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 집 옥상에서 일년에 한 번 강변사는 호사를." '삼둥이 아빠' 배우 송일국이 최근 아파트 옥상에서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관람하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탁 트인 시야의 한강조망이 매력적인 삼둥이네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흑석동 명수대현대아파트'다.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이 확정된 이 단지는 국민평형(전용면적 84㎡) 기준 지난해 보다 3억원 이상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12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흑석동 명수대현대아파트 전용84㎡는 지난 8월 23일 17억8000만원(11층)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2월과 3월 각각 13억4500만원(7층)과 14억2000만원(8층)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1년 6개월여만에 3억원 이상이 훌쩍 오른 것이다. 앞서 2021년에는 15억~16억원대로 실거래가가 형성돼 있었지만 2년간 하락세를 거친뒤 최근 다시 급상승하는 양상이다. 전용112㎡ 역시 지난 8월 22억7500만원(8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썼다. 지난 2월 같은동 12층이 17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6개월만에 5억2500만원이 급상승한 셈이다. 이 평형도 2021년에는 21억2000만원까지 실거래가가가 올랐지만 2023년에 15억~17억원대에 머물러왔다. 명수대현대아파트가 올해 들어 상승세를 타게 된 배경에는 재건축 확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고 1년여만인 올해 9월 동작구청으로부터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아 재건축을 확정했다. 1988년에 준공된 이 단지는 지상 15층, 8개 동, 660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서 걸어서 3분거리인 초역세권이다. 단지 바로 옆, 흑석역으로 가는 길에 흑석초등학교가 있어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한강과 붙어 있어 재건축 후에도 영구적으로 한강뷰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와 가치가 상당하다. 삼둥이네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불꽃축제를 옥상에서 '직관' 할 수 있었던 이유다. 흑석동은 저층 노후 주택가 재개발을 통해 구성될 '흑석뉴타운'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재개발 철거공사를 진행 중인 흑석 11구역은 서초구 반포동과 1.5km정도 거리에 있어 '서반포' 명칭을 내세웠다가 갑론을박이 일어나는 해프닝도 겪었다. 흑석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사는 "흑석동이 여의도와 강남의 중간에 있어 출퇴근이 용이 선호도가 높다"며 "최근 반포동 아파트를 매도하고 흑석동 아파트를 매수해 들어온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11 10:33:41"세대 불문 다 같이 볼 수 있는 가족 뮤지컬이지만 아이나 어른 모두에게 매우 강한 메시지를 주는 작품입니다." 뮤지컬 배우 1세대로 꼽히는 남경주는 글로벌 스테디셀러 뮤지컬 '애니'의 특별한 매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남경주는 뮤지컬 입문 9년차인 배우 송일국과 지난 1일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 '애니'에서 워벅스 역을 맡아 번갈아 출연 중이다. 작품을 주도하는 애니 역에는 최은영과 곽보경 양이 활약하고 있다. 워벅스라는 캐릭터로 의기투합한 남경주와 송일국은 "노래와 연기에 재능이 있고 실력도 뛰어난 어린 배우들과 함께 하는 공연이라 매우 즐겁고 행복하게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애니'는 1924년 해롤드 그레이의 만화 '작은 고아 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 197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32개국에서 공연됐다. 부모를 다시 만날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고아 소녀 애니와 세상의 중심에 서 있는 억만장자 워벅스가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인물을 중심으로 재기 발랄한 애니의 고아원 친구들, 아이들을 괴롭히는 고약한 고아원 원장 해니건, 애니에게 따뜻함을 안겨주는 워벅스의 비서 그레이스, 사기꾼 커플 루스터와 릴리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극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4년 첫 공연을 선보였고, 1996년에는 예술의전당에서 내한 공연이 진행됐다. 이후 2006년에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어 초연이 성황리에 개최됐고, 2007년 한국뮤지컬대상도 수상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재연 및 앙코르 공연이 이어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어 공연으로는 이번이 5년 만이다. 남경주는 "대공황을 겪는 어려운 시기에 고아 소녀가 나라 전체에 꿈과 희망을 준다는 작품의 내용은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 대입해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많다"며 "특히 '내일을 기대하자'라는 순수한 말 한마디가 아주 잔잔한 호수에 나비효과를 일으킨 듯 큰 감동을 준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일국은 "대표 넘버 '투모로우'처럼 '애니'는 저에게도 꿈과 희망을 준 작품"이라며 "마흔 살 넘어 공연에 발을 들여 연극, 뮤지컬까지 하게 됐는데 제가 지금까지 노력해온 과정에 대한 어떤 결과물이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984년에 데뷔해 올해 배우 인생 40주년을 맞은 남경주는 신인이던 1985년 현대예술극장에서 상연된 '애니'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워벅스 역은 연극배우 최종원이 맡았었다. 