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 한양2차 재건축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세계적인 경관조명 디자인 기업 LPA와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8일 LPA와의 협업을 통해 단지 외관부터 커뮤니티, 가로경관 등 전반에 차별화된 조명설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단지의 고급화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송파한양2차는 서울 송파구 가락로 192 일대 6만2370㎡ 부지에 최고 29층, 1346가구 규모 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감성과 예술이 복합된 '빛의 디자인'을 통해 단지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LPA는 1990년 일본에서 설립된 글로벌 조명디자인 전문기업으로 '자연광에서 배우는 디자인'을 철학으로 삼아 세계 각지에서 주거, 리조트, 공공공간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특히 일본 '롯폰기 힐즈',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의 독창적인 조명연출로 이름을 알렸다. LPA는 이번 협업을 통해 송파한양2차의 조명 설계뿐 아니라 시공단계에 현장 감독까지 참여해 조명 품질의 일관성과 완성도를 보장할 계획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28 09:50:44[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에 이어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에도 미국 구조설계 회사 LERA와 손을 잡는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한양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기존 노후 아파트를 헐고 최고 29층, 총 1346가구를 건설하는 6856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LERA와의 협력을 통해 내진 성능과 구조적 안정성이 탁월한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LERA는 이번 사업에 △특수 진동 감쇠장치 적용기술 △성능 기반 구조설계 △특수내진 설계기술 △풍하중 저항 설계기술 △최신건축디자인과 결합된 주거안정 설계기술 등 최첨단 구조공학 설계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구조설계 기술을 보유한 LERA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구조적 안전성과 품질을 겸비한 주거단지를 구현할 것"이라며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이 잠실을 넘어 서울 동남권을 대표하는 재건축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ERA는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중국 상하이 세계금융센터, 말레이시아의 Merdeka PNB 118 등 세계적인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의 구조 설계를 수행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파크원,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현재 시공 중인 부산 롯데타워까지 국내 랜드마크 빌딩의 구조 설계를 맡았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23 08:10:03[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 다시 한번 손을 잡는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에 선보인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세계적인 건축설계 그룹 SMDP와 손잡고 송파한양2차 아파트를 '잠실을 넘어선 새로운 랜드마크 설계'를 제시한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SMDP는 초고층 건축과 도심형 복합개발 설계에 특화된 글로벌 설계사로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나인원 한남', '삼성물산 래미안 원베일리', '디에이치 여의도 퍼스트' 등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SMDP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프로젝트 입찰 1년 반 전부터 현장을 방문해 설계 공조를 진행하며 수주에 성공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런 성공 사례를 송파한양2차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SMDP의 혁신적인 디자인 철학과 글로벌 설계 역량에 더해 HDC현대산업개발의 기획·개발·운영을 아우르는 '디벨로퍼형 개발 전략'을 결합해 단순 아파트 재건축을 넘어 지역의 가치를 극대화한 상징적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스캇 사버 SMDP 수석디자이너는 "송파한양2차는 주변에서 볼 수 없는 유일하고 특별한 외관을 통해 조합원에게 다시 부촌의 중심지라는 자부심을 선사하는 독보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26 14:27:18[파이낸셜뉴스] 1984년 준공된 서울 송파한양2차아파트가 최고 29층, 13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송파구 송파동 151번지 일대 '송파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송파한양2차아파트는 송파대로, 백제고분로, 오금로 등 주요 도로 내에 위치해 있다. 744세대 규모의 노후아파트 단지로 용적률 299.99%, 최고 29층 이하, 15개동 1346가구(공공주택 269가구) 단지로 재탄생한다. 이 사업지는 주민 갈등을 겪으며 신속통합기획 철회 요청 등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서울시의 중재 등을 거치며 지난 2023년 9월 신통기획이 완료됐다. 같은날 도계위에서는 '중곡아파트 공공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광진구 중곡동 190-26번지 일대의 중곡아파트는 1976년도에 준공된 노후단지다. 