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려한 스타일과 독창적 패션 감각으로 등장할 때마다 눈길을 끄는 지드래곤은 방송과 개인SNS 등을 통해 다양한 네일아트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굿데이'에 출연한 지드래곤은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있어서 (네일아트를)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처럼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은 '손톱주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치는 게 좋다. 특히 손톱을 물어뜯는 정도가 의지와 상관없이 나타나는 강박에 가깝다면 일종의 '신체 중심 반복적 행동장애 일 수 있다. 이때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극심한 스트레스나 긴장감 등으로 '신체 중심 반복적 행동장애' 나타날 수도 신체 중심 반복적 행동장애는 극심한 스트레스나 긴장감 등으로 인해 손톱 물어뜯기, 머리카락 뽑기 등 신체와 관련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장애다. 스스로 멈추려 노력해도 멈출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거나 빈도와 정도가 줄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피가 날 때까지 손톱을 물어뜯는 등 증상이 오랜 기간 강하게 반복된다면, 강박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손톱을 뜯는 강박 장애가 있으면 평소에 느끼는 우울감과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는 증거다. 본인도 모르게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고 긴장을 완화하려고 손톱을 뜯거나 모발을 뽑는 것일 수 있다. 이 같은 잘못된 습관을 방치했다가는 불안장애, 틱 장애 등 또 다른 정신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손톱 밑에는 다양한 세균 득실..'손톱주위염' 주의 손톱 뜯기는 정신 건강 뿐만 아니라 실제 신체 건강에도 안 좋다. 손톱 밑에는 폐렴균, 요도 감염균, 효모균 등 다양한 세균이 살고 있는데, 입으로 손톱을 뜯다가 병균에 감염될 수 있다. 손톱이나 살이 뜯겨 난 틈 사이로 세균이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손톱주위염'도 주의해야 한다. 손톱주위염은 손톱 주위에 염증, 농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손톱주위염이 생기면 고름이 차올라 빠져나오지 못해 손톱과 손톱 주변 살 사이가 빨갛게 붓고 해당 부위를 만졌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자연 치유되지만 방치하거나 계속 자극이 가해지면 농양이 생기고 손톱 뿌리 손상, 손톱 변형·소실이 발생할 수 있다. 주위 피부와 피하조직으로 세균 감염이 진행되면 봉와직염, 뼈로 진행되면 화농성 관절염이나 골수염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손톱 물어뜯기..구강 건강에도 치명적 구강 건강에도 치명적이다. 딱딱한 치아와 손톱이 부딪혀 이빨이 깨질 수 있고, 치열이 안쪽으로 어긋날 수도 있다. 이빨이 완전히 자라지 않은 아이의 경우에는 치아 성장 발달이 지연되거나, 얼굴·턱관절 변형의 위험성도 있다. 예방법에는 보습제를 잘 발라 보습에 신경 쓰며, 손톱을 짧게 깎지 않는 것, 소톡된 손톱깎이를 이용해 손톱을 자르는 것 등이 있다. 손톱을 물어뜯는 버릇이 심하다면 손톱을 뜯는 행위를 다른 행동으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손톱을 미리 짧게 자르고, 손톱 대신 씹을 수 있는 껌 등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충동이 생길 때마다 주먹을 쥐거나 뜨개질하는 등 다른 행동으로 전환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강박이 심하다면 접착 붕대를 사용해 손끝을 감싸줘 물어뜯지 못하게 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스스로 습관을 고치기 힘들다면 정신의학과를 찾아 약물치료나 행동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네일아트를 반복적으로 하는 것도 손톱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손톱이 약해져 '조갑연화증'이나 '조갑박리증'이 생길 수 있다. 조갑연화증은 손발톱이 잘 부스러지고 갈라지는 질환이며, 조갑박리증은 손발톱이 피부와 분리되는 질환이다. 네일아트는 가급적 하지 않는 게 가장 좋지만, 꼭 해야한다면 젤을 제거한 후 최소 1~2주는 쉬는 등 손톱이 자극에서 회복되고 손실된 수분을 보충할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7 15:16:16한미약품이 개발한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임상 2상 최신 중간결과가 세계적인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스펙트럼은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포지오티닙의 최신 임상 중간결과를 구연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구연 발표된 내용은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진행 중인 임상 2상 중간결과로, EGFR 및 HER2 엑손20 변이 환자군 대상으로 시행된 가장 큰 단일 임상 데이터이다. 포지오티닙은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EGFR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부분 반응률(PR) 55%,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median PFS) 5.5개월을 나타내는 등 우수한 항암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객관적 반응률(ORR)의 경우 기존의 치료제는 8% 미만, 2차 치료제(도세탁셀·PD-1/PD-L1 저해제)는 19% 미만인데 비해, 포지오티닙은 43%로 도출됐다. 