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문학상에 손택수ㆍ윤성희씨 이수그룹(회장 김상범)과 계간 문예지 ‘21세기 문학’이 공동 주관하는 제14회 ‘이수문학상’ 수상자로 시 부문에 손택수씨(36)와 소설 부문에 윤성희씨(34)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은 손씨의 시집 ‘목련전차’(창비)와 윤씨의 단편 ‘하다 만 말’(계간 ‘문학동네’ 2006년 겨울호)이다. 시상식은 오는 10월5일 한국언론재단 20층에서 열릴 예정이며 상금은 시 부문 1000만원, 소설 부문 2000만원이다.
2007-05-10 11:17:21[파이낸셜뉴스] "내가 말라붙은 밥풀떼기지 뭐, / 침상에 종일 붙어 있던 노인 / 사지를 움직일 수 없으니 / 눈물이 움직인다 / 말라붙은 풀을 / 다시 쑤고 있다"(시 '밥풀로 붙인 편지'에서) 시인이 바라본 세계에서 슬픔은 그저 슬픔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움직인다. 눈물은 슬픔이고 아픔인 동시에 말라붙은 풀을 다시 쑤고 생명력을 이어가게 하는 가능성이기도 하다. 섬세한 감수성과 서정성으로 수려한 작품세계를 쌓아온 손택수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이 나왔다. 세심한 관찰력으로 일상에 가려진 슬픔과 고통의 흔적을 포착해낸 69편의 시가 실렸다. 수록된 몇몇 시에선 지나온 것과 이별한 사람의 흔적에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2 08:53:02개발 광풍에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자원인 '보수동 책방골목'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책방골목 보존을 위해 상인들과 시민들이 머리를 맞댄다 보수동 책방골목 보존 모임은 보수동 책방골목 상가번영회, 중구청과 함께 오는 11일 오후 3시 중구 보수동 '우리글방'에서 보수동 책방골목 보존포럼을 연다고 6일 밝혔다. 보존 모임에 따르면 부산의 미래유산이자 전국에 마지막 남은 헌책방 거리인 70년 역사의 보수동 책방골목이 최근 재개발로 인해 8곳의 서점이 허물어진 후 또다시 서점 3곳이 퇴거 통보를 받아 유례없는 위기에 놓여 있다. 이번 포럼에는 손택수 시인과 이해인 수녀가 참여해 '책방의 추억, 책 읽는 기쁨'을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며, 부산대 건축학과 우신구 교수 주관으로 책방골목 시민 좌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보수동 책방골목 보존 모임의 공동대표인 우 교수는 "보수동 책방골목에 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론화가 절실한 시점인 만큼 많은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책방골목은 6·25전쟁 때 이북에서 온 손정린씨 부부가 미군 부대에서 나온 헌 잡지, 만화 등을 팔면서 시초가 됐다. 물자는 부족한데 교과서와 참고서가 필요했던 1970년대 전성기를 맞았고, 전국에서 고서와 절판된 책 등 문헌적 가치가 높은 책들이 이곳으로 몰렸다. 한때 70여곳의 책방이 자리잡았고, 헌책방의 메카로 불리기도 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12-06 18:31:57[파이낸셜뉴스] 개발 광풍에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자원인 '보수동 책방골목'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책방골목 보존을 위해 상인들과 시민들이 머리를 맞댄다 보수동 책방골목 보존 모임은 보수동 책방골목 상가번영회, 중구청과 함께 오는 11일 오후 3시 중구 보수동 '우리글방'에서 보수동 책방골목 보존포럼을 연다고 6일 밝혔다. 보존 모임에 따르면 부산의 미래유산이자 전국에 마지막 남은 헌책방 거리인 70년 역사의 보수동 책방골목이 최근 재개발로 인해 8곳의 서점이 허물어진 후 또다시 서점 3곳이 퇴거 통보를 받아 유례없는 위기에 놓여 있다. 이번 포럼에는 손택수 시인과 이해인 수녀가 참여해 '책방의 추억, 책 읽는 기쁨'을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며, 부산대 건축학과 우신구 교수 주관으로 책방골목 시민 좌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동주여고와 혜광고 학생들이 제작한 책방골목 시집이 전시되며, 시 낭송과 함께 책방골목 보존 캠페인을 위해 개발된 커피 블렌딩 '1884 북스트리트'의 시음회도 열린다. 보수동 책방골목 보존 모임의 공동대표인 우 교수는 "보수동 책방골목에 관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공론화가 절실한 시점인 만큼 많은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책방골목은 한국전쟁 때 이북에서 온 손정린씨 부부가 미군 부대에서 나온 헌 잡지, 만화 등을 팔면서 시초가 됐다. 물자는 부족한데 교과서와 참고서가 필요했던 1970년대 전성기를 맞았고, 전국에서 고서와 절판된 책 등 문헌적 가치가 높은 책들이 이곳으로 몰렸다. 한때 70여곳의 책방이 자리잡았고, 헌책방의 메카로 불리기도 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12-06 09:44:27[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26일 저녁 7시30분 아람누리도서관에서 자서전 창작 프로젝트 ‘고맙습니다, 내 인생’ 출판기념회 및 출간 책 전시 오프닝 행사를 진행했다. ‘고맙습니다, 내 인생’은 바쁘게만 살아왔던 내 인생을 뒤돌아 보고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만60세 이상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화정·아람누리·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총 20주에 걸쳐 진행됐다. 