남경주는 "당시 카리스마 있는 선배를 보면서 내가 한 번 워벅스를 연기하면 어떨까 꿈을 꿨는데 쭉 잊고 지냈다"며 "'애니'에 출연하게 되면서 잊힌 꿈이 현실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덕션은 아크로바틱을 활용한 안무와 한층 강화된 비주얼 연출로 극의 역동성과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고아원 소녀들의 활기찬 군무와 연기는 객석에 에너지를 가득 채우며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낸다. 애니의 든든한 친구인 강아지 샌디 역시 애니와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없어서는 안 될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이국적인 무대 세트와 세련된 조명은 마치 1930년대 미국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뉴욕 시민으로 변신한 앙상블의 활약과 풍성한 화음,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가 공연의 완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뮤지컬 '애니'는 오는 27일까지 약 3주간 상연되며, 워벅스와 애니 외에 해니건 역에 신영숙·김지선, 그레이스 역에 박소연, 루스터 역에 이종찬, 릴리 역에 이주예가 출연한다. 장인서 기자
2024-10-10 18:16:28"세대 불문 다 같이 볼 수 있는 가족 뮤지컬이지만 아이나 어른 모두에게 매우 강한 메시지를 주는 작품입니다." 뮤지컬 배우 1세대로 꼽히는 남경주는 글로벌 스테디셀러 뮤지컬 '애니'의 특별한 매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남경주는 뮤지컬 입문 9년차인 배우 송일국과 지난 1일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 '애니'에서 워벅스 역을 맡아 번갈아 출연 중이다. 작품을 주도하는 애니 역에는 최은영과 곽보경 양이 활약하고 있다. 워벅스라는 캐릭터로 의기투합한 남경주와 송일국은 "노래와 연기에 재능이 있고 실력도 뛰어난 어린 배우들과 함께 하는 공연이라 매우 즐겁고 행복하게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애니'는 1924년 해롤드 그레이의 만화 '작은 고아 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 197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32개국에서 공연됐다. 부모님을 다시 만날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고아 소녀 애니와 세상의 중심에 서 있는 억만장자 워벅스가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인물을 중심으로 재기 발랄한 애니의 고아원 친구들, 아이들을 괴롭히는 고약한 고아원 원장 해니건, 애니에게 따뜻함을 안겨주는 워벅스의 비서 그레이스, 사기꾼 커플 루스터와 릴리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극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4년 첫 공연을 선보였고, 1996년에는 예술의전당에서 내한 공연이 진행됐다. 이후 2006년에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어 초연이 성황리에 개최됐고, 2007년 한국뮤지컬대상도 수상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재연 및 앙코르 공연이 이어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국어 공연으로는 이번이 5년 만이다. 남경주는 "대공황을 겪는 어려운 시기에 고아 소녀가 나라 전체에 꿈과 희망을 준다는 작품의 내용은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 대입해도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많다"며 "특히 '내일을 기대하자'라는 순수한 말 한마디가 아주 잔잔한 호수에 나비효과를 일으킨 듯 큰 감동을 준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일국은 "대표 넘버 '투모로우'처럼 '애니'는 저에게도 꿈과 희망을 준 작품"이라며 "마흔 살 넘어 공연에 발을 들여 연극, 뮤지컬까지 하게 됐는데 제가 지금까지 노력해온 과정에 대한 어떤 결과물이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984년에 데뷔해 올해 배우 인생 40주년을 맞은 남경주는 신인이던 1985년 현대예술극장에서 상연된 '애니'에서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워벅스 역은 연극배우 최종원이 맡았었다. 남경주는 "당시 카리스마 있는 선배를 보면서 내가 한 번 워벅스를 연기하면 어떨까 꿈을 꿨는데 쭉 잊고 지냈다"며 "'애니'에 출연하게 되면서 잊힌 꿈이 현실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워벅스라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는 "선배의 이미지가 워낙 강하게 남아 있지만 대본 연습을 하면서 행동 하나하나를 새롭게 구축해나갔다"고 답했다. 실제로 이번 프로덕션은 아크로바틱을 활용한 안무와 한층 강화된 비주얼 연출로 극의 역동성과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고아원 소녀들의 활기찬 군무와 연기는 객석에 에너지를 가득 채우며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낸다. 