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노선 신규 취항과 연계해 미주지역 항공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델타항공의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 신규 취항과 연계해 미국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미주노선 신규 여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 신규 취항 기념식'에 참석해 솔트레이크시티 공항 및 델타항공 관계자들과 신규 여객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전날인 지난 11일에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한국관광공사, 델타항공과 공동으로 미국 현지 여행사 초청 설명회를 열고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 무료 환승투어 등 인천공항의 환승 강점을 소개하며 현지 여행사의 이해도를 높였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15 19:09:44[파이낸셜뉴스]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은 12일 오전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남대문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천과 솔트레이크시티는 델타항공의 주요 허브로, 이번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신규 노선 운항으로 델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신규 노선을 통해 미국 내 대부분의 목적지를 서울에서 직항 또는 원스톱으로 연결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대한항공과의 강력한 조인트벤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과 아시아 간의 뛰어난 연결성을 유지해왔으며, 이번 신규 노선을 통해 서울에 있는 고객들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모든 고객들에게도 미국 전역으로의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델타항공은 이날부터 인천국제공항(ICN)-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SLC)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은 델타항공 단독 운항 노선으로 주 7일 매일 운항된다. 신규 노선은 미국 유타주의 주도인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하는 아시아 유일의 직항 노선으로, 국내 및 아시아 지역의 여행객에게 미국 서부 산악지대와 남서부 지역을 포함한 델타의 광범위한 미국 네트워크를 쉽게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델타항공의 최첨단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와 델타 원(Delta One),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Delta Premium Select, DPS), 델타 컴포트 플러스(Delta Comfort+), 델타 메인(Delta Main) 등 최신 프리미엄 기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델타는 미국 내 가장 많은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항공사로서 승객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태평양 횡단 여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은 하계 기준 매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 40분에 출발해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 오후 4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귀국편은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4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3시 2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한다. 동계에는 주 3회 운영된다. 이번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신규 노선은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 시애틀에 이어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델타항공의 다섯 번째 미국행 직항 노선이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델타항공은 조인트벤처 파트너인 대한항공과 함께 14개의 미국 취항지와 서울을 연결하게 되며, 인천공항 허브를 통해 타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에 비해 아시아 전역에 가장 다양한 운항 선택권을 제공한다. 또, 인천공항의 최대 장거리 외항사로서 델타항공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현재의 독보적인 아시아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솔트레이크시티 공항은 델타의 미국 주요 허브 공항 중 하나로, 공항에서 델타항공의 운항편 수는 타 항공사 모두를 합친 것보다 많다. 이번 추가되는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을 통해 업계 선두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델타항공은 전 세계 90개 이상의 목적지로 가는 260편 이상의 성수기 항공편과 암스테르담, 런던, 파리, 멕시코시티 등 다양한 국제 도시로 향하는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또한, 서울에서 솔트레이크시티로 여행하는 고객들은 미국 내 35개 이상의 목적지로 편리한 원스톱 연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델타항공은 2024년 약 2억명 이상의 탑승객을 기록했고 총 610억달러의 연간 수익을 기록했다. 