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이 아시아 최초로 빅클럽의 주장완장을 차지할까. 상상만 해도 설레는 일이다. 적어도 한국인이 EPL에서 주장완장을 찬 적은 없다. 물론, 경기에 박지성이 주장완장을 차고 어린 선수들을 이끌며 2골을 넣은 적도 있다. 하지만 시즌 전체의 주장을 맡은 한국인은 아직 한 명도 없다. 그런데 그 가능성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위고 로리스와 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새 시즌 토트넘의 주장 후보로 손흥민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토트넘 팬사이트인 '스퍼스웹'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이 이번 여름에 떠날 때 팀의 주장을 맡을 수 있는 5명의 후보'를 공개하면서 손흥민을 가장 먼저 소개했다. 현재 토트넘의 주장은 36세 베테랑 골키퍼 위고 로리스다. 지난 2015년부터 '캡틴 완장'을 찼던 로리스는 토트넘에서만 11시즌을 뛰며 447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부상이 잦아지면서 주장 완장을 케인에게 맡기는 상황이 많아졌다. 거기다가 요리스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요리스 뿐만이 아니다. 요리스가 나갈때마다 주장완장을 찼던 케인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가' 바이에른 뮌헨과 이미 협상이 끝났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태다. 만약, 로리스와 케인이 동시에 팀에서 빠져버리면 팀에서 가장 스타성이 큰 선수는 당연히 손흥민이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조금 부진했지만, 여전히 케인 다음으로 토트넘에서 뛰어난 두 번째 선수로 손꼽힌다. 손흥민은 토트넘 모든 일의 중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면서 팀에 가장 오래 있던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팬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라며 "한국 대표팀의 주장도 맡고 있어 국제 무대에서 손흥민이 쌓은 경험은 팀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퍼스웹은 손흥민과 함께 피에르-에밀 호비에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릭 다이어 등의 이름을 거론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토트넘의 경력과 유명세를 감안할 때 두 명이 떠난다는 가정을 하면 가장 유력한 것은 역시 손흥민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02 01:09:2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념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캡틴 손흥민이 직접 채워주는 주장 완장을 차며 "우리 국민에게는 한국이 월드컵 우승팀"이라며 대표팀 선수단을 축하했다.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는 손흥민을 비롯한 21명의 대표팀 선수진과 파울루 벤투 감독, 코치진 등이 참석해 만찬을 함께했다. 이외에도 의료진과, 요리사 등 지원 인력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원정 두 번째 16강행을 달성한 대표팀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만찬"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날 윤 대통령 부부는 영빈관 2층 리셉션장에서 참석자 전원을 맞이해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투혼이 우리 국민들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 나갈 수 있다는 의지를 주었다. 이번 월드컵 성과도 대단했지만, 결과가 어떻든 저와 우리 국민에게는 여러분들이 월드컵 우승팀"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와 관련해 손흥민은 "자리를 통해 선수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또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선수들은 이 기억을 잊지 않고 한국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찬 주장 완장은 극적 역전 드라마를 찍었던 포르투갈전에서 손흥민이 직접 착용했었던 완장이다. 윤 대통령은 대표팀으로부터 손흥민과 이강인이 직접 사인한 축구공과 유니폼을 선물을 받기도 했다. 만찬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대회 주요 영상 시청, 윤 대통령의 환영 인사, 벤투 감독과 손흥민의 답사, 선물 증정 순으로 진행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09 06:46:11[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이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넘어설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다. 제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경기는 20일 새벽 1시 30분이다. 손흥민은 현재 통산 PL 103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 골을 더 넣게 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를 넘어 드록바와 동률을 이룬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펼쳐진 23-24 PL 개막전에서 브렌트포드를 원정을 떠나 무승부를 기록했다. 