현재 19명의 EGFR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6명은 1년 넘게 포지오티닙을 복용하고 있다. 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도 초기 반응률(initial response) 50%,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median PFS) 5.1개월로 우수한 약효가 관찰됐다. 가장 흔한 EGFR 관련 독성반응은 피부 발진, 설사, 손톱주위염이었다. 용량 감소가 필요한 환자는 60% 가량 되었으며 치료 중단 케이스는 미미한 수준인 전체 환자의 3%에 불과했다. 포지오티닙은 현재 EGFR 및 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하는 코호트 연구, 기타 고형암 연구 등 다양한 글로벌 임상에서 환자등록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포지오티닙의 임상 프로그램은 크게 4가지로 △기존 요법으로 치료를 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표적 치료제 △1차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다른 치료제와의 병용요법 △기타 고형암 치료제로 구성돼 있다. 텍사스 대학 MD 앤더슨 암센터 존 헤이맥 박사(흉부·두경부암 종양학과의장 및 교수)는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EGFR 및 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포지오티닙의 우수한 약효 및 안전성을 입증하게 됐다"며 "이 연구에서 현재 19명의 EGFR △환자들이 치료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 중 6명은 1년 이상 약물 투여가 진행되고 있다. 포지오티닙은 EGFR 및 HER2 엑손20 변이 환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사는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을 타깃으로 한 치료옵션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포지오티닙 연구는 폐암 혁신신약으로의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스펙트럼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포지오티닙의 상용화 속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지오티닙은 한미약품과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공동 개발한 항암신약 후보물질로, 2012년 스펙트럼에 라이선스 아웃됐다. 현재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연구자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스펙트럼에서 진행 중인 미국 2상(ZENITH20)은 향후 캐나다 및 유럽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09-27 09:01:48설 명절 연휴 이후에는 일상의 리듬이 깨지기 쉽다. 이 때문에 갑자기 여드름이 생기거나 많은 설겆이로 인해 주부습진으로 고생하거나 입 주위에 발진이 날 수 있다. ■갑자기 난 여드름 냉찜질로 고향길로 향하는 장시간 운전 후에는 충분한 수면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고 수분 로션이나 천연 재료를 이용한 간단한 보습팩도 도움이 된다. 또 연휴동안 가족, 친지들과 모여 밤샘 고스톱과 음주 등으로 피부를 지치게 했다면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과음 후 평소엔 없던 뾰루지가 잘 생긴다. 대개 이 뾰루지들은 여드름이다. 과음을 하면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긴 독성물질, 아세트알데히드가 피부에 염증을 악화시켜 여드름과 뾰루지가 생긴다. 또, 부신피질 호르몬도 과다 분비되고, 이 호르몬이 피지를 과다 생성하기 때문에 모낭이 막히고 이로 인해 여드름이 발생한다. 또한 여드름 피부의 경우 갑자기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취침과 기상 시간이 불규칙해지면 상태가 더욱 악화된다.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은 "여드름이 생겼을 때 가장 간단하게 응급처치를 하는 방법은 냉찜질"이라며 "이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지선의 활동을 둔화시키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손으로 짜지 말아야 한다. 대신 항염 연고를 하루 2~3번 발라주고, 그래도 가라않지 않을 경우 피부과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 ■주부습진은 보습제 연고로 주방일을 하는 주부의 손은 늘 마를 틈이 없다. 특히 추석 등의 명절에는 손님맞이와 제사준비로 주부의 손은 더욱 바빠진다. 이럴 때 주의해야 하는 주부질환이 바로 주부습진이다. 주부습진은 물과 합성세제가 손에 자주 닿아 생기게 된다. 피부 표면에는 지방질로 이루어진 얇은 보호막이 있는데 세제나 비누 성분은 피부 보호막을 파괴해 손이 건조해지고 손가락 끝, 특히 손톱 주변 피부가 얇아지거나 갈라진다. 증상이 심해지면 빨개지면서 갈라진다. 가려울 수도 있지만, 심해지면 아픈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은 처음에는 손가락 끝에만 나타나다 차츰 손가락 전체, 손바닥, 손목, 손등으로 번지는데 비누세제나 물일, 고무장갑, 흙일,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 때문에 더욱 악화된다.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대체로 어릴 때 아토피 피부염을 앓았던 사람들이 더 고생하는 경향이 있고 습도가 낮은 봄이나 가을 등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며 재발도 잦은 편이다. 