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이 지난 23일 대한송유관공사 서울지사를 방문해 송유관 안전성 점검을 실시했다.박 사장은 매설배관피복탐사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송유관 밸브 스테이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현장의 안전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이번 방문에 앞서 박 사장은 대한송유관공사 이강무 대표이사와 만나 양 기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24 18:12:20한국가스안전공사 박경국 사장이 9월 23일 대한송유관공사 서울지사를 방문해 송유관 안전성 점검을 실시했다. 박 사장은 매설배관피복탐사장비를 직접 체험하고 송유관 밸브 스테이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현장의 안전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이번 방문에 앞서 박경국 사장은 대한송유관공사 이강무 대표이사와 만나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수행 중인 송유관 안전검사 및 정밀안전진단 업무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국내 송유관은 총 1,344km로, 이 중 82%를 대한송유관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송유관안전관리법에 따라 2년마다 안전검사를 실시하며, 15년 이상 된 배관에 대해서는 5년마다 정밀안전진단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 주요 산업인프라인 송유관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박 사장은 "송유관시설은 전국적으로 석유를 공급하는 국가 중요 산업인프라로, 폭발, 화재, 누출 등의 사고 위험이 항상 존재합니다"라고 강조하며, "배관의 안전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장 안전관리 담당자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9-24 08:58:52[파이낸셜뉴스] 세아제강의 주가가 강세다. 경북 포항 영일만 앞 바다에 석유 가스 매장 가능성에 올 연말부터 매장량과 매장 위치를 특정하는 탐사 시추 작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송유관 사업 등 국내 1위 강관업체인 동 사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5일 오후 2시 28분 현재 세아제강을 전일 대비 7600원(+5.82%) 상승한 13만 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휴스틸, 넥스틸 등 강관업체들이 상한가 등 강세를 기록한 가운데 오일&가스 수송용 송유관과 오일&가스 채굴용 유전관 사업을 영위하는 세아제강에도 관심이 몰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강관 확대에 따른 수혜주는 세아제강이 대표적이다. 세아제강은 2020년 캐나다, 2021년 모잠비크, 2023년 카타르 프로젝트에도 참가한 이력이 있다. 카타르에서는 LNG 북부 가스전 사업을 수주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국내 최초로 스테인리스 강관 24인치 조관라인을 구축해 LNG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송유관, 유전개발, 일반배관 등으로 사용되는 강관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매출액의 80% 이상을 강관 판매로 달성한다. 이 외에도 세아제강은 정유, 화학 플랜트 등의 다양한 용도의 스테인리스 강관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한편 세아제강은 국내 1위 강관 업체로 연간 생산량의 약 45%, 매출 비중 55%가량이 미국 중심 수출을 차지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5 14:32:13대한송유관공사가 GS칼텍스 저유소인 창원물류센터 인수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저유소 자산을 늘려 유류 유통 인프라를 확대하고, GS칼텍스는 자산 유동화를 위한 '윈윈' 조치다. 2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대한송유관공사는 현재 GS칼텍스 유류 저장소인 창원물류센터 매입을 위해 토지와 건물 가격 실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송유관공사는 1990년 당시 송유관 인프라를 운영·공유하는 정부, 정유사, 항공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됐다. 2001년 정부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면서 공기업에서 민영 기업으로 전환했다. SK이노가 41%로 최대주주, GS칼텍스는 28.62%의 지분으로 2대 주주다. 공사의 이번 인수 결정은 경남 지역 저유소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현재 경남에 위치한 저유 시설은 대한송유관공사 경남지사(마산저유소)와 GS칼텍스 창원물류센터 두 곳이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를 통해 공사가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두 시설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다"면서 "한 곳에서 관리하는 게 효율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유소 사업은 송유관공사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저유소는 석유제품을 저장·출하하는 시설로, 정유사들이 만든 기름을 보관하는 창고 개념이다. 