반면, 맨유는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황희찬이 버틴 울버햄튼을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황희찬은 교체로 출전했지만,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홈팬들 앞에서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토트넘은 최근 맨유를 상대로 전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직전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1무 4패로 아쉬운 성적에 그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휘 하에 치른 첫 공식전에서 승점 1점을 얻은 토트넘은 홈 구장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두 개의 도움을 올린 제임스 매디슨과 안정된 수비를 뽐낸 미키 판 더 펜 등 이적생들이 개막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만, 손흥민과 히샤를리송 등 팀의 공격을 이끌어야 할 선수들에게는 반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관건이다. 히샬리송 등이 나서고 있지만, 케인의 공백은 쉽사리 메우기 힘들다. 결국, 케인이 빠진 원톱 자리는 손흥민이 나서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손흥민은 맨유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바 있다. 작년 안와골절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맨유에는 약하지 않았다. 개막전 울버햄튼과 맞붙었던 맨유는 새로운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의 맹활약에 힘입어 1대 0 승리를 거뒀다. 맨유의 시즌 첫 골 주인공은 수비수인 라파엘 바란이다. 바란은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아론 완-비사카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 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바란 이외에도 마커스 래시포드와 제이든 산초 등의 공격을 막아내는 것 또한 중요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8-18 16:33:03유럽 축구의 시즌이 하나둘씩 종료되며 태극전사들의 성적표도 뚜렷하게 윤곽을 드러냈다. 올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도 있고, 아쉬움에 고개를 떨군 선수도 있다. 아직 귀국길에 오르지 않은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은 아쉬움과 환희가 공존한 시즌이었다. 굴곡진 시즌이라는 표현이 매우 적절했다. '스타트'는 좋았다. 처음 소속팀 주장 완장을 차고 시즌을 시작한 손흥민은 단짝이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하면서 생긴 빈자리를 시즌 초반 훌륭하게 메워냈다.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크리스털 팰리스와 10라운드까지 8골을 연사하며 토트넘의 개막 10경기 무패(8승2무)를 이끌었다. 언론의 찬사가 쏟아졌다.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는 물론이고 최전방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전반기 토트넘의 고공비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아시안컵이 치명타였다. 카타르에서 요르단에게 패했고, 대회 중 후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물리적으로 충돌해오며 '하극상'을 해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토트넘에 돌아온 이후에는 체력 저하로 전반기 같은 활약은 보이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체력 저하 속에 최종 5위를 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아닌 유로파리그(UEL)에서 경쟁하게 됐다. 그래도 유종의 미는 있었다. 개인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썼다. 앞서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등 5명의 스타만 작성한 기록이다. 아시아 선수가 이 고지에 오른 건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은 17골10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리그 득점 랭킹에서는 8위, 도움 랭킹에서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28)은 가슴을 펴도 당당한 귀국길에 올랐다. 리그에서 12골(3도움)을 올리며 득점 랭킹 공동 15위에 랭크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는 분데스리가 시절까지 포함해 황희찬의 개인 빅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황희찬은 리그컵 득점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13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황희찬은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에 강한 모습을 보여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더 코리안 가이'가 황희찬의 새로운 별명이다. 이에 힘입어 거액의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이제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는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28)에게는 이번 시즌이 최악이었다. 김민재 또한 지난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귀국길 현장은 조용했다. 2022-20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를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고,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받는 등 '월드 클래스'로 이름을 날렸던 김민재지만, 뮌헨에서는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출장한 경기에서도 실책성 플레이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2-2 무승부)은 김민재에게 '치명타'였다. 