약 10만명의 델타항공 임직원은 전 세계 6개 대륙의 290여개의 목적지 및 1300개 이상의 항공기와 함께 매일 5000여개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대한항공과 함께 미국 14개 도시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직항 항공편을 운항하는 등 태평양 횡단 조인트벤처 중 가장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인천을 기점으로 아시아 내 40개 이상의 도시로 연결되는 항공편도 운영 중이며, 특히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이 시작된 2018년 이후 한국 내 공급 좌석 수는 하루 양방향 기준 820석에서 1710석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라이언 맥(Ryan Mack) Visit Salt Lake(솔트레이크시티 관광청)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이번 신규 직항 노선을 통해 한국 여행객 여러분을 솔트레이크시티에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적 수준의 스키 리조트와 국립공원, 다양한 글로벌 미식 문화, 그리고 다가오는 2034년 동계올림픽까지, 지금이야말로 솔트레이크시티를 방문하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노선은 한국과 유타주 간의 긴밀한 문화·경제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더 많은 여행객들이 솔트레이크시티가 지닌 다양한 매력을 보다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델타항공의 영향력은 공항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더욱 강화되고 있다. 델타항공은 2020년에 50개의 델타 탑승 게이트와 19개의 신규 식당 및 상업시설을 갖춘 약 2만5290평(90만 평방피트) 규모의 A 콩코스를 선보였다. 델타항공은 2027년까지 더 많은 게이트를 개설하여 솔트레이크시티 허브가 최고의 국내선 및 국제선 취항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12 14:17:26'뇌물 스캔들에 이은 위령제로 전락한개막식, 끊임없는 편파 판정...'21세기 들어 처음 열린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이 근대올림픽 106년 역사에서가장 추악한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솔트레이크시티는 올림픽 유치 과정에서부터 `뇌물 파동'을 일으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도덕성에 먹칠을 했다. 99년 12월 마르크 호들러(스위스) IOC 위원의 폭로로 불거진 '솔트레이크시티뇌물 스캔들'은 6명의 IOC 위원이 뇌물과 편의를 제공받은 것이 확인돼 축출됐고 당시 프랭크 조클리크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조직위원장은 옷을 벗어야 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부당한 방법으로 유치권을 따냈기 때문에 올림픽 개최권을박탈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미국의 거대한 입김속에 뇌물 스캔들은어물쩡 봉합되고 말았다. 지난 해 발생한 '9.11 테러'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미국인들의 `안방잔치'로 전락시켰다. 미국은 전세계인의 축제인 개막식때 `찢어진 성조기'를 들고 나와 위령제를 벌였고 주최측은 미국민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행사로 일관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개막식을 앞두고 IOC는 `찢어진 성조기'의 입장에 분명히 반대 의사를 밝혔으나미국측의 끊임없는 설득에 자크 로게 위원장마저 굴복하고 말았다. 논란속에 시작된 메달 레이스는 편파 판정의 연속이었다. 대회 개막 4일만에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판정시비가 불거져 러시아와 캐나다가 공동 금메달을 획득하는 촌극을 빚은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은 쇼트트랙 경기에돌입하면서 심판들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다. 지난 14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과 결승에서 잇따라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을 내렸던 심판들은 급기야 남자 1500m 결승에서 미국의 `오노 영웅만들기'에 적극 동조하며 김동성의 금메달을 빼앗고 말았다. 또한 22일 크로스컨트리 여자 20㎞ 계주에서 출전금지당한 러시아가 대회 보이콧을 검토하는 등 솔트레이크시티의 겨울축제는 엉망진창으로 변질됐다. 국제사회에서 유일한 강대국으로 군림하고 있는 미국은 지나친 `자국 이기주의'로 올림픽 정신의 본질마저 크게 훼손시켜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은 세계의 스포츠인들이 기억조차 하기 싫은 최악의 대회로 남을 전망이다. (솔트레이크시티=연합뉴스)
2002-02-22 07:30:20[파이낸셜뉴스] 메드팩토는 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골육종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1b상 중간 분석 결과, 36.4%의 환자가 부분관해(PR)를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기존 재발성 및 불응성 골육종 치료제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10% 미만인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메드팩토는 지난 26~28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FACTOR 콘퍼런스 2025’에 참가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 컨퍼런스는 미국 골육종 연구 분야 대표적 학회로, 2017년부터 매년 골육종 연구자와 임상의, 환자 가족 등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임상 지원 등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학회에는 김새롬 메드팩토 미국법인장과 공동 연구자인 알렉스 후앙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교수와 크리스틴 반헤이스트 동 대학 레인보우어린이병원 전문의가 참석했다. 임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하고 골육종 환자에서 종양미세환경에 작용하는 TGF-β(베타) 수치 감소가 종양 반응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재발성 골육종 환자 11명을 3개군으로 나눠 각기 다른 용량의 '백토서팁'을 단독 투여하고 관찰한 것이다. 그 결과 전체 PR율은 36.4%로 나타났다. 