일선 주유소들은 주요 저유소에서 기름을 주문해 받는다. 정유사 입장에서 저유소는 주문받은 기름을 실어주는 단순한 기능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영업 정보를 공유할 필요 없이 자산을 유동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창원물류센터 인수 금액을 1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등 SK 계열사 저유소를 주로 인수했다. 공사는 2018년 SK이노베이션 저유소 자산 4곳을 인수해 전국 9곳의 저유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공사가 GS칼텍스 저유소를 인수한다는 얘기는 있었다"면서 "서로 잘하는 일에 집중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GS칼텍스가 자산 유동화에 집중하고 있는 점도 이번 인수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현재 GS칼텍스는 직영 주유소 매각을 통해 자산 유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GS칼텍스 주유소는 지난 2019년 2404개에서 지난 2월 기준 2090개까지 줄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박소연 기자
2024-05-28 18:25:20[파이낸셜뉴스] 대한송유관공사가 GS칼텍스 저유소인 창원물류센터 인수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저유소 자산을 늘려 유류 유통 인프라를 확대하고, GS칼텍스는 자산 유동화를 위한 '윈윈' 조치다. 28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대한송유관공사는 현재 GS칼텍스 유류 저장소인 창원물류센터 매입을 위해 토지와 건물 가격 실사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송유관공사는 1990년 당시 송유관 인프라를 운영·공유하는 정부, 정유사, 항공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됐다. 2001년 정부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면서 공기업에서 민영 기업으로 전환했다. SK이노가 41%로 최대주주, GS칼텍스는 28.62%의 지분으로 2대 주주다. 공사의 이번 인수 결정은 경남 지역 저유소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현재 경남에 위치한 저유 시설은 대한송유관공사 경남지사(마산저유소)와 GS칼텍스 창원물류센터 두 곳이다. 업계에선 이번 인수를 통해 공사가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두 시설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다"면서 "한 곳에서 관리하는 게 효율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유소 사업은 송유관공사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저유소는 석유제품을 저장·출하하는 시설로, 정유사들이 만든 기름을 보관하는 창고 개념이다. 일선 주유소들은 주요 저유소에서 기름을 주문해 받는다. 정유사 입장에서 저유소는 주문받은 기름을 실어주는 단순한 기능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영업 정보를 공유할 필요 없이 자산을 유동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창원물류센터 인수 금액을 1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등 SK 계열사 저유소를 주로 인수했다. 공사는 2018년 SK이노베이션 저유소 자산 4곳을 인수해 전국 9곳의 저유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공사가 GS칼텍스 저유소를 인수한다는 얘기는 있었다"면서 "서로 잘하는 일에 집중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GS칼텍스가 자산 유동화에 집중하고 있는 점도 이번 인수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현재 GS칼텍스는 직영 주유소 매각을 통해 자산 유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GS칼텍스 주유소는 지난 2019년 2404개에서 지난 2월 기준 2090개까지 줄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박소연 기자
2024-05-28 13:33:02[파이낸셜뉴스]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수차례에 걸쳐 석유를 훔치고, 이 과정에서 불까지 낸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재판장 전경호)는 17일 송유관안전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54)에 대해 징역 5년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부터 2019까지 전북 완주와 충남 아산, 충북 청주 등 3곳의 송유관에 구멍을 뚫거나 별도의 장치를 설치하는 수법으로 석유 9500ℓ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3년에도 같은 혐의로 집행 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럼에도 A씨는 공범 3~4명과 함께 범행을 이어갔다. 