경기 뒤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향해 "너무 탐욕스럽게 수비한다"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뮌헨은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무릎을 꿇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많은 비판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한편, 대표팀에서도 주축인 세 명의 선수는 6월로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지휘하고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가 모두 포함될 A매치 소집 선수 명단은 오는 27일 공개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2 18:12:00유럽 축구의 시즌이 하나둘씩 종료되며 태극전사들의 성적표도 뚜렷하게 윤곽을 드러냈다. 올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낸 선수도 있고, 아쉬움에 고개를 떨군 선수도 있다. 아직 귀국길에 오르지 않은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2)은 아쉬움과 환희가 공존한 시즌이었다. 굴곡진 시즌이라는 표현이 매우 적절했다. '스타트'는 좋았다. 처음 소속팀 주장 완장을 차고 시즌을 시작한 손흥민은 단짝이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하면서 생긴 빈자리를 시즌 초반 훌륭하게 메워냈다.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크리스털 팰리스와 10라운드까지 8골을 연사하며 토트넘의 개막 10경기 무패(8승2무)를 이끌었다. 언론의 찬사가 쏟아졌다.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는 물론이고 최전방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전반기 토트넘의 고공비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아시안컵이 치명타였다. 카타르에서 요르단에게 패했고, 대회 중 후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물리적으로 충돌해오며 '하극상'을 해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토트넘에 돌아온 이후에는 체력 저하로 전반기 같은 활약은 보이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체력 저하 속에 최종 5위를 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가 아닌 유로파리그(UEL)에서 경쟁하게 됐다. 그래도 유종의 미는 있었다. 개인 통산 3번째로 10골-10도움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썼다. 앞서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등 5명의 스타만 작성한 기록이다. 아시아 선수가 이 고지에 오른 건 손흥민이 최초다. 손흥민은 17골10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리그 득점 랭킹에서는 8위, 도움 랭킹에서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울버햄프턴의 황희찬(28)은 가슴을 펴도 당당한 귀국길에 올랐다. 리그에서 12골(3도움)을 올리며 득점 랭킹 공동 15위에 랭크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는 분데스리가 시절까지 포함해 황희찬의 개인 빅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황희찬은 리그컵 득점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13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황희찬은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에 강한 모습을 보여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더 코리안 가이’가 황희찬의 새로운 별명이다. 이에 힘입어 거액의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이제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는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28)에게는 이번 시즌이 최악이었다. 김민재 또한 지난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귀국길 현장은 조용했다. 2022-2023시즌 나폴리(이탈리아)를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고,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받는 등 '월드 클래스'로 이름을 날렸던 김민재지만, 뮌헨에서는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출장한 경기에서도 실책성 플레이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2-2 무승부)은 김민재에게 '치명타'였다. 경기 뒤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향해 "너무 탐욕스럽게 수비한다"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뮌헨은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무릎을 꿇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많은 비판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한편, 대표팀에서도 주축인 세 명의 선수는 6월로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지휘하고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가 모두 포함될 A매치 소집 선수 명단은 오는 27일 공개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5-22 14:33:45[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오는 27일부터 스포츠 포토카드인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플러스 파니니카드'를 출시한다. 26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이 지난해부터 출시한 '스포츠 포토카드'는 K리그 파니니카드를 시작으로 EPL 파니니카드, 농구, 배구 카드 등이 잇달아 출시됐다. 지난해 9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손잡고 K리그 인기 선수들의 사진으로 구성된 축구 포토카드 'K리그 파니니카드'는 업계 단독으로 출시돼 총 150만팩이 팔려나갔다. 