특히 중용량 이상 환자군의 PR은 50%, 12개월 이상 무진행생존률(PFS)은 33%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은 골육종 환자 대상 치료목적 사용 승인 사례에서 생존기간 연장 가능성을 보인 데 이어 임상시험에서도 기존 약물을 압도하는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면서 상용화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이번 임상은 지난 바이오USA에서도 글로벌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이들과의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골육종 등 희귀암 대상 조기 상업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육종은 뼈, 연골 등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환자 절반가량이 치명적인 폐 전이를 겪고 있으나 기존 면역항암제는 효과가 거의 없어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30 16:28:29[파이낸셜뉴스]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골육종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1b상 중간 분석 결과, 36.4%의 환자가 부분관해(PR)를 보였다고 6월 30일 밝혔다. 이는 기존 재발성 및 불응성 골육종 치료제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10% 미만인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메드팩토는 지난 26~28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FACTOR 콘퍼런스 2025’에 참가,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FACTOR 콘퍼런스'는 미국 골육종 연구 분야 대표적 학회로, 2017년부터 매년 골육종 연구자와 임상의, 환자 가족 등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임상 지원 등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학회에는 김새롬 메드팩토 미국법인장과 공동 연구자인 알렉스 후앙(Alex Y. Huang)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교수와 크리스틴 반헤이스트(Dr. Kristen Vanheyst) 동 대학 레인보우어린이병원(UH Rainbow Babies and Children’s Hospital) 전문의가 참석, 임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하고 골육종 환자에서 종양미세환경에 작용하는 TGF-β(베타) 수치 감소가 종양 반응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재발성 골육종 환자 11명을 3개군으로 나눠 각기 다른 용량의 '백토서팁'을 단독 투여하고 관찰한 것이다. 그 결과 전체 PR율은 36.4%로 나타났으며, 특히 중용량 이상 환자군의 PR은 50%, 12개월 이상 무진행생존률(PFS)은 33%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은 골육종 환자 대상 치료목적 사용 승인 사례에서 생존기간 연장 가능성을 보인 데 이어, 임상시험에서도 기존 약물을 압도하는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면서 상용화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임상은 지난 바이오USA에서도 글로벌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이들과의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골육종 등 희귀암 대상 조기 상업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육종은 뼈, 연골 등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환자 절반가량이 치명적인 폐 전이를 겪고 있으나 기존 면역항암제는 효과가 거의 없어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30 10:25:35[파이낸셜뉴스] 인천공항이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노선 신규취항과 연계해 미주지역 항공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델타항공의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 신규취항과 연계해 미국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미주노선 신규여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 신규 취항 기념식'에 참석해 솔트레이크시티 공항 및 델타항공 관계자들과 신규여객 유치를 위한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전날인 지난 11일에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한국관광공사, 델타항공과 공동으로 미국 현지 여행사 초청 설명회를 열고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 무료 환승투어 등 인천공항의 환승 강점을 소개하며 현지 여행사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 사장은 "전 세계적인 항공수요 증가세에 맞춰 신규 항공수요 선점을 위한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해 인천공항의 허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15 10:36:40"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칼의 여러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굳건한 파트너십으로 전적으로 지원하겠다." 조원태 회장이 이끄는 한진칼을 두고 호반그룹이 지분을 늘리며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높이는 가운데, 아타르칸 델타항공 아시아 태평양 글로벌 세일즈 디렉터가 12일 파이낸셜뉴스에 한 말이다. 조 회장 등 특수관계인(19.96%)과 호반건설간 지분 격차는 약 1.5%p까지 좁혀지면서, 한진칼은 자사주 44만44주(0.66%)를 한진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해 조 회장의 우호 지분을 확대했다. 한진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LS그룹 지주사인 LS가 발행한 6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하며 반(反) 호반 연합전선을 한층 강화한 상태다.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진에 높은 신뢰를 하고 있다. 호반그룹이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늘린 것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서도 지지한다. 앞으로 조인트벤처(JV) 편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마우 부사장은 "델타항공이 대한항공과 2018년에 설립한 조인트벤처(JV) 파트너십은 자랑스럽다. 