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통산 5번째이자 이번 시즌에만 2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지난달에만 4골 4도움을 폭발한 활약을 인정받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만약 수상시 웨인 루니·로빈 판페르시 등 EPL 역사에 기록된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통산 5번째 수상이 된다. EPL 사무국은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2024시즌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 8명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털 팰리스), 콜 팔머(첼시), 마르코스 세네시, 도미닉 솔란케(이상 본머스)와 수상을 다툰다. 공격포인트는 손흥민(8개)이 가장 많다. 손흥민이 유력한 후보인 것도 그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7경기에 출전, 4골 4도움을 폭발했다. 지난해 12월 첫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전(3-3 무승부)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세 번째 경기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전(4-1 승)에서도 1골 2도움을 작성했다. 다만, 골 수로만 따지면 솔란케가 6골로 가장 많다. 팔머가 4골 2도움, 올리세가 4골 1도움, 쿠두스가 4골, 쿠냐가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분위기로는 손흥민과 솔란케의 2파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이 현지 분위기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에버턴전(2-1 승)에서도 골 맛을 봤고,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2-4 패)에는 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경기인 본머스전(3-1 승)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은 4승 1무 2패로 순항했다. 현재 5위(12승 3무 5패·승점 39)에 올라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이미 이달의 선수상을 한 차례 수상했다. 지난해 9월 EPL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현재 통산 4회 수상으로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한 바 있다. 이 상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다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난 특급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7회)이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7차례 상을 받아 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5 13:28:57[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이 주저 앉았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선발 출격해서 3-0 완승을 이끌었다. 문제는 후반 23분 경이었다. 후반 23분 3-0을 만드는 도미닉 솔란케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오른발 강슛을 시도한 직후 손흥민은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는지 주저앉은 채 벤치를 바라봤다. 이후 교체 지시가 나오자 일어서서 제 발로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직 (부상과 관련해) 이야기해보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조금 피로한 것 같다고 했다"며 "아직 손흥민이나 의료진의 이야기를 들어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이 끝나자마자 지난 15일부터 1주 만에 3경기를 소화한 손흥민은 가라바흐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한 시즌 치러야 하는 경기가 너무 많다며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7 15:06:12최근 손흥민은 영국 언론으로부터 다소 억울한 비판을 받고 있다. 토트넘의 부진의 모든 책임이 주장 손흥민의 탓인 양 비아냥대는 분위기 탓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은 이에 굴하지 않고 또 다시 실력으로 입증했다. 도움 2개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 도움으로 팀의 3-1 역전승에 기여했다. 또 이 경기의 공식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MOM)에 뽑혔다. 손흥민은 1-1로 맞선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의 역전 골을 도운 바 있다. 2-1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40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포를 도와 팀의 승리를 완성시켰다. 지난달 24일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마수걸이포를 포함해 멀티골을 넣은 손흥민은 리그 2경기, 리그컵 1경기 등 공식전 3경기에서 침묵했으나 이날 공격포인트를 재개했다. 이전까지 2골만 기록중이었던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는 2골 2도움으로 늘어났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귀중한 승점 3을 챙겨 10위(승점 7)에 올랐다. 손흥민은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되는 공식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총 1만6617표 중 52.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각종 축구 통계 매체 또한 역전 골과 쐐기 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해 토트넘의 연패 탈출을 이끈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하고 최고 수준의 평점을 매겼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과 매디슨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7점을 줬다. 풋몹은 팀 내 최고점인 9.0점을 매겼다. 매디슨(8.7점)과 도미닉 솔란케(8.0점), 존슨(7.8점)보다 높았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구단 통산 최다 도움(68개) 달성에 4개 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EPL 무대에서 개인 통산 64개의 도움을 쌓았다. EPL 공식 '스태츠 센터'에 따르면 1992∼2004년 토트넘 공격수 대런 앤더튼이 68개의 도움을 올려 '토트넘 역대 EPL 최다 도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 역대 EPL 최다 도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앤더튼의 기록에 4개 차로 다가섰다. 전상일 기자
