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문씨 별세· 김연수(영주가톨릭병원 이사장) 민수 연하씨 부친상· 손태승씨(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빙부상· 장혜란 최진경씨 시부상· 김상헌씨 조부상=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10분. (02)2258-5940
2023-05-08 09:49:44#OBJECT0# [파이낸셜뉴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최종 용퇴를 결정하면서 그가 걸어온 발자취에도 이목이 쏠린다. 우리은행장, 우리금융회장을 차례로 거치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거둔 '전략통'이다. 임기 막판에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등 각종 사법 리스크로 진통을 겪었다. ■최연소 전략기획부장...37년차 전략통 1959년생인 손 회장은 금융 전략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광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를 받고 지난 1987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입행 이후 헬싱키 경제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도 받았다. 지난 2003년에는 44세의 나이로 우리은행의 최연소 전략기획부장이 됐다. 우리은행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점장과 글로벌사업본부 부행장, 글로벌부문 부문장 등을 지내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밝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손 회장은 지난 2017년 우리은행장에 올라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우리은행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뒤 우리금융지주 초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우리금융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 만장일치 의견이었다. 당시 노조도 그를 적극 지지했다. 지난 2020년 3월 연임에 성공해 지난 2021년 말에는 23년만에 '완전 민영화'라는 오랜 꿈도 이뤘다. ■연임 가로막은 사법 리스크 하지만 손 회장은 재임 중 각종 사법 리스크로 시끄러운 나날을 보냈다. DLF 사태부터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최근 우리은행 횡령 사건까지 모두 손 회장에게 책임이 돌아왔다. 지난 2020년 3월 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는 손 회장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확정했다. 이어 손 회장이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곧바로 인용됐지만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손 회장이 DLF 징계 취소 행정소송 최종 승소를 하기까지 약 3년이 흘렀다. DLF 관련 1·2심에서 연이어 승소했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지난해 11월 금융위는 라임펀드 사태 관련 손 회장의 문책경고 징계안을 확정했다. DLF 징계취소 행정소송 2심에서 승소하고 최종 판결만 남겨둔 상황이었다. 이외에 지난해 4월 발생한 우리은행 700억원 횡령 사고와 관련해서도 금융감독원은 손 회장을 포함한 전·현직 임직원을 징계에 포함하는 검사의견서를 우리은행에 내려 보냈다고 알려졌다. 이에 손 회장은 연임 여부에 대해 장고를 거듭한 끝에 이날 연임 도전을 포기했다. 금융당국의 노골적인 사퇴 압박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금융권 해석이다. 손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만료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1-18 16:36:22[파이낸셜뉴스]우리금융이 18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를 발표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연임 도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이사회는 18일 개최하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회장 후보군을 두 자릿수로 추려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손 회장과 함께 내부 임원인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남기명 전 우리은행 부문장, 정원재 전 우리카드 사장, 우리금융 부사장을 지낸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도 후보군 중 하나다. 외부 출신으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이 꼽힌다. 손 회장이 라임펀드 제재 대상에 포함돼 있지만 이번 롱리스트에는 포함될 것이라는 게 금융권 주된 시각이다. 앞서 우리금융 이사회는 서울 모처에서 비공식 모임을 진행했지만 금융당국의 라임펀드 제재안에 대한 행정소송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최근 이사회가 소송을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전언이다. 지난해 9월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위는 손 회장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내렸다. 손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중징계 결정 효력이 정지되도록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본안 소송도 제기해야 한다. 문책경고를 받은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3년 간 금융사 재취업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제20차 금융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당국 내부에서도 "문책경고가 과하다"며 수정의견이 제시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한 위원은 "우리은행은 최소한 리스크를 파악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고 그것이 문서로 남았다"며 "동 사안의 성격과 사건의 특징상 행장에 대해서는 문책경고 아니면 주의경고로 가야 되는 것 아니냐 하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속적으로 사퇴 압박을 가하고 있다. 손 회장 거취에 대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그 정도 사고(라임펀드 사태)가 났는데 앞으로 어떻게 제도를 바꿀지, 시스템적으로 어떻게 개선할지 등은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고 소송 논의만 하는 것에 굉장히 불편함을 느낀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1-17 10:55:03[파이낸셜뉴스]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중징계 취소 소송에서 대법원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손을 들어줬지만, 손 회장의 연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연임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라임펀드 관련 리스크도 해소해야 한다. 최근 금융지주 회장들이 연이어 교체되고 있다는 점도 손 회장에게 부담이다. 전방위적 압박에도 손 회장이 연내 거취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금융권 시각이다. 15일 대법원은 손 회장 등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낸 문책 경고 등 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징계처분을 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과 내부통제기준 '준수' 의무 위반을 구별해야 한다"면서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한 이상 내부통제 기준을 일부 준수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를 처분 사유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손 회장은 지난 2020년 3월 5일 DLF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의 문책 경고를 받자 징계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지난 3월 9일 제기했다. 