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사회·기업 전반에 걸쳐 ‘회계투명성 확보’와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부문에 기여한 학자로 손혁 계명대 교수와 박주형 한림대 교수가 선정됐다. 5일 한국 딜로이트그룹에 따르면 ‘2024년 한국회계학회 딜로이트 안진 학술상 시상식’에서 두 교수가 수상했다. 손 교수는 ‘회계투명성 확보’ 또는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유관 분야에서 연구업적이 탁월하고, 향후에도 해당 분야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는 중진학자에 수여하는 공로상(Honors Award) 수상자로 결정됐다. 초대 수상자다. 손 교수는 2012년부터 계명대 교수로 재직하며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감사인의 성별이 감사품질과 보수주의에 미치는 영향’, ‘고객충성제도를 이용한 이익조정’, ‘사외이사는 최고경영자의 감시자인가 또는 지지자인가’ 등 논문 60여편을 게재했다. ‘보수환수제도의 경제적 효과’와 ‘사립대학 내부감사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에 대한 연구로 각각 ‘한국회계학회 회계학연구 우수논문상(2017)’과 ‘한국공인회계사회 우수논문상(2022)’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부가가치세법상 거래징수제도와 납부시기제도의 개선방안’ 연구가 ‘조세재정연구원 조세재정네트워크 우수보고서’로 선정됐다. 기업지배구조와 회계투명성 개선을 다룬 ‘투명한 사회에 이르는 길’(2017)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금융기관과 투자자, 이해관계자 모두를 위한 ESG의 이해’(2023) 등 저서 출간과 더불어 회계 게임 애플리케이션 ‘회계배울래 아님 좀비될래(Learn Accounting or Die)?’를 직접 제작·출시한 바도 있다. 손 교수는 현재 제42대 한국회계학회 부회장을 지내고 있기도 하다. ‘신진학자상(Emerging Scholar Award)’은 박 교수에게 돌아갔다. ‘회계투명성 확보’ 또는 ‘기업지배구조 선진화’ 유관 분야에서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향후 해당 분야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진학자로 인정받은 셈이다. 역시 해당상 초대 수상자다. 박 교수는 2021년 한림대학교 교수로 부임했으며 ‘이사회의 실질적 독립성’ 연구를 통해 한국경영학회 2016년 경영학연구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되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기업지배구조’ 부문에서 주로 ‘감사위원회 대상 교육’, ‘이사회 내 실질적 독립성(social ties)’,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취약점’ 관련 연구를 수행했으며, ‘회계투명성 확보’ 부문에서는 ‘정보비대칭성에 기인한 주가표류현상’, ‘재무제표의 비교가능성’, ‘내부자거래’ 관련 내용을 다뤘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학자들 연구 활동은 회계학 분야의 발전과 국내 기업의 회계투명성 제고에 밑거름이 된다”며 “앞으로도 한국회계학회 딜로이트 안진 학술상이 학자들의 인사이트를 촉진하고 자본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위한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05 15:24:31[파이낸셜뉴스 대전 = 전상일 기자] 한화가 이번 겨울 시원하게 쐈다. 채은성, 이태양, 오선진, 이명기다. 사실상 외부 FA 4명을 영입한 결과가 되었다. 여기에 내부 FA인 장시환까지 눌러 앉혔다. 이들 4명에게 들인 돈만 무려 120억원이다. 여기에 한화가 양의지 영입전에 참전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손혁 단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제안을 건넸다”라며 이를 시인했다. 만약의 가정이지만, 양의지까지 잡았다면 그 금액은 250억원이 넘는 엄청난 금액이었을 것이다. 손 단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은 하나다. ‘경쟁 체제 구축’이다. 또 하나가 더 있다. ‘우산효과’와 ‘모범이 되어줄 수 있는 선배’를 만드는 것이다. 손 단장은 채은성을 영입했을 당시 기량보다 그의 리더십에 주목했다는 말을 가장 먼저 했다. “주변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리더십이 좋다고 들었다. 실제로 만나보니 인품이 정말 마음에 들더라”라고 말했다. 그뿐 아니다. 장시환에 대해 “아침밥을 거르지 않는 그의 습관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라는 말을 했다. 이명기에 대해서는 절실함을 높게 봤다. 그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이번에도 못하면 유니폼을 벗어야한다. 절실하게 야구 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한화에게는 그런 절실함이 기량보다 더욱 중요했다. 한화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한화는 최근 유망주들의 나태함으로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 노시환이 성실하지 못한 훈련 자세호 팬들에게 엄청난 질타를 받았다. 그뿐 아니다. 최근 김서현은 SNS 파문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글스 파크를 방문했을 당시 익명을 요구한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기자님은 20대때 무엇을 하고 계셨는가. 그 어떤 기업에서도 20살 선수들에게 회사를 이끌라고 요구하지는 않는다. 어린 선수들이 성숙하지 못했고, (김서현이) 잘못한 것도 무조건 맞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이끌어줄 선배를 만들어줘야 한다. 애초에 아직 사회생활 경험이 부족한 이들들에게 성숙한 생각과 팀을 이끄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하는 것은 무리다. 