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ON 축구아카데미는 2020년 강원도 춘천 손흥민체육공원에 준공된 유소년 아카데미다. 해당 아카데미가 준공된데에는 세계적인 축구스타 손흥민의 개인 기부가 결정적이었다. 손흥민은 해당 운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지만, 해외에서 활약을 대가로 얻은 수백억원 돈을 한국 축구를 위해서 기부했고 현재에 이르었다. 그렇게 완성된 손아카데미가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씨가 운영하는 Son축구 아카데미에서 단순한 체벌 이외에도 구체적인 언어폭력 및 고성 관련 영상이 유력 언론을 통해서 드러나 있어서다. 연합뉴스가 입수·보도한 해당 영상에는 코치들이 욕설 및 고성을 지르는 모습에 더해서 손 감독이 거칠게 발길질하는 모습이 구체적으로 보도되어있다. 이미 손 감독은 고소인 A군에 대해서 코너킥 봉으로 1회 허벅지를 체벌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그 외에 “사랑이 전제 되지 않은 행동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손아카데미의 다른 학부모들은 “2년간 체벌은 전혀 없었다”라며 선처를 요구하기도 했다. 일단 손웅정 감독이 1회 체벌한 사실이 인정이 되었고, 연합뉴스에서 구체적인 욕설 및 언어 폭력 영상에 손 감독의 발길질 영상까지 공개됨에 따라서 손아카데미의 조사는 확대되어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고소인A와 해당 영상은 관련이 없지만, 추가적인 언어폭력 및 아동학대 조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춘천지검은 현재 손 감독과 그의 아들이자 손흥민의 형인 손흥윤 SON축구아카데미 수석코치 등을 아동학대 관련 죄목으로 조사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증거가 뚜렷하고, 사건 자체가 큰 사건은 아니다. 논쟁의 여지도 크지 않다. 따라서 실형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하지만 벌금형 까지는 배제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혹시 만약 벌금형이라도 나오게되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범죄 전력자는 일정 기간 아동 관련 기관 운영과 취업이 1년간 제한된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일반적으로 벌금형은 1년, 징역형은 3년에서 최대 10년까지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는 것이 현행 규정이다. 그리고 법에서는 유소년 체육 시설 또한 아동 관련 기관으로 규정하고 있다. 즉 앞으로 계속 손아카데미가 계속 운영 될 수 있을 것인지가 불투명하다는 의미다. 손아카데미측은 언론에 의해서 보도된 언어폭력 및 발길질에 대해서 “몇 년 동안 훈련했던 내용이 실전에서 전혀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답답함이 큰 상황이었다. 과격한 표현은 경기장 바깥에서 선수들에게 지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고, 긴박한 상황에 신속하게 지시사항을 전달하다 보니 표현이 정제되지 않았던 것”이라며 “결코 특정 아동을 지칭해 정서적으로 학대를 하기 위한 의도로 하는 언행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감독님은 경기나 훈련 도중 나오는 거친 표현들에 대해서 자신이 행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고, 시대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에 맞는 지도방식을 찾겠다는 입장을 거듭 말씀드린 바 있다"며 "사실을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13 13:10:59[파이낸셜뉴스]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혐의 사건과 관련해 실제 경기에서 많은 언어폭력과 욕설이 나왔던 사실이 확인되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그리고 해당 보도가 검찰 조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연합뉴스는 손 감독 등 코치진의 욕설과 고성, 질책 등이 담겨 있는 영상을 보도를 통해 일부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올해 초 일본 후쿠오카에서 있었던 U-13 경기에서 손아카데미 소속 선수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게 벗어나자 곧장 벤치에서 "야 이 ○○야"라는 욕설이 나왔다. 코치진은 이어 "만들으라니까"라고 호통치며 욕설과 함께 "꼴값 떨지 말라"고 했다. 한 코치가 "야, 너는 벙○○야? 머릿수 채우려고 들어갔냐?"고 말했다. 벤치에서는 선수 이름을 언급하며 "하기 싫으면 나와 이 ○○야"라고 말하거나 "야 이 ○○야. 비실비실할 거면 나와"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경기 영상에는 "너 왜 미친놈처럼 벌려 있는 거야?"라며 질책하는 음성도 확인되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경기 중에 손 감독이 선수를 걷어차는 모습이 목격됐다. 공이 골라인 밖으로 나간 뒤 넘어진 손아카데미 소속 선수가 양말을 올려 신자 손 감독이 해당 선수에게 달려가다가 발길질한 뒤, 혼내는 듯한 모습이었다. 손아카데미 팀이 실점한 뒤에는 "야 이 ○○야 말대꾸하지마! 이 ○○야"라는 음성도 있었으며, "야이 ○○야, 똑바로 있어 ○○야"라는 음성도 담겼다. 해당 경기 영상과 관련해 손아카데미 측은 "당시 선수들은 정식 대회에 첫 참가를 하게 되었고, 처음으로 11인제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다 보니 연습한 것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서 답답함이 큰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격한 표현은 경기장 바깥에서 선수들에게 지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고, 긴박한 상황에 신속하게 지시사항을 전달하다 보니 표현이 정제되지 않았던 것”이라며 "결코 특정 아동을 지칭해 정서적으로 학대를 하기 위한 의도로 하는 언행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 아동(고소인 측)은 위 경기에 거의 뛰지 못했고 영상에도 나오지 않았다"며 고소인 측 아동과는 무관한 영상이라고 했다. 실제로 고소인측 아동은 동행하기는 했지만 경기는 뛰지 않았다. 