태평양아시아 1위"라며 "델타항공의 미주 내 260개 노선, 서울을 본거지로한 대한항공의 아시아 65개 노선이 있다. 두 항공사가 힘을 합치면 매일 직항노선으로 19개 노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큰 항공사지만 혼자서 할 수 없다"며 대한항공과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이 시작된 2018년 이후 델타항공의 한국 내 공급 좌석 수는 하루 양방향 기준 820석에서 1710석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18년에는 인천발 애틀란타, 시애틀, 디트로이트 직항만 운영했던 것을 고려하면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무마우 부사장은 "대한항공은 운항에 진심인 파트너"라며 "인천공항 내 사무실에서 델타항공, 대한항공 직원이 나란히 앉아 모니터링을 한다. 항공편 지연 등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델타항공앱, 대한항공앱 어떤 것을 사용하더라도 양사의 좌석 예약 및 체크인이 가능하다. 운항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상호 라운지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일관된 수화물, 보딩서비스, 어느 운항사의 항공기를 이용하더라도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호반건설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확보, 공격에 나설 경우 델타항공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배경이다. 조 회장이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 207만5000주를 담보로 705억원을 대출받은 상태여서 추가 지분 확보 여력에 한계가 있어서다. 반면 호반건설의 자금력은 풍부하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9711억원, 단기금융상품은 3550억원이다. 한편, 델타항공은 이날부터 인천국제공항(ICN)-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SLC)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은 델타항공 단독 운항 노선으로 주 7일 매일 운항된다. 신규 노선은 미국 유타주의 주도인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하는 아시아 유일의 직항 노선이다. 이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델타항공의 최첨단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와 델타 원(Delta One),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Delta Premium Select, DPS), 델타 컴포트 플러스(Delta Comfort+), 델타 메인(Delta Main) 등 최신 프리미엄 기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12 18:42:01[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을 보유한 한진칼의 여러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굳건한 파트너십으로 전적으로 지원하겠다." 조원태 회장이 이끄는 한진칼을 두고 호반그룹이 지분을 늘리며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높이는 가운데, 아타르칸 델타항공 아시아 태평양 글로벌 세일즈 디렉터가 12일 파이낸셜뉴스에 한 말이다. 조 회장 등 특수관계인(19.96%)과 호반건설간 지분 격차는 약 1.5%p까지 좁혀지면서, 한진칼은 자사주 44만44주(0.66%)를 한진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해 조 회장의 우호 지분을 확대했다. 한진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LS그룹 지주사인 LS가 발행한 6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하며 반(反) 호반 연합전선을 한층 강화한 상태다.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은 14.9%다. 대한항공과 델타는 웨스트젯 지분 25%를 5억5000만달러(77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2억2000만달러(10%) 규모로 참여, 동맹을 강화했다.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진에 높은 신뢰를 하고 있다. 호반그룹이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늘린 것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서도 지지한다. 앞으로 조인트벤처(JV) 편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마우 부사장은 "델타항공이 대한항공과 2018년에 설립한 조인트벤처(JV) 파트너십은 자랑스럽다. 태평양아시아 1위"라며 "델타항공의 미주 내 260개 노선, 서울을 본거지로한 대한항공의 아시아 65개 노선이 있다. 두 항공사가 힘을 합치면 매일 직항노선으로 19개 노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큰 항공사지만 혼자서 할 수 없다"며 대한항공과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이 시작된 2018년 이후 델타항공의 한국 내 공급 좌석 수는 하루 양방향 기준 820석에서 1710석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18년에는 인천발 애틀란타, 시애틀, 디트로이트 직항만 운영했던 것을 고려하면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무마우 부사장은 "대한항공은 운항에 진심인 파트너"라며 "인천공항 내 사무실에서 델타항공, 대한항공 직원이 나란히 앉아 모니터링을 한다. 항공편 지연 등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델타항공앱, 대한항공앱 어떤 것을 사용하더라도 양사의 좌석 예약 및 체크인이 가능하다. 운항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상호 라운지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일관된 수화물, 보딩서비스, 어느 운항사의 항공기를 이용하더라도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호반건설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확보, 공격에 나설 경우 델타항공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배경이다. 