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펜싱의 '에이스'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2024 파리 올림픽 첫 경기를 무난한 승리로 장식했다. 송세라는 27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마르티나 스바토프스카(폴란드)를 15-11로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202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한 송세라는 이번 대회 개인전 메달 후보로 꼽힌다. 이날 첫 경기에서 송세라는 2피리어드에서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7-2로 벌렸고, 3피리어드에서도 우위를 지킨 끝에 순조롭게 승리를 따냈다. 에스테르 무허리(헝가리)와의 16강전은 한국시간 이날 오후 9시 10분께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 여자 에페에서는 강영미와 이혜인이 모두 탈락하면서 송세라가 유일한 희망으로 남게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7 19:46:04[파이낸셜뉴스] 태권도 2개, 근대5종 2개에 이은 한국의 다섯번째 금맥이 터졌다. 이번에는 펜싱이다. 한국인들끼리 펼쳐진 결승전도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 나왔다. 펜싱 최인정(33)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최인정은 24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송세라(30)를 연장 접전 끝에 9-8로 간신히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연속으로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은메달에 그쳤던 최인정은 세번째 도전 끝에 금메달 한풀이에 성공했다. 반면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한 송세라는 은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한국 선수끼리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금, 은메달을 나눠 가진 것은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김희정(금메달), 현희(은메달) 이후 21년 만이다. 최근 국제 무대에서 다소 주춤했던 한국 펜싱으로서는 여자 에페가 메달 물꼬를 터준 덕분에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4 22:11:48부산시체육회는 24일 시체육회관 접견실에서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송세라(28·부산시청),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마세건(27·부산시청) 두 선수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펜싱 여자 에페 단체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송세라와 남자 에페 단체종목에서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마세건의 다음 목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이다. 두 선수는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나가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더 좋은 성적으로 응원해준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겠다"며 "나아가 3년 남은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단장으로 참가한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은 "올림픽 기간 많은 선수들을 만나고 메달을 획득했지만 부산 소속 선수들은 특별히 더 기억에 남는다"면서 "내년에 있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08-24 19:04:46[파이낸셜뉴스] 부산시체육회는 24일 시체육회관 접견실에서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송세라(28·부산시청),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마세건(27·부산시청) 두 선수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펜싱 여자 에페 단체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송세라와 남자 에페 단체 종목에서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한 마세건의 다음 목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이다. 두 선수는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나가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더 좋은 성적으로 응원해준 많은 분들에게 보답하겠다"라며 "나아가 3년 남은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전념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020 도쿄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단장으로 참가한 장인화 부산시체육회장은 "올림픽 기간 동안 많은 선수들을 만나고 메달을 획득했지만 부산 소속 선수들은 특별히 더 기억에 남는다"면서 "내년에 있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08-24 15:08:01부산시는 19일 오전 롯데호텔 부산 에메랄드룸에서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부산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형준 시장과 참가 선수 등 30여명이 참석해 대회 간략 보고, 격려사, 선수 인터뷰, 기념품 전달식, 기념촬영,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8종목 23명의 부산 선수(출신·소속)들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부산에 기반을 둔 삼성생명 소속의 배드민턴 선수 5명이 이번 올림픽에 출전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안세영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김원호는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동의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구본길과 도경동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라 대회 3연패이자 한국 역대 300번째 하계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부산을 연고로 하는 KT 사격 선수단의 박하준은 10m 공기소총 혼성에서 금지현(경기도청)과 힘을 모아 은메달을 획득했다. 