애니의 든든한 친구인 강아지 샌디 역시 애니와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없어서는 안 될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이국적인 무대 세트와 세련된 조명은 마치 1930년대 미국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뉴욕 시민으로 변신한 앙상블의 활약과 풍성한 화음,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생동감 넘치는 연주가 공연의 완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극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 남경주는 프로덕션 넘버 'NYC'를 꼽으며 "모든 배우들이 다 나오는 장면인데 마술도 하고, 춤도 추고, 쇼핑도 하고, 빌딩 숲이 나오고 노을과 전팡관 풍경까지, 그야말로 압권"이라며 "30대 중반 뉴욕에 살았던 시절의 느낌이 고스란히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일국은 "워벅스가 애니에게 '가족이 되겠니'라고 질문하는 장면에서 굉장히 울컥하는 마음이 생긴다"며 "애니나 관객에게 희망이 전달되는 순간이기도 하다"고 답했다. 뮤지컬 '애니'는 오는 27일까지 약 3주간 상연되며, 워벅스와 애니 외에 해니건 역에 신영숙·김지선, 그레이스 역에 박소연, 루스터 역에 이종찬, 릴리 역에 이주예가 출연한다. 송일국은 아직 공연을 관람하지 않는 이들에게 "좋은 무대를 위해 이제까지 해왔던 그 어떤 작품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와서 삶의 에너지와 희망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08 16:30:42[파이낸셜뉴스]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국민 조카'로 사랑 받았던 배우 송일국의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의 근황이 공개된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측은 26일 “송일국과 삼둥이가 이날 녹화에 참여한다. 7월 중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영상에서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인 삼둥이는 어느새 아빠만큼 키가 컸다. MC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꾸벅 인사하자 조세호는 "저보다 (키가) 크네요"라며 감탄했다. 유재석도 "이렇게 컸네"라고 한뒤 삼둥이가 아빠를 닮았다는 듯 "송일국씨 아니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송일국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팬들이 삼둥이의 생일을 맞아 선물을 전달한 사실을 전하며 "올해에도 대한·민국·만세의 만 12세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유퀴즈'가 올린 영상에는 벌써부터 출연을 반기는 댓글이 달렸다.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최근에 남산타워에서 봤는데 송일국님한테 아버지라고 하는 거 보구 놀랐어요"라며 웃었다. "완전 어른이 다 됐네" "만떼라고 부르던게 엊그제 같은데, 진짜 반갑다. 다들"이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7 09:01:00장르 불문 명품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황정민이 ‘맥베스’로 연극 무대에 다시 선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마지막 작품으로, 대사의 시적 완성도가 높고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황정민은 10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 ‘맥베스 제작발표회’에서 “맥베스는 ‘당신이 왕이 된다고 하는’ 마녀의 예언에 현혹돼 탐욕의 끝을 쫓아가는 인물”이라면서 “타이틀롤에 대한 부담이 없진 않지만 연극 작품을 할 때 개인적으로는 너무 힐링이 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맥베스'는 샘컴퍼니가 여섯 번째로 선보이는 연극 작품이다. ‘고전은 어렵다’는 편견을 깬 샘컴퍼니 연극 시리즈는 ‘해롤드&모드’를 시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리차드 3세’, ‘오이디푸스’, ‘파우스트’ 등을 줄줄이 히트시키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맥베스' 역시 황정민과 김소진, 송일국, 송영창, 남윤호 등 베테랑 배우들의 원캐스트 출연으로 단번에 화제에 올랐다. 또 연출가 양정웅과 프로듀서 김미혜, 무대미술·조명디자이너 여신동 등 유명 창작진의 참여, 세계적인 아트 디렉터인 요시다 유니와의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양정웅 연출은 “2004년 제 개인적인 해석을 담아 동양적인 맥베스를 시도해본 적이 있다”면서 “이번에는 명배우들과 함께 셰익스피어 비극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정통에 가깝게, 또 현대적인 미장센과 함께 멋있게 만들어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영화와 드라마, 연극, 뮤지컬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소진은 맥베스를 파멸로 몰고 가는 ‘레이디 맥베스’를 열연한다. 김소진은 “악역인 만큼 뭔가 인간다운 것을 버리고 자신의 욕망을 쟁취하기 위해 행동해 나가는 강한 의지, 또 그로부터 얻게 되는 불안, 두려움, 죄책감 등 복잡한 감정의 변화들을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맥베스의 절친한 친구이자 동료인 ‘뱅코우’ 역은 배우 송일국이 맡았다. 그는 “지금 있는 이 장소는 제가 첫 연극을 했던 장소이고, 그때가 제가 배우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억에 남는 연극 작품으로 2016년 국립극장에서 관람한 ‘햄릿’을 꼽으며 “당시 매우 벅찬 감동을 주었던 공연장에 다시 발을 디딘다는 것 자체가 대단히 설레고 큰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요시다 유니가 제작에 참여한 ‘맥베스’ 공식 포스터도 이날 공개됐다. 샘컴퍼니 측은 “뒷지퍼가 열린 블랙 원피스는 살인을 부추기는 검의 형상을, 가슴 디자인은 맥베스가 쓰게 될 왕관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두 인물이 보여줄 욕망과 파멸을 요시다 유니만의 직관적이며 감각적인 방식으로 포스터에 투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극 '맥베스'는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5주간 상연한다. 