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담보로 솔라나 생태계의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비트코인 디파이(DeFi) 인프라 프로젝트 비트레이어는 솔라나 기반 디파이 프로토콜인 카미노 파이낸스, 탈중앙화 거래소 오르카와 손잡고 비트코인 담보 토큰 ‘YBTC’를 솔라나 생태계에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비트레이어와 이번에 협력하는 카미노 파이낸스는 솔라나 생태계의 대표적 디파이 프로토콜로 자동화된 유동성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르카는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이다. 사용자는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YBTC를 활용해 카미노의 자동복리형 이자 상품으로 비트코인 기반 수익을 목표로 할 수 있다. 비트레이어는 그동안 수이, 베이스, 카르다노, 아비트럼 등 주요 블록체인과 연동해 멀티체인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 비트레이어 공동창업자 찰리 후는 “비트레이어 보안성과 솔라나 성능을 YBTC를 통해 결합함으로써, 비트코인 보유자들에게 실제 비트코인 가치에 연동되면서도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카미노와 오르카는 이를 대규모로 실현하기 위한 유동성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8-25 14:36:57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솔라나 생태계 지수'와 '수이 생태계 지수'를 업비트 데이터랩에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업비트 데이터랩은 특정 주제에 따라 가상자산의 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 테마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관련 지수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었으나 솔라나 생태계 지수와 수이 생태계 지수가 새로 추가됐다. 솔라나와 수이라는 독립적인 가상자산 생태계의 주요 흐름을 담고 있으며, 각 지수는 해당 생태계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대표 가상자산들의 가격 변화를 종합해 보여준다. 솔라나 생태계 지수는 솔라나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SOL(솔라나), TRUMP(오피셜트럼프), PYTH(피스네트워크) 등 디파이, 인프라, 커뮤니티 토큰과 같은 다양한 종목들의 동향을 반영한다. 수이 생태계 지수는 SUI(수이), DEEP(딥북), WAL(월러스) 등의 가격 흐름을 제공한다. 솔라나 생태계 지수는 지난 22일 기준, 최근 1개월간 55% 상승률을 보였다. 수이 생태계 지수는 같은 기간 57%에 달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 데이터 책임자는 "솔라나와 수이도 주요 가상자산 생태계로서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주요 테마나 블록체인 생태계를 중심으로 지수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2025-07-24 17:59:34[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솔라나 생태계 지수’와 ‘수이 생태계 지수’를 업비트 데이터랩에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업비트 데이터랩은 특정 주제에 따라 가상자산의 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 테마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관련 지수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었으나 솔라나 생태계 지수와 수이 생태계 지수가 새로 추가됐다. 솔라나와 수이라는 독립적인 가상자산 생태계의 주요 흐름을 담고 있으며, 각 지수는 해당 생태계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대표 가상자산들의 가격 변화를 종합해 보여준다. 솔라나 생태계 지수는 솔라나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SOL(솔라나), TRUMP(오피셜트럼프), PYTH(피스네트워크) 등 디파이, 인프라, 커뮤니티 토큰과 같은 다양한 종목들의 동향을 반영한다. 수이 생태계 지수는 SUI(수이), DEEP(딥북), WAL(월러스) 등의 가격 흐름을 제공한다. 솔라나 생태계 지수는 지난 22일 기준, 최근 1개월간 55% 상승률을 보였다. 수이 생태계 지수는 같은 기간 57%에 달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 데이터 책임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솔라나와 수이도 주요 가상자산 생태계로서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앞으로 주요 테마나 블록체인 생태계를 중심으로 지수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2025-07-24 11:27:31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알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활성화에 나섰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시장에 안착한 가운데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알트코인들도 금융권에 편입시키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SEC가 가상자산 지수 현물 ETF까지 검토하면서 다른 알트코인 ETF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6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폴 앳킨스 위원장이 이끄는 SEC가 잇달아 다양한 유형의 가상자산 ETF를 승인하고 있다. 최근 상장한 솔라나 ETF(REX-Osprey 솔라나+스테이킹 ETF)가 대표적이다. 특히 스테이킹 효과를 누릴 수 있는 ETF란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테이킹이란 투자자가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예치하면 보상을 받는 기법이다. 키움증권 김진영 연구원은 "미국의 첫 가상자산 스테이킹 ETF인 솔라나 ETF는 솔라나에 투자하는 동시에 솔라나 스테이킹을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라며 "해당 보상은 ETF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돼 투자자에게 귀속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승인대기 중인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도 상장하면 차별화된 수요 창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SEC의 입장이 180도 바뀌면서 여러 가상자산 ETF가 등장하기 시작했다"며 "솔라나와 이더리움 등 스테이킹이 가능한 현물 ETF들의 운용사는 스테이킹 관련 수익으로 ETF 성과를 소폭 개선하거나 ETF 보수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이 운용하는 'GDLC'도 현물 ETF 전환을 준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로 구성된 멀티자산펀드인 GDLC는 여러 가상자산에 분산투자할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당초 SEC는 GDLC의 현물 ETF 전환을 승인했지만, 일부 재검토 요인을 발견해 상장 효력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이에 그레이스케일은 공식 성명을 통해 "GDLC를 ETF로 상장하는 데 필요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도 GDLC 상장에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홍 연구원은 "가상자산에 대해서도 지수 ETF로 