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3기 신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 가운데 '송파하남선'의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이에 고양은평선, 강동하남남양주선과 더불어 3기 신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 3개 노선이 모두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지구와 서울 송파를 잇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사업’의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오는 20일 자로 착수한다고 밝혔다. 송파하남선은 총 사업비 1조 5천401억 원을 투입해 서울 도시철도 3호선 오금역을 기점으로 하남시 감일지구와 교산지구를 지나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교산신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익 증진은 물론 서울 지하철 5·8·9호선,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등과 연계해 수도권 동부지역의 광역교통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보다 정밀한 타당성 평가와 하남 교산지구를 중심으로 하는 도시교통권역의 특성 및 장래수요, 연계 수송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제적 측면과 기술적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최적의 대안 노선 선정과 건설·운영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3기 신도시 사업시행자, 관할 시, 전문가, 주민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역주민과 이용자 중심의 최적 노선을 선정할 예정이다. 도는 관계기관 협의, 주민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내년 하반기 중 기본계획(안)을 마련한 후 2024년 상반기 기본계획 확정·고시를 목표로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지역주민들이 입주 초기에 교통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도의 적기 개통이 필요하다"며 "중앙 정부 및 관련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기본계획 절차를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2-12-19 13:37:29[파이낸셜뉴스]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첫 걸음을 뗐다. 정부는 연내 기본계획 수립 착수를 예고하며, 하남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하는 '송파하남선' 광역철도 사업이 지난 18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연내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는 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19일 밝혔다. 송파하남선 예타 통과는 3기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반영된 철도 사업들이 본격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같은 3기 신도시 중 고양 창릉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인 '고양은평선'과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지난 5월과 6월에 기본계획에 착수한 바 있다. 송파하남선은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사업으로, 현재 종점인 오금역에서 하남 교산 신도시를 거쳐 서울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까지 총 11.2㎞(총 사업비 1조4163억원)에 이르는 광역철도 건설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시도시 입주민들에게 정시성, 신속성, 안전성이 높은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게다가 서울 지하철 5호선, 8호선, 9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등 광역교통체계와 연계돼 수도권 동부지역 발전과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시행자인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기본계획과 설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국토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승인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이성해 국토부 대광위 위원장은 "송파하남선 사업이 확정되며 3기 신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이 본격 추진하게 됐다"며 "3기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지자체, 신도시 사업자 등과 협력하여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07-19 13:15:11【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위례과천선, 강동하남남양주선, 고양은평선, 송파하남선, 일산선 연장,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등 경기도 관련 15개 신규 철도노선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초안에 반영됐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9일 광역교통계획 수립용역 결과 관련 공청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광역교통계획은 장래 대도시권 광역교통 방향성을 제시하고 여건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20년(기본계획), 5년(시행계획) 단위 중장기 계획으로, 이번 공청회에선 전국에 총 20개 신규 노선이 반영됐다. 경기도 관련 노선은 강동하남남양주선, 송파하남선, 위례과천선 등 수도권 광역철도 15개 노선과 2개 추가검토 노선(서울2호선 청라 연장, 서울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이 반영됐다. 시행계획에 반영된 경기도 관련 15개 신설 노선은 대장홍대선, 위례과천선, 신구로선, 제2경인선, 별내선 연장, 강동하남남양주선, 인천2호선 연장, 고양은평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송파하남선, 위례삼동선, 분당선, 분당선 연장, 일산선 연장, 신분당선 등이다. 4차 광역교통계획에 노선이 반영되면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되며, 본격적으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 등 철도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최종 계획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친 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4-29 21:13:08[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청약 당첨자 발표가 23일 진행된다.