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말 가지가지 한다. 손흥민의 인종차별 등 많인 인종차별로 물의를 일으켰던 우루과이 대표팀이 이번에는 팬과 주먹다짐을 벌이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벌였다. 여기에 벤탄크루는 관중석으로 물병을 투척해서 그 투척된 물병에 사람이 다치기도 했다. 그런데 정작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은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징계가 아닌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끄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캐나다와의 코파 아메리카 3·4위전을 하루 앞둔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루과이 선수들과 콜롬비아 팬 간 난투극에 따른 징계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징계를 두려워하는지가 아니라 사과받았는지를 물어봐야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1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에서 콜롬비아가 우루과이를 1-0으로 이긴 직후 관중석에서 우루과이 선수와 콜롬비아 팬 간 초유의 '주먹 다툼'이 벌어졌다. 경기 내내 양 팀 선수들의 거친 몸싸움으로 분위기가 과열된 가운데, 각 팀에서 퇴장자가 발생했고 파울은 총 24개가 쏟아져 나왔다. 우루과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는 경기가 끝나자 관중석으로 올라가 콜롬비아 팬들과 주먹을 주고 받았다.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관중석으로 던진 물병 등은 자기 팀 스태프의 이마에 맞아 출혈이 일어나기도 했다. 5분 넘게 지속된 파국의 현장엔 12명이 넘는 우루과이 선수가 참전했다. 우루과이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는 선수들이 자기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난장판으로 뛰어들었다고 주장하며 경기장 내 현지 경찰을 비판했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진상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징계위원회 결과에 따라 14일로 예정된 캐나다와의 3위 결정전에는 누녜스를 비롯해 난투극에 참전한 일부 우루과이 선수가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비엘사 감독은 "우리 팀에 대한 제재를 논의하고 있는 건가. 중요한 건 그들이 우리에게 언제 사과할지에 관한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당신의 어머니, 여동생, 아기를 (위협적인 상황에서) 보호하지 않겠느냐"며 반문한 비엘사 감독은 "선수들이 그렇게 하지 않았더라면 우리 모두가 비난받았을 것"이라며 콜롬비아 팬들의 위협에 따른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13 17:58:37[파이낸셜뉴스] 손흥민과 토트넘이 새로운 계약을 준비중이라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다. 만일, 이번에 재계약을 하게 되면 사실상 손흥민의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도 있는 종신계약이 될 수도 있다. 영국 스포츠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6일(현지시간) 토트넘 고위 관계자라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새 계약을 위해 올여름 공식적으로 협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현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보도대로 계약을 갱신한다면 손흥민은 2025년 이후에도 한동안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 매체는 이미 비공식적으로 새 계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최근 사우디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꾸준히 익명 관계자의 말을 빌려 보도해온 풋볼인사이더는 2021년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손흥민 영입에 눈독을 들였다며 1년 이상 기다릴 수 있는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손흥민은 그해 뮌헨이 아닌 토트넘과 다시 계약해 2025년까지 동행하기로 했다. 풋볼인사이더는 최근에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국가대표팀 공격진을 이루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주시하고 있다며 올여름 이적 가능성도 제기했다. 더불어 황희찬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이 아니라 무함마드 살라흐, 다르윈 누녜스, 디오구 조타 등이 버티는 명가 리버풀(잉글랜드)로 둥지를 옮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부터 손흥민의 사우디 팀으로 이적설이 꾸준히 각종 매체를 통해 제기돼 왔다. 지난해 6월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사우디 클럽 알이티하드가 손흥민에게 매 시즌 3천만유로(약 433억원)씩 지급하는 거액의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여러 차례 공식 석상에서 사우디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ESPN 보도 직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마치고 국내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가 좋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해 7월 구단 프리시즌 일정 중 기자회견에서도 “거기(사우디)로 가고 싶었으면 여기 없었을 것”이라며 “분명히 돈도 중요하지만 난 축구하는 걸 사랑한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9 22:12:58[파이낸셜뉴스] 해리 케인이 메디컬테스트를 받기 위해 독일로 떠났다. 사실상 오피셜이 임박했다. 사실상 토트넘을 이끌었던 손케듀오는 해체되었고, 이제 토트넘은 손흥민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리고 토트넘은 13일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새 시즌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득점왕 후보로 거론됐다. 