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50대가 유치장에서 손톱깎이를 삼켰다. 2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께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A(54)씨가 이런 일을 저질렀다. A씨는 앞서 유치 관리인에게 "손톱을 자르고 싶다"며 손톱깎이를 유치장 안에 넣어달라고 요구했다. 유치 관리인은 규정대로 별도의 날붙이가 없는 손톱깎이를 제공했으나, 한참이 지나도 A씨가 이를 되돌려주지 않자 유치장 안을 수색했다. A씨는 이때도 "손톱깎이가 어딨는지 모르겠다. 아까 화장실에 버린 것 같다"며 거짓으로 일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 X-레이를 촬영해 배 속에 있는 손톱깎이를 발견했다. 의료진은 즉시 수술을 통해 A씨의 몸 안에서 손톱깎이를 꺼냈다. 경찰 관계자는 "손톱깎이는 유치장에서 제공할 수 있는 물품이라 별다른 의심 없이 피의자에게 건넸다"며 "피의자가 손톱깎이를 삼키고도 아픈 기색 없이 태연하게 거짓말을 해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1시께 군산시 조촌동의 자택에서 아내(63)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논두렁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아내 #남편 #살인 #손톱깎이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2019-04-02 13:46:03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제재면제 승인을 받은 두 단체에 대한 구체적 지원 물품 목록을 공개했다. 해당 목록에는 병원건립을 위한 건자재부터 손톱깎이 같은 일상생활 용품이 망라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는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FK)'와 '퍼스트 스텝스' 두 단체에 대해 대북제재 예외 조치를 한다는 서한과 함께 면제 승인 물목을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CFK는 지난달 27일에 신청서를 냈고, 퍼스트 스텝스는 캐나다 정부를 통해 지난해 10월 31일과 11월 2일에 신청을 넣은 바 있다. CFK는 신청에서 승인까지 불과 3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최근 미국의 유화적인 대북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북반입 허가 물목에는 CFK가 진행하고 있는 4개의 프로젝트와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품목, 수량정보, 구매처가 명기됐다. 프로젝트는 '수질정화기가 달린 물통' '손톱깎이가 들어가 있는 위생·의료용품 키트' '온실과 트랙터 운송' '실험실과 건자재, 가구, 장비'로 명명됐다. 물목에는 4갤론 물통과 함께 쓸 수 있는 수질정화장치 4000개, 위생용 세트 8900여개, 의료용품 세트 1994개가 포함됐다. 이들 세트에는 손톱깎이가 공통적으로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온실을 건설하기 위한 조립자재 20개, 트랙터 21대, 타이어는 물론 천장과 배관 공사를 위한 물품과 장비도 물목에 올랐다. CFK의 품목들은 대부분 미국산이었고 일부는 중국산으로 조달된다는 문구도 붙었다. 캐나다의 퍼스트 스텝스 두유를 담을 수 있는 20리터짜리 스테인리스 캔 총 300개를 구매해 중국 원저우에서 발송된다. 물품은 중국 단둥을 거쳐 기차를 통해 북한 평안남도 서포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19-01-24 09:07:3730일 오전 9시 5분께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한 손톱깎이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 내부에 있던 직원 20명은 긴급 대피 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장 2개 동 500㎡와 기계류 등이 불에 탔으며,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공장 내부에 있던 천막과 자재들에 옮겨 붙으며 사그라지지 않아 진화하는데 힘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부천소방서는 잔불을 정리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1-30 13:38:34오는 2014년 1월부터는 긴우산, 손톱깎이, 와인 따개, 안전면도기 등을 휴대하고 비행기를 탑승할 수 있다. 하지만 승무원 위협 등 기내 보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칼 종류는 지금처럼 원칙적으로 객실 내 반입이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 여행 편의를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항공기 내 반입금지 위해물품을 이같이 변경한다고 10월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다만 국제 기준과 통일성 확보를 위해 테러 등에 직접 사용될 수 있는 연막탄, 모의폭발물 등은 객실은 물론 위탁수하물로의 반입도 엄격히 금지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그동안 위탁수하물로 1인당 1개까지만 반입을 허용해 승객 불만이 높았던 염색약, 파마약 등도 다른 액체류 물품과 함께 1인당 총 2㎏까지 반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국제선 항공기의 객실로 반입할 경우 현재의 액체류 반입 허용 기준(100mL 이하 용기로 1인당 1개의 1L 투명비닐지퍽백에 담은 경우)이 그대로 적용된다. 