이후 같은 해 11월에는 'EPL 파니니카드'도 업계 단독으로 선보여 총 70만팩을 판매했고, 겨울 스포츠 시즌인 지난 1월 말부터는 'KBL 프로농구 오피셜카드'와 'KOVO 프로배구 오피셜카드'를 출시해 30만팩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스포츠카드의 인기 이유를 국내 스포츠 '덕후(어떤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갖고 있는 사람)'의 잠재적인 니즈를 잘 읽어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아이돌 포토카드를 중심으로 카드 수집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스포츠 분야에서도 국내 스포츠팬들의 수집 욕구가 커졌다는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스포츠 포토카드 인기에 힘입어 오는 27일에는 EPL 파니니카드의 스페셜 버전인 'EPL플러스 파니니카드'를 새롭게 출시한다. 파니니카드는 일명 '축구계의 포켓몬 카드'로 불리는 카드로, 축구카드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세계 최장수 스포츠카드 기업인 '파니니'에서 제작하는 수집용 포토카드다. EPL플러스 파니니카드는 국내 축구 팬들을 위해 특별히 기존 EPL 카드의 기본 구성에 손흥민, 황희찬의 스페셜 카드가 추가됐다. 특히 손흥민 스페셜 카드의 경우 국내 팬들에게 '캡틴 손흥민'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만큼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찬 모습을 카드로 제작했다. 또 손흥민, 황희찬 스페셜 카드 모두 희소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골드 색상의 특수 포일(foil)로 제작했다. 또, 이번 EPL플러스 카드는 국내 팬들이 보다 친숙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스타터백, 박스, 개별 패키지 등 포장 디스플레이 커버에 손흥민 선수 이미지를 인쇄했다. 1팩당 6장의 카드가 들어있으며, 팩 당 가격은 2000원이다. 세븐일레븐은 스포츠 수집용 포토카드의 인기가 계속 올라가고, 세븐일레븐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마케팅으로 자리 잡은 만큼 보다 다양한 종목과 리그의 스포츠 카드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오동근 세븐일레븐 생활서비스팀 MD는 "다양한 스포츠카드를 판매하며 그동안 숨겨져 있던 국내 스포츠팬들의 뜨거운 카드 수집 열기를 확인했다"며 "이번 EPL플러스 파니니카드 역시 희소가치가 높은 손흥민, 황희찬 선수의 스페셜 카드를 포함하고 있어 국내 프리미어리그 축구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26 14:54:18[파이낸셜뉴스] 주장 손흥민은 모두가 지쳐있는 와중에도 침착했다. 치열했던 사우디와의 16강전에서의 작은 에피소드가 공개되었다. 클린스만호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치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은 기적같은 경기였다. 99분 동안 끌려가다가 딱 1분을 남겨 놓고 조규성의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양 팀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잔인한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센터서클로 가 사우디 선수와 함께 주심 앞에 섰다. 이제 동전 던지기로 승부차기를 할 골대와 먼저 찰 팀을 정할 차례였다.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있었다. 1일(이하 한국시간)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주심은 골대를 본부석 기준으로 왼쪽 골대에서 승부차기를 진행하겠다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 중계 카메라가 해당 골대 쪽에 이미 설치돼 있으니 그쪽에서 진행하자고 한국 측에 통보한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수긍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주심이 고른 골대 뒤편에는 오직 사우디 팬들로만 가득 차 있었다. 주심이 고른 골대 반대편에 그나마 10여명의 열정적인 붉은 악마가 소리쳐 한국을 응원하고 있었다. 손흥민이 곧바로 따졌다. “왜 규정대로 하지 않느냐”라며 규정대로 '동전 던지기'로 골대를 결정하자며 맞섰다. 손흥민의 완곡하고 강한 주장에 심판도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동전 던지기를 한 결과 승부차기 장소는 한국 팬들이 조금이나마 있는 쪽 골대로 결정됐다. 그리고 한국 팬들의 응원 소리를 가까운 곳에서 들으며 골문을 지킨 조현우(울산)는 두 차례 '선방 쇼'를 펼치며 기대에 부응했다. 물론, 그것 때문에 대한민국의 승리가 확정된 것은 아니었겠지만, 정예 붉은 악마들의 응원 목소리가 태극 전사들에게 힘을 보탰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02 01:56:57[파이낸셜뉴스] 다시 카타르다. 하지만 작년 11월 카타르때와는 또 다르다. 그때보다 더 날카로워졌고, 성숙해졌다. 클린스만호 이야기다. 일단, 맏형 손흥민이 부상을 안고 뛰었던 지난 월드컵에 비교했을 때 컨디션이 최상이다. 손흥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 골과 2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4-1 대승을 주도했다. 영국 언론이 “뉴캐슬의 옆구리를 찢어버렸다”라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릴 정도로 오랜만에 레프트윙으로 원없이 돌파학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상대 풀백을 농락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평가다. 손흥민은 리그 16경기에서 벌써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31세의 '베테랑'으로서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올 시즌 EPL 득점 3위를 달리며 20대 시절에 버금가는 득점 페이스를 보인다. 손흥민은 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2021-2022시즌 23골 7도움을 올렸다. 당시 손흥민은 27라운드에서야 10골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은 벌써 16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A매치 8경기에서 6골 2도움으로 '주장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클린스만호의 최고의 무기다. 