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59㎡ 총 1115가구 규모다. 당첨자 발표 후 정당 계약은 7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9년 6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 단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청약 접수에서 약 7만8000여 건의 청약이 몰리며 그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LH 측에 따르면 일반공급 201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접수된 청약 건수는 총 5만2920건에 달했다. 평균 26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평형 마감했다. 특히 전용면적 59㎡타입은 최고 36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7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2만5012건의 접수가 이뤄져 평균 1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분양 물량임에도 '푸르지오' 브랜드 가치와 상품성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적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설계와 실용성이 강조된다. 전용 51㎡A 타입은 3Bay 설계를 채택해 거실과 주방의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됐고 드레스룸, 현관 팬트리, 다용도실 등 다양한 수납 공간이 확보되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돋보인다. 전용 59㎡타입에는 일부 가구를 제외한 4Bay 구조가 적용되어 보다 넓은 실내 공간과 체계적인 동선 구성이 특징이다. 이번 단지가 위치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는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 교산동, 춘궁동 등 일원에 걸쳐 조성되며 약 3만3000가구의 주택과 약 7만8000명의 인구 수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거와 일자리가 공존하는 자족도시로 설계됐고 공원, 녹지, 교육 및 상업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잡힌 도시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수도권 전철 3호선(송파하남선, 계획)과 5호선 하남검단산역 인접뿐 아니라 중부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접근성이 우수하다. 향후 동남로 연결도로 및 서울~양평 고속국도 개통도 계획되어 있어 교통 편의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하남시 망월동 일대에 마련돼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23 11:21:02[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하남시 하남교산지구 A-2BL(천현동)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청약을 7일부터 진행한다. 이날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8~9일 일반공급 청약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이뤄진다. 정당 계약은 오는 7월 15일~22일 8일간 진행된다. 이 단지는 지난 사전청약자 대상 본청약에서 높은 접수율을 기록하며 수요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일반 청약에서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본청약 접수에서는 전체 866가구 중 728건이 접수돼 약 84%의 높은 접수율을 보였으며, 이는 지난 2월 높은 관심을 모았던 고양창릉 A4·S5·S6 블록(73%) 대비 높은 수치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1~59㎡의 총 1115가구 규모다. 이중 728가구가 사전 청약자의 본청약이 완료되었으며, 본청약 이후 잔여 물량은 특별공급 186가구를 포함해 총 387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신청 자격으로는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세대원의 부동산 및 자동차 등 자산보유기준, 소득기준 또한 충족해야 하므로 면밀한 사전 조사는 필수다. 또 일반공급 1순위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이고, 월 납입금을 12회 이상 납부한 자여야 한다. 3기 신도시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특성상 시세 대비 저렴하게 공급된다. 전용면적 59㎡A의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5억7167만원으로, 인근 ‘호반써밋에듀파크’ 전용면적 59㎡(국토교통부기준 3월 실거래가 8억6000만원)와 같은 면적임에도 훨씬 부담을 덜 수 있는 5억원대 분양가가 책정됐다. 단지는 공공분양 물량 임에도 ‘푸르지오’ 단독 브랜드가 적용되는 등 우수한 상품성이 기대된다. 전용 51㎡A에는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3Bay 설계를 적용, 거실과 주방의 맞통풍이 가능하다. 여기에 드레스룸, 현관 팬트리, 다용도실 등이 배치돼 넉넉한 수납공간도 잘 갖춰져 있다. 또 전용 59㎡타입에는 4Bay구조(일부 가구 제외)가 적용된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이러한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에 더해 우수한 입지를 갖춰 눈길을 끈다. 수도권 전철 3호선(송파하남선, 계획)과 5호선 하남검단산역까지 인접해 있다. 중부고속도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동이 빠르다. 동남로 연결도로와 서울~양평 고속국도의 추가 조성도 계획돼 있어 향후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 사전청약자 대상 본청약에서도 높은 접수율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며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과 함께 합리적인 분양가,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단지인 만큼 이번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견본주택은 하남시 망월동 일대에 마련돼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07 10:02:423기 신도시인 경기 하남시 하남교산지구에서 선보이는 공공분양 아파트 청약이 본격화 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교산지구 A-2블록에서 조성하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본청약을 이번 달 진행한다. 교산지구는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좋은 입지로 평가 받는 곳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규모로 전용 51~59㎡ 총 1115가구이다. 이 가운데 일부 가구를 본청약으로 공급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사업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파트가 위치한 교산지구는 3기 신도시 중 하나로 조성되고 있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수도권 전철 3호선(송파하남선·계획)과 5호선 하남검단산역에 인접해 있다. 하남시청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도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은 더 나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실용적인 내부 구조는 물론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종배 기자