2024-09-22 19:11:34[파이낸셜뉴스] 최근 손흥민은 영국 언론으로부터 다소 억울한 비판을 받고 있다. 토트넘의 부진의 모든 책임이 주장 손흥민의 탓인 양 비아냥대는 분위기 탓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은 이에 굴하지 않고 또 다시 실력으로 입증했다. 도움 2개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이 됐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 도움으로 팀의 3-1 역전승에 기여했다. 또 이 경기의 공식 최우수선수(맨 오브 더 매치·MOM)에 뽑혔다. 손흥민은 1-1로 맞선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의 역전 골을 도운 바 있다. 2-1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40분에는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포를 도와 팀의 승리를 완성시켰다. 지난달 24일 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마수걸이포를 포함해 멀티골을 넣은 손흥민은 리그 2경기, 리그컵 1경기 등 공식전 3경기에서 침묵했으나 이날 공격포인트를 재개했다. 이전까지 2골만 기록중이었던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는 2골 2도움으로 늘어났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귀중한 승점 3을 챙겨 10위(승점 7)에 올랐다. 손흥민은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선정되는 공식 최우수선수 투표에서 총 1만6617표 중 52.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각종 축구 통계 매체 또한 역전 골과 쐐기 골에 직접적으로 관여해 토트넘의 연패 탈출을 이끈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하고 최고 수준의 평점을 매겼다. 소파스코어는 손흥민과 매디슨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8.7점을 줬다. 풋몹은 팀 내 최고점인 9.0점을 매겼다. 매디슨(8.7점)과 도미닉 솔란케(8.0점), 존슨(7.8점)보다 높았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구단 통산 최다 도움(68개) 달성에 4개 차로 다가섰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EPL 무대에서 개인 통산 64개의 도움을 쌓았다. EPL 공식 '스태츠 센터'에 따르면 1992∼2004년 토트넘에서 활약한 공격수 대런 앤더튼이 68개의 도움을 올려 '토트넘 역대 EPL 최다 도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손흥민이 토트넘 역대 EPL 최다 도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앤더튼의 기록에 4개 차로 다가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2 13:41:36[파이낸셜뉴스] 12월 최다 공격포인트를 수확하며 EPL에서 5번째 수상을 확신했지만 아쉽게 불발했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통산 5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 선정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수상은 무산되었다. EPL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12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이달의 선수상'이 AFC 본머스의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에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손흥민과 함께 2023-2024시즌 12골을 터뜨려 EPL 득점 공동 3위를 이룬 솔란케는 지난해 12월 총 6골을 터트린 바 있다. 본머스의 상승세에 큰 역할을 한 것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12월에는 이달의 선수상을 두고 솔란케와 손흥민을 포함해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햄), 마이클 올리세(크리스털 팰리스), 콜 팔머(첼시), 마르코스 세네시(본머스)까지 총 8명이 경쟁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 한 달간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은 손흥민(8개)이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7경기에 출전, 4골 4도움을 폭발했다.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운 토트넘 역시 4승 1무 2패로 순항해 강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졌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지난해 9월 이미 한 차례 EPL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은 바 있는 손흥민은 총 네 차례 이 상을 받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14 10:12:11[파이낸셜뉴스] 몸은 저 멀리 카타르에 가 있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 홀릭 중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 팀 자체 선정 '이달의 골'을 차지했다. 올 시즌 들어 3번째 수상이다. 토트넘은 1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31일 손흥민이 본머스전에 보여준 득점이 12월의 골로 뽑혔다"고 밝혔다. 올 시즌 12골을 터뜨려 EPL 득점 순위에서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손흥민은 지난해 9, 10월에도 이달의 골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손흥민은 본머스와 2023-2024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골 맛을 봤다. 