조 회장이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 207만5000주를 담보로 705억원을 대출받은 상태여서 추가 지분 확보 여력에 한계가 있어서다. 반면 호반건설의 자금력은 풍부하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9711억원, 단기금융상품은 3550억원이다. 한편, 델타항공은 이날부터 인천국제공항(ICN)-미국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SLC)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은 델타항공 단독 운항 노선으로 주 7일 매일 운항된다. 신규 노선은 미국 유타주의 주도인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하는 아시아 유일의 직항 노선이다. 이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델타항공의 최첨단 에어버스 A350-900 항공기와 델타 원(Delta One), 델타 프리미엄 셀렉트(Delta Premium Select, DPS), 델타 컴포트 플러스(Delta Comfort+), 델타 메인(Delta Main) 등 최신 프리미엄 기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12 12:17:02[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와이투솔루션의 미국 바이오 합작기업인 룩사 바이오테크놀로지(Luxa Biotechnology LLC, 이하 룩사)가 세계 최대 안과 및 시과학 분야 학술대회인 ‘2025 ARVO(Ass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에 참가,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RPESC-RPE-4W’의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ARVO는 매년 5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안과 및 시과학 분야의 최고학술대회로 전세계 안과의사와 연구진,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동향 및 연구논문 등을 공유한다. 올해는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오는 5월 4일부터 5월 8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다. 2025 ARVO에서 룩사는 개발 중인 성인 망막 색소 상피 세포 유래(RPESC) 건성 황반변성 세포치료제 RPESC-RPE-4W의 Phase 1/2a 임상의 Cohort 1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임상 데이터 발표를 통해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의 안전성과 시력 개선 효과를 확고히 하고, 업계 관계자들에게 해당 치료제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오종민 룩사 공동 대표는 “세계적인 안과 학회 ARVO에서 RPESC-RPE-4W의 중간 임상 결과를 발표할 수 있어 영광이다. 신속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캘리포니아 2곳에 추가 임상 사이트 오픈을 완료해 올해 안에 임상 Phase1/2a 투약 완료를 목표로 활발히 임상을 진행중이다”라며 “임상결과 발표 외에도 이번 학회에서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도 예정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룩사는 국내 기업 와이투솔루션이 2019년 투자, 미국 최초의 독립적인 줄기세포 연구소 NSCI(Neural Stem Cell Institute)와 함께 설립하여 지분 50%를 소유한 미국 합작기업이다. NSCI를 설립한 샐리 템플 박사가 룩사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연구 책임자로 재임 중이며, 샐리 템플 박사는 성인 중추신경계에서 신경줄기세포를 최초로 규명한 줄기 세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세계 줄기세포 연구학회(ISCCR)의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7 21:17:14[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빙속을 이끌 새로운 기대주의 탄생인가.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기대주 이나현(한국체대)이 이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2005년생인 그는 2024년 초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대회에서 여자 500m 주니어 한국 신기록(37초48)을 세우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일주일 뒤 열린 ISU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여자 500m 주니어 세계기록(37초34)을 갈아치우며 또 한 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는 이상화(2007년), 김민선(2017년)에 이어 한국 선수로서는 세 번째 기록이다. 의 뛰어난 성과는 그의 체격과 훈련에 기인한다. 육상 선수였던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우수한 신체 조건과 고교 시절 웨이트 훈련에 집중한 결과, 탄탄한 체격과 폭발적인 에너지를 갖추게 됐다. 이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러한 노력이 빛을 발했다. 그는 여자 100m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인 김민선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10초50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보다 단 0.004초 앞선 짜릿한 승리였다. 대한빙상경기연맹 및 대한체육회도 예상하지 못했던 값진 성과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닌 남녀 100m가 포함되었으며, 개최국 중국이 강점을 가진 종목들을 선택해 진행됐다. 이나현은 이제 자신의 주종목인 여자 500m 경기에 집중하며 두 번째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일 주종목인 5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낸다면 이나현은 한국 빙속의 새로운 희망이자 제2의 이상화 선두주자로 우뚝 설 전망이다. 또한, 한국은 김민선에 이어서 이나현이라는 기대주까지 보유하게 되며 다음 동계올림픽 빙속에서의 큰 성과를 더욱 강하게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08 14:5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