첫 티켓 오픈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링크, 국립극장에서 진행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10 21:59:45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황영기 회장)이 초록우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송일국이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국내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동참한다고 29일 밝혔다. 송일국은 초록우산과 KBS가 함께하는 ‘KBS1 희망충전 대한민국’에 내레이션을 맡아 진중하고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어려운 형편에 처한 아동들을 향한 관심과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KBS1 희망충전 대한민국’은 KBS와 초록우산이 함께하는 라디오 연중 기획 캠페인이다. 매주 취약계층 아동 사례를 소개하고 후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514명의 아동에게 긴급 생계비, 의료비, 학습비, 주거지원비로 약 45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한 바 있다. 같은 기간 캠페인에 참여한 후원자는 약 150만명에 달한다. 송일국이 참여한 ‘KBS1 희망충전 대한민국’은 내달 5일까지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송출 예정이다. 송일국은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는 5월을 맞아 가정과 사회의 지원에 힘입어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아동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초록우산과 송일국의 인연은 지난 2012년 KBS ‘2012 희망로드 대장정’을 통해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희망센터 건립부터 시작됐다. 이후 송일국은 ‘카카오톡 삼둥이 이모티콘’, ‘삼둥이달력’ 수익금 등 1억원이 넘는 후원을 이어왔다. 특히 네팔 지진 피해 아동 및 국내 소외계층 아동을 직접 지원하고, 주요 아동 이슈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아동복지 증진에 힘써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4-29 11:00:28‘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가 화려한 시상자 라인업을 공개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기획된 K팝 최대의 축제로 오는 8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케이스포돔(KSPO DOME, 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시상식 조직위는 전 세계에서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최정상급 K팝 주역들의 합류에 이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누비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시상자 라인업을 28일 공개했다. 최근 뮤지컬 ‘맘마미아’로 관객들을 만난 국민 배우 송일국,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드라마 ‘구미호뎐 1938’을 빛내며 신스틸러 대열에 당당하게 합류한 배우 류경수, 연기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트렌디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배우 이윤지가 시상자로 함께 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로 방송가와 광고계를 접수한 배우 인교진과 소이현, 연기자로서의 역량뿐 아니라 라디오 DJ로 활약하며 편안한 매력을 전하고 있는 배우 박하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안방을 접수한 배우 안은진 역시 시상자로 낙점돼 축제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로 복귀를 앞두고 있는 배우 진세연과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말 그대로 ‘다작’ 중인 만능 엔터네이너 윤박도 시상자로 나서 축제의 볼거리를 더할 전망이다. 글로벌 최대 규모의 K팝 시상식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엔터테이너도 시상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태국에서 꽃미남 배우 통하는 블루 풍티왓(블루)이 시상자로 나서 K팝 아티스트들의 수상을 축하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셀럽들의 시상자 합류로 더욱 풍성해진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는 앞서 그룹 엔시티(NCT) 태용,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트레저(T5), 엔하이픈, 이펙스, 에이티비오(ATBO), 싸이커스,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등 4~5세대를 대표하는 보이그룹들의 출연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레드벨벳 슬기와 프로미스나인, 있지(ITZY), 시크릿넘버, 스테이씨 등 걸그룹과 혼성 그룹 카드, 프로듀서 겸 가수 조PD가 만든 초코 1&2, 밴드 하이파이유니콘(Hi-Fi unicorn)뿐 아니라 가수 윤하와 지코, 이승윤, 폴킴, 김재환, 알렉사 등이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에 총출동해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MC 라인업도 화려하다. ‘글로벌 톱 MC’로 통하며 K예능의 인기를 견인 중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 코미디언 장도연이 나서 K팝의 위상을 짚는다. 레드카펫 MC로는 전 KBS 아나운서 김선근과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황인혜가 나서 입담을 뽐낸다. 