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중구는 오는 5월 3일 송월동 동화마을 일대에서 ‘2025년도 송월동 동화마을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동화마을을 방문하는 어린이 등의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동화마을 주 거리를 중심으로 △뽀통령, 고고다이노, 코코비와 함께하는 캐릭터 퍼레이드 △마술쇼 △비눗방울 버블쇼 등 아이들이 좋아할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또 페이스 페인팅, 캘리그래피. 인형탈 그리기 등 동화마을의 주 방문객인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만한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송월동 동화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5~2026 한국 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송월동 동화마을 어린이 축제를 찾은 모든 어린이와 관광객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4-24 10:44:1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중구가 소규모 행정동인 북성동과 송월동의 통합을 추진한다. 중구는 인구가 각각 2934명과 4598명(7월말 기준)인 북성동과 송월동에 대해 행정동 통합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통합 작업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북성동과 송월동은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중구는 지난 2007년 행정 안전부의 소규모 동 통합 추진 권고 이후 3차례에 걸쳐 동 통합을 추진했으나 주민 반대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현재 북성.송월동 인구는 2007년 당시보다 30% 이상 감소한 상태이다. 특히 북성동의 경우는 행정안전부의 통합 대상 권고 기준인 인구 2만 명의 15% 수준에 불과하다. 한편 중구는 지난 7월 통합 대상인 북성동과 송월동 9개 자생단체장들로 구성된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14일 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민관협의회 위원장인 한영대 행정복지국장은 이날 회의에서 “행정의 효율성과 주민 편의를 위해 통합을 추진하는 만큼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최대한 주민 입장에서 통합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구는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 민관협의회가 주민과 소통하는 중요한 창구로써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 수시로 회의를 개최해 동 통합을 위한 중요 사항 및 세부 추진사항 등을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소규모 행정동 운영으로 인한 비효율 개선과 주민 편의 증진 등을 위해 더 이상 동 통합을 미룰 수 없는 실정”이라며 “세심한 논의를 거쳐 주민들이 최대한 수긍할 수 있는 최적의 통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8-19 12:13:19인천 중구는 송월동 동화마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증강현실(AR)을 도입한다. 중구는 송월동 동화마을 트릭아트스토리에 스마트폰을 사용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증강현실(현실에 존재하는 이미지에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 2015년 7월에 개관한 트릭아트스토리는 착시효과로 인해 평면의 그림이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해 45종의 착시전시물을 갖추고 있는 동화마을의 대표적인 관광시설물이다. 중구가 이번에 추진하는 동화마을 트릭아트스토리 증강현실은 관람객에 인기 있는 대표 전시물 8종에 증강현실을 입혀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구는 앞으로 방문객의 호응 여부에 따라 증강현실 시설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광호 중구 관광진흥실장은 “송월동 동화마을 트릭아트스토리의 증강현실 서비스 제공으로 관광객에게 보다 향상된 관광서비스를 제공해 트릭아트스토리와 송월동 동화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2-03 15:53:03【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보증금 없이 아파트 관리비만 내고 최대 4년간 거주할 수 있는 '취업 청년 임대주택' 35호를 추가로 공급키로 하고,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임대주택 입주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취업 청년 임대주택'은 나주에 일자리를 얻고 전입하는 18~45세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민선 8기 청년 패키지 정책 중 하나로,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도입 첫해인 2023년 송월동·삼영동 소재 부영아파트 30호에 이어 2024년 70호를 공급했으며, 올해 송월동 부영아파트 35호(21평대 15호, 25평대 20호)를 추가로 확보했다. 25평의 경우 전입 세대 구성원이 2명 이상인 신청자에게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입주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이면서 나주시가 아닌 타 지역(시·군·구)에 주소를 두고 아파트 입주일 즉시 전입이 가능한 전입 예정자다. 또 나주지역 사업체 근로자 또는 사업자로서, 근로소득 증빙이 가능하고 건강보험료 납입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자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특히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 등 세대 구성원이 많은 가구', '나주시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근로(예정) 하는 청년'에겐 우선 입주 자격을 부여한다. 