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이번 클린스만호 1기 페루전에서는 캡틴 Son의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손흥민(토트넘)이 가벼운 증세의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고 회복 훈련에 들어갔다. 스포츠 탈장은 일반인들에게는 흔한 질병은 아니다. 내장을 지지하는 근육층인 복벽이 약해지거나 구멍이 생기면 압력에 의해 내장이 복벽 밖으로 밀려 나오는 증세다. 특히 서혜부의 얇은 근육이나 인대가 뒤틀리거나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찢어질 때 주로 발생한다. 따라서 페루와 평가전(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3일 "손흥민이 지난달 29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현지에서 가벼운 스포츠 탈장 증세로 수술받고 귀국했다"라며 "수술을 받은 지 2주 정도 돼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6월 A매치 2연전 출전은 지켜봐야 한다. 감독의 판단이 필요하지만 손흥민은 경기 출전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다. 전날부터 회복에 주력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핵심 자원이고 평가전인만큼 손흥민을 무리시킬 의사는 없다.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페루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13 19:09:31[파이낸셜뉴스] 손흥민(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안와골절 수술 날짜를 최대한 앞당겼었다는 뒷이야기가 그의 아버지 손웅정씨로부터 전해졌다. 손흥민은 수술을 받은 뒤에도 붓기를 빠르게 빼기 위해 자는 시간 빼고 늘 냉찜질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4일 방영되는 tvN '유퀴즈온더블록(유퀴즈)' 손웅정씨와의 인터뷰 예고편이 지난 11일 공개됐다. 이날 진행자 유재석은 손씨에게 "손흥민 선수가 (월드컵에서) 마스크를 쓰고 경기했다"고 말을 건넸다. 이에 손씨는 "(손흥민이) 수술 날짜를 최대한 당겨 달라(고 했다)"며 "잠자는 시간 빼고 냉찜질을 했다. 그래서 붓기가 조금 빨리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이) 월드컵 경기를 너무 나가고 싶어 했다. 축구선수들은 가슴 왼쪽에 태극마크를 다는 게 꿈이지 않나. 저도 흥민이한테 (월드컵은) 영광스러운 자리고, 국민들이 기대하고, 팬들이 원하는 거라고 얘기를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앞서 손흥민은 월드컵 개막하기 약 보름 전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치르던 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왼쪽 눈 주위가 골절되는 안와골절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손흥민의 부상 정도는 한눈에 봐도 심해 보여 의학계에서는 약 한 달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월드컵 출전 또한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지만 손흥민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뒤 대표팀에 합류 본선 무대 전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이를 두고 대표팀 주치의였던 왕준호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수술 후 2~4주는 마약성 진통제나 강한 약을 사용한다. 손흥민은 도핑과 약물검사 때문에 수술 당일 마취를 제외하고 진통제 중 가장 약한 타이레놀 계통 약만 먹고 참았다. 의사 입장에서 수술한 지 3주도 안 돼 경기를 한다는 건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13 05:45:48[파이낸셜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은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 구단에서 제작한 마스크를 들고 카타르에 입성해 벤투호와 합류한다. 15일(현지시간)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영국을 떠나 16일 오전 카타르에 입국한 손흥민은 얼굴 보호를 위한 마스크를 직접 들고 왔다. 해당 마스크는 토트넘 구단에서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해당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실제로 나설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도 "마스크를 가져오긴 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뛸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왼쪽 눈 주위가 골절돼 4일 수술을 받았다.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손흥민은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며 마스크를 착용하고서라도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손흥민은 그러면서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발표한 26명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늦게 카타르에 도착한 손흥민의 합류로 대표팀은 완전체가 됐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2-11-16 07:49:02[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30·토트넘)이 안와골절 부상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리즈 유나이티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리즈 유나이티드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를 보기 위해 그라운드를 찾았다.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눈 부위 골절 부상을 입은 이후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현재 회복 절차에 있다. 검은색 폴라티, 체크무늬 카디건 차림에 뿔테 안경을 쓴 손흥민은 앞쪽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하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손흥민은 다친 왼쪽 눈 주위가 살짝 부어있었지만 밝은 표정이었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막판 멀티골을 앞세워 리즈에 4-3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경기 뒤에 그라운드에 들어가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자신을 부르는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손흥민은 전날 발표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한국 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현지 시각으로 16일 이른 새벽에 카타르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부상으로 인해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손흥민은 강한 출전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최대한 런던에서 치료와 회복의 시간을 갖고 카타르 현지시간으로 16일 벤투호에 합류할 에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1-13 11:52:30[파이낸셜뉴스]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30·토트넘)이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한 주 동안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많은 분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고, 읽으며 많은 힘을 얻었다"며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술 후 처음으로 근황을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부상을 입고 전반 29분 교체아웃됐다. 손흥민은 이후 왼쪽 눈 주위 네 군데가 골절된 것으로 드러나 4일 수술대에 올랐고, 현재 회복 중이다. 대표팀 주전인 손흥민이 부상을 입으면서 오는 21일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 전력에도 차질이 있는 듯 보였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얼굴 보호대를 쓰고서라도 직접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가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일 것이다. 저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10 07:45:47[파이낸셜뉴스]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술 후 처음으로 근황을 전했다. 그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자신의 사진과 함께 "지난 한 주 동안 받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는 많은 분들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받았고 읽으면서 많은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들이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일 것”이라며 "저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난 2년여의 시간동안 여러분들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안면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전반 29분 교체아웃됐다. 