현재 손 감독 등은 아동 A군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A군 측은 지난 3월 19일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 3월 9일 손흥윤 수석코치가 A군의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며 손 감독 등을 고소했다. 해당 영상은 고소인A와는 전혀 무관하다. A군이 폭행을 당하거나 언어폭력을 당하는 장면은 해당 영상에 없다. 하지만 손웅정 감독과 손아카데미가 이야기한 “사랑이 뒷받침되지 않은 행동은 없었다”라는 내용과 “언어 폭력이나 정서적 학대가 전혀 없었다”라는 부분은 해당 영상으로 완전히 묵살 될 수 있어 향후 큰 논란을 낳을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06 03:09:53[파이낸셜뉴스] 손아카데미의 아동학대 사건이 점점 확대되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다른 학부모들이 그런 사태가 없었다고 공동 진술함에 따라서 사건이 다른 방향으로 흘러나가고 있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혐의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들이 4일 입장문을 내고 "수년간을 아카데미에서 보냈지만, 지금껏 단 한 번도 체벌이라는 것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자녀를 아카데미에 보내고 있는 이들 학부모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동행한 일부 학부모들도, 아이들도 체벌이 있었다는 그날의 분위기에 대해서는 '무언가 분위기를 바꿀 터닝포인트는 필요했다'고 입을 모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날의 일에 대해 누구도 별다르다거나 특이하다고 느끼지 못했고 아이들조차 무슨 별일이 일어난 것인지 의아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학부모들이 손 감독을 떠받들고 있다거나 체벌이 정당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직접 일을 겪은 당사자들은 정작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 일을 바깥사람들이 각자의 잣대만을 들이밀어 아카데미 안에서 마치 큰 범죄가 일어난 것처럼 아카데미 구성원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키고 오히려 저희를 괴롭히고 있다. 이를 멈춰줄 것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매일매일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는 아이들과 저희에게 기자님들께서 다가오시고 운동장에는 언론사의 드론이 날아다닌다"며 "인터넷에는 연일 손축구아카데미에 관한 기사가 쏟아지고 무수히 많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 저희에게 쏟아지는 연락은 생업에 지장을 줄 지경"이라며 과도한 관심을 지양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여태 운동장에 한 번 와보지도 않은 시민단체라는 사람들은 직접 만나보지도 않았을 감독님을 폭력적이라며 비판하고, 눈길 한 번 주지 않던 스포츠윤리센터는 아카데미를 들쑤시겠다며 예고하고 있다"며 "정작 이곳 아이들은 행복하다는데 도대체 누구를 위한 인권이고 누구를 위한 수사인가"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끝으로 이들은 수사·사법 기관에 피의자들에 대한 선처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2일 춘천지검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A 코치 등 3명을 불러 조사했다.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은 이후 첫 소환조사다. 손 감독 등은 아동 B군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B군 측은 지난 3월 19일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 3월 9일 손 수석코치가 B군의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며 손 감독 등을 고소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04 19:12:35아동학대 혐의로 고소 당한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과 친형 손흥윤씨 그리고 손아카데미 관련 논란이 또 다시 재점화 되고 있다. 이번에는 스포츠 시민단체들이 들고 일어났다. 스포츠 시민단체들이 1일 공동성명서를 내 손웅정 감독 등 아동학대 논란이 불거진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을 향해 "인권 감수성이 부족하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비판했다. 문화연대 대안체육회,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스포츠인권연구소, 체육시민연대는 SON축구아카데미의 아동학대 논란과 관련, "스포츠계 폭력 종식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고, 인권 보호를 위한 여러 제도적 장치가 만들어졌지만 이런 사건이 또 벌어졌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카데미 지도자들은 해명문을 통해 코치와 선수 간 선착순 달리기에 늦으면 한 대 맞기로 합의한 거라 주장하는 한편,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은 결코 없었다'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반복된 스포츠계 인권 침해 사건 가해자들의 변명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성공한 선수가 되기 위해 묵묵히 훈련하는 아동들과 이들의 목줄을 쥐고 있는 지도자는 결코 지위가 동등하지 않다. 어찌 이들이 체벌을 두고 동등한 입장에서 내기나 합의가 가능하겠나"라며 "많은 스포츠 폭력 사건에서 지도자들이 '사랑'과 '훈육'을 핑계로 폭력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더욱 분노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 신화'에 가려진 채 선수로 성공하기 위해 많은 아동,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 스포츠 폭력을 묵묵히 참고 있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SON축구아카데미에 피해 아동을 위한 보호·지원 대책 마련을, 관계 당국에는 이 사건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요구했다. 