화정도서관은 수필집을, 아람누리도서관은 시집을,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선 그림책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로 진행했고, 책 출판을 마친 어르신은 총 42명이다. 60세부터 8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 어르신이 자서전을 창작했다. 이재준 고양시장, 명재성 고양시도서관센터 소장을 비롯해 프로그램 수료자, ‘고맙습니다, 내 인생’ 지도강사 강진-손택수-김윤정 작가, 관계자 등이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출판된 책을 함께 보고 낭독하며 간단한 다과 및 환담을 나눴다. 42명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은 17개 시립도서관에 비치해 일반시민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책 전시회는 아람누리도서관을 시작으로 2019년 1월 주엽어린이도서관에서 19일까지 진행되고 이후 화정도서관 갤러리로 이동한다. 특히 화정·아람누리도서관에서 출판된 책은 오프라인 서점 또는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염선영 덕양구도서관 팀장은 27일 “이 책들이 시민 작가들에게는 남은 인생을 보다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자녀에게는 소중한 유산이 될 것”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11-27 13:01:12‘문학주간 2018’ 행사가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서울 마로니에공원 일대 및 전국의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문학주간 행사는 2016년 문학진흥법 시행을 계기로 문학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국민 모두가 문학을 즐기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문학의 생활화를 이끌어 한국문학 진흥의 토대를 굳건히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국제펜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문학관협회, 한국소설가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작가회의 등 우리나라 문학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교육방송(EBS), 재외동포재단, 종로문화재단, 한국구세군, 한국문학번역원이 공동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문학이 마주하는 시대, 시대가 마주하는 문학 문학주간 2018의 주제는 ‘한국문학, 오늘’로서, 올해 행사에서는 2018년 한국문학이 마주해 온 시대적 요구들과, 그 시대적 요구를 마주한 한국문학의 모습을 담아낸다. 통일, 평등, 복원, 탈장르와 같이 2018년을 아우르는 핵심어를 △문학 세미나(남북문학교류, 문예지 활성화, 지역문학관 활성화, 한민족 이산문학교류 활성화) △문학 토크쇼(오늘 Talk) △작가 기획 출연 무대(작가스테이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다룬다. 9월 1일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자작가수 최백호가 사회를 맡아, 2018년 한국문학의 오늘을 보여주는 영상과 한강의 ‘소년이 온다’의 일부를 발췌한 입체낭독극을 상영하며, 최백호와 재즈가수 말로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문체부 도종환 장관은 작년에 이어 올해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2018년 한국문학에서 특히 두드러진 여성주의와 성소수자(퀴어), 공상과학(SF) 문학을 활발하게 집필하고 있는 소설가들과 대담하는 ‘오늘 토크(Talk)’ 역시 주목해볼 만하다. 3년째 문학주간과 함께한 ‘한국교육방송 라디오(EBS FM) 북카페’ 공개방송에서는 올해 타계한 소설가 최인훈의 작품을 읽는 시간을 준비했다. 한국문학 작가가 직접 기획하고 출연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았던 ‘작가스테이지’는 올해 더욱 밀도 있고 무게감 있게 운영된다. 27년 만에 완간한 장편 역사소설 ‘국수’의 저자 김성동의 ‘작가스테이지’, 시인 심보선과 가수 이적의 ‘심심파적’, 소설가 김태용, 정용준이 그리는 ‘안녕 평양, 안녕 내일’ 등, 장르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무대(크로스오버) 7개가 국민들을 기다린다. 문학이 마주한 시대의 담론을 구성해온 우리 문예지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아카이브 전시, △세미나 ‘지금 여기, 문예지 공동체를 꿈꾸다’, △문예지 열린 시장(오픈 마켓) 등에서 문예지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 한국문학, 해외작가생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재외동포재단의 제20회 재외동포문학상을 기념하는 뉴욕 케이 라디오(K-RADIO)의 ‘시쿵’ 공개방송이, 미국, 독일, 러시아의 재외동포문학상 출신 동포 작가들을 초청한 가운데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또한 한국문학번역원의 주최로 한민족 이산문학사업과 관련한 독후감대회 시상식과 정책 토론회도 열린다. ■‘한국문학, 오늘’… 시공간을 뛰어넘어 ‘문학체험’ 하기 올해 행사는 전국 규모의 