특히 2018년에는 송유관에 드릴로 구멍을 내다 화재가 발생해 공범 1명이 화상을 입어 숨지기도 했다. A씨는 이 사건을 계기로 지명수배됐으며, 2021년 경찰에게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송유관 절취는 경제적 손실 뿐만 아니라 안전 및 환경에 끼치는 해악이 매우 큰 범죄”라며 “혼자가 아닌 조직적인 범죄라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좋지 않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어 “지명수배돼 도피 중인 상태에서도 범행을 모의, 실행하는 등 집행유예로 선처를 받은 뒤에도 연이어 범행을 저질러 개전의 정도 보이지 않는다”며 “피해 회복에 기여하지 못하고 용서받지도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18 07:07:02[파이낸셜뉴스] 대한송유관공사 전국 11개 저유소에 정유 탱크로리 차량이 입차와 동시에 전자태그(RFID)를 사용하는 SK㈜ C&C의 무인자동출하 시스템(TAS)이 구축된다. SK㈜ C&C는 대한송유관공사 전국 11개 저유소에 TAS 구축을 완료하기 위해 마무리 사업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마산, 광주, 전주 저유소를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대한송유관공사 11개 전국 저유소에 대한 자동출하시스템 구축이 완료된다. 1116㎞에 달하는 송유관 시설을 보유한 대한송유관공사는 국내 경질유(경유, 휘발유, 등유, 항공유) 수송량 중 60%를 담당하고 있다. SK㈜ C&C는 지난 2020년 고양, 판교, 대전, 천안 저유소를 시작으로 2021년에는 동해, 원주, 대구, 경산 저유소에 자동출하시스템을 구축했다. 자동출하시스템은 정유 탱크로리 차량이 저유소 문에 들어서는 동시에 출하 컨트롤러 및 RFID 기반 자동화 무인 출하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휴먼 에러와 임의 조작을 사전 차단한다. 입문 차량 및 운전자와 주문정보가 실시간 연계되는 RFID 발급을 시작으로 출하장 이동을 위한 게이트 오픈부터 출하 지시 및 출하 완료까지 한 번에 자동 수행한다. 정유 탱크로리 차량이 문을 나갈 때, 운전자가 RFID를 다시 태그하면 출문 기록 정보 저장과 동시에 출하 전표를 발행해준다. 미세 누유, 설비 장애 등 출하 시 발생 가능한 각종 긴급 상황 제어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속 변화 상태에 따라서 밸브 닫는 시점을 스스로 조절하며 출하량을 정확히 맞춘다. 탱크로리 차량 주유 전 밸브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 누유 상황까지 스스로 찾아낸다. 밸브나 펌프 등 설비 문제에 따른 출하 장애로 인한 출하대 변경 시에도 남은 출하량만큼 이어서 정확한 출하를 지원한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자동출하시스템을 통해 출하 전용 컨트롤러에 기반한 원 세트 구성으로 자동출하 시스템 구축 및 유지 보수 비용·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장 컨트롤러 제어에 최적화된 산업용 이더넷 구성과 RFID 기반 보안 관리 기능도 갖추고 있다.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을 비롯한 주요 기간계 시스템 및 현장 소프트웨어와 연계도 지원한다. SK㈜ C&C 김광수 에너지디지털 그룹장은 "자동출하시스템은 출하 자동 제어는 물론 유조 차량 안전관리까지 지원한다" 며 "출하시간 단축과 출하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면서도 출하 능력은 높여주는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6-16 08:20:36[파이낸셜뉴스] 러시아 흑해 연안 송유관을 통한 석유수출이 23일(이하 현지시간) 전면 중단됐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 우려로 유가가 들썩이는 가운데 주요 송유관 가동 중단 여파로 이날 국제유가는 5% 급등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가동 중단이 최대 2개월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가동 중단된 송유관은 하루 약 140만배럴의 석유를 수송한다. 전세계 석유수요의 1%가 넘는다. ■ 폭풍에 송유관 손상돼 가동 전면 중단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모스크바에 본사가 있는 카스피해송유관컨소시엄(CPC)은 이날 카자흐스탄 유전과 러시아 흑해의 노보로시스크항을 연결하는 송유관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폭풍으로 시설이 피해를 입어 1500km가 넘는 송유관이 가동 중단됐다고 밝혔다. CPC 최고경영자(CEO) 니콜라이 고르반은 비정상적으로 강한 폭풍 피해로 인해 석유 선적이 전면 중단됐다면서 안전한 석유 수송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송유관 손상이 일부 발견됐다고 말했다. 고르반 CEO는 송유관 3개 가운데 2개 터미털이 '치명적인' 손상을 입었다면서 완전히 가동불능 상태에 빠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3번째 송유관은 현재 점검 대기 중이라면서 폭풍이 가시기 전까지는 운전원들이 송유관을 점검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 경제제재로 송유관 부품 공급 어려워 고르반은 송유관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방의 경제제재로 부품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와관련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CPC 송유관이 최대 두 달 가동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미 기업들의 러시아 에너지 부문 투자를 금지했고, 러시아 석유수입도 중단시켰다. 