축구 통계·기록 전문 매체 옵타는 10일(현지시간) 2023-2024시즌 EPL 득점왕에 도전할 만한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옵타는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설이 불거진 손흥민의 팀 동료 케인을 포함해 지난 시즌 득점왕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등 유력한 1차 후보군 5명을 뽑았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캘럼 윌슨(뉴캐슬)도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이들에게 도전하는 6명의 선수를 추가로 선발하고 손흥민을 거론했다.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라스무스 호일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니콜라 잭슨(첼시)도 함께 거론됐다. 옵타는 손흥민을 언급하며 "2022-2023시즌 손흥민은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다. 살라흐와 2021-2022시즌 공동 득점왕에 오른 후 정규리그에서 10골만 득점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득점왕 후보로서) 손흥민의 자질은 부정할 수 없다. 케인이 떠나면 짊어져야 할 책임도 더 커질 것"이라며 "공격 축구를 선호하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2020-2021·2021-2022시즌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8시즌 동안 서로의 득점을 도우며 총 47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24골, 케인이 23골을 넣었다. 그런 만큼 케인이 이적하면 토트넘의 공격을 홀로 책임져야 하는 손흥민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공격수 출신 스타 마이클 오언 또한 새 시즌 가장 기대되는 공격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오언은 10일 EPL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좋은 시즌을 보낼 선수를 꼽자면 손흥민"이라며 "스포츠 탈장 증세를 참고 한 시즌을 이어가려 했던 뜻이 무엇인지 나도 안다. 새 감독이 공격축구를 보여주는 지도자라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갈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개막 라운드를 치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8-12 00:17:21[파이낸셜뉴스] 모두가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랐던 ‘태극 철기둥’ 김민재가 다시 뛴다. 김민재가 종아리 부상을 딛고 가나전 출전 명단에 포함되었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에서 누녜스를 막다가 종아리 근육 부상을 입었다. 이후 팀 훈련에는 전혀 참여하지 못하고, 휴식과 재활을 거듭했다. 한편, 최전방 공격수에는 황의조가 빠지고 조규성이 들어간다. 조규성은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황의조 대신 교체로 들어가 월드컵 데뷔전을 치렀다. 적지 않은 시간에도 조규성은 과감한 슈팅과 활발한 움직임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조규성이 최근 경기력은 황의조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많다. K리그1 득점왕을 향한 기대치도 작지 않다. 한국은 4-2-3-1 시스템이다. 엄청난 활동반경을 자랑하는 '작은' 정우영이 조규성 밑에 선다. 정우영은 일단 많이 뛴다. 중원을 종횡무진 휘저으며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더블볼란치 즉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큰' 정우영(알사드)이 그대로 포진한다. 황인범 또한 지난 우루과이전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보여줬다. 포백 라인은 변화가 없다. 한국의 가장 안정적인 라인이다. 김진수(전북) 김민재 김영권(울산) 김문환(전북)이 늘어선다. 골문은 김승규(알샤밥)가 지킨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에 선발 출전했던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나상호(서울) 이재성(마인츠) 대신 조규성(전북) 권창훈(김천)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것이 이번 가나전의 가장 큰 변화다. ▲ 가나전 선발 라인업 FW: 조규성 MF: 손흥민-정우영-황인범-권창훈-정우영 DF: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문환 GK: 김승규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28 20:43:14[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과 치열한 승부를 다퉜던 우루과이 선수들이 경기 직후 손흥민(토트넘)을 찾아 반가움을 표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서로 잡아먹을 듯 경쟁을 펼친 이들이 순한 양이 된 듯 포옹을 나누는 모습에 보는 이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승점 1점을 챙기며 우루과이와 나란히 2위에 안착했다. 이날 승부의 최대 관심사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였다. 앞서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경기 도중 상대 선수로부터 왼쪽 안와 골절 부상을 입어 당일 수술을 한 뒤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서 카타르에 입국했다. 많은 축구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손흥민은 경기에 출전했고, 경합을 치르면서 신발이 벗겨지거나 양말이 찢기는 등 투지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경기 중간중간 선수들이 흥분하는 장면들이 포착돼 선수 간의 분위기는 다소 험악했을 거라 여겨졌지만 놀랍게도 경기가 끝난 뒤 이들은 언제 다투었냐는 듯 화기애애한 모습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가장 인기를 얻은 선수는 역시 손흥민이었다. 우루과이의 레전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는 손흥민을 찾아 진하게 포옹한 뒤 반가움을 전했다. 이어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CF)도 손흥민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가장 눈에 띈 장면은 같은 잉글랜드 프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르윈 누녜스(리버풀)와의 인사 장면이었다. 누녜스는 손흥민에게 한껏 눈웃음을 보인 뒤 끌어안았다. 