역대급 구성과 무대를 예고한 연출팀은 임서현 감독과, 김지은, 박은정 작가로 꾸려졌다. 총괄 제작은 한류 최대 에이전트인 와이제이 파트너스(대표 이영주)가 맡는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는 OTT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에 동시 생중계된다. 전 세계 라이브 중계는 굵직한 K팝 스타들의 공연 등을 중계해온 라이브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라이브커넥트의 자체 플랫폼 라커스(lakus.live)를 통해 진행된다. 라이브커넥트는 시상식 당일 동시 접속자가 몰려 시청이 원활하지 않을 상황에 대비,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 서버 관리와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독점) 내 중계는 티비에스 글로우디아(TBS GLOWDIA)가 맡는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각 소속사
2023-07-28 11:33:48[파이낸셜뉴스] 배우 송일국이 7년 만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귀환한다. 26일 KBS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선 '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거야' 편이 방영된다. 이번 방송에는 송일국이 스페셜 내레이션을 맡아 소유진과 호흡을 맞춘다. 송일국은 12살이 된 삼둥이의 폭풍 성장 근황과 함께 넷째에 대한 희망 사항을 전한다. 송일국은 삼둥이 '대한-민국-만세'와 지난 2014년 6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약 2년여간 출연하면서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송일국이 7년 만에 '슈돌'에 스페셜 내레이터로 출연하면서 원조 슈퍼맨의 특급 의리를 선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송일국은 어느새 청소년으로 훌쩍 자란 둘째 민국이가 엄마를 닮아 똑똑하다고 설명한다. 송일국은 "민국이가 '아빠 흰 머리가 많아요'라고 하길래 '너희들이 속 썩여서 그런 거야'라고 말해주자 '그래서 할머니가 흰 머리가 많이 났나 봐요'라고 받아치더라"라 말해 사춘기를 맞은 삼둥이의 반항 일화를 전했다. 송일국은 또 이미 아내에게 넷째 희망을 밝혔다며 삼둥이 동생에 관한 계획을 알렸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4-26 16:19:48[파이낸셜뉴스] 뮤지컬 ‘맘마미아!’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다. 오는 3월 24일~6월 25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4일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2004년 초연한 이래 19년간 서울을 포함한 33개 지역에서 1791회 공연하며 최단기간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최정원, 신영숙(도나 역), 홍지민, 김영주(타냐 역), 박준면(로지 역), 김정민(샘 역), 이현우(해리 역) 등 기존 멤버와 김환희, 최태이(소피 역), 김경선(로지 역), 장현성(샘 역), 민영기(해리 역) 김진수, 송일국(빌 역) 등 오디션을 통과한 새로운 멤버들이 함께 한다. 지난 1999년 4월 6일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초연한 ‘맘마미아!’는 올해로 24주년을 맞았다. 지금까지 세계 450개 도시, 50개의 프로덕션에서 16개의 언어로 공연됐다. 6500만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고 40억 달러(약 5조 1360억원) 이상 티켓 판매량을 올린 메가 히트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1-04 11:02:19[파이낸셜뉴스] 쇼뮤지컬의 대명사 ‘브로드웨이 42번가’(제작 CJ ENM, ㈜샘컴퍼니)가 오는 6월, 샤롯데씨어터에서 초호화 캐스트와 함께 귀환한다.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역사를 함께 써온 송일국, 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전수경, 홍지민, 오소연, 정민, 김호, 임기홍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실력파 뮤지컬 배우 양준모, 정영주부터 김환희, 서경수, 임하룡, 오세준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1996년 국내 초연 이래 24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80년 뉴욕 윈터가든 극장 초연 이후, 5,000회 이상 공연됐다. 1980년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과 안무상을 수상했으며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한국뮤지컬 1세대부터 3세대까지 많은 스타들을 배출했다. 재즈풍의 경쾌한 스윙 음악과 그루브가 살아 숨쉬는 탭댄스의 중독적인 리듬, 압도적이고 화려한 단체군무 퍼포먼스, 공연 한 편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보여주는 ‘백스테이지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뮤지컬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제작사 CJ ENM은 “'뮤지컬의 바이블’로 손꼽히며 국내에서만 24년의 역사를 지닌 이 작품의 본질적인 힘과 메세지가 공연계에 활기를 불러 일으키고 관객들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 2020시즌 공연은 5월 7일 샤롯데씨어터 홈페이지에서 오후 2시에 선예매 오픈, 5월 8일 오후 2시 전 예매처(샤롯데씨어터,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를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 1차 티켓오픈 기념으로 조기예매할인 20%, 마티네 공연 할인 30%, 그랜드 오픈위크 할인 등을 제공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0-05-06 09:4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