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따뜻한 봄 날씨와 함께 축구가 찾아온다.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국가대표 데뷔전을 볼 수 있는 평가전의 입장권 발매가 16일부터 시작된다. 손흥민 등 카타르 월드컵 전사들이 그대로 한데 모인다. 말 그대로 광클 전쟁이다. 그 어느때보다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A대표팀의 콜롬비아전(24일 오후 8시·울산문수축구경기장) 입장권을 16일 오후 7시부터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축구협회의 온라인 판매 사이트 플레이KFA의 '레드' 회원은 16일 오후 7시부터, '블랙' 회원은 8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일반 판매는 17일 오후 7시부터다. 이어 우루과이전(28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입장권 역시 20일 오후 7시부터 플레이KFA 회원에 먼저 판매한다. 레드 회원은 오후 7시, 블랙 회원은 8시부터다. 일반 판매는 21일 오후 7시부터 시작한다. 콜롬비아전은 티켓 가격이 3만원(휠체어석)부터 42만원(6인 테라스석)까지, 우루과이전은 3만원(휠체어석)부터 30만원(프리미엄석)까지로 책정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3-15 13:44:45[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과 치열한 승부를 다퉜던 우루과이 선수들이 경기 직후 손흥민(토트넘)을 찾아 반가움을 표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서로 잡아먹을 듯 경쟁을 펼친 이들이 순한 양이 된 듯 포옹을 나누는 모습에 보는 이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승점 1점을 챙기며 우루과이와 나란히 2위에 안착했다. 이날 승부의 최대 관심사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였다. 앞서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경기 도중 상대 선수로부터 왼쪽 안와 골절 부상을 입어 당일 수술을 한 뒤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서 카타르에 입국했다. 많은 축구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손흥민은 경기에 출전했고, 경합을 치르면서 신발이 벗겨지거나 양말이 찢기는 등 투지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경기 중간중간 선수들이 흥분하는 장면들이 포착돼 선수 간의 분위기는 다소 험악했을 거라 여겨졌지만 놀랍게도 경기가 끝난 뒤 이들은 언제 다투었냐는 듯 화기애애한 모습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가장 인기를 얻은 선수는 역시 손흥민이었다. 우루과이의 레전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는 손흥민을 찾아 진하게 포옹한 뒤 반가움을 전했다. 이어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CF)도 손흥민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가장 눈에 띈 장면은 같은 잉글랜드 프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르윈 누녜스(리버풀)와의 인사 장면이었다. 누녜스는 손흥민에게 한껏 눈웃음을 보인 뒤 끌어안았다. 그런 누녜스에게 손흥민은 반갑게 말을 건넸다. 25일 축구 매체 골닷컴은 이 같은 한국 선수와 우루과이 선수들의 장면을 SNS에 올린 뒤 "모든 사람이 손흥민을 사랑한다"며 손흥민의 인기를 다시 한번 조명했다. 한편 손흥민은 우루과이전을 치른 뒤 영국 매체 BBC로부터 경기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손흥민이 7.88점으로 가장 점수가 높았고, 뒤이어 김승규(알 샤밥 FC)가 7.46점, 김문환(전북 현대 모터스)이 7.34점을 받았다. 우루과이에서는 누녜스가 6.85점으로 최고점을 획득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1-25 15:05:21[파이낸셜뉴스]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꼽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우루과이전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BBC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인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발표했다. BBC는 한국 선수들에게 우루과이 선수들보다 높은 평점을 줬다. 먼저 BBC는 손흥민에 7.8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이어 골키퍼 김승규(알샤바브)가 7.46점, 오른쪽 풀백 김문환(전북) 7.34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BBC는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인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Player of the match)’로 뽑았다. 이날 경기에서 FIFA가 선정한 공식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는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이다. BBC는 우루과이 선수들에게는 한국 선수들 보다 다소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먼저 다르윈 누녜스(리버풀)가 6.85점으로 최고점을 받았고, 이어 로드리고 벤탕쿠르(토트넘) 6.48점, 발베르데 6.34점 등을 받았다. BBC는 손흥민, 김승규, 김문환 외에도 김진수(전북) 7.29점, 김민재(나폴리) 7.23점, 김영권(울산) 7.22점, 황인범(올림피아코스) 7.04점 등 한국 선수들에게 7점 이상을 선사했다. BBC는 이날 펼쳐진 경기에 대해 “한국이 전반전을 주도했지만, 우루과이가 점차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후반 막판에는 발베르데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거의 이길 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반에 한국은 경기 주도권을 잡고, 좋은 빌드업 축구를 선보였다”며 “특히 손흥민이 자주 고립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공간을 파고들며 수비 2명을 제치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며 한국 선수들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태극전사들은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챙겼다. 