지오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본머스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손흥민이 펄펄 난 토트넘은 본머스를 3-1로 꺾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12호 골인 이 골은 구단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행된 이달의 골 선정 투표에서 46%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토트넘은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과 10월에도 연속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된 바 있다. 또한 손흥민은 12월에만 4골 4도움을 기록해서 이달의 선수상에도 도전 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9 15:41:38[파이낸셜뉴스] 토트넘이 걱정이다. 손흥민은 만약 팀이 결승까지 갈 경우 최대 2월 10일경까지 팀을 이탈한다. 그 사이에 토트넘은 최대 6경기 이상을 손흥민 없이 치르게 될 수도 있다. 손흥민은 현재 팀 내에서 압도적인 득점 1위다. 히샬리송이 최근 살아나고 있지만, 손흥민의 공격력에 비할바는 아니다. 손흥민은 12월 한달간 EPL에서 가장 많은 8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솔란케가 6골을 터트렷지만, 4골 4도움의 손흥민이 더 순도높은 활약을 했다. 그런데 손흥민의 패스 능력까지도 뛰어나다는 것이 통계업체를 통해 증명되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3-2024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스루패스 성공률이 가장 높은 선수 3명을 공개했는데 손흥민이 80%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하다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75%로 2위에 자리했고, 이탈리아 프로시노네에서 활약하는 마티아스 소울레가 66.7%로 3위였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올 시즌 스루패스 10개 이상을 시도한 선수를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스루패스는 상대 수비수 너머의 동료에게 건네는 전진 패스다. 수비망을 뚫는 패스이기 때문에, 성공하면 좋은 득점 기회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내 리그 득점 1위(12골), 도움 공동 2위(5개)다. 80%에 달하는 스루패스 성공률은 골 마침표를 잘 찍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공격 전개에서도 매우 큰 영향력을 보여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 시즌 토트넘 공격의 '시작과 끝' 모두가 손흥민의 발끝에서 이뤄진다고 봐도 크게 무리는 없어 보인다. 이러한 손흥민의 공격력은 토트넘으로서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반대급부로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빠져있는 동안 이 공백을 어떻게 메워야할지 고민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막판에 터진 페드로 포로의 결승골로 번리를 1-0으로 물리치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6 12:55:34[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시즌 12호골을 폭발시켰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행운과 건강을 바라는 신년 새해 인사 골이다. 손흥민은 12월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23~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후반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히샬리송 원톱, 왼쪽 윙포워드로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후반 26분 로 셀소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전히 무력화 시키는 킬패스를 받아서 골을 연결시켰다. 골키퍼와 1대1은 절대 놓치지 않는 손흥민의 결정력이 돋보였다. 손흥민은 해당 골로 도미닉 솔란케(본머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EPL 득점부문 공동 2위에 올라섰다. 득점 1위인 엘링 홀란(맨시티)와는 2골 차이다. 손흥민은 지난 브라이튼 전까지 포함하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도 성공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후반 쐐기골까지 터지며, 본머스에게 3-1로 승리했다. 한편, 해당 경기를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클린스만호로 이동한다. 이제는 토트넘의 주장이 아닌 대한민국의 주장으로 64년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앞장서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01 01:00:42[파이낸셜뉴스] “싸다 싸. 울버햄튼에서 득점왕 경쟁을 한다고?” 이런 이야기가 절로 나온다. 황희찬의 활약을 보고 있노라면 팀 내에서 단연 압도적이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전설' 박지성을 넘어 한국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 2위에 도전한다. 울버햄프턴은 31일(한국시간) 0시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2023-2024 EPL 2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황희찬은 직전 브렌트퍼드와 경기에서 허리 부상으로 교체됐으나 단순 근육 경련으로 드러나 에버턴전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황희찬은 브렌트퍼드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EPL 통산 득점수를 18골로 늘렸다. 에버턴전에서 1골을 넣으면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2경기 연속 멀티골을 작성한다면 그를 넘어서게 된다. 박지성의 기록을 넘어선다는 것 자체가 황희찬에게는 영광스러운 경험이다. 아직 통산 기록은 차이가 너무 커서 황희찬이 넘어서기에는 쉽지 않다. EPL 한국인 통산 득점 1위는 단연 손흥민(토트넘)이다. 무려 114골을 넣었다. 하지만 이것보다는 득점왕 경쟁에 제대로 합류한다는 것이 크다. 