2025-04-01 18:07:12[파이낸셜뉴스] 3기 신도시인 경기 하남시 하남교산지구에서 선보이는 공공분양 아파트 청약이 본격화 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교산지구 A-2블록에서 조성하는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본청약을 이번 달 진행한다. 교산지구는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좋은 입지로 평가 받는 곳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규모로 전용 51~59㎡ 총 1115가구이다. 이 가운데 일부 가구를 본청약으로 공급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사업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파트가 위치한 교산지구는 3기 신도시 중 하나로 조성되고 있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수도권 전철 3호선(송파하남선·계획)과 5호선 하남검단산역에 인접해 있다. 하남시청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노선도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은 더 나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실용적인 내부 구조는 물론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3기 신도시 최선호 입지 첫 본청약이라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4-01 09:00:56【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는 지난 11일 위례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남시에 따르면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시는 △대안 노선별 경제성 분석 결과 △대안 노선선정 결과를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시는 그동안 남위례와 북위례 시민들이 요청해왔던 8가지 모든 노선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그 결과를 설명했으며, 이중 △위례중앙역~위례 A3-8블록 △위례중앙역~북위례 △5호선 연장 △위례선(트램) 연장 △위례과천선 하남연장 등의 6개 노선은 비용편익 분석(B/C)이 0.53 이하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송파하남선(3호선)과 환승이 가능토록 연계되는 '위례중앙역~감일지구 노선'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인 '위례삼동선 하남역 추가'는 비용편익 분석(B/C) 결과 0.7 이상으로 조사 노선 중 타당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결과를 토대로 비록 B/C 결과가 1.0보다는 낮게 나왔지만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이 노선의 '국토부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해 관철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도 시의 설명과 향후 추진계획 등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광석 위례시민연합 대표는 "하남시가 위례신사선 혜택에서 소외된 하남 위례지역에 대하여 철도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며 "위례중앙역~감일지구 노선이 철도 상위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가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현재 시장은 "통상 철도는 비용편익(B/C) 값이 1.0 이상이 되어야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하므로 상위계획 반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미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와 위례 시민 모두 힘을 합쳐서 같이 노력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하남시는 위례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한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해 왔으며,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적극 검토하여 올해 11월 말 경기도를 거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건의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14 10:52:29【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경기 하남시와 수도권 일대의 전기공급을 책임지는 동서울변전소의 옥내화 및 증설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하남시의 인허가 불허로 향방을 알수 없게 됐다. 감일지구 주민들은 동서울변전소 증설 반대를 위해 시위를 벌이는 한편, 집단 서명서를 제출하며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공사가 제출한 4건의 허가신청을 불허하면서 소송전으로 번질 전망이다. 22일 한국전력공사와 하남시 등에 따르면 한전은 동서울변전소의 외부에 노출된 기존 전력설비들을 신축건물 안으로 이전하는 옥내화를 통해 소음 및 주변환경개선, 전자파 노출에 효과적인 초고합직류송전(HVDC) 방식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HVDC 변환설비 설치가 완료되면 동해안에서 수도권에 이르는 송전망이 크게 개선돼 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발전력을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운송함으로써 하남시를 포함한 수도권 전력공급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 사업은 최근 들어 변전소 인근에 위치한 감일지구 일대 주민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혀 표류하고 있던 중 하남시가 8월 21일 한국전력공사가 제출한 4건의 허가신청을 불허하면서 향방을 알 수 없게 됐다. 