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앞으로 보험사가 자회사에 손해사정업무의 50% 이상을 위탁하면 이사회에 보고하고 공시하게 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28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보험업법 개정안은 보험사가 손해사정업무를 직접 수행하거나 위탁하는 경우 준수할 사항을 명확히 규정하고, 손해사정사에 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또 손해사정업자의 공시의무를 마련하고, 손해사정업무에 관한 과대·허위의 표시, 광고 금지 등의 규정을 신설하는 등 보험사의 손해사정 공정성 제고 방안이 담겼다. 현행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의 타당성 조사 등을 위해 손해사정사를 직접 고용하거나, 외부 위탁해 손해사정업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손해사정업무는 보험회사와 보험계약자 간의 보험금 지급액에 관한 이견을 조정하는 업무로 공정성과 독립성이 요구된다. 하지만 대형 보험사의 경우 손해사정업무를 자회사에게 100% 가까이 몰아주고 있어 손해사정 과정이 보험회사에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그동안 보험업계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보험료 삭감 등의 불공정한 개입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건전한 보험업 구조 마련과 보험가입자들의 피해 예방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11-28 17:59:38우리나라 치매 관련 보험상품 신계약 수 및 치매환자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연금 형태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상품의 경우 새로운 치매치료제의 개발에 큰 영향을 받아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보험회사들이 수익성 악화 예방을 위해 상품 보장담보를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15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성균 연구원은 보험연구원(KIRI) 리포트 '신 치매치료제 개발과 치매보험 시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치매 관련 보험상품은 주계약 기준 치매진단자금, 치매생활자금의 형태로 총 21개(생명보험회사 13개, 손해보험회사 8개) 보험회사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보험회사의 치매 및 장기간병상품 신계약 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실제로 1·4분기 기준 치매 및 장기간병상품 신계약 수는 지난 2021년 2만4334건, 2022년 3만8362건, 2023년 4만8984건으로 상승세에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치매 관련 보험상품의 보험금은 치매진단자금의 경우 일시금의 형태로, 치매생활자금의 경우에는 연금의 형태로 지급되고 있다. 연금 형태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치매생활자금 보장 보험상품의 경우에는 레카네맙(Lecanemab)과 같은 새로운 치매치료제의 개발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레카네맙은 앞서 지난 1월 미 식품의약국(FDA)의 가속승인경로에 따라 미국 내 의료용 치매치료제로 가속 승인됐으며, 지난 7월에는 정식 승인을 받았다. 특히 종신 보장 연금 보험상품의 경우 새로운 치매치료제의 개발에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치매치료제가 중증치매환자의 사망률을 임상실험 결과에 상응하는 수치인 27%만큼 감소시킬 경우 65세 기준 남자는 2.12세, 여자는 2.64세만큼 기대여명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15 18:38:40[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 치매 관련 보험상품 신계약 수 및 치매환자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연금 형태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상품의 경우 새로운 치매치료제의 개발에 큰 영향을 받아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보험회사들이 수익성 악화 예방을 위해 상품 보장담보를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다. 15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김성균 연구원은 보험연구원(KIRI) 리포트 '신 치매치료제 개발과 치매보험 시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치매 관련 보험상품은 주계약 기준 치매진단자금, 치매생활자금의 형태로 총 21개(생명보험회사 13개, 손해보험회사 8개) 보험회사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보험회사의 치매 및 장기간병상품 신계약 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실제로 1·4분기 기준 치매 및 장기간병상품 신계약 수는 지난 2021년 2만4334건, 2022년 3만8362건, 2023년 4만8984건으로 상승세에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치매 관련 보험상품의 보험금은 치매진단자금의 경우 일시금의 형태로, 치매생활자금의 경우에는 연금의 형태로 지급되고 있다. 