국민 참여형 문학축제로 열려, 국민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동영상 사이트(유튜브)를 통해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문학적 체험에 동참하고 소통하며, 이를 공유할 수 있다. 8월 31일, 9월 1일 양일에 걸쳐 마로니에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오늘 콘테스트’에는 사진・영상으로 표현한 문학을 사회관계망 서비스(인스타그램)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임무 수행 놀이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유명 동영상콘텐츠 창작자와 신진 작가들의 합동 방송인 ‘한국문학, 청춘 온에어’도 문학주간 기간 내에 동영상 사이트(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처럼 올해는 여러 경로(채널)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행사의 현장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매년 가을, 문학 도서관으로 변신하는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시인 장석주, 손택수, 소설가 임현이 독자들의 문학고민을 들어주는 ‘북바(BOOKBAR)’와, 서울시 공식 헌 책 벼룩시장(플리마켓) ‘2018 한 평 시민 책시장’이 함께하는 ‘한국문학, 내방책방 시장’이 열린다. 아울러 올해 10월 5일 마로니에공원에서 개최되는 ‘제36회 마로니에전국여성백일장’ 사전 현장 접수도 진행한다. 서울 행사장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도 문학주간 기간 동안 다양한 문학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린다. 2018년 지역문학관 특성화 사업과 신나는 예술여행 문학 순회 사업이 문학주간 기간에 특별히 편성되어 전국의 지역문학관, 중・고교, 도서관, 군부대, 작은 책방 등 80여 개 행사장을 문학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운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학주간 2018’을 계기로 문학이 국민들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문학이 우리 생활 속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국민들이 답을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한국문학의 진흥을 위해 다양한 문학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8-31 08:34:41재능문화, 한국시인협회가 주최하고 재능교육이 후원하는 제 11회 '재능시낭송여름학교'가 오는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다. 재능시낭송여름학교는 해마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개최해 온 시낭송 전문 캠프로 올해는 한국시인협회장인 최동호 시인을 비롯해 유자효, 곽재구, 손택수 시인과 성우 권희덕 씨가 강사로 참여한다. 1일 차에는 최동호, 곽재구 강사가 각각 '유년시절의 체험이 발효된 나의 문학과 알파고''시가 내게로 왔다'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뒤이어 '짧은 시를 누가누가 잘 읽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일 차에는 권희덕, 손택수 강사가 각각 '마음으로 읽는 시' '낭송과 침묵'이란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며 이후 군산문학관광 및 시낭송 축제가 이어진다. 마지막 3일 차에는 유자효 강사가 '시와 인생'을 강의한 다음 특별 시낭송경연대회가 준비돼 있다. 특별 시낭송경연대회의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재능시낭송대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시낭송에 관심 있는 분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재능시낭송대회 및 재능시낭송협회 홈페이지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재능문화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시낭송을 지도할 수 있도록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시낭송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지난해 여름, 겨울방학 동안 진행된 제1기, 제2기 강습에 이어 이번이 제 3기로 세 번째다. 이번 교육과정은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총 15시간 동안 진행되며 시낭송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해 실습 위주의 강의로 진행된다. 참가 접수 기간은 초중교 교사 50명 선착순으로 마감될 때 까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6-07-28 11:09:16재능문화, 한국시인협회가 주최하고 재능교육이 후원하는 제 11회 ‘재능시낭송여름학교’가 오는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 간 전북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다. 28일 재능교육에 따르면 재능시낭송여름학교는 해마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개최해 온 시낭송 전문 캠프로 올해는 한국시인협회장인 최동호 시인을 비롯해 유자효, 곽재구, 손택수 시인과 성우 권희덕 씨가 강사로 참여한다. 1일 차에는 환영사를 마친 후 최동호, 곽재구 강사가 각각 ‘유년시절의 체험이 발효된 나의 문학과 알파고’, ‘시가 내게로 왔다’란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뒤이어 ‘짧은 시를 누가누가 잘 읽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2일 차에는 권희덕, 손택수 강사가 각각 ‘마음으로 읽는 시’, ‘낭송과 침묵’이란 주제로 강의할 예정으로 이후 군산문학관광 및 시낭송 축제가 이어진다. 