주부습진으로 진단되면 주로 연고제를 이용해 치료한다. 초기에는 항소염제가 섞인 국소 스테로이드크림이나 연고제를 바르면 증상이 호전되고 심한 경우에는 내복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아서 증상을 빨리 가라앉혀야 한다. 증세가 가벼우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여 손을 촉촉하게 유지시켜주는 보습제가 함유된 연고를 바르면 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부신피질호르몬과 보습제가 혼합된 연고를 발라야 한다. 부신피질호르몬은 피부가 자극을 받을 때 일으키는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항염증 기능을 가지고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에 물이나 세제가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 고무제품, 향료, 금속 등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이런 것들도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말고, 손에 물이 닿은 후에는 반드시 피부 보호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고무장갑을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속까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린 후 사용하고 고무장갑 안에는 면장갑을 착용한다. 면장갑도 땀이 차지 않도록 자주 바꿔 주는 것이 필요하다. 음식을 만질 때에는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위생용 비닐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입주위에 돋아난 구주위염 연일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유독 인중이나 턱, 입주위에만 발진이 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구주위염이라 하는데 주로 20~40대의 여성들은 생리전후에 심하다고 호소하고, 남성들은 과로와 과음, 스트레스가 심할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피지가 뾰족 나오기도 하고 농이 잡히거나 각질이 자꾸 일어나고 곪아 화장을 하기도 어려워진다. 구주위염은 한번 생기면 좋아졌다가도 다시 쉽게 재발해 장기화 되는 피부질환으로 처음 났을 때부터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구주위염의 치료는 일단 여드름 치료와 같아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생제를 복용하고 피지제거제와 물약을 바른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11-02-01 15:33:16설 연휴를 보내고 나서 일상의 리듬이 깨져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특히 피부는 신체 리듬과 균형을 고스란히 반영하기 때문에 연휴 동안 장시간의 운전, 폭식, 음주, 밤샘이 이어지면 각종 피부 트러블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휴 후 피부관리에 대해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에게 들어본다. ■명절 운전시 피부에 신경쓰세요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비행기를 타면 ‘피부 보습’에 신경써야 한다. 대기가 사계절 중 가장 건조한 겨울철 자동차와 비행기 안은 더 건조하기 때문이다. 이땐 물을 수시로 마시고 수분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려 피부가 당기지 않도록 한다. 운전 후에는 충분한 수면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고 수분 로션이나 천연 재료를 이용한 간단한 보습팩도 도움이 된다. 연휴 동안 가족, 친지들과 모여 밤샘 고스톱과 음주 등으로 인해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과음 후엔 평소에 없던 뾰루지가 잘 생긴다.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긴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피부에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여드름 피부의 경우 갑자기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취침과 기상 시간이 불규칙해지면 상태가 더욱 악화된다. 여드름이 생겼을 때 가장 간단하게 응급처치를 하는 방법은 냉찜질이다. 이 방법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지선의 활동을 둔화시키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특히 여드름은 손으로 짜지 말아야 한다. 대신 항염 연고를 하루 2∼3번 발라주고 그래도 가라않지 않을 경우 피부과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 ■음식 만들 때 주부습진 주의하세요 주방일을 하는 주부의 손은 늘 마를 틈이 없다. 특히 추석 등의 명절에는 손님맞이와 제사준비로 주부의 손은 더욱 바빠진다. 이럴 때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바로 ‘주부습진’이다. 피부 표면에는 지방질로 이루어진 얇은 보호막이 있다. 과다한 세제나 비누 성분은 이를 파괴해 손을 건조하게 만든다. 손가락 끝과 손톱 주변 피부가 얇아지거나 갈라진다. 증상이 심하면 빨개지면서 갈라진다. 가려울 수도 있고 아픈 경우도 종종 있다. 처음에는 손가락 끝에만 나타나다 차츰 손가락 전체, 손바닥, 손목, 손등으로 번진다. 대체로 어릴 때 아토피 피부염을 앓았던 사람들이 더 고생하는 경향이 있다. 초기에는 항소염제가 섞인 국소 스테로이드크림이나 연고제를 바르면 증상이 호전된다. 