연금 형태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치매생활자금 보장 보험상품의 경우에는 레카네맙(Lecanemab)과 같은 새로운 치매치료제의 개발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레카네맙은 앞서 지난 1월 미 식품의약국(FDA)의 가속승인경로에 따라 미국 내 의료용 치매치료제로 가속 승인됐으며, 지난 7월에는 정식 승인을 받았다. 특히 종신 보장 연금 보험상품의 경우 새로운 치매치료제의 개발에 크게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치매치료제가 중증치매환자의 사망률을 임상실험 결과에 상응하는 수치인 27%만큼 감소시킬 경우 65세 기준 남자는 2.12세, 여자는 2.64세만큼 기대여명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15 01:06:36【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손해보험사를 인수했다. 비야디는 신에너지차를 중심으로 보험 사업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최대 경쟁사인 테슬라와 차량 보험 분야에서도 경쟁을 벌이는 구도가 됐다. 10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규제 당국인 은행보험갇독관리위원회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비야디가 이안손해보험 주식 10억주 지분 전량을 양도받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안손해보험은 비야디의 완전 자회사가 됐다. 이안손해보험은 지난해 3월 ‘채무 불이행’을 선언한 뒤 같은 해 7일 파산절차에 들어갔다. 올해 2월 회사 정리 전략 투자자 3곳 중 2곳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철수하면서 비야디가 이안손해보험을 가져갔다. 시장에선 이번 인수를 자동차 회사가 보험 분야에 진출한 또 다른 사례로 보고 있다. 인터넷 보험사였던 이안손해보험은 자동차 보험 사업을 하지 않았지만 비야디가 자동차 보험으로 경영 전략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시장은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제일재경에 “신에너지차 업체는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에 비해 고객 정보, 운전습관, 자동차 위험정보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고객을 분류하고 정확한 가격을 책정할 수 있어 차주에게 더 나은 자동차보험 서비스를 제공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을 통해 판매부터 사후 시장까지 자동차를 유지 관리하는 서비스 체인을 형성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보험회사와 차원이 다르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019년부터 자사 차량 소유주를 대상으로 보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 추이를 보면 메인 프레임 공장, 배터리 제조업체, 대형 보험업체 등 여러 당사자가 서로 융합해 보험 가격 책정 및 서비스에 참여하는 메커니즘이 부상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업체와 보험사는 각 장점을 살려 신에너지 차량 소유자에게 보다 정확한 가격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05-10 14:42:30[파이낸셜뉴스]올해 2·4분기부터 보험사들이 자회사를 통해 보험금 산정을 하는 이른바 '셀프 손해사정' 관행에 제동이 걸린다. 셀프 손해사정은 자회사 손해사정법인이 소비자가 아닌 모회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보험금을 산정할 우려가 높다는 점에서 그동안 소비자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방안이 시행되면 △자회사가 아닌 외부 손해사정법인에 손해사정 업무를 맡기는 위탁 손해사정 △보험사와 별도로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 등이 직접 선임하는 독립손해사정이 이전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형보험사 '셀프 손해사정' 제동 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생명과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보험사들이 자회사로 손해사정법인을 두고 있다. 이들이 자회사에 손해사정 업무를 위탁한 비율은 64.7~99.5%(2021년 지급 수수료 기준)에 달한다. 이같은 셀프 손해사정은 보험 민원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자회사 손해사정법인은 보험비 산정시 모회사인 보험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보험료를 덜 지급하려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손해사정 관련 민원은 2017년 117건에서 2022년 278건으로 약 2.4배 급증했다. 이에 금융위원회과 금융감독원은 손해사정 업무위탁 및 손해사정사 선임 등에 관한 모범규준 개정안에 대한 보험업계 의견 수렴을 진행중이다. 여기에는 △자회사 손해사정법인 위탁 비중을 직전연도 손해사정 위탁 건수의 50% 수준으로 권고 △위탁 손해사정법인 선정 및 수수료 지급시 객관적인 기준 마련 등이 포함됐다. 먼저 보험사가 손해사정 관련 업무를 자회사 손해사정법인에 위탁할 경우 직전연도 손해사정 위탁 건수의 50% 내에서 하도록 권고된다. 