울버햄튼은 강팀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황희찬 다음 선수가 마테우스 쿠냐로 5골이다. 그런 상황에서 이정도 하는 것 자체는 엄청난 성과다. 그런데 만약에 이번에도 멀티골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면 황희찬은 일약 손흥민을 넘어서 득점 랭킹 공동 2위로 뛰어오르게 된다. 무하메드 살라와 도미닉 솔란케와 12골로 득점 공동 2위가 된다. 그리고 현재 황희찬의 득점 페이스는 그가 EPL에 진출한 이래 가장 빠르다. 사실상 현재가 황희찬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참고로 1990년 이후 울버햄튼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사례는 없다. 당장 강등권을 걱정해야하는 시기가 더 많았다. 황희찬은 EPL 데뷔 시즌인 2021-2022시즌엔 5골, 부상이 잦았던 2022-2023시즌엔 3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 시즌 10골을 작성하며 EPL 입성 3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황희찬은 이 경기를 끝으로 잠시 울버햄프턴을 떠나 클린스만호에 합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라 연속골 욕심이 더욱 간절하다. 한편, EPL 통산득점에서 박지성, 황희찬 다음으로는 15골의 기성용(스완지시티·선덜랜드·뉴캐슬·현 서울)과 8골의 이청용(볼턴·크리스털 팰리스·현 울산)이 각각 4, 5위로 뒤를 잇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30 13:06:08[파이낸셜뉴스] 토트넘은 현재 한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6승 2무다. 내일 풀럼전을 승리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단독 1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사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빠지면서 심대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손흥민을 대체할 메디슨이 등장했고, 손흥민이 기대 이상으로 해리케인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이러한 토트넘의 대약진에 대해서 자세히 분석했다. 새로운 감독 앙게 포스테코글루가 팀에서 손흥민의 역할을 어떻게 재구성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토트넘에 왜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해당 매체는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을 때 손흥민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은 쉽게 할 수 있었다.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해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단순히 옛 파트너를 교체했을 뿐이다”라고 말하며 현재의 활약에 놀라워했다. 손흥민은 4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으며 9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무엇보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역할 변화에 주목했다. 해당 매체는 “팀에서 손흥민의 역할도 달라졌다. 케인의 퇴장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적절한 순간에 이루어졌다. 손흥민은 여전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31살의 나이에 팀 내에서 더 중심적인 역할로 돌아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키가 186cm에 육체적으로 건장하고 양발로 강력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에게는 자연스러운 진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윙에서 중앙으로 이동했고, 손흥민은 여전히 넓게 드리블하지만 케인의 부재는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 그는 이제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이는 수치의 급격한 변화에도 반영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치의 10% 미만을 기록하던 선수가 이번 시즌에는 거의 20%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넣은 6골은 모두 박스 안에서 나온 골로, 포지션 변화를 잘 보여준다. 사실 포체코글루 감독은 공격수가 뒤에서 달려와 센터백을 맡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손흥민이 케인보다 이 시스템에서 더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손흥민은 플레이메이커 제임스 매디슨에게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손흥민의 득점에 대해서 자세하게 분석했다. 특히, 손흥민이 할란드, 니코 잭슨, 올리 왓킨스, 도미닉 솔란케에 이어 백 라인을 돌파한 득점 5위에 올랐다는 사실은 그가 진정한 스트라이커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스카이스포츠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을 잃는 것이 팀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여전히 의문이다. 토트넘이 케인을 그리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케인의 이적이 토트넘에 안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에는 여전히 골을 넣고 주변 선수들을 위해 공간을 만들어주는 이타적인 공격수가 있다. 이는 감독의 새로운 플레이 스타일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선수다. 현재 케인의 매각은 토트넘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믿기지 않겠지만 손흥민에게도 케인의 이적은 효과가 있다”라며 케인의 이탈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으며 그것이 토트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은 10월 24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풀럼전에 출격 준비를 완료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23 21:5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