마지막 3일 차에는 유자효 강사가 ‘시와 인생’을 강의한 다음 특별 시낭송경연대회가 열린다. 특별 시낭송경연대회의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재능시낭송대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시낭송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재능시낭송대회 및 재능시낭송협회 홈페이지 통해 확인할 수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6-07-28 09:45:04학교폭력과 왕따 문제로 멍든 청소년들의 마음을 아름다운 시로 달래보는 건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시인협회(이하 한국시협)·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7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위로와 용기를 주기 위해 기획한 '2014 청소년 시낭송 나눔'(이하 시낭송 나눔)이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문학적 감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낭송 나눔'은 전국 80개 중·고등학교 및 청소년 단체를 대상으로 시 낭송 행사와 시인 초청 강연을 지원해주는 프로젝트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다양한 형태로 시 낭송을 하고 또 직접 만든 시 낭송 UCC를 발표하며 유명 시인들이 강연하는 '찾아가는 시인학교'로 구성된다. 이병일 시인이 완산여고를, 손택수 시인이 조원고등학교와 의정부여중을, 윤성택 시인이 진명여고를, 황종권 시인이 미금중학교를, 이소연 시인이 장애우 학교인 포항 명도학교를 각각 방문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했다. 특히 지난 8월29일, 안양예술고등학교에서 개최한 시극 경연대회 '눈과 시의 울림'에서는 아홉 개의 팀이 시와 연기, 노래, 춤, 영상, 음악을 접목시키며 참신한 상상력으로 시의 주제 의식을 표현해 냈다. 학생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한 극을 통해 시의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동시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주었다는 평가다. 이번 강연에 참여한 이수영 시인은 "시가 죽었다고 말하는 이 시대에 청소년들이 시에 새로운 호흡을 불어넣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평가했다. 한국시협 관계자는 "시를 통해 청소년의 심성을 올바르게 가꿔주고,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등 문제를 해소함은 물론, 소외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60개 학교 및 단체의 참가가 확정됐으며 나머지 20개 곳에 대한 참가 신청이 선착순 진행 중이다. '시낭송 나눔' 홈페이지와 한국시협 이메일(kpoem21@hanmail.net)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2014-09-07 08:59:39조선 총잡이 이준기 (사진=조선총잡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 ‘조선 총잡이’ 이준기의 데스노트 3종 스틸컷이 공개됐다. 30일 KBS 2TV 수목 특별기획드라마 ‘조선 총잡이’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이준기의 데스노트 스틸컷을 공개하며 말 그대로 숨 막히는 액션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되는 11회부터는 박윤강(이준기 분)의 복수의 여정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 그리고 그의 데스노트에 오른 이들은 세 명이다. 바로 최원신(유오성 분), 정대감(전헌태 분), 손택수(정근 분). 공개된 사진 속 최원신과 그의 머리에 총구를 겨눈 박윤강은 강력한 충돌로 더욱 뜨거워지는 대립구도를 형성한다. 거짓 증언으로 아버지 박진한(최재성 분)을 대역 죄인으로 몰았던 손택수에게 총을 겨눈 박윤강은 그 배후세력에 더욱 가까이 다가선다. 이처럼 분노의 직격탄을 날릴 박윤강이 선사할 총잡이 액션은 지금까지 방송된 ‘조선 총잡이’에서 가장 장대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 제작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원수를 찾는데 공을 들였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복수를 할 시점이다. 데스노트에 오른 인물들을 차례로 처단해가는 통쾌함은 물론이고, LTE급 전개와 폭풍 액션의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 총잡이’ 11회는 금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7-30 14: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