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임영웅의 생일(6월 16일, 웅탄절)이 다가오면서 그를 사랑하는 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그러나 평소 검소하고 선행이 몸에 밴 임영웅은 탑스타의 위치에 있는데도 팬들의 선물을 일체 받지 않고 손편지만 받으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생일은 특별했지만 그도, 팬들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훈훈한 날이 돼 가고 있었다. 14일 연예계에 따르면 임영웅은 생일 때마다 팬들의 선물을 받지 않고, 손편지만 받으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검소한 그는 생일에도 팬들에게 이 같이 당부하며 봉사나 기부에 힘 써달라고 호소해왔다. 특히 그는 연예인 활동을 하는 동안 방송과 광고, 유튜브 등 수익에서 일부를 기부하려는 신념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에게도 나눔을 실천하자는 뜻을 틈틈이 전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임영웅은 수년간 꾸준히 기부를 해온 덕분에 '기부 천사'라는 애칭을 팬들이 붙여줬다. 최근 경상도 산불 피해 이웃 돕기를 위해 4억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기부했는데, 팬들도 함께 동참하자는 뜻에서 팬클럽 명의로 기부했다는 후문이다. 임영웅은 "산불로 인해 소중한 일상을 잃고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진심 어린 응원의 뜻을 밝힌 바 있다. 기부금 4억원은 임영웅이 3억원,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1억원을 합해 조성됐으며, 해당 기부금은 산불 피해를 본 이재민 구호 활동과 복구 작업에 사용 중이다. 임영웅이 지난 2021년부터 사랑의열매에 꾸준히 '영웅시대' 이름으로 성금을 기부한 금액은 10억원이 훌쩍 넘는다. 이뿐만이 아니다. 임영웅은 지난해 10월 하나은행 자선축구대회 티켓 수익금 12억원 전액을 월드비전 등에 기부하기도 했다. 나눔의 가치를 목표로 임영웅과 소속사가 기획한 이 경기로 인해 팬들의 기부 문화 확산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한 연예기획사 부대표는 "임영웅이 자선축구대회 티켓 전액을 기부한 계기로 연예계에서도 인기 연예인들이 이런 형태로의 기부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팬들이 같이 경기를 응원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새로운 문화가 생긴 것"이라고 평했다. 이밖에 임영웅은 매년 취약계층을 위해 거금을 쾌척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예계에서는 그의 선행이 과거 아버지를 사고로 여의고 외할머니 손에 자란 힘든 어린 시절의 아픔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힘들게 살았던 과거로 인해 항상 어려운 사람을 돕는 생각을 수시로 한다는 것이다. 한 공연 기획자는 "임영웅이 불우한 어린 시절을 겪었기 때문에 어린이나 약자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누구한테 보여주기 위한 선행이 아니라 진심으로 약자를 도우려는 모습을 주변인들은 느낀다"고 회상했다. 이런 임영웅의 모범적 선행과 기부 문화 선도는 팬들의 감동을 넘어서 기부 동참을 이끌고 있다. 그가 생일임에도 검소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려는 신념이 있는 만큼 팬들도 그를 닮아가고 있다. 팬클럽 '대구 영웅시대 투게더방'은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로 3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임영웅의 생일과 두 번째 정규 앨범의 성공을 기원하며 팬들이 자발적으로 모아 이뤄졌다. 기부금은 대구·경상도 지역 내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전액 사용된다. '대구 영웅시대 투게더방'은 지난 2023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기념일 기부를 지속 중이다. '대구 영웅시대 투게더방' 측은 "다가오는 16일 임영웅의 생일과 두번째 정규 앨범 대박을 기원하며 소아암과 싸우는 아이들에게 용기와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임영웅과 영웅시대가 함께 만드는 '같이의 가치'가 세상에 긍정적인 울림이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같은 재단에 700만원을 기부한 팬클럽 ‘영웅시대 광주전남’도 히크만 주머니 200개도 함께 전달했다. 이들은 6년째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기부를 이어오며 지금까지 12명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영웅시대WithHero부산금정산은 부산 사랑의열매에 성금 300만원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임영웅의 또 다른 팬클럽 '웅빛나래방'도 지난 11일 사랑의열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온기 저금통'으로 조성한 기부금 470만원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성금은 팬들이 임영웅의 생일을 기념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온기 저금통'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온기 저금통'은 임영웅의 노래 '온기'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메시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팬클럽 전용 저금통이다. 