비용이 없어서 발을 동동 굴러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해서 패소하게 된다면 그것은 결국 국민들의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소송 비용은 법치 비용이다. 갈등을 법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결국 물리력이 난무하고 야만의 시대가 된다"며 "국가가 당사자가 되는 소송에서 각 국가기관은 그 소송을 포기하고 싶다고 해서 포기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21 17:19:16[파이낸셜뉴스] PG협회가 카드사 및 금융당국을 향해 적격비용 재산정 시 카드사 손실을 PG사에 전가하는 관행이 불합리하다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3년마다 돌아오는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논의가 올 연말 예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는 2012년 처음 시행됐다. 자금조달비용, 위험관리비용, 마케팅비용 등 카드사의 수수료율 책정 근거가 되는 비용 실태를 점검하고 합리적으로 수수료를 조정해 소규모 사업자를 보호한다는 취지다. 적격비용 재검토 결과에 따라 영세·중소·소상공인(이하 영중소) 사업자 대상 수수료는 2012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인하됐다. 연 매출 30억원 이하 영중소 가맹점은 2012년 1.5~2.12% 수준이던 수수료 대신 0.5~1.5%의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다. 그러나 영중소 수수료 인하로 인한 카드사 손실이 다른 플레이어에게 전가된고 있다는 설명이다. PG업계 관계자는 “통상 영중소 수수료가 내려가면 PG사에 대한 수수료가 인상됐다”며 “산업구조 상 수수료 협상력이 낮다는 이유로 수년째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을 통보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PG사는 카드사가 수취하는 평균 수수료 대비 매우 높은 수수료를 적용받으며, 이는 법정 상한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올해는 티메프 사태로 PG사들의 손실이 확실시돼 적격비용 재산정 후 PG사 원가 인상 시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PG사들은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해 결제취소 및 대금 환불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PG사에서 해당 비용을 하반기 대거 반영할 것으로 관측된다. PG사들은 카드사의 적격비용 재산정 후 PG사 수수료 인상 시 세부 근거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 역시 영중소 수수료율 및 재산정 주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불합리한 손실 전가를 감시·제재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PG협회 관계자는 “적격비용 제도의 목적은 사업자 보호 및 건전한 생태계 실현인데, 이로 인한 부담을 떠넘기는 것은 제도의 취지를 퇴색하는 것”이라며 “금융당국은 PG사의 불합리한 손실이 경감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21 17:17:01[파이낸셜뉴스] 주식·코인 투자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손실을 만회해줄 것처럼 속여 돈을 편취한 유사투자자문업체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조재철 부장검사)는 백모씨(51)를 사기, 자본시장법위반 혐의 등으로 전날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범인 직원은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백씨 등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인터넷에서 주식 코인 투자사기 피해자 모임 카페를 운영하며 알게 된 피해자들에게 그가 운영하는 유사투자자문업체 회원으로 가입하면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 것처럼 속여 10명으로부터 합계 1억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변호사가 아님에도 고소장 등 법률 문서를 작성해주거나 가해업체로부터 투자금을 반환받을 수 있도록 중재해준다는 명목으로 약 1억9700만원을 취득한 혐의도 있다. 검찰 조사 결과 백씨는 중재 대가로 피해자가 돌려받은 투자금의 20%를 수수료로 받고, 가해업체로부터도 부정적 댓글 삭제 명목으로 별도의 돈을 챙긴 것으로 검찰은 확인했다. 검찰은 이미 피해를 당한 투자자들의 불행한 상황을 노려 또 다시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점에서 사안의 중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백씨가 취득한 수익에 대해선 추징보전 등 환수조치를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서민을 상대로 한 투자사기 및 관련 범행에 엄정 대응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1-20 09:46:39[파이낸셜뉴스] 리테일 테크기업 컬리는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4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3억원 줄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은 5543억원으로 작년보다 4.8%, 거래액(GMV)은 7892억원으로 10.1% 각각 늘었다. 컬리의 3·4분기 조정법인세·이자·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3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7억원 개선돼 흑자 전환했다. 컬리는 올해 들어 3개 분기 연속 상각 전 영업이익이 흑자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컬리 거래액은 신선식품과 함께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3P(판매자 배송)와 뷰티부문 등이 고르게 성장했다. 컬리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컬리멤버스 개편과 뷰티컬리의 성장, '컬세권'(컬리배송지역) 확장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3·4분기 월 거래액 가운데 멤버스 회원 구매 비중은 49%를 차지했다. 또 컬리 접속 후 실제 결제까지 완료한 '구매전환율'은 멤버스 회원이 비회원보다 평균 8배 높고 평균 객단가는 두 배 높았다. 뷰티컬리는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한 가운데 제주도 하루배송 시작과 호남권 샛별배송 전환 등 컬세권 확장이 매출 성장의 기반이 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19 15:52:33[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 주식회사가 3·4분기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축소시키며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15일 SK스퀘어의 분기보고서와 IR자료에 따르면 11번가의 올해 3·4분기 영업손실은 146억원으로 전년 동기(325억원) 대비 55.0%(179억원) 개선됐다. 6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영업손실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올해 1·4분기부터 3·4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524억원)도 전년 동기(910억원) 대비 42.4%(386억원)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3·4분기 당기순손실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6%(201억원) 감소했으며, 매출은 1220억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오픈마켓(판매자들이 11번가를 플랫폼으로 이용해 직접 물건을 판매하는 것)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성과를 확대해 나가면서, 마케팅 효율화와 사옥 이전 등 고정비 절감 및 운영 개선 노력을 동반해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만들어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버티컬 서비스(특정 종류의 아이템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것)와 특화전문관의 안정적인 성장세, 클럽형 멤버십 고객 확대 등으로 호실적을 내며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신선식품 버티컬 서비스인 '신선밥상'은 3·4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으며, 가성비 전문관 '9900원샵'도 오픈 1년 만인 지난 9월 최대 월 거래액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7, 8월 대규모 정산지연 사태에 대응해 셀러 지원을 강화하면서 '오리지널 셀러'를 비롯한 11번가 내 중소 셀러들의 활동이 늘어났으며 3·4분기 신규 고객 수도 직전 분기 대비 8%가량 증가, 모바일 인덱스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업계 2위를 공고히 유지했다. 