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배우 정민희가 "손흥민 협박녀 아니냐"는 DM(다이렉트 메시지)에 분노를 드러냈다. 정민희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군가가 보낸 메시지를 올리며 "저 아닙니다. 도대체 누가요. 연락 팔로우 댓글 그만하세요"라고 반응했다. 정민희가 익명의 사람으로부터 받은 메시지에는 "손흥민 협박녀인가요? 손흥민 전 여친인가요? 누가 인터넷에 손흥민 전 여친인스타라고 올렸던데 사실인가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정민희는 "저 아닙니다 연락 그만하세요"라고 반박했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를 협박해 금전을 갈취하려 한 남녀 일당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2일 서울중앙지검은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모 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용모 씨 사건을 강남경찰서로부터 송치받아 형사3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이들을 구속 수사한 뒤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양씨는 손흥민 선수의 과거 연인으로, 지난해 6월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 3억여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이후 '임신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용씨는 올해 3월 손흥민 선수 측에 접근해 7천만원을 요구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양씨와 교제하며 협박 사실을 인지한 후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경찰서는 손흥민 선수 측의 고소장을 접수한 후, 지난 14일 저녁 이들을 체포하고 다음 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4 09:16:23[파이낸셜뉴스] 축구 국가대표팀과 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손흥민씨(32) 아이를 임신했다며 금품을 요구한 20대 여성 양모씨 등 일당이 구속된 가운데 양씨로 오인돼 무차별적인 신상털이를 당한 피해 여성 A씨가 경고와 함께 형사 고소에 나섰다. A씨 측 법률대리인 성보람 변호사(법률사무소 강물)는 20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A씨는 손흥민 선수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이며 전 여자친구라는 주장은 허위”라며 "A씨 사진과 허위사실이 포함된 게시물, 모욕·성희롱성 댓글로 인해 정신적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관련 작성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입장문 이후에도 허위 유포가 계속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추가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엔 "손흥민 임신 협박녀 인스타", "모자이크 없는 실물 얼굴" 등의 제목으로 한 여성의 사진과 계정 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졌다. 그러나 구속된 공갈 피의자 양씨와는 전혀 관계없는 A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내가 3억을 받아?”라며 “허위 정보 유포와 악성 댓글로 인해 고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양씨는 지난해 6월 손씨에게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임신 사실을 주장하고 3억원을 요구한 혐의로 지난 14일 경찰에 체포돼 17일 구속됐다. 같은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용모씨 역시 손씨 측에 7000만원을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로 같은 날 구속됐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1 10:23:54[파이낸셜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 주장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 손흥민이 경찰에 진술서를 제출한 사실이 전해졌다. 22일 채널A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주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강남경찰서에 진술서를 제출했다. 진술서에는 손 선수가 지난해 5월 23일 북중미월드컵 2차 지역 예선 준비를 위해 한국에 입국했고, 5월 31일부터 다음날까지 여성 양씨와 만남을 가졌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6월 2일 원정경기가 열리는 싱가포르로 떠나기 전날까지 양씨와 만난 걸 인정한 것이다. 손 선수 측은 "한 달 뒤쯤 양씨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손 선수가 '직접 만나 대화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양씨 측이 금전을 요구했고 만남은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진술서를 낸 손 선수를 상대로 대면 조사를 할 계획은 없는 걸로 전해졌다. 앞서 양씨는 지난해 6월 손 선수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태아 초음파 사진, 피검사 결과 등을 SNS를 통해 보냈으며, 외부에 알리지 않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 이후 손 선수 측과 만나 비밀각서를 작성하고 3억 원을 받았다. 이후 양씨는 40대 남성 용씨와 교제했는데, 용씨는 지난 3월 손 선수에게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접근해 7000만원을 요구했다. 용씨는 3개월간 손 선수의 매니저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선수는 매니저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접한 후 뒤늦게 이들 일당을 협박 및 공갈 미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손씨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로 공갈 협박을 해온 일당에게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손흥민 선수는 이 사건의 명백한 피해자"라고 양씨가 보낸 초음파 사진 등의 자료가 조작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경찰은 지난 7일 손흥민 측이 낸 고소장을 접수하고 지난 12일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14일 오후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양씨와 용씨를 체포한 직후 이들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7일 이들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두 사람을 체포한 지 8일만인 22일 오전 8시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22 09:15:14[파이낸셜뉴스] 축구선수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에 대한 ‘신상 털기’가 이어지면서 엉뚱한 여성이 피해를 보고 있다.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흥민 임신 협박녀 사진’, ‘손흥민 임신 협박녀 인스타(인스타그램)’이라는 제목의 글들이 확산됐다. 해당 글에는 공갈 혐의로 구속된 20대 여성 양모 씨의 SNS라며 계정 주소와 사진 등이 담겼는데, 실제로는 사건과 무관한 일반인의 것으로 드러났다. 억울하게 손흥민을 협박한 피의자로 지목된 한 여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와, 내가 3억을 받아?”라고 황당해하며 “일반인 인스타 그냥 올려버리고 애먼 사람 잡는 사람들 똑똑히 보라. 허위 정보 유포 및 무분별한 악성 댓글들 정보통신망법 위반, 모욕죄,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모델 업계에 종사한 것으로 알려진 양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로 SNS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번 사례 외에도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 한 맘카페에서는 ‘소닉베이비’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6월 “애 아빠가 축구선수인데 아직 알리진 않았다”며 태아 초음파 사진이 공개됐는데, 이 글을 올린 이가 양씨라는 주장이 검증되지 않은 채 퍼졌다. 또 손흥민과 과거 사진을 찍은 유명인이 양씨라는 누명을 쓰기도 했다. 한편, 모델 업계에 종사한 것으로 알려진 양씨는 손흥민과 연인 관계였으며, 실제로 임신을 한 뒤 손흥민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는 ‘임신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취지의 각서를 쓰고 약 3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씨가 실제 임신중절 수술을 한 이력을 확인했으나, 태아가 손흥민의 친자인지 확인되진 않았다. 양씨와 함께 구속된 40대 용모씨는 손흥민과 헤어진 양씨와 만나며 과거 관계를 뒤늦게 인지하고, 지난 3월 손흥민 측에 “언론에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또다시 7000만원을 요구한 혐의(공갈 미수)를 받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20 05: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