패시브 투자를 희망하는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다양한 구성의 지수에 기반한 ETF도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은 물론 다양한 알트코인 ETF가 활성화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국정기획위원회에 금융 및 가상자산 시장 연계에 따른 리스크와 실물경제 영향 등을 감안해 올 하반기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기반 ETF를 제도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디지털자산을 기초자산으로 명시해 ETF 출시 법적 기반을 마련한 점과 신탁재산 범위에 가상자산을 포함시켜 신탁업자의 수탁 가능성을 명확히 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7-06 18:10:37[파이낸셜뉴스] 코빗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가상자산 순입금 회원에 솔라나(SOL)를 지급하는 '더블업 입금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코빗 회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가상자산 순입금량 상위 100명 회원에게 총 400만원 상당의 솔라나를 지급하는 '입금왕 TOP 100'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해당 기간 내 5만원 상당 이상의 가상자산을 순입금한 모든 회원 대상으로 200만원 상당 솔라나를 나누어 지급하는 순입금 N빵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정우 코빗 CTO 겸 CPO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6-27 14:47:51[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5일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기관인 솔라나재단(Solana Foundation)과 디지털자산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토큰증권(STO) 및 실물자산 토큰화(RWA)를 활용한 자본시장 혁신 △커스터디(디지털 자산 보관·관리 서비스) 인프라 구축 △스테이블코인 기반 온·오프라인 결제 시스템 공동 연구 △글로벌 정책 및 규제 전략 공유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솔라나는 초당 수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높은 성능과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하는 글로벌 톱티어 퍼블릭 블록체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제도권 내 전통 금융기관으로서 컨소시엄 블록체인 '프로젝트 펄스'를 주도하는 등 디지털자산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회사는 솔라나와 같은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을 활용해 STO, RWA와 같은 혁신 분야에서 투명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기존 국내 자본시장 인프라의 제약을 뛰어넘는 금융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4-17 14:11:5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전략 비축 대상에는 XRP(리플), SOL(솔라나), ADA(에이다)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미국의 가상 자산 비축이, 바이든 행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내가 디지털자산에 관한 행정명령을 통해 실무그룹에 자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가상자산 전략 비축에 XRP, SOL 그리고 ADA가 포함될 것"이라며 "나는 미국을 전 세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 것임을 분명히 한다.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03 02:47:19미국 금융당국의 친 가상자산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이어 솔라나 등 대형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기반 ETF 승인 절차에 돌입해서다.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 '크립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가상자산 관련 규제 체계를 구축키로 하는 등 가상자산을 제도권에 편입시키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SEC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제출한 솔라나 현물 ETF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최종 승인 기한은 오는 10월까지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에 이어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5위인 솔라나는 이날 기준 2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체 밈코인(인터넷 유행 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를 발행하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쟁글 리서치팀 관계자는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솔라나 현물 ETF에 대한 심사요청서를 접수하면서 규제 프로세스의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전의 SEC는 솔라나에 대한 유사한 신청조차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SEC 행보는 주목할 만한 조치"라고 짚었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솔라나 선물과 리플 선물이 곧 상장될 수 있다는 추측이 존재한다"며 "CME 선물시장이 생길 경우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미 SEC가 자체 크립토 TF를 구성하는 등 가상자산을 정통 금융권에 편입시키는 행보에 나선 것도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 이른바 '크립토 맘'으로 유명한 헤스터 퍼스 SEC 위원이 SEC의 가상자산 정책 TF를 이끌고 있다. 앞서 마크 우예다 SEC 위원장 직무대행은 성명을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포괄적이고 명확한 규제 체계를 개발하는 데 전념하는 가상자산 TF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크립토 TF는 미국 의회와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에 미국 SEC가 주도하는 가상자산 관련 새로운 규제체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법무법인 태평양 박종백 변호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디지털자산 정책 방향 및 시사점'을 담은 보고서를 통해 "크립토 TF는 SEC의 선제적 규제 환경 조성,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간 명확한 규제 경계 설정, 암호자산 등록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 제공, 합리적 공시제도와 집행자원의 효율적 배분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크립토 TF는 리플과 솔라나 등 가상자산의 증권성 판단은 물론 가상자산 대출 및 스테이킹(예치) 검토, 가상자산 상장지수상품(ETP) 승인 관련 규칙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박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 디지털자산 규제는 놀라운 속도로 진전되고 있다"며 "미국의 규제 동향은 국내 가상자산 2단계 입법(기본법)과 토큰증권에 관한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 시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2-10 18:17:25[파이낸셜뉴스] 미국 금융당국의 친 가상자산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이어 솔라나 등 대형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기반 ETF 승인 절차에 돌입해서다.