국토부는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휴대용 전자의료장비, 수은온도계, 주사바늘, 의약품 등 의료용품의 객실 내 반입은 허용하되 안전운송요건을 추가해 항공기 운항 안전도 도모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2013-10-31 17:16:36내년 1월부터 긴우산, 손톱깎이, 와인따개, 안전면도기 등을 소지한채 항공기 탑승이 가능해진다. 승무원 위협 등 기내 보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칼 종류는 지금처럼 원칙적으로 객실내 반입이 금지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 여행 편의를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항공기 내 반입금지 위해물품을 이같이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다만 국제 기준과 통일성 확보를 위해 테러 등에 직접 사용될 수 있는 연막탄, 모의폭발물 등은 객실은 물론 위탁수하물로의 반입도 엄격히 금지한다. 국토부는 이와함께 그동안 위탁수하물로 1인당 1개까지만 반입을 허용해 승객불만이 높았던 염색약, 퍼머약 등도 다른 액체류 물품과 함께 1인당 총 2㎏㎏까지 반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국제선 항공기의 객실로 반입할 경우에는 현재의 액체류 반입 허용 기준(100㎖ 이하의 용기로 1인당 1개의 1ℓ 투명비닐지퍽백에 담은 경우)이 그대로 적용된다. 국토부는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휴대용 전자의료장비, 수은온도계, 주사바늘, 의약품 등 의료용품의 객실내 반입은 허용하되 안전운송요건을 추가해 항공기 운항 안전도 도모했다. 국토부는 이번 개정을 통해 누구나 알기 쉽도록 쉬운 용어·사진 등을 추가해 여행객이 무심코 가져오는 반입금지물품을 공항에서 포기해야 하는 승객 불만과 불편을 해소하고 이에따른 항공보안 위해물품 감소로 항공보안 확보 및 검색요원 등의 업무효율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부동산전문기자
2013-10-31 15:19:06‘한국의 좋은 회사’(Korea well maker)라는 뜻을 가진 ㈜코웰산업.90년 금호산업으로 출발한 이래 지금까지 줄곧 다기능 칼·라이터·손톱깎이를 만들어 왔으며 95년에 회사이름을 바꿨다.전통 제조업 부문에서는 드물게 6월에는 벤처기업 확인도 받았다. 코웰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20억원.그러나 올해는 50억원으로 150%이상 증가할 전망이다.또 3년후에는 2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회사의 가장 큰 특징은 생산의 90%이상을 미국·유럽 등 세계 40여개국으로 수출한다는 것.일본시장에도 10월부터 진출할 예정이다.기존 칼 제품에 라이터와 손톱깎이를 접목시킨 아이디어 상품으로 유럽시장은 물론 미국시장에서도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 박경한 사장(사진)은 “사업초기 싸구려 중국제품 취급을 받았다”며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제품차별화에 주력한 결과 지금은 세계에서 품질에 관한 한 인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한 분야에서 전문기업이 되겠다’는 프로정신을 바탕으로 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이제서야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코웰산업은 매출액의 15%를 연구개발비 등으로 투자,품질·제품 개발뿐 아니라 원가절감을 위해 생산라인의 자동화에도 힘쓰고 있다.또 한달에 한 번 꼴로 해외 유명전시회에 참가,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제품의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쓴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진리에 따라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올해 초에는 3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신개념 디자인을 채택한 MC-2000 다용도 손톱깎이를 개발해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물량의 구매요청을 받아 놓은 상태다.또 7월에는 ‘2000 우수산업디자인’ 시상에서 산자부장관상을 수상,결실을 맺기도 했다. 박사장은 “간단하게 보이지만 실제론 고도의 정밀기술을 요하는 제품”이라며 “독일이나 스위스처럼 세계적인 ‘명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2000-08-16 04:56:18[파이낸셜뉴스] 여름철 옷차림이 가벼워지며 피부 노출이 늘었다. 옷 속에 숨어 있던 작은 돌기와 반점, 편평사마귀와 쥐젖이 눈에 띄는 계기다. 편평사마귀와 쥐젖은 통증이 없고 크기가 작다는 이유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사방으로 퍼지면 미용·위생상의 불편을 유발한다. 편평사마귀와 쥐젖이 발생하는 원인과 치료 방법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디지털 미디어에 의존하며 수면과 운동량이 부족하고 자극적인 맛을 추구한다면? 