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이 주저 앉았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선발 출격해서 3-0 완승을 이끌었다. 문제는 후반 23분 경이었다. 후반 23분 3-0을 만드는 도미닉 솔란케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오른발 강슛을 시도한 직후 손흥민은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는지 주저앉은 채 벤치를 바라봤다. 이후 교체 지시가 나오자 일어서서 제 발로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직 (부상과 관련해) 이야기해보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조금 피로한 것 같다고 했다"며 "아직 손흥민이나 의료진의 이야기를 들어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이 끝나자마자 지난 15일부터 1주 만에 3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가라바흐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한 시즌 치러야 하는 경기가 너무 많다며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7 15:06:12[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내부 갈등으로 손가락을 다친 손흥민의 부상 후유증이 알려진 것보다 큰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5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아시안컵을 마친 뒤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돌아왔다. 손흥민은 이강인 등 동료와의 다툼으로 손가락 탈구 부상을 당했으며, 부상이 고통스러워서 팀에 돌아온 뒤에도 주변 사람들에게 악수를 피해달라고 부탁했을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이강인과 마찰을 빚어 손가락에 부상을 입었다. 이강인 등 일부 선수가 저녁식사 이후 탁구를 치겠다며 일찍 자리를 뜨려하자 주장인 손흥민이 쓴소리를 했다. 이후 팀 내에서 언쟁이 과열되며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를 말리려던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 7일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오른쪽 중지와 검지에 테이핑을 한 채로 경기에 나섰다. 소속팀 복귀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6 05:45:14[파이낸셜뉴스] 잠시 후 1시 30분에 펼쳐지는 뉴캐슬과의 경기에 일단 출장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경기에 출장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건강해야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경기 후 손흥민의 몸 상태에 우려를 나타냈다. 손흥민은 12월 8일 웨스트햄과 경기 도중 몸 상태에 불편함을 느끼며 후반 43분 벤치로 물러났다.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반 37분경 상대 수비수 블라디미르 쿠팔과 부딪혔고 이때 허리 부위에 충격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뉴캐슬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웨스트햄과 경기가 끝난 뒤 다소 통증이 있었다"며 "뉴캐슬과 경기 전까지 몸 상태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풋볼런던도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은 최근 홈 3연패와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팬들은 부진을 멈추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하지만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 감독의 업데이트는 없었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히샬리송이 복귀하면 원톱으로 복귀하고, 손흥민이 윙포워드로 가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전하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도 마찬가지였다.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허리에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과 뉴캐슬의 슈퍼 선데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이번 주말 괜찮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 매너 솔로몬, 라이언 세세뇽, 제임스 매디슨, 미키 반 데 벤, 로드리고 벤탄쿠르, 애슐리 필립스, 알피 화이트맨 등이 결장중이다. 그나마 최근 로셀소의 중거리 슛이나 윙포워드 쿨루셉스키가 분전하고 있지만, 리그 득점 3위의 원톱이 빠져버리면 타격이 이만저한만 것이 아니다. 손흥민의 부상소식은 토트넘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클린스만호에게는 토트넘보다 더 중요하다. 클린스만호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보다 더 대체불가다. 손흥민이 빠진다는 의미는 사실상 아시안컵에서 성적내기를 포기해야한다는 의미와 같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에게 프리롤을 부여하며 아예 공격진 자체를 손흥민에게 맡기고 있다. 거기에 팀 전체를 아우르는 것도 손흥민의 역할이다. 손흥민은 작년 11월 카타르 월드컵에서 안와골절을 무릎쓰고 마스크를 끼고 국제경기에 출전했다가 토트넘에서 심각한 부진에 빠진 바 있다. 아시안컵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펼쳐진다. 따라서 지금 당하는 부상은 아시안컵 출장에 치명적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0 22:54:41[파이낸셜뉴스] 제대로 만났다. 독이 바짝 오른 손흥민이 득점 1위 홀란을 상대로 명예회복을 노린다. 소속팀 토트넘의 리그 4연패를 막아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12월 4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3연패로 주춤하며 5위(승점 26)로 미끄러진 토트넘은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2위·승점 29)를 만난다. 8골로 득점 3위를 달리는 손흥민은 지난 13라운드에서 EPL 역대 최단 경기 50골을 달성한 홀란(1위·14골)과 득점 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3연패 기간 동안 득점 행진을 잠시 멈춘 손흥민의 부활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직전 경기였던 애스턴 빌라와의 홈 경기에서 오프사이드 골만 3차례 넣은 '오프사이드 해트트릭' 불명예를 쓰고 무득점에 그쳤다. 팀은 1-2로 패하고, 애스턴 빌라에 4위 자리까지 내줬다. 하지만 현재 팀 상황은 좋지 않다. 현지 예상도 토트넘의 압도적인 열세다. 장기 부상에 시달리는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 사타구니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히샤를리송에 더해 이 경기에서 로드리고 벤탕쿠르마저 발목 인대가 파열되며 토트넘은 부상 병동이 됐다. 어쩔 수 없이 손흥민에게 의존해야한다. 