태극전사들은 오는 28일 가나와 맞대결을 펼치며, 이어 다음 달 3일 FIFA 랭킹 9위인 포르투갈과 한판승을 벌일 예정이다. 태극전사들이 또 한 번 원정 16강 진출을 해낼 수 있을지 붉은 악마들은 그들의 발끝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1-25 09:09:35[파이낸셜뉴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격한다. 또한, 우루과이전 선발 명단에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나상호(서울)가 포함되었다. 공격 2선에는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이재성(마인츠)이 배치되고,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정우영(알사드)이 서게 된다. 수비 라인은 변함없이 포백을 들고나온다.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이 포진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끼게 된다. 우루과이는 베테랑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를 필두로 좌우에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파쿤도 펠리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배치하는 4-3-3 전술로 나선다. 중원은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 마티아스 베시노(라치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포진한다. 포백 수비라인은 마티아스 올리베라(나폴리), 디에고 고딘(벨레스 사르스필드),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르틴 카세레스(LA갤럭시)가 선다. 골문은 세르히오 로체트(나시오날)가 지킨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24 20:46:26[파이낸셜뉴스]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있는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이 손흥민의 약점을 이용하지 않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3일(현지시간)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존중한다"며 "한국의 주전 선수와 코치진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알론소 감독은 "우리 팀은 아주 강하다. 모든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경기를 잘할 준비가 됐고, 부문별로 준비가 잘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이라는 듯 "우루과이가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어디까지나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심정이다. 자만하지 않겠다"며 스스로 경계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는 부상을 입었던 손흥민(토트넘)과 관련해 "우리 능력을 활용하겠다. 상대 약점을 이용하지는 않겠다"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예고했다. 이날 알론소 감독은 한국 팀의 전력에 대해 "스트라이커뿐 아니라 2선 공격수들도 훌륭하다. 한국은 매우 경기력이 뛰어난 팀"이라고 호평했다. 특히 전날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었던 '루사일의 기적'을 언급하며 "이번 대회는 모두가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끝으로 "첫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다음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 나에게 가장 큰 목표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내일 한국전을 이기는 것이라고 답하겠다"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1-24 07:25:55[파이낸셜뉴스] 우루과이 현지 매체도 손흥민(토트넘)이 1차전에 출전할 것을 기정사실화했다. 23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매체 '오바시온'은 "우루과이 주목하라! 손흥민이 우루과이전에서 카타르 월드컵 데뷔전을 치를 것이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안면 골절 부상을 입어 우려를 샀으나 이제는 한국대표팀이 손흥민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손흥민은 카타르 도하의 알레글라 훈련장에서 다소 격한 행위와 헤딩 훈련 등을 소화한 바 있다. 이러한 모습들이 매체에 확신을 심어준 듯 보인다. 