류현진이 있을 당시에도 한화에는 구대성·정민철 같은 훌륭한 선배들이 있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한화 관계자는 “오선진도 마찬가지다. 그가 처음 삼성에 갔을 때 살을 빼고 악착같이 하는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있으면 한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선진·이명기가 절실한 마음을 갖고하면 후배들은 따라갈 수 밖에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좀 다른 이야기지만 루키 문현빈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정신력 때문이다. 단순 기량만 따지면 한화에는 문현빈보다 가능성이 뛰어난 유망주가 많다. 하지만 문현빈은 북일고에서도, 대표팀에서도, 한화에서도 코칭스테프에게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것은 그가 어린 선수 답지 않게 성공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성실하고 부상이 없는 강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한화가 그를 2라운드 1번으로 지명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신측인 측면을 배제하고 기량적인 측면을 봐도 마찬가지다. 노시환의 재능이 좋다는 것은 다 안다. 하지만 지금 노시환은 우산효과를 받으면서 커야할 시기지 자신이 우산이 될 시기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채은성·이명기 영입이 의미가 있다. 2·4번에 이들이 있는 것과 없는 차이를 생각해보라. 어린 선수들이 클 때까지 상대의 유탄을 맞아주고, 버텨줄 선배가 필요하다. 포지션 중복? 우리 팀에서 제일 쓸데 없는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한 어조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결국 한화는 당장의 가성비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더 긴 안목으로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이는 최강 야구 감독을 맡고 있는 원로 야구인 김성근 감독의 조언과도 일치한다. “노장은 전 경기를 뛰어줄 수는 없다. 하지만 이들이 해야할 역할은 세대교체와 더불어서 분명히 있다. 세대교체를 한다고 노장을 내치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라고 말한다. 일부 팬들은 채은성 외에는 전력에 큰 쓸모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손 단장의 노림수는 전력 상승에만 있지 않다. 가시적인 목표는 탈꼴찌. 숨은 목표는 문동주, 김서현, 남지민, 한승주, 김규연, 김기중 등 좋은 유망주들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놓는 것이다.(여기에 장현석도 계산에 들어가 있다. 한화는 장현석·황준서를 집중적으로 관찰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이들 4명의 FA WAR 합산으로 영입 성패를 따질 만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겠지만, 한화가 WBC 네덜란드 대표팀을 상대로 2연승을 내달렸다. 문동주는 156km/h를 기록하며 한화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노시환은 홈런포를 작렬하며 기분좋은 손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성과를 떠나 손혁 단장의 방향성이 결코 틀리지 않은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2-22 12:23:36[파이낸셜뉴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영입을 한 팀은 단연 한화 이글스를 꼽을 수 있다. 일단 채은성(33)을 90억원에 데려왔다. 거기에 내부 FA인 장시환(36)을 잡았고 이태양(33)이나 오선진(34)도 영입을 했다. 일각에서는 채은성 외에는 전력보강의 차원으로 볼 수 없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손혁 단장은 개의치 않았다. 손혁 단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팀의 경쟁체제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손 단장은 “내가 이번 겨울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경쟁체제를 만드는 것이다. 한승혁, 이태양 등이 와서 팀의 경쟁체제를 만들어 줄 수 있으면 그것 만해도 값어치가 있다.”라고 말한다. 그것뿐만 아니다. 한화는 좋은 젊은 선수들이 많고, 내년에도 들어올 예정이다. 벌써 장현석(19·마산용마고)의 한화행을 기정사실화하는 팬도 많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가 필요하다. 손 단장은 채은성의 리더십에 주목했다. “거포형·장타형 타자가 없기 때문에 이를 메우기 위한 것도 분명 있다. 하지만 채은성에 대해서는 조용하면서도 리더십이 있는 선수라는 평가가 많았다. 막상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정말 매력이 느껴지더라. 그래서 계약을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양의지(36)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다. 한화는 후회가 남지 않은 금액을 양의지에게 제시했다. 손 단장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후회가 남지 않는 금액을 제시했다. 양의지의 최종 결정을 존중하고, 우리 팀과 충분한 대화를 나눠줬던 것에서도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장시환에 대해서는 “김용수·송진우 선배님 등 오래 야구를 하신 분들은 아침을 거르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런데 장시환도 그렇더라.