침체한 팀 분위기와 순위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손흥민의 한 방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03 15:14:47[파이낸셜뉴스] 토트넘이 2023시즌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당장 지금의 1패도 1패지만, 향후 고민할 거리를 많이 남겨준 한 판이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거듭된 악재 속에 첼시에 덜미를 잡히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11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024 EPL 11라운드 홈 경기에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이번 시즌 8골을 터뜨리며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1골)에 이어 EPL 득점 순위 공동 2위를 달리는 손흥민은 이날은 골이나 도움을 추가하지 못했다. 풀럼과의 9라운드 1골 1도움,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10라운드 1골 등 최근 2경기에서 이어진 공격 포인트 행진이 이번 경기에서 멈춰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로 맞이한 이번 시즌 개막 이후 리그에서 지난 10경기 8승 2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던 토트넘은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가 잇따라 퇴장당한 변수 속에 1-4로 완패해 첫 패배를 떠안았다. 선두 자리에서도 내려올 가능성이 커졌다. 출발은 토트넘이 좋았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역습 상황에서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 때린 왼발 슛이 골문에 꽂히며 최근 상승세가 이어지는 듯했다. 전반 13분엔 왼쪽 측면에서 브레넌 존슨이 보낸 낮은 크로스에 손흥민이 달려들어 발을 갖다 대 골 그물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가 지적돼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경기는 전반 33분 로메로의 퇴장으로 크게 요동쳤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슈팅 시도하던 엔소 페르난데스에게 로메로가 깊은 태클을 했고, 주심의 온 필드 리뷰로 레드카드가 나왔다. 이에 따른 페널티킥으로 첼시 콜 파머의 동점 골이 나오며 승부는 안갯 속에 빠졌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 막바지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갑작스럽게 쓰러지고 수비수 미키 판더펜도 햄스트링을 다쳐 더 큰 위기에 몰렸다. 이들은 각각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에메르송 로얄로 바뀌었다. 후반 10분 풀백 우도기가 패스 실수 이후 상대를 막아서려다 무리한 태클로 이날 경기에서만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 당해 9명만 남았고, 결국 후반 30분 니콜라 잭슨에게 역전 골을 허용했다. 9분이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이 3분가량 지났을 때는 손흥민이 단독 드리블 돌파 이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날린 회심의 왼발 슛이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이 이날 경기 가장 큰 아쉬움이었다. 수적 열세로 체력이 빠진 토트넘을 상대로 잭슨의 쐐기 골이 터졌고, 추가시간 막바지 잭슨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4번째 골까지 나오며 결국 토트넘은 완패를 곱씹어야 했다. 무엇보다 큰 것은 메디슨의 부상이다. 손흥민의 파트너로서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던 메디슨이 부상으로 빠지며 토트넘은 시즌 초반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07 08:28:51[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의 몸 상태가 예상보다 훨씬 안좋은 상태임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가나 전에서 헤딩슛을 시도했다. 캡틴의 책임감 때문이었다. 많은 전문가가 월드컵 출전은 위험한 시도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민재, 김진수 등 부상이 있는 선수가 많았지만, 손흥민은 특히 도박적인 출전이었다는 것이다. 영국 의학전문가는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은 도박이었다"고 말해 손흥민의 안면 부상이 생각보다 더 심각한 상태였음을 시사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프리미어리그의 부상 사이트를 운영하며 선수들의 부상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의학전문가 벤 디너리의 견해를 전했다. 디너리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무엇보다도 휴식과 회복이 필요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손흥민이 카타르에 갈 것인지에 대해 언론의 많은 관심이 있었고, 그는 대표팀에서 뛰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단지 그가 휴식을 취할 기회를 즐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너리는 이어 마스크 제거와 관련 "논의는 하겠지만 마스크를 벗는 것은 매우 시기 상조"라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은 도박이었지만 비교적 무사히 해낸 것처럼 보인다"면서도 "그의 복귀는 또 다른 문제다. 다른 부상 위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7일 귀국한 손흥민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토트넘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오는 26일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17라운드다. 하지만 해당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은 상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0 15:40:1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기적의 16강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게 직접 전화를 해 격려했다. 12월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후 파울루 벤투 감독과 주장인 손흥민과 각각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화 통화는 전날 포르투갈과 격전을 치른 대표팀 선수들이 휴식할 수 있도록 경기 다음 날 점심시간(카타르 현지시간)을 이용해 이뤄졌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벤투 감독에게 “우리 팀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우리 선수들 인터뷰를 보니 벤투 감독님에 대한 존경심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감독님의 이런 리더십이 우리 선수들을 단결시켜 이런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축구가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아주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며 “어젯밤에도 온 국민이 하나가 돼 응원했고 새벽까지 온 국민이 거리에 나와 기쁨을 나눴다. 