부산체고를 졸업한 김우민은 수영 자유형 400m에서, 부산 연고 탁구팀인 한국거래소의 임종훈은 신유빈(대한항공)과 팀을 이룬 혼성 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펜싱 송세라와 요트 하지민은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한국 선수단의 선전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이 외에도 역도, 핸드볼, 사격 등의 부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품격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박 시장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열정과 헌신으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모습은 시민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줬다"며 "시는 비인기종목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선수들이 이번 대회로 얻은 경험을 살려 세계 무대를 빛내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4-08-19 18:29:35[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9일 오전 롯데호텔 부산 에메랄드룸에서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부산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형준 시장과 참가 선수 등 30여명이 참석해 대회 간략 보고, 격려사, 선수 인터뷰, 기념품 전달식, 단체 기념 촬영,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8종목 23명의 부산 선수(출신·소속)들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총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부산에 기반을 둔 삼성생명 소속의 배드민턴 선수 5명이 이번 올림픽에 출전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안세영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김원호는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동의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구본길과 도경동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라 대회 3연패이자 한국 역대 300번째 하계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부산을 연고로 하는 KT 사격 선수단의 박하준은 10m 공기소총 혼성에서 금지현(경기도청)과 힘을 모아 은메달을 획득했다. 부산체고를 졸업한 김우민은 수영 자유형 400m에서, 부산 연고 탁구팀인 한국거래소의 임종훈은 신유빈(대한항공)과 팀을 이룬 혼성 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펜싱 송세라와 요트 하지민은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한국 선수단의 선전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탰다. 이 외에도 역도, 핸드볼, 사격 등의 부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품격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박 시장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열정과 헌신으로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모습은 시민들에게 큰 감동과 희망을 줬다”며 “시는 비인기종목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선수들이 이번 대회로 얻은 경험을 살려 세계 무대를 빛내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19 09:52:40'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도전에 나선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패한 뒤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하며 입상이 불발됐다. 강영미(39·광주서구청), 최인정(34·계룡시청), 송세라(31·부산시청), 이혜인(29·강원도청)으로 이뤄진 한국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8강에서 프랑스에 31-37로 졌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수확했던 여자 에페는 같은 멤버로 2연속 메달을 노렸지만 첫판에서 일격을 당하며 순위 결정전으로 밀리게 됐다. 이어진 5∼8위전에서 한국은 미국을 45-39로 제압한 뒤, 5·6위 결정전에서는 우크라이나를 45-38로 물리치며 최종 성적 5위를 기록했다. 한편, 단체전 첫날을 '노메달'로 보낸 한국 펜싱은 31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런던과 도쿄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에 도전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31 01:18:00[파이낸셜뉴스] 차라리 세계랭킹 1위를 만나는게 낫다. 한국 펜싱이 계속 프랑스에게 덜미를 잡히고 있다. 펜싱 여자 에페의 간판으로 10년 넘게 활약했던 최인정(34·계룡시청)은 30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8강에서 탈락하자 눈물을 보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최인정과 함께 송세라(30·부산광역시청), 이혜인(29·강원도청), 강영미(39·광주광역시 서구청)가 뭉친 여자 에페 대표팀은 이날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31-37로 졌다. 우리나라는 팀 세계 랭킹 2위지만 그랑 팔레를 채운 '홈팀' 관중들의 적대적 응원 속에 프랑스(7위)에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선수들은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 개최국이자 또한 펜싱의 종주국이다. 당연히 펜싱에 대한 열기가 뜨거울 수 밖에 없다. 어제 펼쳐졌던 여자 사브르에서도 한국은 프랑스 선수에게 덜미를 잡혔다. 여자 사브르 에이스 윤지수가 16강에서 마농 아피티-브뤼네(프랑스)에게 9-15로 져서 메달권 진입이 좌절되었다. 최세빈 또한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사브르 개인전 준결승에서 마농 아피티-브뤼네에게 12-15로 졌다. 한국의 메달권 2명의 선수가 모두 프랑스에게 패한 것이다. 여기에 여자 에페 단체전까지 프랑스에게 패하면서 한국 펜싱의 최고 난적이 프랑스로 떠오른 모양세다.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의 오상욱은 프랑스 선수를 만나지 않았다. 32강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8강에서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4강에서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꺾었다. 