만약 이 비율을 초과해 위탁한다면 관련 내용을 공시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해사정 업무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라며 "자회사 업무위탁 비중을 점차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1년 5월에도 손해사정 업무위탁 관련해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국회 관련법 지정이 늦어지면서 모범규준 개정안을 통해 우선 추진하자는 방침이다. 손해사정은 보험사고 발생 시 보험사가 계약자 혹은 수익자에게 보험금 지급을 결정하는 업무다. 보험회사 직접고용(고용손사), 보험회사 업무위탁(위탁손사), 보험계약자가 선임(독립손사) 등 크게 3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손해사정제도는 자기손해사정을 금지하고 있지만 보험업법 시행령에 예외 조항을 둬 자회사를 통한 손해사정이 허용되고 있다. ■위탁 손해사정법인 등 기준 마련 개정안에는 위탁 손해사정법인 선정 기준과 수수료 지급 기준에 대한 내용 역시 담길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위탁 손해사정법인의 독립성과 객관성을 보장할 수 있는 공정한 기준 마련에 대한 의견도 받고 있다"며 "지금은 보험 손해율 등을 중요하게 보지만 최저가 등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이 실행되면 위탁 손해사정 및 독립 손해사정 역시 활발해질 것이라고 손해사정업계는 기대했다. 이득로 대한손해사정법인협회장은 "이번 개정안이 진행되면 손해사정 업무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확보되면서 소비자 민원도 줄어들 것"이라며 "위탁손해사정 업계도 전문성 확보와 내부통제기준 마련 등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개정안과 별개로 보험업법 개정안 제출 등 주요 과제의 입법을 추진할 예정이다. 관련 시행령과 감독규정 등 하위법령 개정사항은 법률 개정 이전이라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3-01 13:49:43#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가 소비자평가 '좋은 손해보험사'에서 20년간 1위를 차지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손해험회사의 공식적인 개별 결산자료를 종합 분석해 보험소비자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선택정보를 제공하고자 2003년 이후 20년간 '2022 좋은 손해보험'을 발표한 결과 삼성화재가 1위였다고 7일 밝혔다. '2022 좋은 손해보험사'는 보험소비자가 보험사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을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으로 나누고 이 4대 부문별로 가중치를 달리해 평가했다. 평가자료는 2021년 12월 기준의 금감원 공시자료, 손해보험협회 경영공시자료, 소비자설문이 활용됐다. 삼성화재는 책임준비금, 소비자 인지·신뢰도, 당기순이익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해 안정성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메리츠화재(전년 2위), 3위는 DB손해보험(전년 3위)이 차지했다. 메리츠화재는 수익성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DB손해보험은 소비자성과 수익성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악사손해보험(전년 10위)은 소비자성에서 14위, 안정성과 수익성에서 13위를 하면서 종합순위에서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14개 손해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 평균은 207.5%, 책임준비금 평균은 약 17조 5590억으로 손보사 업계평균은 전년대비 지급여력비율은 감소했으나 책임준비금은 증가했다. 14개 손해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을 살펴보면 AIG손해보험의 지급여력비율이 366.57%로 가장 높았다. 반면, MG손해보험은 지급여력비율 88.28%로 가장 낮은 지급여력비율을 보였다. 책임준비금은 삼성화재가 60조 7974억원의 가장 높은 책임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었다. 책임준비금 하위권에는 하나손해보험(9786억), 악사손해보험(7061억원), ACE손해(6086억원), AIG손해(5213억원)가 뒤를 이었다. 안정성 순위는 1위는 지급여력비율 305.35%, 책임준비금 60조 7974억을 보유한 삼성화재가 차지했다. 반면, 안정성 14위는 MG손해보험(지급여력비율 88.28%, 책임준비금 3조 9546억원)이었다. 14개 손해보험사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건수의 평균은 31.61건으로 전년대비 0.87건 감소했다. 10만건당 민원건수가 가장 적은 손해사는 ACE손해보험(11.48건)이였고 가장 많은 보험사는 악사손해보험이였다(46.86건). 14개 손해보험사의 불완전 판매비율의 업계평균은 0.10%로 전년대비 0.03% 감소했다. 불완전판매비율이 가장 낮은 회사는 NH농협손해보험으로 0.02%의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불완전판매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ACE손해보험으로 0.49%의 불완전판매비율을 보였다. 보험금 부지급율 업계 평균은 3.40%로 전년대비 0.39% 증가했다. 가장 낮은 보험금부지급율은 NH농협손해보험의 1.18%였으며 가장 높은 보험금부지급율은 AIG손해보험의 6.71%이였다. 소비자, 인지·신뢰도 순위는 금융소비자연맹에서 매년 진행하는'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선정결과'의 결과이다. 