심한 경우에는 내복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아서 증상을 빨리 가라앉혀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에 물이나 세제가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 고무제품, 향료, 금속 등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이런 것들도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말고 손에 물이 닿은 후에는 반드시 피부 보호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고무장갑은 사용 후 반드시 속까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려야 한다. 고무장갑 안에는 면장갑을 넣어 사용하는 것도 좋다. 만질 때에는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위생용 비닐장갑을 사용한다. ■입주위에 돋아난 구주위염 연일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유독 인중이나 턱, 입주위에만 발진이 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구주위염이라 하는데 주로 20∼40대의 여성들은 생리전후에 심하다고 호소한다. 남성들은 과로와 과음, 스트레스가 심할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피지가 뾰족 나오기도 하고 농이 잡히거나 각질이 자꾸 일어나고 곪아 화장을 하기도 어려워진다. 구주위염은 한번 생기면 좋아졌다가도 다시 쉽게 재발해 장기화 되는 피부질환으로 처음 났을 때부터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구주위염의 치료는 일단 여드름 치료와 같아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생제를 복용하고 피지제거제와 물약을 바른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09-01-23 20:03:50설 연휴를 보내고 나서 일상의 리듬이 깨져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특히 피부는 신체 리듬과 균형을 고스란히 반영하기 때문에 연휴 동안 장시간의 운전, 폭식, 음주, 밤샘이 이어지면 각종 피부 트러블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휴 후 피부관리에 대해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에게 들어본다. ■명절 운전시 피부에 신경쓰세요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비행기를 타면 ‘피부 보습’에 신경써야 한다. 대기가 사계절 중 가장 건조한 겨울철 자동차와 비행기 안은 더 건조하기 때문이다. 이땐 물을 수시로 마시고 수분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려 피부가 당기지 않도록 한다. 운전 후에는 충분한 수면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고 수분 로션이나 천연 재료를 이용한 간단한 보습팩도 도움이 된다. 연휴 동안 가족, 친지들과 모여 밤샘 고스톱과 음주 등으로 인해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과음 후엔 평소에 없던 뾰루지가 잘 생긴다.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긴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피부에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여드름 피부의 경우 갑자기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취침과 기상 시간이 불규칙해지면 상태가 더욱 악화된다. 여드름이 생겼을 때 가장 간단하게 응급처치를 하는 방법은 냉찜질이다. 이 방법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지선의 활동을 둔화시키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특히 여드름은 손으로 짜지 말아야 한다. 대신 항염 연고를 하루 2∼3번 발라주고 그래도 가라않지 않을 경우 피부과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 ■음식 만들 때 주부습진 주의하세요 주방일을 하는 주부의 손은 늘 마를 틈이 없다. 특히 추석 등의 명절에는 손님맞이와 제사준비로 주부의 손은 더욱 바빠진다. 이럴 때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바로 ‘주부습진’이다. 피부 표면에는 지방질로 이루어진 얇은 보호막이 있다. 과다한 세제나 비누 성분은 이를 파괴해 손을 건조하게 만든다. 손가락 끝과 손톱 주변 피부가 얇아지거나 갈라진다. 증상이 심하면 빨개지면서 갈라진다. 가려울 수도 있고 아픈 경우도 종종 있다. 처음에는 손가락 끝에만 나타나다 차츰 손가락 전체, 손바닥, 손목, 손등으로 번진다. 대체로 어릴 때 아토피 피부염을 앓았던 사람들이 더 고생하는 경향이 있다. 초기에는 항소염제가 섞인 국소 스테로이드크림이나 연고제를 바르면 증상이 호전된다. 심한 경우에는 내복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아서 증상을 빨리 가라앉혀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에 물이나 세제가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 고무제품, 향료, 금속 등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이런 것들도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말고 손에 물이 닿은 후에는 반드시 피부 보호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고무장갑은 사용 후 반드시 속까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려야 한다. 고무장갑 안에는 면장갑을 넣어 사용하는 것도 좋다. 만질 때에는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위생용 비닐장갑을 사용한다. ■입주위에 돋아난 구주위염 연일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유독 인중이나 턱, 입주위에만 발진이 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구주위염이라 하는데 주로 20∼40대의 여성들은 생리전후에 심하다고 호소한다. 