이후 그는 왼쪽 눈 주위 네 군데가 골절된 것으로 드러나 4일 수술대에 올랐고, 현재 회복 중이다. 손흥민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포함 여부와 경기 출전 여부를 놓고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손흥민이 마스크 착용과 직접 출전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뛸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2-11-10 07:28:08[파이낸셜뉴스]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안면 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손흥민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지, 특히 ‘얼굴 보호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뛸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5일 “손흥민이 눈 주위 네 군데 골절상 수술을 마쳤다. 의료진도 월드컵 출전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토트넘 측으로부터 수술을 잘 받았다는 소식을 전달 받았다”면서도 “수술을 막 마친 만큼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거론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당초 현지시간으로 5일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4일 수술을 받았다. 월드컵 참가를 위한 손흥민의 강력한 의지가 수술 일정을 앞당긴 데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손흥민은 전 대표팀 주장 기성용(서울)에게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엔 코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김태영이 특수 제작한 ‘타이거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선 바 있다. 스포츠전문 사이트 디 애슬레틱 역시 ‘손흥민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을 조명했다. 수시로 공중볼 경합을 해야 하는 수비수와 달리 공격수는 마스크로 인한 영향을 덜 받는다는 해석이다. 반대로 재활 및 회복이 오래 걸렸던 다른 선수, 마스크 착용 시 불편한 점도 언급했다. 물론, 여전히 손흥민 월드컵 참가 여부는 안갯속이다. 일단 오는 12일 최종명단에는 이변이 없는 한 포함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여부는 향후 얼마나 빨리 회복이 되느냐에 달려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은 오는 20일 개막되는 가운데 한국은 오는 24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손흥민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는 소식에 대표팀 후배들은 전력의 핵심이자 정신적 지주인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무사 복귀하기를 애타게 바랐다. 공격수 나상호(서울)는 “형이 빨리 완쾌해서 그라운드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국내 축구팬들도 손흥민의 회복을 기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건강이 최고. 뛰다가 혹시 모를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우리 팀이 우승 후보도 아닌데 절대 무리할 필요 없다” “더 다치면 큰일이다” “부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월드컵보다 손흥민 선수의 건강이 더 중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11-07 06:58:02[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안와골절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영국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이로써 먹구름이 드리우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손흥민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의 의료팀은 수술이 원한 대로 잘 진행됐다고 느끼고 있으며, 손흥민의 월드컵 참가 전망도 긍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프랑스 마르세유를 상대로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 부위를 강하게 부딪친 뒤 쓰러져 전반 27분 만에 교체됐다. 당시 왼쪽 눈두덩이가 퉁퉁 부어오르고, 코피도 흘렸던 손흥민은 검진 결과 눈 주위 뼈가 부러진 것으로 확인돼 결국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끝난 만큼 손흥민의 회복은 이제 '시간과의 싸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우루과이와 1차전은 24일, 가나와 2차전은 28일 열린다. 최종전인 포르투갈전은 12월 3일에 개최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11-05 11:01:57[파이낸셜뉴스] 영국 프로축구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소속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수술을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4일(이하 현지시간) 팀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현재 수술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과 한국 축구 대표팀 핵심 전력인 손흥민은 사흘 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스(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맞붙은 프랑스 마르세유와 원정 경기에서 큰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은 경기 도중 마르세유 소속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친 뒤 그대로 쓰러졌다. 왼쪽 눈 주변이 부어오르고, 코피가 흘렀다. 검진 결과 눈 주위 뼈가 부러진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오는 20일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을 보름 앞두고 팀의 주력인 손흥민이 큰 부상을 입으면서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전략에도 심각한 구멍이 생겼다. 현재 한국은 월드컵 H조에 편성돼 오는 25일 우루과이, 29일 가나, 그리고 다음달 3일 포르투갈과 경기를 치른다. EPL 득점왕 손흥민이 수술을 끝내고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가 가능할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콘테 감독은 이날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밝혔다. 한편 사상 첫 '겨울 월드컵'으로 인해 서둘러 리그를 마무리짓느라 역대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유럽리그에서는 계속해서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고 있고 토트넘도 부상자가 늘고 있다. 콘테는 손흥민과 함께 히샤를리송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6일 리버풀과의 홈경기에 나갈 수 없게 됐다면서 루카스 모라는 힘줄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1-05 02:55:34[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30·토트넘)이 눈 주위에 네 군데 골절상을 치료하기 위해 영국에서 4일(현지시간) 수술대에 오른다.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이날 "손흥민이 눈 주위에 네 군데 골절상을 입었으며 4일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며 "원래 주말에 수술할 예정이었으나 수술 날짜를 변경하며 월드컵을 앞두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하루 더 갖게 됐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당시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 부위를 강하게 부딪치며 부상을 입어 전반 27분 만에 교체됐다. 경기 종료 후 라커룸에서 동료 선수들과 함께 2-1 승리를 자축한 손흥민은 큰 부상을 입은 것은 아닐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지만, 3일 소속팀 토트넘은 "손흥민이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눈앞에 둔 ‘벤투호’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수술 결과 심각한 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월드컵에 뛸 가능성이 있다"며 "손흥민이 월드컵 이전에 토트넘이 치르는 세 차례 경기에는 결장할 것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04 07:5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