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무엇보다 어떤 보직이든 상관없다고 하더라. 이런 리더십이 채은성과 함께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 생각된다”라고 손 단장은 말했다. 결론은 하나로 귀결된다. 어린 선수들이 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화의 도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자면 보고 배울 수 있는 본보기가 있어야 하고, 그런 선수들을 영입했다는 것이다. 이는 정민혁 팀장의 의견도 같았다. 정 팀장은 “우리 팀은 포지션 중복같은 것을 신경쓸 때가 아니다. 무조건 잘하는 선수가 많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 단장이 당장 한화의 현재를 책임지는 인물이라면 정민혁 스카우트 팀장은 한화의 미래를 책임지는 사람이다. 작년 파트장으로 파격승진한데 이어, 젊은 나이에 스카우트 팀장 자리까지 올랐다. 연세대 시절 아시안게임에 선발될 정도로 야구도 잘했지만, 중학교 코치로 활동한 이력도 있어서 아마야구에 대한 조예도 깊다. 한화는 지난 드래프트에서 단 한 번의 타임도 걸지 않았다. 모든 팀원이 “누가 오면 누구를 한다는 선수 간 비교를 많이 하다보면 나중에는 머리가 멍해진다”는 하소연을 할 정도로 치열하게 준비했다. 그뿐 아니다. 2안과 3안까지 만들었다. 한화 스카우트 팀은 지명 전날에 가평에 찾아갔다. 혹시 김해찬을 지명하지 못할 것을 대비해서 가평 이정재를 보기 위해서였다. 천보웅과 한서구는 한화만의 독자적인 시각이다. 천보웅은 두 번의 팀 해체를 딛고 드래프트를 신청한 기구한 사연이 있다. 한서구는 유급까지 하면서 4년 동안 등판 횟수가 손에 꼽는다. 하지만 한화는 자신들의 정보망과 발로서 하위라운드 좌완 유망주를 발굴해냈다. 문현빈과 이민준은 ‘팀의 미래를 본’ 결정이다. 3년 후 하주석과 정은원을 대체할 선수가 반드시 필요했다. 특히, 문현빈은 미래의 주장감이다. 한화에 근성을 심어줄 수 있는 인재라고 생각했기에 지명한 선수다. 사이드에서는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김관우, 언더핸드 송성훈으로 조화를 맞췄다. 외야는 박한결(19,NC)과 더불어 최고라고 생각했던 김해찬을 지명했다. 여기에 문현빈, 최원준, 김예준까지 3명의 ‘우투좌타’를 수집했다. 이번 드래프트가 유독 정민혁의 색깔이 물씬 묻어난다는 것도 그래서다. 정 팀장은 스카우트라는 직업에 대해 “스카우터는 미래를 보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스카우터가 미래를 보지 않으면 누구도 그 팀의 미래를 봐줄 사람은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감독은 성적에 책임을 지고 나가면 되지만, 스카우터가 잘못 뽑은 선수는 영원히 팀에 큰 피해를 준다”라는 것이 정 팀장의 모토다. 일선에서 한화를 이끄는 인물은 역시 수베로 감독이다. 하지만 재야에서 한화의 현재와 미래를 진두지휘하는 인물은 손혁 단장과 정민혁 팀장이다. 두 명 모두 고향팀에 대한 애정이 깊다. 고교 시절 충청권을 대표하는 스타였던 두 사람의 의기투합은 어떤 결과로 나타나게 될까. 결과야 아직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까지의 방향성은 매우 긍정적이라는 것이 세간의 평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1-02 11:28:29[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손혁상 이사장은 22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2 평창평화포럼’ 개회식에서 코로나19와 기후변화 위기 속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협력과 연대를 강조했다. 코이카와 강원도, 평창군이 공동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평창평화포럼’은 한반도의 평화 구축과 SDGs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포럼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의미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9년 첫 개최된 이후 올해 4회차를 맞았다. 2022 평창평화포럼은 '평화, 지금 이곳에서!'를 슬로건으로 해 첫날인 22일 개회식에 이어 오는 24일까지 3일간 경제, 스포츠, DMZ평화지대, SDGs, 공공외교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의제를 논의한다. 손혁상 이사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코로나19와 기후변화 같은 난제들이 계층과 지역 사이의 분쟁과 갈등을 악화시켰다"라며 “평화라는 목표는 달성하기도 어렵지만,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손에 쥔 모래처럼 빠져나가 버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 없는 개발 없고, 개발 없이는 평화도 없다’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 평화가 뒷받침되지 않은 개발과 발전은 가능하지 않다”라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효과적인 방법인 국제개발협력과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달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지해주기를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2-22 15:59:04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는 13일 경기 성남 코이카 본부에서 손혁상 이사장,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측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에는 지난 2018년 양 기관이 녹색성장 분야 협력을 위해 체결한 MOU에 이은 갱신협약으로, 그린 공적원조(ODA) 확대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와 녹색기후기금(GCF) 사업 발굴 및 공동 추진을 위한 협력 내용이 담겼다. 