러시아 송유관 가동 중단이 러시아의 의도와 부합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유럽과 미국이 24일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준비하고 있어, 러시아가 석유 카드를 보복수단으로 들고 나온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보좌관을 지낸 밥 맥낼리 래피디언에너지그룹 사장은 "만약 날씨와 관련된 '사고'라면 이는 모스크바 입장에서는 확실히 편리한" 변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낼리 사장은 "러시아는 아마도 전세계와 경제전쟁을 강화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석유 최후의 한 방울을 두고라도 끝까지 싸우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유관 전면 가동 중단은 러시아가 폭풍 피해 점검을 위해 송유관을 부분적으로 가동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조처다. ■ 정치적 문제가 송유관 복구 걸림돌 석유 흐름을 추적조사하는 업체인 오일X의 플로리안 테일러 CEO는 송유관 수리는 사실 비교적 간단하다면서 가동 중단이 지속된다면 진짜 문제는 다른데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문제로 인해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이는 실제로 이후 가동 중단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날 부분 가동중단으로 하루 100만배럴 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전면 가동중단으로 인해 하루 140만배럴의 석유가 사라지게 됐다. CPC 송유관 가동 전면중단 여파로 유가는 급등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가 배럴당 6.12달러(5.3%) 급등한 121.60달러로 올랐다. 8일 이후 최고치이자 올들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브렌트는 올들어 56% 가격이 폭등했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66달러(5.2%) 상승한 배럴당 114.93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03-24 07:01:05[파이낸셜뉴스] 서핑으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대규모 기름유출로 봉쇄됐다. 선박의 닻이 송유관을 건드려 기름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4일(이하 현지시간) AP에 따르면 미 해안경비대와 송유관 업체 등 사고 조사 담당자들은 캘리포니아주 사상 최대 규모의 이번 기름유출 사고가 선박의 닻이 해저 송유관을 건드리면서 일어났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송유관을 운영하는 앰플리파이에너지의 마틴 윌셔 최고경영자(CEO)는 잠수부들이 약 2440m 길이가 넘는 송유관을 조사했다면서 현재 "상당한 관심을 받는 한 지역"에 조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셔 CEO는 어떤 선박의 닻이 송유관을 타격한 것이 기름유출의 "뚜렷한 가능성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미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항과 롱비치항 등 미 서부 연안 2곳의 항만을 입출항하는 화물선들이 정기적으로 앰플리파이가 지적한 지역을 거쳐간다. 지니 샤이 해안경비대 부사령관은 그러나 아직은 닻이 송유관을 건드려 기름이 유출됐다는 시나리오는 여러 가능성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2일 발생한 기름유출은 캘리포니아 해안을 기름으로 뒤덮었다. 57만3000t 가까운 중유가 유출돼 유명한 '서핑도시'라는 별명이 있는 헌팅턴비치 시를 비롯한 서부 해안 백사장을 오염시키고 있다. 기름유출 사고로 이들 해안은 수주일 이상 봉쇄될 것으로 보인다.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수사관들이 기름유출 사고를 기소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드 스피처 검사장은 근처 해역 역시 기소가 가능한 관할구역이라면서 앰플리파이의 독자 조사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피처 검사장은 사고 주체인 앰플리파이가 독립된 제3자 동행없이 자체적으로 사고 구역을 조사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닻이 송유관을 건드렸다는 주장은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일 뿐으로 앰플리파이가 실수를 덮기 위해 조사 과정에서 증거를 훼손할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오렌지카운티 외에 해양경비대,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부가 범죄 수사에 나설 수도 있다고 캘리포니아 당국은 밝혔다. 기름유출이 해양생태계에 심각한 충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높지만 아직 피해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다. 한편 앰플리파이는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약 14.5km 떨어져 있는 해상에 석유플랫폼 3곳을 운영 중이다. 이들 시설은 모두 1980~1984년 설치됐다. 이 해상 석유플랫폼에서 롱비치의 지상 석유저장고로 송유관을 통해 석유를 운반하고 있다. 앰플리파이는 해상 플랫폼에서 약 6.4km 떨어진 송유관에 균열이 생겨 이곳에서 기름이 새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10-05 07:52:12▲ 김상덕씨 별세· 김운학씨(대한송유관공사 대표이사) 부친상=12일 서울산보람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52) 255-7114
2021-09-13 09:5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