이와 함께 지난 금감원의 중징계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도 냈다. 이번 대법원판결이 중요했던 이유는 손 회장의 연임 때문이다. 최종 승소가 확정돼야 연임 자격이 생겨서다. 하지만 중간에 변수가 생겼다. 지난 9월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의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금융위가 손 회장에게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 경고를 내리면서다. 손 회장이 연임 자격을 얻으려면 라임 건으로도 DLF 때와 유사한 절차를 거쳐 사법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 손 회장은 운신 폭이 좁아진 만큼 금융당국의 중징계 결정 이후 장고 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손 회장의 거취가 올해 안에 정해지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오는 16일 이사회가 예정돼 있지만 손 회장의 거취를 결정하기 위한 자리는 아닌 만큼 '최종 결정'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임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금융지주 회장들이 최근 줄줄이 교체되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3연임이 유력했던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용퇴 의사를 밝혔고,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에 차기 회장 자리를 내줬다. 한편 우리금융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내부 규정에 따라 주주총회 소집일 30일 전까지 열어야 한다. 보통 3월 초에 주총을 소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회추위 개시까지 2달여가 남은 셈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12-15 15:52:18[파이낸셜뉴스]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거취가 오는 1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대법원 판결이 나오고 나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2022년 사업 결산을 위한 정기 이사회를 16일 개최한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이사회이지만 이날 손 회장의 연임 여부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이사회는 손 회장이 제기한 DLF 관련 대법원 판결이 나온 직후 열린다. 손 회장은 지난 2020년 3월 5일 DLF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의 문책경고를 받자 징계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지난 3월 9일 제기했다. 아울러 금감원의 중징계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도 냈다. 손 회장은 대법원 판결에서 최종 승소가 확정돼야 연임을 할 수 있게 된다. 문책경고 이상 중징계를 받으면 향후 3년 동안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지금으로서는 대법원이 손 회장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 손 회장은 지난해 8월 1심과 올해 7월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오는 15일 상고심 선고기일에서도 승소하게 되면 사법 리스크를 벗을 수 있다. 다만 최근 금융지주 회장이 연이어 교체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연임이 유력하게 점쳐졌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용퇴한 데 이어 지난 12일에는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대신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차기 회장 자리에 앉았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12-14 11:06:10'우리금융 손태승호(號)'가 증권업 등 비은행부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발목을 잡아왔던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손 회장은 지난 22일 중징계 취소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특히 내년 3월 말 임기가 끝나는 손 회장의 연임 가도에 장애물이 사라지면서 비은행 계열사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18%(올 상반기) 수준인 비은행부문 수익비중을 내년에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증권사·VC 등 비은행계열 윤곽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유안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SK증권 등 증권사를 잠재 후보군에 놓고 M&A를 저울질하고 있다. 실제 우리금융 이성욱 전무(CFO)는 지난 22일 우리금융 2·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우리금융의 배당 가능 이익은 약 4조원 수준인데 보통주 자본 비율이 타 금융지주에 비해 낮은 상황"이라며 "자사주 매입 보다는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비은행 M&A에 더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비은행 계열사 확대는 우리금융의 주요 경영전략이다. 우리금융은 2019년 지주사를 재출범한 이후 지속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재출범 첫해 우리자산신탁, 우리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을 인수했다. 2020년에는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사들였다. 올해는 부실채권 투자 전문회사 우리금융F&I를 출범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의 비은행부문 수익 비중은 2019년 10.3%에서 2020년 15.0%, 2021년 17.2%, 올 상반기 18.5%로 상승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오는 2023년까지는 30% 수준까지 끌어올리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벤처캐피탈(VC) 계열사 역시 유력 사업포트폴리오 중 하나다. 현재 우리금융을 제외한 주요 금융그룹들은 모두 VC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는 VC회사를 직접 설립했고, 신한금융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는 VC사를 인수해 간판을 바꿔 달았다. 우리금융도 VC계열사의 직접 설립과 M&A를 모두 열어두고 검토 중이다. ■하반기 주가 부양 힘쏟는다 손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힘을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완전 민영화 숙원을 이뤄낸 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은 올해 상반기 기준 1조7614억원의 당기순익으로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오른 수준으로, 하나금융그룹을 제치고 3위를 차지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상반기 순이익으로 1조5545억원을 달성, 전년동기대비 21.5% 가량 증가했다. 이는 업계 1, 2위인 KB국민은행, 신한은행이 거둔 순익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우리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58%로 전 분기보다 0.09%포인트 올랐다. 