당신은 고속노화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파이낸셜뉴스에서는 동시대적으로 가장 화제가 되는 주제이자 모든 이가 이루고자 하는 '저속노화'를 위해 피부과 전문의의 칼럼을 연재합니다. 피부를 다스려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전문의의 팁을 기사로 만나보세요. 1. 편평사마귀: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원인 편평사마귀는 피부 표면에 수평으로 자른 듯 편평하고 정상 피부보다 융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1~5㎜ 크기의 납작하고 부드러운 돌기가 동시에 여러 개 생긴다. 주로 얼굴, 목, 손등에 잘 나타난다. 만졌을 때 통증이 거의 없다.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한다. 주로 HPV 3, 10형에 의해 나타나고 드물게 HPV 28형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감염 경로는 다양하다. 피부 직접 접촉은 물론, 면도기·수건·손톱깎이 등 일상용품을 공유했을 때 옮을 수 있다. 긁은 자국을 따라 자가 접종(auto inoculation)되어 일직선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편평사마귀는 한 번 생기면 치료하지 않는 한 자연 소실까지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 있다. 일부는 면역력이 회복되면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그동안 주변으로 번지거나 가족·지인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크다. 2. 쥐젖: 마찰 부위에 생기는 양성 피부 종양 쥐젖(연성섬유종)은 바이러스 감염과 무관하게, 피부가 국소적으로 증식해 생기는 양성 종양이다. 원인은 대부분 불명이나 당뇨병이나 임신, 체중 증가와 연관되어 생길 수 있다. 주로 목, 겨드랑이, 가슴 밑, 서혜부처럼 피부가 접히고 마찰이 잦은 부위에 잘 발생한다. 쥐젖의 크기는 수 ㎜에서 1㎝ 이상까지 다양하다. 크기가 작은 경우 피부색 또는 갈색 돌기로 보이고 커지면 줄기처럼 늘어진다. 임상적으로 3가지 형태를 보이는데 그 형태는 다음과 같다. ①다발성의 1∼2mm 두께 및 길이의 피부색 또는 갈색의 작은 주름 잡힌 구진이 주로 목, 겨드랑에 발생하는 형태 ②단발성 또는 다발성으로 2mm 두께와 5mm 길이의 실 모양 구진이 발생하는 형태 ③대개 단발성으로 1cm 또는 그 이상 크기의 자루 모양 결절(pedunculated nodule)이 몸통 하부에 발생하는 형태로 자루(peduncle)가 꼬이면서 염증과 함께 괴사를 보일 수도 있다. 쥐젖은 통증이나 가려움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옷이나 액세서리에 걸려 불편을 주거나 미용상으로 거슬릴 수 있다. 또한 스스로 잘라내거나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제거하면 출혈·감염·흉터가 생길 위험이 크다. 3. 치료 방법: CO₂ 레이저부터 전기 소작까지 편평사마귀와 쥐젖 모두 피부과에서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제거할 수 있다. 시술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 CO₂ 레이저: 미세한 레이저 빔으로 병변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출혈이 적고 흉터가 발생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편평사마귀와 쥐젖을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 전기 소작: 고주파 전류로 병변을 태워 제거한다. 즉시 결과를 볼 수 있지만, 시술 후 관리가 필요하다. 역시 두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방식이다. • 냉동치료: 액화 질소로 병변 부위를 얼려 제거한다. 비교적 간단하지만 치료가 반복적으로 필요할 수 있다. 두 질환 치료 후에는 미세한 색 변화가 남지만 시간이 지나며 거의 사라진다. 다만 피부 유형과 회복 상태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므로 병변의 크기가 작은 초기에 제거하기를 권한다. 초기에 제거하면 흉터나 색소 침착 가능성이 적다. 치료 후 회복도 빠르며 무엇보다 비위생적인 자가 제거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4. 예방: 위생과 생활 습관이 핵심 편평사마귀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면도기, 수건, 베갯잇 등은 가족과 공유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덧붙여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자.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도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편평사마귀는 면역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면 재발하는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쥐젖은 피부 마찰을 줄이고, 체중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7. 전문의 조언 편평사마귀는 전염성이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이고, 쥐젖은 전염성은 없지만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여름처럼 피부 노출이 잦은 시기에는 작은 변화라도 놓치지 말고,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가 제거는 감염과 흉터를 남길 수 있어 절대 피해야 한다. 