건강한 손흥민이 카타르에서 보여줄 모습에 많은 기대감이 쏠리는 것이 당연하다. 아시아에서 손흥민보다 뛰어난 선수는 없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함께 톱 자리에서 골을 노리는 조규성(미트월란)도 마찬가지다. 조규성은 지난 5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아레나에서 열린 비보르FF와의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7라운드 맞대결에서 멀티골(8~9호)을 폭발시키며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포르투갈전의 영웅’ 황희찬도 불과 1년 사이에 눈부시게 발전했다. EPL 최고의 윙포워드로 변신했다. 황희찬은 지난 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2분 선제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리그 8호 골이면서 2개의 도움을 포함해 시즌 공격 포인트 10개(리그컵 1골 제외)를 달성했다. 득점 부문에선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EPL 공동 4위다. 이에 더해 ‘대한민국의 심장’ 황인범(즈베즈다), ‘중국전 영웅’ 홍현석(헨트) 등 클린스만호의 미드필더진도 각 리그에서 골 맛을 보며 아시안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 10일 세르비아 리그 데뷔골을 폭발했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소속이던 지난 4월 2022-2023시즌 그리스컵 준결승 2차전 이후 약 여덟 달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부상 중이던 홍현석 역시 복귀 3경기 만에 리그 3호 골을 넣으며 여전히 예민한 골 감각을 보여줬다.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강인은 리그 경기에 꾸준히 선발 출전하고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특유의 예리한 킥 능력으로 프리킥과 코너킥 등 PSG의 전담 키커 자리를 꿰차는 등 물오른 경기력을 보인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만해도 이강인은 지금과 같은 입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며 PSG의 미래로 자리잡았다. 클린스만 호에서는 지난 튀니지 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의 제1 옵션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뿐만이 아니다. 황의조가 이탈했지만, 그 빈자리를 채울 오현규(셀틱)도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분전하고 있고, 아시아 최강의 풀백 김민재도 건재하다. 정우영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을 거치면서 더욱 플레이가 성숙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정우영 특유의 오프더볼 능력은 큰 경기에서 빛을 발한다. 그때에 비교하면 멤버가 거의 바뀌지 않았다. 당연히 선수들끼리의 호흡도 더 좋아졌고, 무엇보다 플레이가 더 성숙해졌다. 특히,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자리잡은 것이 크다. 역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한 명이 아니라 이렇게 여러명이 유럽 무대에서 동시에 활약하고 자리잡은 적이 없었다. 특히,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은 전원이 유럽파로 구성되어있고, 황희찬·손흥민·김민재는 유럽에서도 정상급 선수들이다. 공격진은 대한민국 대표팀 구성상 역대 최고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현재 주축 선수들의 부상도 없고, 분위기도 좋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컵에서 '64년만의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모이는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1 18:04:05[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크래스가 다르다. 유럽의 정상급 공격수들과 부딪히며 적응력을 키워온 김민재에게 튀니지 공격수들은 너무 약했다. 무엇보다 김민재의 장점은 덩치가 큰데도 불구하고 빠르다는 것이다. 피지컬과 스피드를 모두 갖춘 탈아시아급 센터백이다. 독일의 최고 명문에서도 붙박이 주전 센터백인 김민재는 롤모델이 베켄바워다. 베켄바워 같은 선수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고, 팬들도 그러길 바란다. 구단도 그런 기대를 갖고 김민재를 영입했다. 그리고 클린스만호의 6번째 평가전에서 김민재는 코리안 베켄바워로서의 활약을 톡톡히 보여줬따. 10월 13일 상암에서 펼쳐진 튀니지전에서 정승현(울산)과 호흡을 맞춰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튀니지가 보여준 날카로운 역습을 완벽히 진압했다. 튀니지가 제대로된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김민재의 활약이 컸다. 손흥민(토트넘)이 결장하면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김민재는 특유의 '전진하는 수비'를 자주 보여주며 상대 공격을 무위로 돌렸다. 전반 22분 하프라인까지 올라와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공을 빼앗은 후 김민재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전진 패스를 공급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6분 후에는 측면에서 스프린트를 시도하는 유시프 마사키니를 속도 경쟁에서 압도하며 경합 끝에 또 공을 가로챘다. 전반 40분에는 한니바알 마즈바리가 하프라인 아래부터 속도를 붙여 매서운 역습을 이끌 때도 김민재가 출동했다. 자신의 속도를 그대로 따라온 김민재한테 마즈바리가 차츰 측면으로 밀렸고, 결국 공이 터치 라인 밖으로 흐르면서 역습이 무산됐다. 전반전 수비 장면만 따로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편집한 듯한 활약을 보여준 김민재는 후반에는 공격에도 적극 가담해 득점을 유도해냈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의 헤딩이 튀니지 수비수 야신 마르야의 몸에 맞고 들어가 3-0이 됐다. 