대한축구협회와 스포츠윤리센터도 함께 언급하며 사설 축구 아카데미 내 스포츠 폭력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의 아버지 손 감독과 아카데미 소속 지도자 2명이 유소년 선수에 대한 욕설과 체벌 등으로 피소됐고,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감독은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행위는 없었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 지도 방법에 죄송하다"라며 머리를 숙인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01 18:45:56손웅정 감독 측 변호사와 고소인 A씨의 녹취록이 세상에 공개되며 여론이 급속도로 손 감독 쪽으로 기울고 있다.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고소인 A씨 측에서 “홧김에 5억을 부른 것 뿐 먼저 합의금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라는 말은 명백한 거짓으로 드러났다. 무엇보다 유명인이라는 것을 통해서 철저하게 많은 합의금을 받아내려는 목적이 녹취록에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팬들을 분노케 했다. 실제로 해당 녹취록이 공개된 디스패치 유튜브에는 몇 만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손웅정 측 변호사는 최대 1억원까지 제안을 했지만, 이마저도 거절했고 “현금으로 1억원을 드리겠다”라며 상대방 변호사를 회유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에 손웅정 감독 측은 “해당 사건은 손흥민과 연관이 없으니 엮지마라”라며 “책임은 내가 지겠다. 내가 한 일에 대해서 처벌 받을 일이 있다면 처벌 받겠다”라고 말했다. 이제 남아 있는 것은 손 감독의 폭행에 관한 사실 확인 뿐이다. 고소인 측이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바에 따르면 당시 경기에서 진 C군 팀 선수들은 패배했다는 이유로 A코치로부터 정해진 시간 내에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군을 비롯한 4명이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하자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코너킥 봉으로 맞았다고 진술했다. 손 감독으로부터도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이었던 지난 3월 7∼12일 훈련 중 실수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은 것을 비롯해 경기는 물론 기본기 훈련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욕을 들었다는 내용이 진술에 포함됐다.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함께 사는 숙소에서 손흥윤 코치에 의해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맞았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머리 부위를 맞았다는 주장도 진술서에 담겼다. B군은 'C 코치 엉덩이 1번, 속상하고 기분이 나쁨', 'D 코치 꿀밤 4번, 발 엉덩이 6번, 귀 당기기 2번, 구레나룻 2번'이라고 적었다. 하지만 손 감독은 "코너봉으로 허벅지 1회를 때렸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코치의 체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사건은 선수를 특정하여 체벌한 것이 아니고 체력훈련 과정에서 선착순 달리기 후 20초 안에 못들어오는 사람 한대 맞기"로 합의를 하고 진행한 사안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내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행동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면서도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고 주장했다. 손 감독은 "현재 별도의 합의 없이 정확한 사실관계에 입각한 공정한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있는 쟁점은 단 1회의 체벌과 엄격한 지도를 했을 뿐이라는 손 감독의 말과 지속적인 체벌 및 아동 학대에 가까운 욕설을 했다고 주장하는 고소인의 상반된 주장만이 남아있다. 여기에 당시 함께 코너킥봉으로 체벌을 당했다는 또 다른 학부모는 손 감독을 선처 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이 또한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사건은 검찰로 송치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에 대한 처벌 수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28 18:43:17[파이낸셜뉴스] 11일(한국시간) 오전 8시에 시작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계 감독의 콘텐츠가 수상할지 관심이 쏠렸으나 아쉽게도 불발됐다. 디즈니 픽사 최초의 동양인이자 한국계 감독인 피터 손 감독의 ‘엘리멘탈’과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바로 그것. '엘리멘탈'은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고 '패스트 라이브즈'는 각본상과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오전 9시 기준 작품상은 아직 발표 전이다. 먼저 장편 애니메이션은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게 돌아갔다. 하야오의 은퇴작으로 알려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살 소년 마히토가 아버지와 함께 모친의 고향에 가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판타지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하야오 감독은 앞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각본상은 제76회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프랑스 여성감독 쥐스틴 트리에와 그의 연인 아서 하라리가 수상했다.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밝혀질 사건의 전말에 관객을 초대하는 영화로, 배우 산드라 휠러가 주연했다. 트리에는 이날 시상식에서 하라리와 함께 무대에 올라 “중년의 위기에 이렇게 상을 받게 돼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이크를 건네 받은 하라리는 “코로나19로 락다운 돼 쉽지 않은 시기였다”며 “아이들 기저귀 갈아주는 것과 경계가 없어져서 정말 정신없이 했던 작업이었다”라고 돌이켰다. 