2014년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열악한 사업여건으로 장기간 사업이 정체됐지만 지난 2021년 '공공재건축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며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최고 25층 이하, 5개동 348가구(공공주택 42가구)로 재건축된다. 용도지역을 상향(제2종일반주거지역→제3종일반주거지역)하고, 당초 296가구(공공 20가구)에서 348가구(공공 42가구)로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공공주택 중 일부는 공공분양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신문로2구역 12지구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이 도계위에서 수정 가결됐다. 종로구 신문로1가 158번지 일대 신문로2구역 12지구는 지난 2020년 9월 정비구역 재정비를 통해 신설된 구역 내 마지막 미시행 지구로, 2021년 공공재개발 1차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곳이다. 대규모 업무시설 및 호텔 등이 다수 입지한 광화문 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해 있어 공공재개발 도입을 통해 도심 주거수요에 대응하고 구역 내 잔여 정비기반시설(도로, 공원)을 기부채납해 주변 도시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용적률 1300% 내외, 높이 100m 이하 규모로 저층부는 근린생활시설, 고층부는 공동주택 약 100가구, 오피스텔 약50호를 건립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2-29 12:05:38[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한양2차 아파트가 31층 1270가구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송파 한양2차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40년된 노후 공동주택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보행이 안전하고 인접 주거지에 활력을 더하는 특화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대상지는 송파대로, 백제고분로, 오금로 등 주요 도로로 둘러싸여 있고, 주변 방이동 고분군 및 4개 초·중·고등학교 등이 입지해 생활 여건이 양호한 지역이다. 그러나 대상지의 주요 진출입 동선인 가락로 상습 정체, 연접 공원의 낮은 접근성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송파 한양2차아파트 신속통합기획은 ‘주변에 활력을 더하는 특화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계획됐다. 먼저 단차로 인해 보행로와 단절돼 있었던 대상지 남측 한양공원은 인접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는 교육특화공원으로 재조성된다. 송파2차아파트 단지 사이의 기존 유치원을 한양공원 쪽으로 이전·연계 계획해 공원과 교육.돌봄 공간을 지역 전체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이 가능해진다. 대상지의 단차를 활용해 공원과 공동주택 단지 경계부(데크) 하부 공간(용적률에 산입되지 않는 추가 공간)에 작은 도서관, 어린이돌봄센터 등 지역 개방형 주민이용시설을 설치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이어 가락로 및 송이로 등 주변 도로 확폭,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가로변 보행공간 확보 등 지역 일대 교통여건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더불어 연접한 송파1차한양아파트와 연계하는 공공보행통로 조성 등 지역 일대 통행 연계도 고려했다. 또 남측 공원 및 저층 주거지를 고려해 대상지 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공공보행통로 및 통경축 계획으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서울공항 비행안전구역에 해당되는 대상지 특성상, 고도제한을 받고 있어 해발고도 125.34~132.34m 범위내인 최고 31층 내외 높이계획을 수립했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송파한양2차아파트는 그간 신속통합기획 추진에 난항을 겪었으나 서울시가 주민들과 적극적 소통과 논의를 통한 주민 공감대 형성으로 신속통합기획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이후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으로 주변과 어우러져 지역에 활력을 부여하는 주거단지로 재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9-12 18:10:01서울 송파구 한양2차아파트의 재건축 밑그림이 나왔다.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통해 향후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탈바꿈된다. 지난해 주민들의 신통기획 철회 요구로 서울시와 진통을 겪어왔지만, 올해들어 조합집행부 중심으로 사업 속행 목소리가 커지면서 신통기획 주민설명회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최근 신통기획 재건축 단지들의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도 기류 변화에 일조했다. ■선정 2년여만에 사업 본궤도 3일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한양2차 신통기획안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현재 12층 744가구를 신통기획을 통해 최고 31층 1270가구(공공임대 270가구 내외)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른 단지와 같은 50층은 쉽지 않다. 현재 125m~132m 사이로 비행 고도제한이 걸려 있다"며 "기존 도로를 보차혼용통로로 바꿔 (용적률 혜택을 통해) 전용 84㎡ 기준 약 30가구 증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양2차는 신통기획 초기 대상지였지만 시와 갈등을 겪어왔다. 한양2차는 2020년 11월 조합설립인가 후 2021년 11월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하지만 반대하는 주민들이 늘면서 지난해 8월 시에 사업 철회 요청서까지 전달했다. 