팬들은 일상 속에서 틈틈이 모은 금액을 모아 하나의 큰 온기로 완성시켰다. '웅빛나래방' 측은 "임영웅의 노래처럼, 우리도 작은 정성을 모아 누군가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터디하우스’라는 부산 팬클럽은 정기적으로 급식 봉사활동을 하는 ‘밥상공동체’에 550만원을 기부하고, 삼계탕 보양식을 대접했다. '스터디하우스'는 5년간 46회에 걸쳐 총 8000만원에 달하는 후원을 이어오는 중이다. 쪽방촌 독거노인을 위한 도시락과 연탄 배달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시애틀 영웅시대’는 경기도 포천시에 400만원을 기부하며 임영웅의 고향에 따뜻한 온정을 전했고, 경기북부 지역 팬클럽은 고양동 주민센터와 협력해 어려운 가정 40곳에 10kg씩 김치 400kg을 후원했다. 임영웅의 생일은 그들만의 축하 파티가 아닌,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훈훈한 날이 돼 가고 있었다. 선한 연예인에 선한 팬들인 셈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6-14 07:36:20[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설득해 귀국 요청하기 위해 ‘하와이 특사단’을 구성했으며, 18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특사단은 유상범 단일화추진본부장, 김대식 대외협력본부장, 조광한 대외협력부본부장,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 등 과거 홍 전 시장의 경선 캠프에서 함께 활동했던 인사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18일 출국해 홍 전 시장을 직접 만나 김 후보가 자필로 쓴 손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대식 본부장은 “홍준표 전 시장은 대한민국 보수정치의 정통성과 상징성을 모두 갖춘 인물”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으로 인해 보수진영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지금, 홍 전 시장의 품격 있는 귀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앞서 당내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후 탈당하고 하와이로 떠나 자숙 중이다. 그러나 이후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그들은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짐'이 됐다”, “대선 이후 정통보수를 위한 새판이 필요하다”는 등의 글을 올리며 당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이어오고 있다. 김문수 후보 측은 이번 특사단 파견을 통해 홍 전 시장이 정치적 재복귀의 명분을 얻고, 동시에 보수진영 내부의 분열을 수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17 15:38:15[파이낸셜뉴스] 전남 곡성군이 어르신들을 위해 추진한 '어르신 돌봄을 위한 마을 빨래방 프로젝트'와 관련해 80대 할머니의 손 편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모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담양댁' 할머니 손편지 감동에 2억 가까이 모인 기부 15일 곡성군은 3번째 고향사랑 지정기부 사업인 '어르신 돌봄을 위한 마을 빨래방 프로젝트'에 1억8860만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고령화에 따른 시골 마을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할 사업인 마을 빨래방 프로젝트를 기획해 지난해 7월부터 지정 기부 모금을 시작했다. 사업에 동참한 이들의 공감을 유도하기 위해 곡성군은 지역에 사는 할머니의 인생과 진심이 담긴 손 편지를 기부자들에게 보냈다. 곡성군 입면 흑석마을에 사는 80대 어르신 '담양댁'은 꾹꾹 눌러쓴 손 편지를 통해 기부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담양댁 할머니'는 편지를 통해 "시상이 좋아져서 세탁기가 있지만 나도 인자 나이가 80세가 넘어강께 무릎이랑 허리가 아파서 집에서는 빨래를 아예 못허요. 일 년에 한 번만 빨래 차가 마을을 찾아와 (두꺼운 이불은) 장롱에 넣어 놓고 나는 얇은 이불을 놓고 내내 살고 있소"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마을에 이불 빨래하는 곳이 생겨 자식들 명절에 올 때도 맘 놓고 이불 꺼내놓고 쓰라 한다"며 "이불 빨래방 맹그러(만들어) 줘서 참말로 고맙소잉. 여러분님들 덕택에 얼마 안 남았지만, 편히 살다 가겠소"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1억8000만원 모여.."기부만 할 생각이었는데 눈물까지 주시나요" 해당 손 편지는 SNS상에서 화제가 됐고, 도시민 1500여명은 응원 메시지와 함께 고향사랑 기부금을 보내며 모금 목표액 1억8000여만원을 9개월 만에 초과 달성했다. 기부자들은 "기부만 할 생각이었는데 왜 눈물까지 주시나요. 할머니 건강하세요. 그리고 빨래방 열 번, 백번, 천 번 이용하세요", "연말정산으로 받는 혜택보다 할머니 손 편지의 감동 더 크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곡성군은 이번 지정기부금으로 지역 내 고령화율이 높은 지역 2개소에 빨래방을 조성할 계획이며, 세탁기와 배송 차량 등을 구입해 마을 사랑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조상래 곡성군수는 "지역의 어르신들이 깨끗한 이불을 덮고 편히 주무실 수 있도록 이른 시일 내에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다른 지정 기부사업이 기부자분들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6 07:05:32[파이낸셜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15년째 '1000원'에 백반을 제공하는 식당에 격려금과 함께 손편지를 전달했다. 15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이날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시장에 위치한 '해뜨는 식당'에 직원을 통해 격려금과 직접 작성한 편지를 전했다. 