그런 누녜스에게 손흥민은 반갑게 말을 건넸다. 25일 축구 매체 골닷컴은 이 같은 한국 선수와 우루과이 선수들의 장면을 SNS에 올린 뒤 "모든 사람이 손흥민을 사랑한다"며 손흥민의 인기를 다시 한번 조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우루과이전을 치른 뒤 영국 매체 BBC로부터 경기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손흥민이 7.88점으로 가장 점수가 높았고, 뒤이어 김승규(알 샤밥 FC)가 7.46점, 김문환(전북 현대 모터스)이 7.34점을 받았다. 우루과이에서는 누녜스가 6.85점으로 최고점을 획득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1-25 15:05:21[파이낸셜뉴스]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꼽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BBC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인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발표했다. BBC는 한국 선수들에게 우루과이 선수들보다 높은 평점을 줬다. 먼저 BBC는 손흥민에 7.8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이어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가 7.46점, 오른쪽 풀백 김문환(전북) 7.34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BBC는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로 뽑았다. 이날 경기에서 FIFA가 선정한 공식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는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이다. BBC는 우루과이 선수들에게는 한국 선수들 보다 다소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먼저 다르윈 누녜스(리버풀)가 6.85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이어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 6.48점, 발베르데 6.34점 등을 받았다. BBC는 손흥민, 김승규, 김문환 외에도 김진수(전북) 7.29점, 김민재(나폴리) 7.23점, 김영권(울산) 7.22점, 황인범(올림피아코스) 7.04점 등 한국 선수들에게 7점 이상을 선사했다. BBC는 이날 펼쳐진 경기에 대해 “한국이 전반전을 주도했지만, 우루과이가 점차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후반 막판에는 발베르데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거의 이길 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반에 한국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좋은 빌드업 축구를 선보였다”며 “특히 손흥민이 자주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공간을 파고들며 수비 2명을 제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며 한국 선수들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태극전사들은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챙겼다. 태극전사들은 오는 28일 가나와 맞대결을 펼치며, 이어 다음 달 3일 FIFA 랭킹 9위인 포르투갈과 한판승을 벌일 예정이다. 태극전사들이 또 한 번 원정 16강 진출을 해낼 수 있을지 붉은 악마들은 그들의 발끝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1-25 09:09:35[파이낸셜뉴스] 승점 1점을 나눠 가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치열했던 승부 이후에는 양 팀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마스크를 벗은 손흥민은 곳곳에서 인사를 나누며 상대팀과의 케미를 뽐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8위)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FIFA 랭킹 14위)와 0-0으로 비겼다. 이날의 무승부로 한국은 H조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종료 이후 양 팀 선수들은 악수를 나누면서 서로를 격려했다. 손흥민에게도 많은 선수들이 붙었다. 오랜 기간 세계적인 레벨을 유지했던 베테랑 디에고 고딘은 손흥민 얼굴을 감싸며 걱정하기도 했다. 소속팀 토트넘 훗스퍼 동료 벤탄쿠르도 빠지지 않았다. 평소 서로에게 농담과 장난을 치기로 유명한 두 사람은 킥오프 이전에도 뜨거운 포옹을 나눴었다. 손흥민과 벤탄쿠르는 경기가 끝난 뒤 다시 만나 서로를 격려했다. 손흥민은 이 밖에도 우루과이 리빙 레전드 에딘손 카바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하는 누녜스, 스포르팅 소속 라이징 스타 마누엘 우가르테와도 손을 맞잡으며 치열했던 월드컵 첫 경기를 끝마쳤다. 한국은 28일 오후 10시 가나를, 우루과이는 29일 오전 4시 포르투갈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1-25 07:38:31[파이낸셜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가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대 0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역대 2번째 월드컵 본선 원정 16강을 향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2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이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태극전사들은 첫 번째 상대로 우루과이를 만나 격돌했다. 월드컵을 위해 지난 4년간 열심히 갈고닦은 태극전사들이 그라운드에 첫 발을 디뎠다. 경기 시작부터 태극전사들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태극전사들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초반부터 공을 점유하며 적극적으로 밀어붙였다. 패스가 끊기며 역습을 허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긴 패스를 섞긴 했지만 벤투 감독이 지난 2018년 취임한 이후 지속적으로 추구하던 스타일의 축구였다. 특히 손흥민(토트넘)이 안와골절 부상을 극복하고 선발 출장한 가운데 전반 중반 우루과이에 주도권을 내주기도 했지만 전반 전체로는 주도하는 데에 성공했다. 김민재(나폴리)를 중심으로 우루과이의 빠른 역습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전반 34분. 패스 플레이로 박스 진입한 정우영(알사드)과 김문환(전북)의 패스로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골문을 향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43분 코너킥에서 우루과이 수비수 디에고 고딘(벨레르 사르스필드)이 날린 헤더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으며 전반은 0대 0으로 끝났다. 