민·관에 가로막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소송전으로 번질까해당 사업은 증설에 따른 전자파 발생과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주민들의 반발에 가로막혀 답보상태에 놓여있다. HVDC 증설로 인한 전자파 추가 발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감일지구 주민들은 지난달 21일과 지난 19일에 이어 오는 25일에도 집회를 예고하며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주민들은 1만2265명의 서명이 담긴 동서울변전소 증설 반대 서명서를 시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8월 21일 하남시가 한전측이 제출한 △345kv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건축허가 △345kv 동서울옥내화 토건공사 행위허가 △345kv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관련 전력구 정비공사 △500kv 동서울변환소 본관부지 철거공사 등을 불허했다. 하남시는 △대규모 주거단지(약 4만여명) 및 다수의 교육시설 연접 △주민의견 수렴 절차 없이 증설 입지 확정 등을 이유로 꼽았다. 시는 "주민 수용성도 결여돼 있어 도시민의 건전한 생활환경 확보를 위한 개발제한구역 지정 취지에 맞지 않으며, 건축법령상 공공복리 증진에도 부합하지 않아 불가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하남시의 결정으로 2026년 말까지 마무리하려던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사업'이 공전하게 되면서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대해 한전측은 "하남시가 불허를 결정함에 따라 행정심판과 소송을 같이 추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어떤 방향이든 우리(한전)는 최대한 시기를 앞당겨야 하는 입장에서 최선의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연되는 사업에 하남 및 수도권 전력 공급 자칠 우려이같은 상황에 옥내화와 함께 진행되는 증설작업이 지연될 경우 하남시와 수도권 일대 전력대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동서울 변전소는 서해안 일대에서 345kV 송전선로 4회선을 통해 2.5GW의 전력을 받아 하남지역에 1.0GW, 수도권 일부지역에 1.5GW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서해안에서 생산한 전력이 오는 과정에서 평택 고덕과 용인 등에서 발생하는 전력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27년께에는 동서울변전소로 오는 전력량은 1.9GW 줄어든 0.6GW가 된다. 그 시점 한전이 예측한 하남지역 전력수요는 1.2GW로 공급 전력량 대비 2배가 필요하게 된다. 이에 HVDC 500kV 송전선로 2회선을 통해 동해안 일대에서 생산한 전력 3.9GW를 동서울 변전소까지 끌어와 부족한 전력수요를 충당한다는 것이 한전의 계획이다. 서해안에서 공급되는 전력 공급량 손실분을 감안하면 동서울 변전소로 오는 전력량은 기존 2.5GW에서 4.5GW로 2GW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하지만 사업이 늦어지게 될 경우 현재 조성 중인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신도시와 하남시가 추진 중인 지하철 3호선 송파하남선 연장, 미사섬 일대 유치 조성 계획 중인 K-스타월드 사업 등이 전력난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한전 관계자는 "당초 계획한대로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이 2026년까지 완료되지 못할 경우 하남지역은 물론 수도권 일대 전력공급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게 된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22 13:07:1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다음달 별내선 개통에 맞춰 버스 18개 노선, 34대 증차하는 등 연계환승체계를 구축한다. 또 오는 2031년까지 수석대교를 준공하는 등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을 대폭 개선키로 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대광위는 다음달 10일 별내선 개통에 맞춰 시내·마을버스 18개 노선에 34대를 증차하거나 노선변경을 통해 철도역을 연결하는 등 연계교통을 구축한다. 남양주 다산역은 9개 노선을 변경하고 16대를 증차한다. 별내역은 2개 노선에 5대를 증차하고 2개 노선은 노선변경을 통해 별내역 인근을 경유한다. 또한, 별내 별가람역에서 별내역을 연결하는 2개 노선(6대)도 신설한다. 구리역과 장자호수공원역도 2개 노선, 7대 증차를 추진한다. 서울 암사역사공원역은 서울 강동 버스차고지에서 암사역사공원역, 천호역, 강동역을 경유하는 1개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다. 북위례 지역은 5호선 마천역으로 연결되는 버스노선의 배차간격이 길다는 지적이 있어 하남 31번, 36번의 운행되는 버스 횟수를 늘린다.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도로망도 신속하게 구축한다. 남양주 수석동∼하남시 미사동 연결 한강교량인 수석대교를 2031년 준공할 예정이다. 올림픽대로 확장도 2030년 준공을 추진한다. 하남 감일지구로 연결되는 주요도로 개통을 조속히 추진하고, 서하남 IC∼초광삼거리 구간 확장공사를 재개해 2025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감일지구와 서울 송파를 연결하는 도로 개설사업도 연내 준공한다. 남양주 양정역세권의 국도 6호선과 시도 13호선 준공을 2030년에서 2029년으로 앞당긴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해 대광위가 직접 인허가할 예정이다. 하남 교산지구와 서울 송파를 연결하는 도로 신설 및 확장 공사도 2029년으로 앞당겨 완공할 계획이다. 남양주 진접 2지구의 주요 도로 확장 및 내각 IC 설치 사업은 2027년 하반기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서울 3호선 연장선인 송파하남선(2032년 준공), 서울 9호선 연장선인 강동하남남양주선(2031년 준공), 남양주 왕숙 지구 내 경의중앙선, 경춘선 역사 신설(2029년 준공) 등 철도사업은 기관 간 갈등을 중재해 신속하게 추진한다. 광역버스의 공급을 확대하고 속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된다. 광역버스 1개 노선 신설 및 3개 노선 최대 일 16회 증차하고, 광역 수요응답형교통체계(DRT)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된다. 지난 6월 대광위는 광역버스 노선위원회를 거쳐 양평군 문호리에서 서울 잠실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결정한 바 있다. 아울러 수도권 동부지역에서 서울 잠실, 강남 등을 연결하는 3개 노선에 대해 최대 일 12회 이상 운행횟수를 증차할 예정이다. 하남∼잠실 간 광역버스(9302번)는 평일 2회 증차한다. 또한, 이천∼잠실 간 광역버스(G2100번)는 최대 6회(평·토요일 2회, 일요일 6회)로 늘리고, 이천∼강남 간 광역버스(3401번)는 최대 4회(토요일 2회, 일요일 4회) 증차한다. 남양주 간섭급행버스체계(BRT)도 확대된다. 평내 호평역에서 서울 청량리역를 연결하는 간선도로에 BRT 사업을 추진한다. 도농 사거리에서 평내 호평역 연장 7.7km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2028년 준공해 평내 호평역∼청량리역 간 운행 시간을 약 11분 단축한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7-18 11:2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