코이카는 그동안 GGGI와 함께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대응력 향상을 위해 공동프로젝트, 역량강화 공동연수, 다자협력전문가(KMCO) 파견 등 13건의 협력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 기관은 이번 협약 갱신을 통해 기후 재원과 녹색 혁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발굴에 함께 나설 예정이다. 특히 지난 7월 코이카는 녹색기후기금 이행기구 인증 획득을 계기로 GGGI와 함께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서 녹색기후기금 사업 수요를 공동 발굴하며 새로운 협력모델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손 이사장은 "기후변화·환경 부문 국제기구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GGGI와의 MOU 체결은 KOICA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 노력에 새로운 전환적 모멘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10-13 18:28:16손혁상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사진)이 2030월드엑스포 부산유치 릴레이 캠페인 '함께해요, 이삼부(2030년 세계박람회는 부산에서)'에 동참했다고 4일 밝혔다. 손 이사장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협력국의 경제·사회 발전, 빈곤 감소 등 보편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코이카의 정신과 인류공영에 이바지하자는 세계박람회의 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본다. 부산이 세계박람회 유치라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10-04 19:45:51【파이낸셜뉴스 부산】 손혁상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이 2030월드엑스포 부산유치 릴레이 캠페인 ‘함께해요, 이삼부(2030년 세계박람회는 부산에서)’에 동참했다고 4일 밝혔다. 손 이사장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협력국의 경제·사회 발전, 빈곤 감소 등 보편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코이카의 정신과 인류공영에 이바지하자는 세계박람회의 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본다. 부산이 세계박람회 유치라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열심히 돕겠다”라고 밝혔다. 박은하 부산시 국제관계대사로부터 캠페인 후속 주자로 지명받은 손 이사장은 후속 주자로 황창화 지역난방공사 사장과 차동형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을 지명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10-04 09:52:36[파이낸셜뉴스] 코이카(KOICA) 손혁상 이사장은 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1 평창평화포럼’개회식에서 코로나19 위기 속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코이카와 강원도, 평창군이 주최하고 2018평창기념재단이 주관하는 ‘평창평화포럼’은 한반도의 평화 구축과 SDGs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포럼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의미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9년 첫 개최된 이후 올해 3회차를 맞았다. 올해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손 이사장은 개회식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비롯된 빈곤과 인권 문제, 자국중심주의에서 보듯이,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가 과거 무력충돌에서 전염병과 기후위기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빈곤, 기아, 건강, 보건, 성평등, 환경, 인권, 민주주의까지 망라하는 SDGs를 잘 이행하는 것은 시의적절하고 꼭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SDGs에서 다루는 글로벌 문제는 곧 우리의 문제이기에 한국은 SDGs를 잘 이행하는 것은 물론 중견국의 리더로서 그 위상에 맞게 역량이 부족한 개발도상국의 SDGs 이행을 도와야한다”말했다. 아울러 손 이사장은 남북 접경지역이자 화해와 통합의 가능성을 품은 강원도에서 평창평화포럼이 개최되어 의미가 깊다며, “포럼을 계기로 접경지역에서의 인도적 지원과 개발, 평화를 연계한 접근방식의 논의가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평창평화포럼 주최기관으로서 오는 9일 ‘코로나19로부터 복원력 강화를 위한 SDG16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평화 분야 국내외 전문가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박재신 코이카 사업전략아시아본부 이사를 좌장으로, 다양한 국내외 기관 관계자가 연사 및 토론자로 참석하여,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직면하는 평화와 관련된 문제요소(인권침해, 무력분쟁·갈등)를 진단하고,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각 기관들의 활동 경험과 교훈을 공유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이번 회의를 통해 코로나19로 변화하는 개발협력사업 현장에서 소외계층의 안전과 인권 보호를 위한 코이카-국내외 NGO 간의 협력 강화 방안과 시민활동가들의 안정적인 활동 기반 마련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1-02-07 16:15:51손혁상 전 경희대학교 대외부총장(사진)이 1일 경기 성남 KOICA 본부에서 KOICA 제13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손 신임 이사장은 20여년간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교수, 학자, 정부기관·학회·국제기구·시민사회의 소속위원 등으로 활동한 개발협력 전문가다. 