소비자 인지·신뢰도 순위를 조사한 결과, 삼성화재가 29.62%의 득표율을 얻어 인지·신뢰도에서 1위를 했다. 소비자성은 1위는 NH농협손해보험이었으며, DB손해보험이 2위, 삼성화재가 3위를 차지했다. 반면, 한화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악사손해보험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소비자성 1위를 차지한 NH농협손해보험은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건수는 14.05건, 불완전판매비율은 0.02%, 부지급률은 1.18%, 인지신뢰도는 1.72% 였다. 소비자성 14위를 차지한 악사손해보험의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건수는 52.56건, 불완전판매비율은 0.05%, 부지급률은 3.47%, 인지신뢰도는 0.28% 이었다. 건전성 1위는 전년과 같이 악사손해보험이 차지했으며, 악사손해보험의 유동성비율은 419.93%, 가중부실자산은 0.08%였다. 반면 롯데손해보험,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가 건전성 하위권을 차지했다. 수익성의 1위는 전년도와 같이 메리츠화재가 차지했으며 총자산수익율은 2.49%, 운용자산수익율은 3.97%, 당기순이익은 6603억원이었다. 반면 수익성 순위에서 하위권을 차지한 손해보험사는 MG손해보험, 악사손해보험, AIG손해보험이었다. 금소연 관계자는 "보험사간 상호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보험소비자에게 이롭게 하고 더불어 보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7-07 14:02:31[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이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본허가를 획득해 본격적으로 보험업에 진출하게 됐다.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은 13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보험업 진출을 위한 본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법인은 카카오페이의 보험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9월 설립된 자회사로 ICT와 보험이 결합된 국내 최초 테크핀 주도 디지털 손해보험사다. 이와 함께 기존 보험사가 아닌 신규 사업자가 디지털 보험사로 본허가를 획득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이번 본허가로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은 보험 사업 전반에 걸친 변화와 혁신을 만드는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테크인슈어런스 기반 보험의 새로운 트렌드와 혁신을 만들어, 보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선다. 하반기부터 일상 속 위험에서 사용자를 보호하는 생활밀착형 보험을 우선 선보여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고, 보험산업 경쟁과 혁신에 기여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 최세훈 대표는 "금융위원회에서 카카오페이의 보험업 진출이 승인된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생활 환경에 맞춘 다양한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국내 최초 핀테크 주도 디지털 손해보험사로서 보험의 문턱을 낮추고 사랑받는 금융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가 금융에 대한 인식을 바꿔온 것처럼 새로운 디지털 손보사는 보험에 대한 인식을 다시 만들것"이라며 "기존 편견을 뛰어넘는 보험을 통해 금융 소비자 편익 증대 및 관련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은 이사회 등을 거쳐 사명을 확정하고 하반기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4-13 15:21:17[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이 최근 이사회를 열고 외국계 보험사인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 인수 추진을 결정했다. 그동안 손해보험사가 없는 것이 종합금융그룹으로써 신한금융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받았다. 신한금융은 최근 몇 년간 손보사 인수를 위해 시장에서 매물을 찾았다. 10월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프랑스 BNP파리바그룹과 카디프손보 지분 95%를 400억원대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카디프손보는 지난 2014년 BNP파리바가 기존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을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산 1084억원, 부채 480억원 규모의 중소형 종합손보사로 기업보험과 특수보험을 주로 취급해 왔다. 신한금융은 인수 대상으로 대형 손보사를 찾기 어렵자 중소 손보사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손보사 신규 허가에 소극적인 탓에 신한금융은 최근 몇 년간 손보사 인수에 적극 나섰다. 이 때문에 신한금융은 메리츠화재, 롯데손보, 한화손보 등 최근 수년간 매물로 나왔거나 매각이 거론된 손보사의 잠재 인수 후보로 꼽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들 역시 손해보험 인수를 숨기지 않았다. 