물론 편평사마귀와 쥐젖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다. 그러나 미용·위생상 문제와 생활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며 방치할 때 개수가 늘어나고 치료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 피부에 이상이 생기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5-08-14 11:10:26[파이낸셜뉴스] 러시아의 한 30세 남성이 머리 뒤쪽에 자라난 13cm 크기의 뿔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8일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이 남성의 뒤통수에서 3년전부터 뿔이 자라기 시작했으며, 그는 뿔 때문에 수면은 물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겪어왔다. 이 뿔은 '각질종(corneal keratoma)'으로 불리는 병변이다. 이는 피부의 각질형성세포(keratinocyte)가 과도하게 증식하며 딱딱하게 굳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마치 동물의 뿔처럼 바깥으로 돌출된 형태를 보인다. 일반적인 피부종양과 달리, 각질종은 뿔 모양으로 자라는 것이 특징이며, 드물게 수 cm 이상 자라는 경우도 보고되지만 13cm에 달하는 크기는 극히 이례적이다. 수술을 집도한 루질 쿠르마툴린 박사는 "종양은 완전히 도려내졌으며, 뿌리 부위까지 긁어낸 후 고주파 소작술로 재발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양성인지 피부암인지 빠른 조직검사 필요 '피각'으로도 불리는 이 피부 질환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표피의 과도한 성장으로 뿔 모양의 돌기가 생기는 병이다. 신체 어디에서든 발병할 수 있는데 주로 자외선 노출이 심한 얼굴, 손, 팔 등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자라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길이도 다양하다. 피각은 대부분 직선, 곡선으로 단단하고 노랗게 생겼다. 뿔이 생기고 사라지는 과정이 반복하면서 염증이 동반되는 일도 잦다.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피부암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일단 피각이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빨리 받는 것이 좋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 없지만 지루성 각화증, 바이러스성 사마귀 등이 영향을 준다고 알려졌다. 편평상피암 등 피부암의 합병증으로도 잘 발생한다. 피각을 막는 뚜렷한 방법이 없는 만큼 평소 자외선 노출을 줄이고, 피부에 못 보던 돌기가 생기면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전염성 없지만, 여러개가 여러 위치서 자랄 수도 있어 피각은 전염성이 없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보통 1개만 자라지만, 여러개가 여러 위치에서 자랄 수도 있다. 신체 어느 곳이나 발생 가능하며 머리와 귀, 손등, 팔뚝 등 햇빛에 노출되기 쉬운 부위에 더 흔하게 생긴다. 이 같은 뿔을 발견했을때 손톱으로 뜯거나, 손톱깎이를 이용해 잘라내지 말아야 한다. 2차 감염이 올 수도 있고, 흉터화 될 수 있다. 특히 ▲통증 ▲밑단이 단단하게 경질 ▲밑단이 넓거나 피각 밑단과 전체 높이 비율이 낮을 때 ▲피각 밑단의 붉은 기 등의 특징을 보인다면 '편평상피세포암'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08 21:24:27[파이낸셜뉴스] 화려한 스타일과 독창적 패션 감각으로 등장할 때마다 눈길을 끄는 지드래곤은 방송과 개인SNS 등을 통해 다양한 네일아트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굿데이'에 출연한 지드래곤은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어서 (네일아트를)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처럼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은 '손톱주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치는 게 좋다. 특히 손톱을 물어뜯는 정도가 의지와 상관없이 나타나는 강박에 가깝다면 일종의 '신체 중심 반복적 행동장애 일 수 있다. 이때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긴장감 등으로 '신체 중심 반복적 행동장애' 나타날 수도 신체 중심 반복적 행동장애는 극심한 스트레스나 긴장감 등으로 인해 손톱 물어뜯기, 머리카락 뽑기 등 신체와 관련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장애다. 스스로 멈추려 노력해도 멈출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거나 빈도와 정도가 줄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피가 날 때까지 손톱을 물어뜯는 등 증상이 오랜 기간 강하게 반복된다면, 강박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손톱을 뜯는 강박 장애가 있으면 평소에 느끼는 우울감과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는 증거다. 