이날 취임식에서 손 이사장은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KOICA가 그동안 이룩해온 성과를 격려하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기관으로 KOICA의 재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손 이사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한 국제공조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중요성, 개발재원 확보와 협력의 다변화, 국제개발협력기본법 개정, 한국판 뉴딜과 개발협력 간의 연계 등 KOICA가 당면한 국내외 도전과제들을 언급하며 6가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6가지 경영전략은 △기존 KOICA 혁신과제의 계승 및 발전 △KOICA의 개발협력 전문성 제고 △직원들에게 동기를 심어주는 조직문화 구현 △코로나19 대응 위한 보건의료·기후변화 사업 심화 △디지털 전환 △통합적 접근 방식의 개발협력사업 추진 등이다. 손 이사장은 "KOICA가 전통적으로 강조해온 교육, 농촌개발, 공공행정 등의 분야에서는 지속적으로 성과를 만들어가면서 보건, 지구환경 분야는 공격적으로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통합적 접근 차원에서 보건의료와 기후변화 사업을 심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 이사장은 "올해 한국판 뉴딜에서 언급된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 정부 출범 이후 강조해온 신남방·신북방정책, 최근 제시된 탄소중립, 탄소넷제로 정책과 같이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을 개발협력과 연계하고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 추진과 관련해서도"조직문화와 개발협력사업의 내용, 운영방식 등 모든 부문에서 디지털 전환을 완성해나가야 하며 '통합적 접근'으로 사업의 프로그램화와 전략적 사고를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지역·부서·섹터 간 칸막이를 낮추고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협업이 이뤄져야 사업의 프로그램화도 성사될 수 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12-01 18:32:31[파이낸셜뉴스] 손혁상 전 경희대학교 대외부총장이 1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코이카(KOICA) 제13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손 신임 이사장은 20여 년 간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교수, 학자, 정부기관·학회·국제기구·시민사회의 소속위원 등으로 활동한 개발협력 전문가다. 이날 취임식에서 손 이사장은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코이카가 그동안 이룩해온 성과를 격려하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기관으로 코이카의 재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손 이사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한 국제공조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중요성, 개발재원 확보와 협력의 다변화, 국제개발협력기본법 개정, 한국판 뉴딜과 개발협력 간의 연계 등 코이카가 당면한 국내외 도전과제들을 언급하며 6가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6가지 경영전략은 △기존 코이카 혁신과제의 계승 및 발전 △코이카의 개발협력 전문성 제고 △직원들에게 동기를 심어주는 조직문화 구현 △코로나19 대응 위한 보건의료·기후변화 사업 심화 △디지털 전환 △통합적 접근 방식의 개발협력사업 추진 등이다. 손 이사장은 “코이카가 전통적으로 강조해온 교육, 농촌개발, 공공행정 등의 분야에서는 지속적으로 성과를 만들어가면서, 보건, 지구환경 분야는 공격적으로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통합적 접근 차원에서 보건의료와 기후변화 사업을 심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 이사장은 “올해 한국판 뉴딜에서 언급된 그린뉴딜과 디지털 뉴딜, 정부출범 이후 강조해온 신남방·신북방 정책, 최근 제시된 탄소중립, 탄소넷제로 정책과 같이 우리 정부의 주요 정책을 개발협력과 연계하고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 추진과 관련해서도“조직문화와 개발협력사업의 내용, 운영방식 등 모든 부문에서 디지털 전환을 완성해나가야 하며, ‘통합적 접근’으로 사업의 프로그램화와 전략적 사고를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지역·부서·섹터 간 칸막이를 낮추고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협업이 이뤄져야 사업의 프로그램화도 성사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1985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펜실베니아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경희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8년 경희대 공공대학원 교수로 부임한 이후 공공대학원장을 거쳐 최근까지 국제개발협력연구센터장, 대외부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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