신한금융 고위 관계자는 "좋은 매물만 있으면 언제든지 인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한금융이 카디프손보를 낙점한 것은 신한금융지주의 주요 주주인 프랑스 BNP파리바그룹과 오랜 인연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과 BNP파리바는 지난 2001년 지주 출범 당시부터 동반자 관계를 이어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신한자산운용의 BNP파리바 보유 지분을 모두 인수해 사명을 바꾸기도 했다. 신한금융은 카디프손해보험을 디지털에 특화된 손보사로 키운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손해보험은 인수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 보험업의 화두인 인슈어테크(보험+기술)를 실험하기에 적합하다"며 "중소 손보사를 인수해 이 분야 사업을 시작하면서 디지털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순이익 1위 '리딩 금융그룹' 왕좌를 놓고 겨루고 있는 KB금융은 이미 업계 4위 손해보험사(2014년 LIG손보를 인수해 KB손보로 변경)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신한금융은 올해 하반기 신한라이프를 출범시키면서 생명보험 시장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손해보험 쪽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2021-10-31 18:20:49[파이낸셜뉴스] DB손해보험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3차원(3D) 가상공간 '메타버스'에서 프로미 안전체험 온라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와 협업해 가상공간에서 캠핑 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프로미 캠핑 월드'를 오픈했다. '프로미 캠핑 월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캠핑을 소재로 삼았다. 디지털 공간에 익숙한 MZ세대에게 친숙한 제페토 앱을 이용해 아바타를 만든 뒤 가상공간에 마련된 캠핑장에서 자유롭게 안전에 대해 학습하는 방식이다. 제페토 플랫폼에 구현된 가상 공간은 사용자가 아바타를 움직이며 직접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 현실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캠핑 내 여러 상황들을 체험하고 친구들과 이를 공유할 수도 있다. 실제 가족과 여행을 떠난 것처럼 캠핑장에 입장한 후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캠핑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안전 사고들에 대해 중점적으로 교육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먼저 텐트 내 화기 사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 원인과 대응 방법을 알려준다. 실제 발생 가능한 위험 상황을 사례로 보여주고, 이럴 경우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요령 등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캠핑 갈 때 꼭 챙겨야 할 필수품 △올바른 텐트 설치 방법 △전기선(릴선) 활용법 등도 알 수 있다. 안전체험과 함께 텐트, 모닥불, 캠핑카 배경의 포토 존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10-26 10:30:12[파이낸셜뉴스] 손해사정사의 표준 업무 기준이 마련되고, 보험사의 헬스케어 플랫폼 업무에 대한 겸업이 허용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을 개정하고 내달 1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은 우선 손해사정협회가 표준 업무기준을 마련해 손해사정업자에 권고토록 했다. 100인 이상 대형 손해사정업자에 대해서는 금융위와 금감원이 정하는 세부 업무기준·요건을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했다. 업무기준은 업무처리 절차, 이해상충방지 장치, 소비자보호 장치 등이다. 또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소비자가 손해사정사를 원활히 선임할 수 있도록 보험회사가 손해사정사 선임 동의기준을 필수적으로 설명·안내하도록 했다. 소비자의 손해사정사 선임에 보험사가 동의하면 관련 비용을 보험사가 부담한다. 보험계약 체결시에는 보험회사가 보험금청구권의 소멸시효를 의무적으로 안내·설명토록 했다. 이어 보험업 인허가 관련 헬스케어, 심사중단제도를 개선한다. 보험회사가 헬스케어 서비스 운영을 위해 선불전자지급업무를 겸영업무로 영위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보험사는 소비자 건강관리 노력·성과에 따라 자체 포인트를 지급하고, 소비자는 건강용품 구매, 보험료 납부 등에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보험업 인허가 심사중단제도도 개선해 중대성·명백성 등 기본원칙에 따라 중단요건을 세분화·구체화하고, 매 6개월마다 심사재개여부를 검토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보험계리업 및 손해사정업의 지점·사무소에 결원 발생시 법령상 결원보충 기한을 현행 1개월에서 본점과 동일하게 2개월로 조정해 지점·사무소의 부담을 완화했다. 보험회사가 특별계정 운영시 동일한 상품구조를 가진 연금은 분리하지 않고 통합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1-09-08 18: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