리테일 부문에서는 직매입 상품 운영을 효율화하고 풀필먼트 서비스(판매자가 물류센터에 제품 입고만 하면 보관, 포장, 배송, 재고관리, 교환·반품 등 서비스를 11번가가 관리)를 강화해 신규 수익을 창출해내는 등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로의 개편을 가속화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그랜드 십일절'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올해 그랜드 십일절에는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누적 방문 수 기준 240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11번가를 방문해 각종 판매 기록을 쏟아내며 11월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1번가는 이달 말 연중 최대 해외직구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오리지널' 행사를 열고, AI를 접목한 고객 서비스 론칭, 홈탭 UI/UX 개선 등 플랫폼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11번가 안정은 사장은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 강화 목표를 이뤄가고,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와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기회들을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남은 4·4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계속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15 09:59:22[파이낸셜뉴스] 금호건설은 실적공시를 통해 올 3·4분기에 매출 3871억원, 영업이익 -1574억원, 당기순이익 -189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상황이지만,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3·4분기 금호건설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선제적, 보수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실적에는 대규모 터널공사 발주로 인한 터널 장비 수요 급증, 각종 민원으로 인한 공사지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외부변수로 발생한 공사비 상승분이 선제적으로 반영됐다. 여기에 사업 진행 중 추가 손실이 예상될 수 있는 민관합동사업의 계약을 선제적으로 해지하면서 발생한 계약금 및 중도금 이자 등도 미리 손실로 인식해 처리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책임준공 미이행으로 발생한 일회성 손실도 반영됐으며 사업성 악화 및 시행손실로 회수 가능성이 낮아진 대여금을 손실처리했다. 대여금 손실 처리의 경우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가 아닌 단순 대여금의 손실처리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금호건설 관계자는 경우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착공 PF나 브릿지론, PF 보증 현실화와 같은 추가 리스크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와 같은 선제적 손실처리로 향후 추가 손실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4·4분기부터 ‘V자’형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적극적인 사업 관리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예정이며 2025년에는 건실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흑자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14 18:56:07[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는 올해 3·4분기 매출 751억원, 순손실 12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저수익 비즈니스 모델(BM) 효율화에 따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하락했으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각각 13.9%p, 16.3%p 증가했다. 손익 개선을 위한 구조적 건실함을 높였다고 티맵모빌리티는 설명했다. 수익성 개선에는 '운전점수'로 대표되는 모빌리티 데이터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각 이용자의 안전 운전 정도를 수치로 표현한 운전점수가 티맵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운전점수 이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해 1957만명을 달성했다. 운전점수를 보험과 연계한 안전운전보험할인특약(UBI) 사업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9% 성장했다. 티맵 트래픽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월간이용자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며 1524만명을 기록했다. 누적가입자수도 15.6% 성장하며 2342만명을 달성했다. 견조한 트래픽 증가와 함께 광고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3%의 성장세를 보였다. 더불어 전기차 충전, 렌터카 및 중고차 등을 포함한 모빌리티 라이프 영역의 매출이 36.6%의 성장을 달성했다. 한편 티맵모빌리티는 고성장·고부가가치의 데이터 사업에 집중해 올해 데이터 관련 매출만 700억원 이상 달성하고, 2027년까지 연평균 50%대 매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데이터 중심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 선보인 인공지능(AI) 장소 추천 서비스 ‘어디갈까’는 출시 한 달여 만에 500만명 이상의 누적 사용자를 확보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1-14 18:30:55[파이낸셜뉴스] NHN이 올해 3분기 최대 매출을 냈음에도 티메프 사태에 따른 피해로 적자전환했다. NHN은 연결기준 2024년 3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6.4%,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6084억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게임, 결제·광고, 기술 등 전 사업군이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티메프 사태로 인한 미회수채권의 일회성 대손상각비가 반영되면서 1134억원의 손실을 냈다. 