아파트는 기본 2년 계약으로, 1회 연장을 통해 최대 4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입주 신청은 오는 8일자 나주시 누리집 고시·공고에 게시되는 '취업 청년 임대주택 지원 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기획예산실에 직접 방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나주시는 입주자 선정 심의를 거쳐 6월 중 입주자를 최종 발표한 후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추가 공급하는 '취업 청년 임대주택'이 나주에서 새로운 직장, 삶의 터전을 마련한 타 지역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의 안락한 보금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안정된 일자리와 주거, 풍족한 문화생활 혜택을 통해 청년 인구를 유입하고 임신과 출산 지원, 안심 돌봄, 명품 교육까지 저출생 극복을 선도하는 살기 좋은 행복 나주를 구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7 13:04:59【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맞벌이, 입원, 야근 등 부모의 긴급한 사정에 대비해 365일 자녀 안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365일 시간제 보육' 시책이 2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에서 공동 주관한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65일 시간제 보육실 운영 사업'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인 '영유아 시설 지원 확대를 통한 안심 보육 환경 조성' 일환으로 지난해 나주시가 전남지역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했다.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의 맞벌이, 야근, 병원 진료·입원과 같은 사정으로 긴급히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365일 시간제 보육실'로 지정된 어린이집에서 연중무휴 보육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나주시는 지난해 1호점 킨더브레인어린이집(빛가람동)을 시작으로 올해 3월 2호점 남평어린이집(남평읍), 11월 3호점 궁전어린이집(송월동)을 잇따라 운영하며 주요 권역별 연중무휴 보육 시스템을 구축했다. 나주시는 이번 경진 대회엔 전국 지자체에서 136건의 사례가 접수된 가운데 '365일 시간제 보육 사업'인 '하루 365번의 특별한 약속, 연중무휴로 아이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혁신적인 케어 사례'를 제출해 전체 12위로 우수상인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해 전남도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로 타 지자체와 차별화한 나주형 보육 정책 우수성을 입증했다. '365일 시간제 보육실' 이용 대상은 나주시에 주민등록 또는 직장을 둔 부모의 생후 6개월에서부터 미취학 아동까지로, 해당 어린이집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365일 시간제 보육실'은 사전 예약을 통해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의 경우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자녀를 돌봐준다. 이용료는 시간당 3000원으로 자녀가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 시설에 다녀도 이용할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임신과 출산, 미취학 자녀 돌봄, 교육 복지에 이르기까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힘써온 결과 '365일 시간제 보육 사업'이 2년 연속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면서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힘써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7 13:48:22[파이낸셜뉴스] "지하철이 30분 연착됐어요. 폭설이라고 해서 일찍 출발했는데 이정도일 줄 몰랐네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만난 30대 직장인 정모씨는 "인천 7호선을 타고 환승해서 왔다"며 "눈이 녹아서 도보 이동이 불편했는데 지하철까지 이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27일 서울에 20㎝에 육박하는 폭설이 내리면서 시민들이 출근길부터 불편을 겪고 있다. 준법투쟁(태업)으로 수도권 전철·지하철이 제 기능을 온전히 다 못하는 상황에서 폭설까지 내리면서다. 폭설이 예상됨에 따라 지자체가 서둘러 제설 작업에 나서긴 했지만 출근길 혼란을 피하지는 못했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연착, 지연 등으로 출근길 불편이 컸다고 설명했다. 신촌에서 강남으로 출근하는 임모씨(29)는 "지하철이 바로 오긴 했지만 몇몇 정거장에서 계속 연착이 있었다"며 "버스도 예상 도착 시간을 초과해서 왔다"고 말했다. 시청역에서 만난 30대 직장인 박모씨 역시 "지하철 여러대를 보냈다. 주요 역에서는 훨씬 많이 무정차 통과하느라 출근이 늦어졌다"고 했다. 자가용 출근길도 마찬가지였다. 하남에서 시청으로 차를 몰고 출근한 김모씨(53)는 "눈이 이렇게 많이 올 줄 모르고 스노우체인을 안껴서 너무 느리게 움직였다"며 "도로에 한참 서있느라 불편했다. 30분 정도 더 걸린 것 같다"고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밤사이 서울 곳곳에 20㎝ 안팎의 큰 눈이 내렸다. 노원구와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일부) 등 동북권에는 대설경보가 발령됐다. 이 가운데 성북구와 강북구 등 동북권 일부 지역은 적설량 20㎝를 돌파했다. 서울에서 최근 수년간 20㎝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한 사례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성북 20.6㎝, 강북 20.4㎝, 도봉 16.4㎝, 은평 16.0㎝ 등으로 집계됐다.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는 16.5㎝로 기록됐다. 큰 눈이 내리면서 인왕산로, 북악산로, 삼청동길, 와룡공원길 등 4곳의 도로 통행이 통제됐다. 서울시는 밤사이 눈이 많이 내려 쌓임에 따라 이날 오전 2시께부터 이들 4개 도로를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또 오전 7시부터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해 제설 대응에 돌입했다. 출근길 시민들은 폭설 교통 혼잡을 대비해 대중교통을 선택했고, 인파가 몰리면서 불편을 겪었다. 신림역에서 2호선을 타고 강남역으로 출근하는 김모씨(42)는 “어제 뉴스를 보고 서둘러 나섰으나 예상대로 지하철을 곧바로 타기 힘든 상황”이라며 “눈이 현재는 오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서울시가 인력 9685명과 장비 1424대를 투입해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대응에 나서면서 큰 주요 도로는 비교적 제설 작업이 진행됐다. 이 덕분에 교통 흐름은 크게 지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 지역 곳곳의 골목길은 아직 쌓인 눈을 치우지 못해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했다. 