최종 판정은 자책골이었지만, 김민재의 득점이라고 말해도 무방했다. 이날로 대표팀은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물론, 많은 골을 넣은 것도 중요하지만 3경기 연속 골이라는 것이 매우 크다.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과 만난 김민재는 "골이 아니라도 무실점이니 좋다"고 웃었다. 김민재는 대표팀 선수 중 가장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9일 새벽 소속팀에서 프라이부르크(독일)전을 치른 김민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고 10월 A매치 대비 훈련차 귀국했다. 곧장 클린스만호에 합류한 김민재는 휴식도 없이 10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된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앞으로도 김민재는 손흥민이 자리를 비울 시에 주장완장을 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대표팀의 부주장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그 자격을 이날 경기로 충분히 증명한 김민재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14 00:25:42[파이낸셜뉴스=전상일 기자] 무색무취. 해당 경기가 그러했다. 클린스만호가 웨일스와 평가전을 0-0으로 마쳤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 친선 경기에서 전체적으로 답답한 경기를 기록하면서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재임 감독 중 최다 무승 기록이다. 클린스만호는 3월 A매치에서 콜롬비아(2-2), 우루과이(1-2)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6월 A매치에서는 페루(0-1)에 지고 엘살바도르(1-1)와 비겼다. 이 경기는 클린스만호가 처음으로 치르는 원정 평가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이 지난 주말 번리와 경기에서 쏠쏠한 재미를 본 '손톱' 전술을 들고나왔다.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과 조규성(미트윌란)이 투톱으로 나선 가운데 이재성(마인츠)과 홍현석(헨트)이 좌우 날개로 배치됐다. 지난 7월 A매치 때 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두 경기 모두에 교체로 나섰던 홍현석은 이날 생애 처음으로 A매치에 선발로 출격했다. 중원은 박용우(알아인)와 황인범(즈베즈다)이 책임졌다.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김민재(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꼈다. 웨일스에서는 손흥민의 팀 동료 브레넌 존슨이 네이선 브로드헤드(입스위치타운)와 함께 투톱을 맡았다. 역시 토트넘 소속의 센터백 벤 데이비스가 주장 완장을 차고 최종 수비라인에 섰다.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하던 한국 전반 13분 침투하던 브로드헤드에게 슈팅을 허용했으나 김승규의 선방에 실점을 면했다. 중원에서 브로드헤드에게 공이 연결되는 과정을 한국 선수들은 전혀 막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9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밖에서 한국의 첫 슈팅을 기록했으나 수비진을 맞고 나왔다. 좀처럼 웨일스의 수비망을 공략하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막판에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7분에는 이기제가 왼쪽에서 모처럼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조규성, 홍현석의 머리에 닿지 못하고 지나쳤다. 전반 40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날린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키퍼 대니 워드에게 잡히고 말았다. 이날 경기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후반에는 더 답답한 공격이 이어졌다. 박용우가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손흥민이 중원으로 내려오면서 앞선의 공격날이 많이 무뎌졌다. 올림피아코스와의 분쟁으로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던 황인범은 이날 전혀 중원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황희찬이나 홍현석도 마찬가지다. 후반전에 대한민국은 단 한번의 유효슈팅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나마 조규성의 힐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왼발슛 한번이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을 정도로 위협적인 장면이 없었다. 양현준이나 이순민 등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것이 소득이라면 소득이었다. 이날 수비와 공격의 핵심으로 뛴 김민재나 손흥민은 이따금 번뜩이는 콤비 플레이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경기 후반 김승규가 상대의 헤더나 날카로운 컷백 패스를 막아내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그것 외에는 특별한 장면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의미없는 패스만 난무했다.패스에서는 한국이 564개로 웨일스(388개)를 크게 앞섰지만, 백패스가 대부분이었다. 이렇다 보니 대표팀은 총 4차례 슈팅에 유효 슈팅은 단 한 차례에 그치는 졸전을 펼쳤다. 전체적으로 클린스만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가 무엇인지, 그리고 대한민국이 무엇 때문에 5년 6개월만에 유럽 원정 평가전을 치러야 하는 것이 전혀 드러나지 않았던 한 판이었다. 참고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28위, 웨일스는 35위에 랭크돼 있다. 한편, 한국은 다음주 수요일 만치니 감독을 선임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유럽 원정 2차전을 갖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08 05:5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