다만, 일회성 대손상각비 제외시 3분기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부문별 매출을 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1%, 전 분기 대비 5.7% 증가한 112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한게임포커 클래식’의 출시 5주년 이벤트 호조와 추석 연휴 등의 영향으로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결제·광고 부문은 NHN KCP의 국내외 가맹점 거래 규모가 지속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1.1% 감소한 292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NHN페이코의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은 3분기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늘었고, 10월에는 스타벅스를 신규 식권 가맹점으로 확보하는 등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커머스 부문은 NHN커머스의 중국 사업 신규 브랜드 협업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5%, 전 분기 대비 6.2% 증가한 610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6%,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1027억원을 달성했다. NHN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 사업의 매출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2.5% 증가했으며, NHN두레이 또한 공공 부문 매출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모두 두 자릿 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5.3% 감소한 50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NHN링크는 스포츠, 공연 매출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3% 증가했다. 주력인 게임 사업에서 NHN은 지난 9월 소셜 카지노 게임 ‘페블시티’를 소프트 런칭 후 현재 각 국가에서 기술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내년 2월 북미와 서유럽을 중심으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다키스트데이즈’는 모바일과 PC 버전을 동시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2 월에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서브컬처 장르의 ‘스텔라판타지’는 게임명을 ‘어비스디아’로 변경하고 내년 2분기 출시를 확정 짓는 등 NHN은 2025년 총 8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9월 ‘범정부 서비스 통합창구 클라우드 임차 사업’ 수주를 비롯해 올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관련 사업에서 전체 규모의 60% 이상을 수주하는 등 향후 민관협력 사업에서 더욱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NHN은 적극적인 주가부양 의지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예년 수준의 배당을 실행하고, 발행주식 총수의 3%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여 매입분 전량을 2025년 연내 소각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311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이날부터 약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에 나선다. NHN 정우진 대표는 “비록 티메프 사태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이 단기적인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지만 해당 영향을 미반영시 영업이익 증가율이 두 자릿 수에 이를 만큼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손익 개선이 이뤄졌다”며 “NHN은 2025년 출시 예정 신작 8종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매진하는 한편, 그룹 전반의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전 사업 부문에서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2 08:34:18[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가 2024년 3분기 광고비 증가에 따라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매출 795억원, 영업손실 92억원, 당기순손실 78억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4% 줄었고 영업손실은 광고선전비 증가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0%를 기록하며 글로벌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플랫폼별로 PC 76%, 모바일 21%, 콘솔 3% 매출을 기록했다. 기대를 모으는 신작 ‘붉은사막’은 지난 8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보스 4종을 시연하며, 글로벌 미디어 및 게임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추가로 9월에 50분 분량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붉은사막의 광활한 오픈월드에서 경험하게 될 스토리와 액션, 재미요소를 선보였다. 펄어비스는 4분기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며,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 2024’에서 신작 ‘붉은사막’의 시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며 “신규 IP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케팅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2 08:14:58[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은 연결기준 올해 3·4분기 영업손실이 4136억원으로 전년 영업이익 426억원에서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20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순손실은 5138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액 3조6282억 원, 영업손실 3650억원을 기록했다. 수요 회복 지연 및 환율하락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가 하락, 해외 자회사 부분 보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과 해상운임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1217억 원, 영업이익 381억 원을 기록했다. 해상운임비 증가와 전방산업 수요 둔화에 따른 제품 판매량 및 스프레드 축소로 인해 수익성이 감소했다. 4·4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고객사 연말 재고조정 시기가 겹치면서 수익성이 약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204억 원, 영업이익 103억 원을 기록했다. 염소계 시황 약세, 암모니아계 상품 판매량 축소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4·4분기에는 염소계 및 암모니아계 제품의 국제가 상승세, 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2114억 원, 영업손실 317억 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수요 감소로 생산량 및 판매량이 줄어들었으며, 환율 하락 및 재고평가손실 증가로 적자로 전환되었다. 4·4분기에는 핵심 고객 북미 합작법인(JV) 신규공장 양산 시작으로 전분기 대비 북미 판매량 증가가 기대되며, 유럽시장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향후 수요는 유동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07 16:3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