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 ‘크립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가상자산 관련 규제 체계를 구축키로 하는 등 가상자산을 제도권에 편입시키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SEC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제출한 솔라나 현물 ETF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최종 승인 기한은 오는 10월까지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에 이어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5위인 솔라나는 이날 기준 2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솔라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체 밈코인(인터넷 유행 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를 발행하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쟁글 리서치팀 관계자는 “SEC가 그레이스케일의 솔라나 현물 ETF에 대한 심사요청서를 접수하면서 규제 프로세스의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전의 SEC는 솔라나에 대한 유사한 신청조차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SEC 행보는 주목할 만한 조치”라고 짚었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솔라나 선물과 리플 선물이 곧 상장될 수 있다는 추측이 존재한다”며 “CME 선물시장이 생길 경우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미 SEC가 자체 크립토 TF를 구성하는 등 가상자산을 정통 금융권에 편입시키는 행보에 나선 것도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 이른바 ‘크립토 맘’으로 유명한 헤스터 퍼스 SEC 위원이 SEC의 가상자산 정책 TF를 이끌고 있다. 앞서 마크 우예다 SEC 위원장 직무대행은 성명을 통해 “가상자산에 대한 포괄적이고 명확한 규제 체계를 개발하는 데 전념하는 가상자산 TF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크립토 TF는 미국 의회와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에 미국 SEC가 주도하는 가상자산 관련 새로운 규제체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법무법인 태평양 박종백 변호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디지털자산 정책 방향 및 시사점’을 담은 보고서를 통해 “크립토 TF는 SEC의 선제적 규제 환경 조성,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간 명확한 규제 경계 설정, 암호자산 등록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 제공, 합리적 공시제도와 집행자원의 효율적 배분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크립토 TF는 리플과 솔라나 등 가상자산의 증권성 판단은 물론 가상자산 대출 및 스테이킹(예치) 검토, 가상자산 상장지수상품(ETP) 승인 관련 규칙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박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 디지털자산 규제는 놀라운 속도로 진전되고 있다”며 “미국의 규제 동향은 국내 가상자산 2단계 입법(기본법)과 토큰증권에 관한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 시 중요한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2-10 09:20:45[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강세를 보이는 가상자산시장이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 가상자산)으로 옮겨붙고 있는 모양새다. 18일 두나무에 따르면 업비트 시장지수(UBMI)는 지난 주(11월11~17일) 1만6446.26에서 1만8381.46으로 11.77% 폭등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3.21% 하락, 코스피는 4.53% 하락한 것과 다른 움직임을 보였따. 두나무 데이터밸류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과 가상자산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으로 UBMI가 전주 대비 11.77% 상승했다"라며 "주 평균 UBMI 공포-탐욕 지수는 약 82로 지난주와 달리 매우 탐욕 상태에 들어섰다"라고 전했다.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9만3434달러까지 치솟았다. 업비트에선 지난 13일 1억3104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대선 이후 열흘 간의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수혜주 급등현상)'가 진행된 가운데, 지난 주말부턴 대형 알트코인으로 열풍이 옮겨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9만577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아침엔 9만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다. 업비트에서도 1억2689만300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가 잠시 멈췄다. 이에 반해 시가총액 4위 가상자산 솔라나는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3.20% 상승한 241.79달러, 업비트에선 33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미 대선을 앞둔 이달 4일 160달러선(코인마켓캡 기준)을 횡보하던 솔라나는 대선 직후 200달러를 넘어서고, 지난 17일에는 230달러를 돌파했다. 2주 새 50% 이상의 상승률로, 30% 오른 비트코인보다 더 큰 상승세다. 솔라나는 3년 전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260.06달러)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솔라나 상승세에는 미국에서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중 하나인 반에크의 매튜 시겔 리서치책임자는 최근 "내년 말 전 솔라나 현물 ETF가 미 증시에 상장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다"라고 밝혔다. 리플도 가빠르게 오르며 시총 6위 자리에 올랐다. 미 대선 이후에도 0.6달러(코인마켓캡 기준) 이하에 머물던 리플은 전일 대비 8.84% 상승한 1.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90.97% 올랐다. 지난 17일에는 1.2달러까지 넘어서기도 했다. 업비트에선 현재 1575원에 거래 중이며, 최근 24시간 동안의 거래대금이 1조866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가상자산에서 거래량 1위를 달리고 있다. 리플과 소송전을 벌이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플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18 13:5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