일부 차량은 골목길에서 속도를 올리면서 녹은 눈이 인도로 튀어 시민들이 피해를 입기도 했다. 폭설로 차양막이 무너진 곳도 있었다.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는 밤사이에 차양막이 무너졌다. 이 때문에 커피를 마시러 온 손님들은 차양막 사이에 카페로 서둘러 들어갔다. 카페 직원들이 차양막을 일으키기 위해 애썼지만 눈이 많이 쌓여 소용이 없는 상황이라고 시민은 전했다. 카페 매니저인 A씨는 "밤에 강풍이 불어 차양막이 쓰러진 것 같다"며 "현재 업체 측에 연락하고 있는데 시일이 걸릴 것 같다. 영업에 문제가 생겼다"고 토로했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중대본은 대설과 낮은 체감온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퇴근길 교통 혼잡, 빙판길 다중추돌사고 및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 등 피해 예방에 집중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주요 도로 제설 이후 이면도로, 골목길, 보도 등 후속 제설을 진행하고, 지역 주민이 제설제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주변 등에 제설제를 소분해 비치해달라고 요청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김동규 장유하 정경수 서지윤 기자
2024-11-27 09:26:13[파이낸셜뉴스=사건팀] 27일 서울에 20㎝에 육박하는 폭설이 내리면서 시민들이 출근길부터 불편을 겪고 있다. 준법투쟁(태업)으로 수도권 전철·지하철이 제 기능을 온전히 다 못하는 상황에서 폭설까지 내린 상황이다. 다만 어느 정도 예상했던 폭설인데다 서둘러 제설 작업에 나서면서 큰 혼란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고 밤사이 서울 곳곳에 20㎝ 안팎의 큰 눈이 내렸다. 노원구와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일부) 등 동북권에는 대설경보가 발령됐다. 이 가운데 성북구와 강북구 등 동북권 일부 지역은 적설량 20㎝를 돌파했다. 서울에서 최근 수년간 20㎝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한 사례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성북 20.6㎝, 강북 20.4㎝, 도봉 16.4㎝, 은평 16.0㎝ 등으로 집계됐다.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는 16.5㎝로 기록됐다. 큰 눈이 내리면서 인왕산로, 북악산로, 삼청동길, 와룡공원길 등 4곳의 도로 통행이 통제됐다. 서울시는 밤사이 눈이 많이 내려 쌓임에 따라 이날 오전 2시께부터 이들 4개 도로를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또 오전 7시부터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해 제설 대응에 돌입했다. 출근길 시민들은 폭설 교통 혼잡을 대비해 대중교통을 선택했고, 인파가 몰리면서 불편을 겪었다. 신림역에서 2호선을 타고 강남역으로 출근하는 김모씨(42)는 “어제 뉴스를 보고 서둘러 나섰으나 예상대로 지하철을 곧바로 타기 힘든 상황”이라며 “눈이 현재는 오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인력 9685명과 장비 1424대를 투입해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대응에 나서면서 큰 주요 도로는 비교적 제설 작업이 진행됐다. 이 덕분에 교통 흐름은 크게 지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 지역 곳곳의 골목길은 아직 쌓인 눈을 치우지 못해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했다. 일부 차량은 골목길에서 속도를 올리면서 녹은 눈이 인도로 튀어 시민들이 피해를 입기도 했다. 폭설로 차광막이 무너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는 밤사이에 차광막이 무너졌다. 이 때문에 커피를 마시러 온 손님들은 차광막 사이에 카페로 서둘러 들어갔다. 카페 직원들이 차광막을 일으키기 위해 애썼지만 눈이 많이 쌓여 소용이 없는 상황이라고 시민은 전했다. 카페 매니저인 A씨는 "밤에 강풍이 불어 차광막이 쓰러진 것 같다"며 "현재 업체 측에 연락하고 있는데 시일이 걸릴 것 같다. 영업에 문제가 생겼다"고 토로했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중대본은 대설과 낮은 체감온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퇴근길 교통 혼잡, 빙판길 다중추돌사고 및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 등 피해 예방에 집중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주요 도로 제설 이후 이면도로, 골목길, 보도 등 후속 제설을 진행하고, 지역 주민이 제설제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주변 등에 제설제를 소분해 비치해달라고 요청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1-27 08:50:20[파이낸셜뉴스] 서울 곳곳에 20㎝ 안팎의 큰 눈이 내리면서 27일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노원구와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일부) 등 동북권 8개 구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서울시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성북 20.6㎝, 강북 20.4㎝, 도봉 16.4㎝, 은평 16.0㎝를 기록했다.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도 16.5㎝를 나타냈다. 서울에서 최근 수년간 20㎝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한 사례는 매우 드문 일이다. 시는 오전 7시부터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해 제설 대응에 나섰다. 인왕산로와 북악산로, 삼청동길, 와룡공원길 등 4곳의 도로는 통제 중이다. 경기도에서도 양평군에 대설경보가, 과천시와 부천시, 김포시, 동두천시, 연천군, 포천시를 비롯한 24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적설량은 오전 7시 기준 포천이 16.1㎝로 가장 많았고 광주 14.4㎝, 의정부 14.2㎝, 가평 13.5㎝ 등으로 집계됐다. 평균 적설량은 6.2㎝다. 경기도는 전날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운영 중이다. 도로와 철도, 농업 분야 등 16명이 비상근무에 투입됐다. 장비 2천128대와 인력 3천184명을 동원해 9천488t의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눈길 사고도 잇따랐다. 하남 상산곡동과 광주 쌍령동에서는 차량이 옆으로 넘어지거나 뒤집혔다. 