태극전사들은 전반전에서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친 덕분에 점유율 45%-42%로 경기 초반 점유율을 높였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우루과이는 후방에서 수비와 역습에 주력하던 핵심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의 위치를 올리며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17분 우루과이의 역습에서 쇄도하던 다윈 누녜스(리버풀)를 막다 김민재가 미끄러지며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김승규(알샤밥)가 슈팅을 잘 쳐내며 골문을 지켰다. 벤투 감독은 후반 29분 조규성(전북), 손준호(산둥 타이산), 이강인(마요르카)을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이강인을 투입한 뒤 한국은 조금씩 주도권을 찾아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눈에 띄게 지치는 모습을 보였고, 벤투 감독은 수비라인을 내리며 무승부를 준비했다. 후반 43분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에 맞았다. 1분 뒤 손흥민이 야심 차게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살짝 빗나갔다. 결국 7분의 후반 추가시간까지 골 망을 흔들지 못한 태극전사와 우루과이는 아쉬움을 남긴 채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인 우루과이를 상대로 아쉽지만 잘 싸운 태극전사들은 승점 1점을 챙기며 16강행을 위한 힘찬 발돋음을 시작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포함한 스타 선수들이 포진돼 있는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에 앞서 오는 28일 예정된 가나와의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조별리그 통과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1-25 07:04:01[파이낸셜뉴스] 최상의 결과는 아니었지만, 절반의 성공 그 이상이었다. 한국이 우루과이와의 H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보석같은 승점 1점을 챙겼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에서 일본이 독일을 꺾을 것이라고 예언했던 영국의 축구 전설 크리스 서튼이 한국과 우루과이 경기에 대해 1대1 무승부를 예측했다. 지난 20일(한국 시간) 서튼은 BBC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는 1대1로 끝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록, 스코어는 맞추지 못했지만, 무승부로 끝날 것이라는 것은 정확하게 맞췄다. 서튼은 한국의 16강 진출에 대해서 긍정적인 예측을 내놨다. 서튼은 H조 1위를 포르투갈, 2위를 한국으로 꼽았다. 3위는 우루과이, 4위는 가나였다. 한국은 우루과이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전반에는 황의조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45분에는 손흥민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우루과이는 고딘과 발베르데의 슈팅이 골대를 맞기도 했다. 후반 30분 경 투입된 이강인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조커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남겼다. 김민재는 '역시나' 였다. 누녜스, 발베르데, 수아레즈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로 피지컬, 스피드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12년전 한국을 괴롭혔던 수아레즈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괜히, 맨유, 토트넘 등이 바이아웃을 감수하며 군침을 흘리는 것이 아니었다. 한국은 역대로 월드컵에서 남미에게 이긴 적이 없다. 또한, 우루과이에게는 1승 1무 6패로 절대 열세였다. 한국 천적이라도 해도 무방했다. 가장 까다로운 상대가 우루과이였다. 그런 팀을 상대로 무승부는 결코 나쁜 결과는 아니다. 만약, 다음 상대인 가나를 잡으면 포르투갈을 상대로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평가다. 포르투갈은 피파랭킹 톱10 중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는 상대다. 벤투 감독의 조국이기도 하다. 정보도 많다. 현재까지 높은 정확성을 보여주는 영국의 전문가는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예상했다. 그리고 실제로 현재까지는 그 예상대로 착착 나가고 있다. 아쉬운 부분은 물론 있다. 하지만 첫 경기는 기대 이상으로 잘 풀어냈다. 벤투호의 카타르 항해는 여전히 순항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24 23:56:41[파이낸셜뉴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격한다. 또한, 우루과이전 선발 명단에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나상호(서울)가 포함되었다. 공격 2선에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되고,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정우영(알사드)이 서게 된다. 수비 라인은 변함없이 포백을 들고나온다.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이 포진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끼게 된다. 우루과이는 베테랑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를 필두로 좌우에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파쿤도 펠리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배치하는 4-3-3 전술로 나선다. 중원은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 마티아스 베시노(라치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포진한다. 포백 수비라인은 마티아스 올리베라(나폴리),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르틴 카세레스(LA갤럭시)가 선다. 골문은 세르히오 로체트(나시오날)가 지킨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24 20:4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