본인도 모르게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고 긴장을 완화하려고 손톱을 뜯거나 모발을 뽑는 것일 수 있다. 이 같은 잘못된 습관을 방치했다가는 불안장애, 틱 장애 등 또 다른 정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손톱 밑에는 다양한 세균 득실..'손톱주위염' 주의 손톱 뜯기는 정신 건강 뿐만 아니라 실제 신체 건강에도 안 좋다. 손톱 밑에는 폐렴균, 요도 감염균, 효모균 등 다양한 세균이 살고 있는데, 입으로 손톱을 뜯다가 병균에 감염될 수 있다. 손톱이나 살이 뜯겨 난 틈 사이로 세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손톱주위염'도 주의해야 한다. 손톱주위염은 손톱 주위에 염증, 농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손톱주위염이 생기면 고름이 차올라 빠져나오지 못해 손톱과 손톱 주변 살 사이가 빨갛게 붓고 해당 부위를 만졌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자연 치유되지만 방치하거나 계속 자극이 가해지면 농양이 생기고 손톱 뿌리 손상, 손톱 변형·소실이 발생할 수 있다. 주위 피부와 피하조직으로 세균 감염이 진행되면 봉와직염, 뼈로 진행되면 화농성 관절염이나 골수염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손톱 물어뜯기..구강 건강에도 치명적 구강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딱딱한 치아와 손톱이 부딪혀 이빨이 깨질 수 있고, 치열이 안쪽으로 어긋날 수도 있다. 이빨이 완전히 자라지 않은 아이의 경우에는 치아 성장 발달이 지연되거나, 얼굴·턱관절 변형의 위험성도 있다. 예방법에는 보습제를 잘 발라 보습에 신경 쓰며, 손톱을 짧게 깎지 않는 것, 소톡된 손톱깎이를 이용해 손톱을 자르는 것 등이 있다.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심하다면 손톱을 뜯는 행위를 다른 행동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손톱을 미리 짧게 자르고, 손톱 대신 씹을 수 있는 껌 등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충동이 생길 때마다 주먹을 쥐거나 뜨개질하는 등 다른 행동으로 전환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강박이 심하다면 접착 붕대를 사용해 손끝을 감싸줘 물어뜯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스스로 습관을 고치기 힘들다면 정신의학과를 찾아 약물치료나 행동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네일아트를 반복적으로 하는 것도 손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손톱이 약해져 '조갑연화증'이나 '조갑박리증'이 생길 수 있다. 조갑연화증은 손발톱이 잘 부스러지고 갈라지는 질환이며, 조갑박리증은 손발톱이 피부와 분리되는 질환이다. 네일아트는 가급적 하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꼭 해야한다면 젤을 제거한 후 최소 1~2주는 쉬는 등 손톱이 자극에서 회복되고 손실된 수분을 보충할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7 15:16:16[파이낸셜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경제는 이재명이 아니라 말 바꾸기는 이재명이 맞는 표현"이라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바로 며칠 전 반도체산업 근로시간 관련 말을 바꾸고 추가경정예산에서 전국민 현금살포를 뺏다 넣었다 쇼를 벌인 장본인이 바로 이재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상속세 개편과 관련해서도 이재명의 가벼운 언사도 마찬가지"라며 "이재명 특유의 무책임 정치가 이번에도 드러났다. 우클릭을 하는 척만 하면 되니 일단 던지고 보자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권 비대위원장은 "국민 혈세로 현금을 뿌리면 경기가 살아나나"라며 "주택상속 때 발생하는 세금을 좀 깎아주면 문제가 해결되나. 이런 단세포적인 논리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생각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상속세 개편의 핵심은 바로 기업승계 부담완화"라며 "중소기업의 경우 현금자산 비중이 적다보니 상속 과정에서 자산을 매각하거나 대출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짚었다. 특히 권 비대위원장은 "과도한 상속세 부담으로 인해 손톱깎이 세계 1위 업체 쓰리세븐, 유명 밀폐용기 업체 락앤락 같은 강소기업들이 사모펀드로 넘어갔다"며 "특히 최근 창업자의 고령화 추세로 인해 이런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전세계 나라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법인세와 상속세를 내리는 추세"라며 "이를 두고 초부자 감세라고 하는 것은 편협한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 비대위원장은 "여야 모두 상속세 완화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유산 취득세로의 구제변화 등도 모두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이해람 기자
2025-02-17 09:0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