하지만, 시는 지난해 9월 이미 기획안이 거의 마무리 돼 철회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전임 조합장은 사임해 직무대행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신통기획 대상지 선정 1년10개월만에 주민들에게 처음으로 신통기획안을 공개했다. 앞서 조합과 시는 9차례 자문회의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비슷한 규모의 단지는 통상 3차례 회의를 하는데 한양2차는 치열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현 조합 집행부는 주민 의사를 적극 반영한 신통기획안을 수립해 정비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조합 관계자는 "한양2차는 현 용적률이 164%로 송파구에서도 낮아 사업성이 좋은 단지"라면서도 "다만, 기준 용적률이 다른 3종일반과 달리 208.8%로 낮고 서울공항 비행안전2구역 고도제한으로 32층 이상 짓기 어렵다. 이 때문에 정비계획안을 잘 만들어 쾌적한 단지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합은 연내 정비계획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다만, 주민간 신통기획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현 조합 집행부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생긴데다 일부 주민은 여전히 신통기획을 반대하고 있어서다. 단지의 한 주민은 "신통기획에 공공임대주택이 많다. 서울시가 줄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사업성 때문에 철회 목소리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합은 오는 16일 총회를 통해 조합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신통기획 추진단지 실거래가 상승 업계에선 신통기획 추진 단지들의 집값상승세로 반대 목소리가 수그러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신통기획안을 확정한 목동 6단지의 경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용 47㎡가 올해 6월까지 11억원대에 실거래됐지만 7월이후 12억원대로 올랐다. 95㎡도 매매가격이 올해 2월 17억원대에서 4월에는 18억원대, 6월에는 19억원대로 올랐다. 7월 신통기획을 확정한 강남역 인근 진흥아파트 역시 올해 6월 매매가격은 101㎡가 21억원대에서 22억원선까지 올라갔다. 현재 한양2차는 실거래가 거의 없다.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묶였기 때문이다. 전용 84㎡ 기준 2020년 14억7000만원 이후 실거래가 없다. 다만, 호가는 최고가 보다 높은 15억~16억원에 형성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신통기획을 확정한 단지들은 투자 수요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상승했다"며 "올해 상반기 주택가격 상승세 등으로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일부는 과대하게 상승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연지안 기자
2023-09-03 18:33:31[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도시정비사업에 지역 미래 비전을 설계하는 '디벨로퍼' 전략을 활용해 도시정비 사업 수주 3조 클럽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디벨로퍼 전략으로 서울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략1구역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같은 전략으로 서초구 방배신삼호 수주전에도 나선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순 노후 주택 철거 후 시공을 넘어 종합 기획자로서 해당 지역의 입지, 역사, 조망, 생활권, 향후 변화 가능성을 분석한 맞춤형 개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디벨로퍼 전략 활용 사례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 당시 제시한 'THE LINE 330'이 있다. 한강과 남산을 연결하는 스카이라인, 상업시설과 호텔을 연계한 복합문화축, 조망과 조경·조명을 연동한 심미적 도시경관까지 고려했다는 평가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노원구 광운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에서도 이같은 전략을 선보였다. 해당 사업은 광운대역 인근 물류 부지를 개발해 주거, 상업, 업무, 문화 시설 등을 갖춘 복합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일대에 주거브랜드 '서울원'을 공급하는 등 기존 강북권 대규모 사업에서 보기 드문 공공성과 민간수익성의 조화를 만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5년 7월 기준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약 2조8272억원을 기록했다. 방배신삼호, 송파한양2차, 성수1구역 등 하반기 예정된 대형 프로젝트 수주전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방배신삼호 재건축에는 'THE SQUARE 270'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를 제시했다. 