눈길에 차량이 고립됐다는 신고도 4건 접수됐고 눈의 무게를 못 이겨 나무가 쓰러지거나 전선이 늘어지는 피해도 발생했다. 한편 경북 북동 산지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안동 등 북부지역에서 올겨울 첫눈이 관측됐다. 안동의 첫눈은 지난해 12월 16일보다 19일 이른 것이다. 이날 오전 5시 50분 현재 석포(봉화) 1.5㎝, 동로(문경) 0.7㎝, 화서(상주) 0.6㎝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목포∼홍도와 포항∼울릉 등 74개 항로의 여객선 96척도 운항을 멈췄다. 북한산과 설악산 등 7개 국립공원의 출입구 185곳도 통제됐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올겨울 첫 강설이면서 야간에 많은 눈이 내린 만큼 제설작업을 철저히 시행해달라"며 "국민께서도 평소보다 감속하는 등 교통 수칙을 준수하고,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 안전에도 유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28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충북, 전북 지역에 눈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1-27 08:22:38[파이낸셜뉴스] 27일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밤사이 서울 곳곳에는 20㎝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렸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충북북부, 전북동부, 경북북동산지에, 또 이날 밤까지 강원 내륙 산지에 각각 시간당 1~3㎝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 확대 가능성이 전망된다. 서울에는 노원구와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일부) 등 동북권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특히 성북구와 강북구 등 동북권 일부 지역은 적설량 20㎝를 돌파했다. 서울에서 최근 수년간 20㎝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적설량은 성북 20.6㎝, 강북 20.4㎝, 도봉 16.4㎝, 은평 16.0㎝ 등이다.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는 16.5㎝를 기록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오전 7시부터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해 제설 대응에 돌입했다. 중대본은 대설과 낮은 체감온도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퇴근길 교통 혼잡, 빙판길 다중추돌사고 및 보행자 안전사고 방지 등 피해 예방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주요 도로 제설 이후 이면도로, 골목길, 보도 등 후속 제설을 진행하고, 지역 주민이 제설제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주변 등에 제설제를 소분해 비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올겨울 첫 강설이면서 야간에 많은 눈이 내린 만큼 제설작업을 철저히 시행해달라"며 "국민께서도 평소보다 감속하는 등 교통 수칙을 준수하고,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 안전에도 유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7 08:12:50【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여성가족부 주관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지정돼 성평등 및 여성 역량·안전 강화에 나선다. 21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여성가족부 주관 '2024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 2018년 여성친화도시로 처음 지정됐으며, 지난 9월 그동안 추진해 온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종합해 여성친화도시 지정 신청서를 여성가족부에 제출해 다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 정책과 발전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하며 여성의 역량 강화, 돌봄, 안전을 구현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정책 추진 의지, 기반 조성을 갖춘 지자체를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에 부합하는 사업 추진 실적을 심사해 최종 지정한다. 5대 목표는 △성평등 추진 기반 구축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 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돌봄) 환경 조성 △지역 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이다. 나주시는 '나주형 여성친화기업 지원', '여성 1인 가구·점포 안심 장비 지원', '나주형 365일 시간제 보육', '여성친화도시 조성 공모' 등 여성 관련 정책을 추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중 '나주형 365일 시간제 보육'은 맞벌이, 주말·야간 근무, 응급 진료 및 입원 등 부모의 긴급한 사정으로 직면한 자녀 보육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시책 사업이다. 긴급히 자녀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게 연중무휴 24시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며 양육 부담 해소에 크게 기여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나주시는 지난해 1호점인 빛가람동 킨더브레인어린이집 시작으로 올해 들어 남평읍, 송월동에 시간제 보육실 2~3호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전남도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경진대회 우수사례'에 선정돼 오는 26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오는 12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5년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확장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통해 여성의 지역 사회 참여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도시, 여성 일자리, 자녀 돌봄을 보장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1 15: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