현재 손흥민에 대한 우루과이의 경계는 선수들의 반응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손흥민과 같은 토트넘 소속인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어디를 공략해야 할지 알고 있다"는 농담과 함께 손흥민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또 우루과이 골키퍼 세르지오 로체트(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는 손흥민에 대해 "오래 지켜봤고, 연구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 역시 SNS를 통해 우루과이전에 출전할 것을 시사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광고 장면과 함께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과 우루과이 대표팀의 1차전 경기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1-23 14:41:19[파이낸셜뉴스] 최근 안와골절 수술로 우려를 낳았던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월드컵 출전을 시사했다. 조별리그 H조 1차전 상대인 우루과이와의 대결이 3일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감 넘치는 글이 올라와 팬들의 기대감은 한껏 오른 상태다. 지난 21일 밤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인이 모델로 출연하고 있는 맥주 광고 영상을 올린 뒤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다"라고 글을 남겼다. 손흥민은 이날 대표팀 훈련에서 머리를 사용하는 등 과감한 동작들을 몇 차례 취해 해당 글이 월드컵 1차전 출전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앞서 손흥민은 이달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중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왼쪽 안와 4곳의 골절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안와골절은 통상 최소 3~4주 이상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 터라 당시 여론은 손흥민의 1차전 출전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21일 대표팀 훈련에서 처음으로 머리로 공을 받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동료가 던져준 공을 킥으로 돌려주는 동작을 시도하는 등 활동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훈련 막판에는 몇 차례 헤딩을 더 시도해 부상 부위의 통증 유무를 확인하려는 듯한 장면도 포착됐다. 손흥민이 이번 1차전에 출전한다면 대표팀 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공동 득점왕(23골)을 차지했으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원하는 속도감 있는 공격 전개 전술에서 큰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또, 4년간 대표팀의 든든한 주장 역할을 해 정신적 지주로서 팀 내 멘탈 관리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팀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1차전을 갖는다. 우루과이 골키퍼 세르지오 로체트(클루브 나시오날 데 풋볼)가 손흥민에 대해 "오래 지켜봤고 연구했다"고 밝혀 화끈한 경기가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1-22 13:38:50이제 부기는 많이 가라앉았다. 표정에도 웃음기가 돌아왔다. 하루를 푹 쉬며 경기장에 복귀한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은 여유가 넘쳤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도하 입성 뒤 매일 1~2차례 훈련을 소화해왔다. 현지 적응 차원을 넘어선 강행군이었다. 벤투 감독은 20일 처음으로 훈련을 쉬고 선수들에게 꿀맛 같은 휴식을 부여했다. 그리고 이틀 만에 다시 훈련을 재개했다. 당연히 손흥민의 몸 상태에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은 물론이고 하루 뒤인 24일 조별리그 1차전서 만날 우루과이와 다음 상대인 가나 취재진도 손흥민의 몸 상태에 관심을 보였다. 애초에 손흥민의 몸 상태는 월드컵 출전이 쉽지 않았다. '월드컵 출전 불가론'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당사자의 출전 의지가 강했다. 대표팀에 합류하고서 '안면 보호 마스크'를 낀 채 착실하게 훈련 강도를 높여갔다. 그러나, 결코 서두르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1분을 뛰더라도, 좋은 컨디션을 발휘하는 것임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카타르에 입국할 당시도 혹여 부상 부위를 부딪치기라도 할까 봐 고개를 숙이고 공항 입국장에 들어섰던 그였다. 손흥민은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가벼운 훈련만 하다가 17일 처음으로 공을 잡았다. 현재는 전력으로 달리거나 공을 차도 부상 부위에 별다른 통증을 못 느끼는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에는 드디어 헤딩을 시도했다. 앞선 훈련에서 보여준 적 없는 장면이었다. 손준호가 찬 공이 높게 다가오자 손흥민이 반사적으로 머리를 갖다 댔다. 손흥민은 밸런스 훈련을 끝날 때쯤 몇 차례 헤더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제 가벼운 헤더를 해도 부상 부위에 통증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판단된다. SBS 해설위원으로 현지에 있는 대표팀 선배 박지성은 대회 개막 방송 프로그램에서 "손흥민과 호텔 로비에서 가볍게 커피 한잔했다"면서 "첫 경기에서 뛸 확률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오르며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우뚝 선 손흥민은 대체 불가능한 공격 자원이다. 벤투호 공격의 '5할 이상'이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최근 평가전에서도 골은 모두 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선수들 역시 손흥민에 대한 믿음이 크다. 