두 동을 스카이브릿지로 연결해 문 형태의 상징 구조를 만드는 이 설계는 지역의 상징성과 랜드마크성을 동시에 부여하기 위한 의도가 반영됐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우리는 단지 하나를 짓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상상하고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건축은 기획에서 시작되고 도시의 품격은 디벨로퍼의 철학에서 완성된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18 10:06:54[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전국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잇따라 시공권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를 기점으로 미아9-2구역과 신당10구역을 연이어 따내며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 '3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달 HDC현대산업개발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약 2조8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연간 수주액(1조3331억원)의 두 배를 넘어선 수치로 자체 설정한 연간 목표치도 이미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말 예정된 방배신삼호 재건축 총회와 하반기 서울 핵심지 정비사업 수주 결과에 따라 조만간 누적 수주액이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4369억원)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4196억 원) △부산 연산10구역 재개발(4453억 원) 등 지방 대도시 정비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어 서울에서는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9244억 원) △미아9-2구역 재건축(2988억원) △신당10구역 재개발(3022억원)을 연이어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용산 정비창' 수주가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상 사업은 상반기 서울 도시정비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초고층 주거·업무·상업시설이 포함된 서울 중심권의 대형 복합개발사업이었기 때문에 서울 강남 강북을 아우르는 본격적인 확대전략 추진에 힘이 실렸다는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하반기 방배신삼호 재건축을 비롯해 성수1구역, 송파한양2차 등 대형 정비사업 수주전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14 10:47:12[파이낸셜뉴스]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아파트가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 대형건설사가 일찍부터 관심을 가져온 '알짜사업장'인 만큼 사업을 수주할 시공사가 어딜지 관심을 받고 있다. 14일 송파한양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낸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에 따르면 조합은 오는 21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9월 4일까지 시공사 입찰제안을 받는다. 공사비는 총 6856억8298만원, 3.3㎡(평)당 790만원이다. 송파한양2차아파트는 1984년 준공된 10개동, 744가구 규모 노후 단지다. 이번 재건축은 용적률 299.99%를 적용받아 6만2379.3㎡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9층 높이 공동주택 134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는 8호선 송파역, 8·9석촌역이 도보로 10여분 소요되는 역세권 단지로 가락중, 석촌중, 잠실여고 등 학군이 밀집하고 방이동 학원가와 가까운 입지다. 송파구에서 알짜 단지로 꼽히는 만큼 한양2차는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HDC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포스코이앤씨, GS건설 등이 수주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입찰 참여를 공식화하고 '나인원 한남', '래미안 원베일리' 등을 만든 글로벌 건축설계 그룹 SMDP와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용산정비창 제1구역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맞붙었던 포스코이앤씨 역시 '오티에르' 브랜드를 앞세우며 이번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도 앞서 지난 12일 단지 인근에 위치한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만큼 하이엔드 브랜드 '자이'의 브랜드 타운'을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재건축 기대감에 송파한양2차 매매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전용 126㎡는 20억2000만원, 전용 64㎡는 15억7000만원에 최고가 손바뀜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7-12 15:31:01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전체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된 이후 2주간 이들 4개 구에서 신고된 아파트 매매 거래는 총 9건에 그쳤다. 특히 서초구와 용산구는 거래 신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 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체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이후부터 이달 6일까지 강남구에서는 총 8건의 거래가 신고됐다. 이 가운데 6건은 대치동 은마아파트(3건), 개포 우성2차, 압구정동 한양1차, 현대2차 아파트(각 1건) 등 기존 정비사업 단지에서 이뤄졌다. 나머지 2건은 일반 아파트 거래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단지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송파구에서는 잠실 우성 전용131㎡ 1건이 개인 간 직거래로 신고됐다. 이번 지정으로 처음 토지거래허가 적용을 받은 서초구와 용산구는 2주간 단 한 건의 거래 신고도 없었다. 일부 거래는 아직 신고되지 않았을 수 있지만 토허제 확대 전과 비교하면 매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국토부도 이러한 거래 절벽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재개발 입주권, 다주택자 보유 주택 등 토허제 적용 대상과 기간에 대한 기준이 구청마다 달라 혼란이 커지고 있어 조만간 이를 정리한 통일 기준을 발표할 계획이다. 성석우 기자
2025-04-06 18:54:09