남성들은 과로와 과음, 스트레스가 심할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피지가 뾰족 나오기도 하고 농이 잡히거나 각질이 자꾸 일어나고 곪아 화장을 하기도 어려워진다. 구주위염은 한번 생기면 좋아졌다가도 다시 쉽게 재발해 장기화 되는 피부질환으로 처음 났을 때부터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구주위염의 치료는 일단 여드름 치료와 같아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생제를 복용하고 피지제거제와 물약을 바른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09-01-23 16:32:39<다양한 자료 사진 올려 놓았습니다. 그것을 같고 시각물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설 연휴를 보내고나서 일상의 리듬이 깨져 후유증을 겪을 수 있다. 특히 피부는 신체 리듬과 균형을 고스란히 반영하기 때문에 연휴 동안 장시간의 운전, 폭식, 음주, 밤샘이 이어지면 각종 피부 트러블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휴 후 피부관리에 대해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에게 들어본다. ■명절 운전시 피부에 신경쓰세요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비행기를 타면 ‘피부 보습’에 신경써야 한다. 대기가 사계절중 가장 건조한 겨울철 자동차와 비행기 안은 더 건조하기 때문이다. 이땐 물을 수시로 마시고 수분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려 피부가 당기지 않도록 한다.운전 후에는 충분한 수면으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많이 마시고 수분 로션이나 천연 재료를 이용한 간단한 보습팩도 도움이 된다. 연휴동안 가족, 친지들과 모여 밤샘 고스톱과 음주 등으로 인해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과음 후엔 평소에 없던 뾰루지가 잘 생긴다.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긴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피부에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여드름 피부의 경우 갑자기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취침과 기상 시간이 불규칙해지면 상태가 더욱 악화된다. 여드름이 생겼을 때 가장 간단하게 응급처치를 하는 방법은 냉찜질이다. 이 방법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지선의 활동을 둔화시키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특히 여드름은 손으로 짜지 말아야 한다. 대신 항염 연고를 하루 2∼3번 발라주고, 그래도 가라않지 않을 경우 피부과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 ■음식 만들 때 주부습진 주의하세요 주방일을 하는 주부의 손은 늘 마를 틈이 없다. 특히 추석 등의 명절에는 손님맞이와 제사준비로 주부의 손은 더욱 바빠진다. 이럴 때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바로 ‘주부습진’이다. 피부 표면에는 지방질로 이루어진 얇은 보호막이 있다. 과다한 세제나 비누 성분은 이를 파괴해 손을 건조하게 만든다. 손가락 끝과 손톱 주변 피부가 얇아지거나 갈라진다. 증상이 심하면 빨개지면서 갈라진다. 가려울 수도 있고, 아픈 경우도 종종 있다. 처음에는 손가락 끝에만 나타나다 차츰 손가락 전체, 손바닥, 손목, 손등으로 번진다. 대체로 어릴 때 아토피 피부염을 앓았던 사람들이 더 고생하는 경향이 있다. 초기에는 항소염제가 섞인 국소 스테로이드크림이나 연고제를 바르면 증상이 호전된다. 심한 경우에는 내복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아서 증상을 빨리 가라앉혀야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에 물이나 세제가 직접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 고무제품, 향료, 금속 등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이런 것들도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지 말고, 손에 물이 닿은 후에는 반드시 피부 보호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고무장갑은 사용후 반드시 속까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려야 한다. 고무장갑 안에는 면장갑을 넣어 사용하는 것도 좋다. 만질 때에는 맨손으로 만지지 말고 위생용 비닐장갑을 사용한다. ■입주위에 돋아난 구주위염 연일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유독 인중이나 턱, 입주위에만 발진이 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를 구주위염이라 하는데 주로 20∼40대의 여성들은 생리전후에 심하다고 호소한다. 남성들은 과로와 과음, 스트레스가 심할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피지가 뾰족 나오기도 하고 농이 잡히거나 각질이 자꾸 일어나고 곪아 화장을 하기도 어려워진다. 구주위염은 한번 생기면 좋아졌다가도 다시 쉽게 재발해 장기화 되는 피부질환으로 처음 났을 때부터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구주위염의 치료는 일단 여드름 치료와 같아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생제를 복용하고 피지제거제와 물약을 바른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
2009-01-23 10:4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