조유민은 인터뷰 당시 "기사로 접했을 때보다 너무 괜찮은 상태라 다행이라 생각했다"면서 "흥민이 형과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워낙 긍정적이고 큰 선수라 내가 걱정할 정도는 아니고 너무 잘 해줄 것 같다. 든든하고 믿음직스럽다"고 전했다. 손흥민 스스로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는 듯하다. 지난 21일 밤 손흥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준비는 끝났다.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손흥민은 이날 대표팀 훈련에서 머리로 공을 받아내는 등 과감한 동작을 선보여 조별리그 1차전 출전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제 우루과이전까지는 불과 하루 남짓한 시간이 남았다. 그가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손흥민의 회복 속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희망을 조금 더 크게 가져도 된다는 의미다. 만약, 손흥민이 몸 상태를 끌어올리면 우루과이전 승리 가능성도 점점 커진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22 13:27:14[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첫 상대로 만나는 우루과이가 현지 도착 첫날부터 완전체로 훈련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한국전 준비에 나섰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함께 H조에 편성됐으며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H조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우루과이 선수단은 지난 20일 오후 5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르살 훈련장에서 초반 15분 공개 훈련을 가졌다. 이틀째 여유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린 우루과이지만 21일 훈련은 두 차례 진행했다. 먼저 이날 오전 9시 비공개 훈련, 오후 5시 공개 훈련을 예고했다. 선수단 관련 정보, 훈련 내용 등은 최대한 감추면서 첫 경기가 임박한 만큼 전술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FIFA 랭킹 14위의 우루과이는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겼던 적수다. 당시 수아레스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상대전적에서 우루과이에 1승1무6패로 열세다. 한편, 우루과이는 전날 훈련에선 한국 선수를 연상하게 하는 에어백 모형 2개를 세우고, 훈련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갈라타사라이), 세르히오 로체트(나시오날)가 모형 사이에서 캐칭 훈련을 가졌다. 모형에 그려진 사람은 붉은색 상의와 검정색 하의를 입었다. 새로 바뀐 한국 대표팀 유니폼과는 거리가 있어보이지만, 얼굴은 손흥민을 떠올리게 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붉은색 유니폼을 입는다. 우루과이 역시 첫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기에 한국전에 모든 초점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벤투호는 이날 카타르 입성 이후 처음으로 휴식을 가졌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21 10:43:00[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의 24일 우루과이전 출전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첫 날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한 느낌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근거다. 손흥민은 16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마스크는 생각보다 편안하다. 날씨가 더워서 땀이 흐르는 것 빼고는 괜찮다. 좋은 카본 재질이다. 가볍고, 단단하고, 충격에 보호해줄 수 있다. 여유분은 충분히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만, 아직 헤딩이라던가 구체적인 상황에서는 말을 아꼈다. “아직 헤딩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고, 해보지도 않았다. 수술한지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속팀에서도 여기 오기 이틀 전에 훈련을 진행했는데, 스프린트까지 했다. 거기서 크게 문제없었고, 지금도 전혀 지장 없다”고 말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계속 경기 계속 치러왔고, 운동을 쉰 건 열흘 정도밖에 안 된다. 오히려 재충전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 수술이라는 게 몸을 많이 망치는 일인데, 수술도 매우 잘됐다고 하고, 몸 상태에 크게 문제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은 수술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조심스러워했지만, 경기에 나서겠다는 각오만큼은 분명히 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에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 마음보다 더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내가 가진 에너지, 실력, 능력을 최대한 뽑아내 이번 대회를 특별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매 상황을 봐가며 손흥민의 프로그램을 달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만 봐서는 손흥민의 우루과이전 출전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17 00:3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