해당 식당은 어머니가 시작한 곳을 따님이 이어받아 15년째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당초 한 권한대행은 이날 광주 기아오토랜드를 방문한 뒤 식당을 방문하려고 했으나 다른 일정이 생겨 방문하기 어렵게 되자 직원을 통해 격려의 마음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한 권한대행이 전달한 격려금은 평소 식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주던 인근 식재료 가게에 선결제하는 방식으로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권한대행은 편지를 통해 "어머님이 시작하신 1000원 백반 식당을 따님이 뒤를 이어 15년째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꼭 한번 뵙고 싶었는데 일정이 여의찮아 멀리서 감사 말씀만 전하고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다른 점포 사장님들도 (식당을) 많이 도와주신다고 들었다"며 "대인시장과 해뜨는식당 모두 건승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인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을 방문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상호관세 협상과 관련해 "관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협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는 (자동차)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필요한 대책을 필요한 시기에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이날 마감이었던 국민의힘 경선 후보에 등록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 대행이 3지대 대선주자로 출마할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에서도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6 06:16:47[파이낸셜뉴스] 광주 한 아파트 주차장 화물차에 붙은 손편지가 온라인을 통해 공개,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몰상식한 광주 북구 어느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한 입주민이 화물차에 남긴 손편지도 함께 공개됐다. 손편지에는 "존경하는 화물차 차주님, 아파트 입구 쪽은 우리 아파트의 얼굴이며 우리가 사는 집입니다. 차를 주차할 경우 뒤편 주차장에 주차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차량 소유자 회사나 공장, 물류창고에 주차해 놓고 오시면 더욱더 감사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는 "나는 차주가 아니고 그냥 지나가다 봤는데 탑차가 가장 가쪽에 예쁘게 주차돼 있었는데도 저런 쪽지가 붙어 있는 걸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전했다. 해당 아파트는 광주 북구 일곡동에 위치한 30년 가까이 된 아파트다. 시세는 2억원 초반대이며 29~32평대로 구성된 소규모 단지다. 작성자는 "주변 아파트는 가장 작은 게 36평이고 60평대까지 있다"며 "그런 아파트에서 화물차 보고 창피하다고 말하는 건 도대체 무슨 심보냐"고 꼬집었다. 이어 "문제가 된 화물차 외에도 약 3대 정도의 화물차에 같은 쪽지가 붙어 있었고, 이들 차량 모두 아파트에 정식 주차등록된 차량이며 주차도 정상적으로 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차 내 집 주차장에 주차하겠다는데 무슨 간섭이냐" "인성 무슨 일" "꼭 없는 사람들이 저런 티 내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9 13:55:19[파이낸셜뉴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경북과 경남 지역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덕 지역의 한 초등학생들이 경찰과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영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5분께 영덕군 영덕읍 영덕파출소에 야성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학년 여학생 5명이 찾아왔다. 학생들은 파출소 밖에 서있던 경찰관들에게 정성스럽게 작성한 손편지와 함게 막대사탕 여러개를 전달하고 인사를 한 뒤 돌아갔다. 학생들이 건넨 편지에는 경찰관과 소방관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요즘 산불 때문에 힘드시죠. 소방관이나 경찰관도 놀랐을 것이고 영덕에 사는 사람도 갑자기 대피하라고 해서 놀랐다. 