손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덜어내면서 앞으로 우리금융의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1일 손 회장은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올 들어 3번, 회장 취임 이후 총 19번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매입 규모상으로는 약 11억원 규모다.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손 회장은 올 들어서만 싱가포르, 미국 뉴욕, 보스턴 등에서 해외 투자자들을 직접 만났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2-07-24 17:47:09[파이낸셜뉴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그룹 경영진을 소집해 '그룹 임원 워크숍'을 열고 그룹의 주요 전략들을 점검했다. 우리금융은 손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등 그룹 경영진 및 사외이사가 확정된 후 바로 그룹 경영진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지주 사업지원 총괄을 맡은 박화재 사장은 그룹 시너지 성과 극대화 및 그룹 일체감 강화 계획을 보고했다. 미래성장총괄을 맡은 전상욱 신임 사장은 디지털과 연계한 그룹의 미래상과 전략적 IR 강화 계획 등을 공유했다. 또 최근 그룹 및 은행 디지털 최고 임원(CDO)으로 외부에서 영입한 옥일진 상무가 특화 플랫폼 차별화, 디지털 유니버설 뱅킹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그룹 ESG경영을 새롭게 총괄하게 된 지주 전략부문 박종일 부사장의 경우 기후리스크 대응, 환경경영 추진, 환경·사회·지배구조(ESG)금융 확대, 사회공헌 강화, 다양성 존중 리더십 프로그램 등 구체적 추진 과제를 통해 그룹 ESG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향후 인사방향에 대해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기반으로 각 자회사 자율성은 더욱 확대하고 더 많은 자회사 자체 인력이 임원까지 성장하도록 인재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육상 100미터 세계 최고 선수인 우사인 볼트는 스타트는 늦지만 40미터 지점부터 최고 속도로 높여 골인 지점까지 그 탄력을 유지한다"며 "올해 2·4분기부터 영업을 비롯한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가속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2-03-28 18:12:10[파이낸셜뉴스] 로리 나이트 템플턴 재단 투자위원회 의장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만날 예정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로리 나이트 의장은 오는 16일 우리금융지주 본사에서 손 회장을 만난 예정이다. 템플턴 투자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나이트 의장은 영국의 대표적 투자자문사인 옥스퍼드메트리카 회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이전 여러차례 방한해 다양한 투자논의를 진행한 나이트 의장은 이번에도 투자와 관련된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부에서는 연내 민영화 돛을 올린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이슈와 맞물려 손 회장이 글로벌 큰손중 하나인 나이트 의장에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부는 지난 9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보유 지분 15.3%중 10%를 매각키 위한 희망수량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그간 손 회장이 1년에 1~2차례 해외로 직접 IR에 나서는데, 최근 2년간 코로나 여파로 해외 출장이 사실상 막히고 컨퍼런스 콜로만 IR을 진행했던 것으로 안다"며 "해외 큰손과 직접 대면하는만큼 연내 지분 매각 이슈에 대해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나이트 의장은 은행 결제분야에 특성화된 암호화폐 리플사와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최근 아태지역 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리플사의 입장을 고려할 때 이번 우리금융지주 방문은 한국금융시장에서의 리플의 교두보 확보와 관련이 있는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9-13 10:42:49[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된 펀드를 판매한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최고경영자(CEO)에게 중징계를 통보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직무정지'를,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문책경고'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부문검사 결과 이 같은 내용의 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금융사 임직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주의, 주의적 경고, 문책 경고, 직무 정지, 해임 권고 등 5단계로 나뉜다. 문책 경고부터 직무 정지, 해임 권고는 중징계에 해당한다. 중징계를 받은 CEO는 현직 임기까지는 마칠 수 있지만, 임기 종료 후 3~5년간은 금융권 재취업이 금지된다. 특히, 우리은행장을 재직한 손태승 회장은 가장 무거운 징계를 받았다. 라임펀드 판매사 8개사 중 단일회사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았다는 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진옥동 행장은 문책경고 수위의 중징계를 통보받았다.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라임 사태와 연계됐다는 점에서 조용병 회장도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특히 그룹의 매트릭스 체제인 자산관리(WM) 부문을 통해 은행과 금투 두 곳에서 라임펀드를 모두 판매했다는 점이 징계의 주된 배경이 됐다. 앞서 은행권 CEO들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중징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한 바 있다. 이번 금감원의 라임사태 중징계 결정에도 행정소송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라임펀드를 판매한 은행은 총 8개사다. 은행별로 라임펀드의 판매 규모는 우리은행이 3577억원으로 가장 많고, 신한은행 2769억원, 하나은행 871억원순이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
2021-02-03 23:19:32[파이낸셜뉴스] 손태승 회장(사진)이 우리금융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직접 챙긴다. 20일 우리금융은 지난 18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그룹 경영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향후 그룹 디지털 혁신을 직접 총괄지휘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손 회장은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디지털 혁신은 그룹의 생존 문제"라며 "앞으로 금융그룹 회장이자 우리금융의 디지털 브랜드인 WON뱅크 CEO라는 각오로 직접 디지털 혁신의 선봉에 서서 1등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손 회장의 의지에 따라 우리금융은 디지털 부문의 인사, 예산, 평가 등 조직 운영체계 전반을 빅테크 수준 이상의 자율성을 갖는 조직으로 바꿔 혁신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손 회장은 은행 디지털 인력들이 근무 중인 우리금융남산타워에 IT자회사인 우리FIS의 디지털 개발인력 250여 명도 함께 근무하고, 지주사의 디지털 조직도 이전해 그룹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손 회장은 디지털 혁신 사업을 직접 챙기기 위해 해당 건물에 제2의 사무실을 마련해 매일 오후 장소를 옮겨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9-20 17:3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