프랑스 그랑 팔레 펜싱 경기장은 소리가 모인다. 거기에 수많은 관중들이 열렬하게 프랑스를 응원한다. 판정에서도 절대 원정팀이 이득을 보기 힘들다. 개최국 어드벤테이지는 분명하다. 한국은 향후 단체전에서도 개인전에서도 계속 프랑스를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를 어떻게 넘어서야할지가 한국 펜싱 최고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0 22:36:14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의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도전이 첫 경기에서 개최국인 프랑스에 밀리며 무산됐다. 강영미(39·광주서구청), 최인정(34·계룡시청), 송세라(31·부산시청), 이혜인(29·강원도청)으로 이뤄진 한국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8강에서 프랑스에 31-37로 패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수확했던 여자 에페는 같은 멤버로 2연속 메달을 노렸지만 첫판에서 일격을 당하며 순위결정전으로 밀리게 됐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이날 송세라가 마리 플로랑스 캉다사미와 맞붙은 1라운드에서 2-3으로 밀린 이후 줄곧 끌려다녔다. 팀 세계랭킹에선 한국이 2위로 프랑스(9위)보다 7계단이나 높지만, 프랑스는 8강전에 나선 선수 3명 중 최단신이 179㎝일 정도로 체격 조건에서 한국을 압도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여기에 그랑팔레를 가득 메운 프랑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까지 더해지며 초반부터 분위기가 프랑스 쪽으로 기울었다. 1∼3점 차의 열세가 이어지던 가운데 강영미가 코랄리네 비탈리스와 맞붙은 7라운드부터는 4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며 경기 흐름을 바꾸기가 더 어려워졌다. 19-23에서 두 팀의 에이스가 맞붙은 마지막 9라운드에서 송세라가 이번 대회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오리안 말로-브레통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노렸으나 1분 20여초를 남기고 22-27로 더 멀어지며 결국 패했다. 한편, 단체전 첫날을 '노메달'로 보낸 한국 펜싱은 31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런던과 도쿄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에 도전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30 22:13:47대회 첫날부터 대한민국의 금맥이 터졌다.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그리고 세계랭킹 1위의 자격에도 8강전에서 탈락했던 도쿄의 아픔도 훌훌 날려버렸다. 거기에 개인 그랜드슬램도 달성했다.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마저 모두 제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상욱은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에서 세계 14위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으로 꺾고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페르자니는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자이드 엘시시(이집트)를 잡고 결승에 올라온 선수다. 오상욱이 초반부터 긴 런지를 바탕으로 2-0로 앞서나가며 일단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페르자니의 방어에 막히며 3-3으로 팽팽한 기싸움에 돌입했다. 그리고 6-4로 앞서나가는 상황에서 살짝 바닥에 주저앉은 위기 상황도 있었다. 발목 부상이 우려됐다. 하지만 이내 털고 일어난 오상욱은 연이은 방어에 이은 투스텝 런지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8-4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1라운드는 '더블스코어'였다. 후반도 오상욱의 페이스였다. 11-4로 7점 차까지 크게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오상욱은 계속 공격에 성공하면서 13-5로 계속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오상욱은 마지막 2점을 침착하게 얻어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4위인 오상욱은 준결승에서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를 15-5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루이지 사멜레는 지난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고, 이번 대회 동메달 리스트이기도 하다. 오상욱의 성적은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오르는 진기록이다. 이전까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 대회 때 김정환의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오상욱은 32강전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15-8, 16강전에서 알리 파크다만(이란)을 15-10으로 제압했고, 8강전에선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15-13으로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오상욱은 지난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다. 그리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2관왕에 오르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현재 세계랭킹 4위인 오상욱은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전 메달 후보로 꼽혀왔다. 3년 전 처음으로 출전한 도쿄 올림픽 당시 세계랭킹 1위였음에도 개인전 8강에서 탈락했던 그는 두번째 올림픽에선 개인전 최고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오상욱은 금메달을 딴 뒤 "엄청 기쁘지만 쉬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면서도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따고 편히 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송세라(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이혜인(강원도청)은 16강전과 32강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홍요은 기자
2024-07-28 18: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