불나는데 집 지킨다고 하는 분들 대피시키고 고생 많으시다"라며 "대피는 잘해서 살았고 다행히 집도 살았다"며 "살 수 있었던 것은 소방관과 경찰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지역 지켜줘서 감사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영덕경찰서 관계자는 "경찰관과 소방관의 노고를 알아주는 어린이들의 마음이 오히려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영덕군에 따르면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지난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 사이 영덕까지 확산하면서 9명이 숨졌다. 현재까지 군이 파악한 주택 피해는 전부 파손 945채, 절반 파손 9채다. 이에 따라 군은 이재민 파악과 조사를 거쳐 이들의 희망을 반영해 임시거처 마련을 추진한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28 14:52:09[파이낸셜뉴스] 가수 윤하가 결혼 소식을 알려왔다. 5일 윤하는 자신의 팬 카페에 친필 편지를 올려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역시 "윤하가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이달 말 가족·친지만 모시고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하는 친필 편지에서 “제 손으로 직접 먼저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다”라며 "인생의 든든한 짝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오래도록 저의 안위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그 따뜻한 사랑 덕분에 방황하고 고뇌하던 청춘의 날들을 돌파할 수 있었다. 마음 깊이 감사하다"라고 팬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이제 더욱 단단하고 안정된 윤하로 당신의 삶을 응원하고 격려하겠다"라며 "새로운 앞날을 잘 부탁드린다"라고 편지를 맺었다. 윤하는 지난 2004년 일본에서 먼저 데뷔해 '혜성', '비밀번호 486', '우리 헤어졌어요' 등의 히트곡을 냈다. 특히 2022년 '사건의 지평선'이 차트 역주행을 하면서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06 06:14:04농협은행이 오는 24일까지 임직원 간 윤리경영 문화 확산을 위한 '손 편지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 1층에서 농협은행 직원들이 작성한 윤리공감카드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
2025-01-16 09:36:57[파이낸셜뉴스] KB라이프생명 희망드림봉사단은 지난 13일 ‘온기우편함’ 손편지 답장 봉사활동을 마지막으로 임직원 봉사단 1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온기우편함’ 손편지 답장 봉사활동은 전국 73개 지점에 설치된 우편함을 통해 이름 없이 접수된 고민편지에 정성스럽게 손글씨로 마음을 전하며 이웃들의 정서적 안정과 우울감 해소를 돕는 따뜻한 마음 나눔활동이다. 사단법인 온기가 주관하는 ‘온기우편함’ 봉사활동은 TV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도 소개된 바 있다. ‘KB라이프생명 희망드림봉사단’ 소속 임직원 13명은 ‘온기우편함’ 봉사활동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긴 후 봉사자들이 각자 여러 사연 중 하나를 선정해 손편지를 작성했다. KB라이프생명 직원은 “’온기우편함’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직접 만나지 못하는 이웃들과 마음이 이어지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KB라이프생명은 올해 ‘여의도샛강 생태공원 환경정화’를 시작으로 ‘KB골든라이프케어 위례빌리지 방문 봉사활동’, ‘김장 나눔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2-16 10:49:52[파이낸셜뉴스] 경기 안산소방서에 손편지와 함께 낡은 손도끼 한 자루가 배달돼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안산소방서로 허형래씨(85)가 보낸 소포가 도착했다. 소포 안에는 낡아 보이는 손도끼 한 자루와 정성스럽게 적은 손편지가 들어있었다. 허씨는 지난달 17일 안산에서 발생한 모텔상가 화재 당시 소방대원들의 구조활동에 크게 감동했다며 편지를 통해 소포를 보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달 17일 새벽 안산 단원구 소재 6층짜리 모텔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안산소방서 소속 119 구조대 박홍규(소방위) 3팀장의 지휘 아래 도끼로 창문을 깨 열기와 연기를 배출하며 현장에 진입해 모텔 투숙객을 포함해 52명을 구조했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허씨는 편지를 통해 "안산 화재 사고 시 52명의 인명피해를 막아준 소방관님들 감사드린다"라며 "특히 박홍규 소방관님, 용맹스럽게 손도끼로 유리창을 깨고 인명을 구조한 행동이 아름답다"고 전했다. 이어 "도끼를 이용해 인명피해를 막은 소방관들에게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제가 구입해 중사 시절부터 수십년간 사용한 손때 묻은 손도끼를 보내니 필요할 때 요긴하게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962년부터 1996년까지 35년간 육군에서 부사관으로 근무하다가 원사로 전역한 허씨는 소포에 동봉한 손도끼에 대해 중사 시절부터 사용하던 것으로 자신에게는 분신과도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허씨를 직접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고, 허씨가 준 손도끼를 이달 개관 예정인 경기소방 역사사료관에 전시물로 보존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2-02 07: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