이어 트리에는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그러나 자유롭게 이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각본에 생명력을 불어넣어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트리에는 프랑스 여성감독 최초로 각본상 후보에 올랐고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11 08:58:52[파이낸셜뉴스] 동명대 반려동물라이프케어중심대학사업단은 반려동물 산업의 실무형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펫전문아카데미와 업무협약(MOU)을 지난 25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반려동물 실무 교육과 현장실습 프로그램 공동 운영, 전문 강사진과 네트워크 구축, 산업체 수요에 맞춘 교육 커리큘럼 개발 등 다양한 협력을 하기로 했다. 동명대는 학생들이 반려동물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실무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은서 반려동물라이프케어중심대학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서로 보완적 역할을 하며 협력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31 13:49:16[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지난 8일 세종학당재단과 'K뷰티 아카데미'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뷰티 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세종문화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비롯한 양질의 한국 문화 강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은 K뷰티 강좌의 현장 수요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전문가 파견 및 교육 과정 운영을 위해 진행됐다. 양 기관은 올해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전 세계 약 37개소의 세종학당을 대상으로 K뷰티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09 09:57:30[파이낸셜뉴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전문교육기관 NHN아카데미와 우수 소프트웨어 인재 채용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일 사람인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채용 분야와 정보기술(IT) 인재 육성 분야에서 각각 경쟁력을 갖춘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 구인난을 겪는 기업들에 우수 개발자를 공급하고 개발자들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양사는 이를 위해 사람인 채용 솔루션과 NHN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한 채용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NHN아카데미를 수료해 바로 실무 투입이 가능한 신입 개발자의 객관적 역량을 사람인 인재풀에서 차별화된 이력서로 인증해주고, 기업들에 해당 인재들을 추천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NHN아카데미 평가 기준에 따라 부여하는 'NHN 신입 개발자 수준 인증', '실무 개발 능력 보유 인증' 등 NHN아카데미 인증 내용도 제공해 기업들이 빠르고 직관적으로 우수 인재에 입사를 제안하도록 돕는다. NHN아카데미는 전문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21년 설립된 IT 교육기관이다. 기업 인력 수요를 기반으로 NHN 개발자 실무진 등이 설계한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실전형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를 육성하고,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에 맞춤형 인력을 공급한다. 문정순 사람인 실장은 "양사 강점을 연계해 정보 비대칭성을 상쇄하고 개발자 구인난과 양질의 일자리 취업 문제를 동시에 풀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사람인은 구인·구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01 09:41:38[파이낸셜뉴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골프 시뮬레이터 개발과 아카데미 사업을 전개하는 큐이디(QED)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QED 골프아카데미' 내 MD공간을 통한 판매채널 확대 △양사 고객층 및 접점 증대 △영골퍼 시장 공략을 위한 홍보 및 마케팅 협력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큐이디에서 운영하는 직영점 및 가맹점들을 통해 젝시믹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골프웨어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큐이디는 정밀한 스윙분석 등을 위한 집적된 데이터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 등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2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며 25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전 세계 골프 시장에서 입지를 키워가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캐머런 챔프를 비롯해 박민지, 김효주 등 유명 여자골프선수들이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골프웨어 론칭을 앞두고 있는 젝시믹스도 최근 골프웨어 브랜드 '마이컬러이즈'를 인수한 만큼 향후 큐이디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고객들이 골프아카데미에서도 자사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적극적인 업무협조로 국내외 골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04-06 15: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