우리 국민에게 이런 큰 선물을 준 벤투 감독님께 정말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 국민이 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해주셔서 정말 영광이고, 대통령께서 이렇게 연락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국민께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손흥민 선수와의 통화에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격려했다. 특히, 부상을 염려하며 “ 얼굴은 괜찮으냐. (경기를) 보면서 손흥민 선수가 혹시라도 더 다치면 어떡하나 조마조마했다”고 안부를 물었다. 이어 “날이 갈수록 우리 선수들이 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며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 동료들과 후배들을 잘 리드해서 경기를 보는데 뿌듯했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어려운 국가 상황에 국민들도 힘든데,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와 희망, 기쁨을 줘서 정말 고맙다고 우리 선수들에게 전해 달라”며 “손흥민 선수와 우리 대표팀이 너무 자랑스럽고 브라질과의 화요일(6일) 경기도 자신감을 갖고 마음껏 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 나라를 위해 한 몸 바치겠다는 생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 며 “ 선수들에게 (대통령의 감사 인사를) 꼭 전하겠다. 우리 선수들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 저희가 가진 것을 다 바쳐 최선을 다해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03 20:27:36[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손흥민과 이강인이 동반으로 선발 출전한다. 각각 측면과 가운데에서 포르투갈 골문을 노린다. 하지만 부상이던 김민재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나머지 선수들은 큰 변화는 없다. 가나전에서 맹활약한 조규성은 원톱으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공격 2선 좌우에는 '에이스'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된다. 여기에 이강인(마요르카)이 지원한다. 중원은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이 책임진다. 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권경원(감바 오사카), 김영권(울산), 김문환(전북)이 서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낀다. 예상대로 김민재의 대안으로는 권경원이 들어갔다. 1, 2차전에서 잇따라 선발 출격한 김민재(나폴리)는 결국 포르투갈전에서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희찬(울버햄튼) 또한 이번 월드컵에서는 결국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 한국은 3일 자정 포르투갈과 조별 예선 3차전을 갖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02 22:35:58[파이낸셜뉴스]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있는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이 손흥민의 약점을 이용하지 않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3일(현지시간)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존중한다"며 "한국의 주전 선수와 코치진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알론소 감독은 "우리 팀은 아주 강하다. 모든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경기를 잘할 준비가 됐고, 부문별로 준비가 잘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는 듯 "우루과이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심정이다. 자만하지 않겠다"며 스스로 경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부상을 입었던 손흥민(토트넘)과 관련해 "우리 능력을 활용하겠다. 상대 약점을 이용하지는 않겠다"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예고했다. 이날 알론소 감독은 한국 팀의 전력에 대해 "스트라이커뿐 아니라 2선 공격수들도 훌륭하다. 한국은 매우 경기력이 뛰어난 팀"이라고 호평했다. 특히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었던 '루사일의 기적'을 언급하며 "이번 대회는 모두가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끝으로 "첫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다음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 나에게 가장 큰 목표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내일 한국전을 이기는 것이라고 답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1-24 07:25:55[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축구 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안와 골절상을 입힌 찬셀 음벰바(올랭피크 마르세유)를 향해 무분별한 악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다 음벰바의 어깨에 왼쪽 안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진 뒤 전반 29분 교체됐다. 이후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안와 골절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선 손흥민이 20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두 팀의 경기 뒤 손흥민의 부상에 분노한 일부 팬들은 음벰바의 SNS에 화풀이를 하고 있다. 음벰바의 최근 게시물에는 한국어와 영어, 각종 이모티콘을 사용한 비난과 욕설이 이어졌고, 일부 네테즌은 인종 차별적인 댓글도 달았다. 일부 팬들의 도를 넘는 행동에 대해 대신 사과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해외 팬들은 "음벰바, 너는 어리석은 짓을 했다", "축구는 UFC가 아니다", "더러운 플레이를 하는 더러운 선수", "쏘니에게 사과하기 전까지 그라운드로 돌아올 생각 마라"는 등의 악성 댓글을 남겼다. 한국 팬들이 남긴 한글도 눈에 띄었다. 팬들은 "손흥민이 월드컵 못 가면 가만 안 둔다", "너 진짜 조심해라" 등의 수위 센 비난의 글을 달았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가능 여부는 수술 경과를 지켜본 뒤 판단할 것"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03 22: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